My thoughts/Market watch 2016. 4.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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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 러시아의 남하 및 해양진출과 이를 저지하려는 영국의 세계 전략을 의미.

 

 

 

 

‘Great game 1: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주인공은 영국과 러시아. 조연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터키, 이란, 일본, 중국 등.

 

(*이하 Great game=G.G)

 

주요 스테이지는 크림반도, 카즈카프, 중앙아시아 및 아프가니스탄, 한반도 등.

 

그 시작은 두 나라 사이에 패권 경쟁이었으나 수많은 나라들에 운명과 국경이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영향은 크림반도와 중앙아시아를 지나 러일전쟁 및 한일강제합병을 거쳐

 

 

 

 

미국의 러시아령 알래스카 매입까지 이어졌다. 그레이트 게임에 마지막 스테이지는 1917년 볼셰비키 혁명. 블라디미르 레닌이 이끄는 소비에트 혁명군을 지휘하여 러시아에 세계 최초의 공산국가를 수립하면 승리한다.

 

대서사시의 마지막을 본 게이머들은 게임성과 시나리오에 완벽함에 탄복하며 열광했다. 하지만 당시에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심지어 전작의 DLCG.G 1 DLC: World Wars가 나올 때까지도.

 

 

 

 

그 스펙타클한 엔딩이 결국 차기작 ‘G.G 2: Cold war’ 를 위한 떡밥이었던 것을 말이다.

 

주인공은 미국과 소련. 조연은 기존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터키, 일본, 중국.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로 북한, 한국, 타이완, 베트남, 쿠바, 이스라엘, 이란이 추가. 주요 스테이지는 전작에 무대였던 아프가니스탄, 한반도에 중부유럽, 팔레스타인, 쿠바, 베트남 등 새로운 맵이 세팅.

 

대망에 마지막 스테이지는 헬무트 콜 총리가 이끄는 서독이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과 막후 협상 끝에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통일 독일을 건설하는 것이다.

 

 

 

 

‘G.G 2: Cold war’ 마지막 엔딩 역시 게이머들에 기대 이상이었으며 저명한 게임평론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마지막 스테이지 클리어를 보고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역사의 종언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말했다. 이보다 위대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레이트 게임 씨리즈은 영원히 발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후방주의>

 

 

  

<어떤 통계에 따르면 99.9% 이상의 남성이

 

사진 속 킹콩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2. The Game must go on

 

  

누군가 말했다. 인간은 유희(게임)하는 동물이라고.

 

어쩌면 인간에게 게임이란 단순히 아이들에 장난감을 넘어선 인생 그 자체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게임에서 로그아웃이 불가능하다면 과연 그것을 단순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참고 자료: http://bwithu.tistory.com/505 (저유가의 추억) )

 

100 년 간 전 수많은 사람들에 삶을 뒤흔들어놓은 그레이트 게임’. 바로 그 게임이 가장 생생하게 펼쳐지는 곳. 바로 금융시장이다.

 

 

 

<WTI 현물 차트(20134-20163)>

 

사우디가 본격 증산을 실시한 2014년 이 후 본격 하락하는 국제 유가.

 

단순히 사우디를 이용한 대 러시아 경제제재+셰일가스 산업에 위협을 느낀 사우디의 밥그릇 지키기에서 시작한 이 게임에 흐름은 점점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데......

 

 

 

(관련 기사: 유가 가파른 추락세계경제 디플레 우려 증폭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01131824511 )

 

예기치 못한 전 세계적인 디플레 우려.

 

 

 

(관련기사: 원유 수입국까지 '유가 반등'을 원하게 된 이유

http://news1.kr/articles/?2587480 )

 

그리고 미국, 유럽 은행권의 대손 증가로 저유가 발 금융위기 설까지 제기되는데....

 

 

     

(관련 기사: 유럽 이어 일본도'마이너스 금리'로 경기부양 안간힘(종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29/0200000000AKR20160129133951009.HTML )

 

극단적인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해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금리까지 내놓은 주요 중앙은행들.

 

 

 

 

<전 세계 이머징 마켓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ETF,

 

IEMG 차트(201304-201603)>

 

비산유국들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흐름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선진국 은행권의 대출 손실은 주요 산유국들+이머징 국가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안전자산 선호=>이머징 마켓 경기 침체=>달러가치 상승]을 유발하게 되었다.

 

모든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결정된다. 따라서 원유 가격의 향방도 수요와 공급 양쪽을 모두 살펴보아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게임에 참여자와 구경꾼 모두가 피를 보고 있는 이 게임에 마스터 키는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3. 마스터 키

 

흔히들 주요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경기회복 부진은 저유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원인인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중국은 2005년 이 후 석유수입량을 줄인 적이 없으며 최근에 석유수입 증가율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증가세가 유지중이다. 그렇다면 이 치킨게임을 끝낼 마스터키는 수요보다 공급 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공급 사이드에 주요 플레이어 사우디, 러시아, 셰일에너지 업체들에 상황을 살펴봄으로서 마스터 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보자.

 

 

  

먼저 사우디. 상황이 제일 복잡한 동네이니 요약본 먼저 보고 시작.

 

 

 

 

<사우디의 선택>

 

달러 가치와 동시에 움직이도록 페그된 사우디 리얄화에 가치 상승으로 인한 공공부채비율 및 국가부도위험 증가는 치킨 게임을 주도했던 사우디 자신에 목까지 조르고 있는데.....

 

 

 

               <사우디&포르투갈 CDS 비교>

 

 

 

<급증하는 사우디에 공공부채 비율>

 

(관련 자료:

Saudi Devaluation Odds Highest In 20 Years, Kingdom Now More Likely To Default Than Portugal

http://www.zerohedge.com/news/2016-01-07/saudi-devaluation-odds-highest-20-years-kingdom-now-more-likely-default-portugal )

 

헤지펀드들은 사우디가 달러 페그를 포기에 베팅하기 위해 사우디 리얄화를 공매도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누적되는 재정적자 속에서 외환보유고를 헐어서 통화가치 하락을 막고 있다.

 

 

 

 

<헤지펀드들을 바라보는 사우디의 심정>

 

(only****: 사우디 색히는 겨우 외환보유고 좀 털리고 국가 재정 빵꾸났다고 유류세 신설한 주제에 지네 나라 민생 위한답시고 챙피하게 달러 페그 유지하네요. 정말 짜증나요.

 

****: 사우디에게 빨리 달러 페그를 포기하고 이 기회에 민생 파탄+내전발발덤으로 옆 동네 IS도 초대하도록 만드게 좋을 듯 합니다.

 

**: 돈 셔틀 사우디에게 부탁하세요. 안 들어주면 금융위기 일으키세요. 그 정도도 안 해준다면 사우디 정부 자체가 존재할 필요조차 없을 듯 하네요.... 뭐 사우디 국민들 인생은 지들이 알아서 하겠죠. 무정부 무법천지 상태에서 IS랑 같이 사는 시리아도 있는데, 우리에게 한몫 떼어줄 노오오력이 부족하네요.

 

si****: 사우디에 유전지대를 우리에게 한 몫 떼어줄 친구들이 접수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솔직히 IS면 어떻고, 사우디랑 철천지 원수지간인 친 이란 시아파면 어때요....)

 

결국 달러로 투자하는 헤지펀드들 입장에서 사우디 리얄화가 페그를 풀면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풀지 않는다고 해도 거의 제로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헤지펀드들이 입을 손실은 0에 가깝고 헤지펀드에 공격은 시간을 끌수록 거세질 것이다.

 

 

 

<개노답 직장상사 류 >

 

사우디 당국 입장에서는 재정 지출은 느는데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지출까지 늘고 있고 원유 수출을 통한 수입은 줄어드니 속된 말로 개노답이 따로 없다.

 

*간단 정리: 화폐가치 Up=>수출품 단가Up=>가격 경쟁력 Down=>수출 Down

 

 

 

<달러대비 가치 변화가 거의 없는 사우디 리얄화>

 

헤지펀드에 공격+재정지출 증가+원유수출수입 감소라는 3중고는 사실 달러페그를 풀면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사우디 왕정이 무너질 수 있다는게 함정.

 

 

 

 

사우디 왕정은 오일 머니의 힘으로 자스민 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달러 페그를 포기하면서 치킨 게임을 밀어붙인다면 [화폐가치 하락=>사우디의 국내 물가가 폭등=>민생 악화=>정권 안보 위험]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될 수 있다.

 

만일 이것이 유전 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친이란 시아파의 분리 독립의지를 자극한다면?

 

 

 

                    <가슴이 철렁한 순간>

 

이들은 자스민 혁명 당시에 사우디 왕정에 반기를 들었으며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이 지역에 시아파가 독립한다면 사우디는 완전 개털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우디 스스로의 한계는 감산 합의를 하기도 전에 완만해진 원유 생산량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잠시 후 언급할 러시아의 원유생산량과 비교를 해보면 더욱 명백해진다. 배짱 쎈 놈이 이기는 도박판에서 후달리는 자가 사는 길은 다이를 외치고 나가는 것 뿐.

 

 

 

그렇다면 러시아에 상황은 어떨까?

 

 

 

반면 사우디와 치킨 게임을 벌이던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재고로 원유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오히려 사우디를 몰아붙이는 상황. 치킨 게임 속에서 오히려 급증하는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뿌찐의 배짱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관련 기사: 푸틴 차기 대선 예상 지지율 83%..경제난에도 고공행진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210170408589 )

 

서방의 경제 제재와 루블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러시아의 민생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러시아를 좀먹고 갑질을 일삼던 부패 재벌, 올리가르히를 힘으로 제압하고 중산층을 형성하게 한 뿌찐을 향한 러시아 국민의 지지는 탄탄하다.

 

 

<Who wanna be a piece of meat, boys?>

 

(제조업 기반이 부족해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마지막으로 미국의 셰일에너지 업체들

 

 

2010년대 초중반을 강타한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져, 셰일에너지.

 

(참고 자료: 2010년대를 강타할 대작. 과연 개봉될 수 있을까?

http://bwithu.tistory.com/62

 

저유가의 추억

http://bwithu.tistory.com/505 )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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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제 유가는 배럴당 40불을 깨뜨렸고 2010년대를 풍미했던 G.G 2 DLC: Oil crush에 열광하던 게이머들은 이제 다음 씨리즈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G.G 1: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이 후 ‘G.G 2: Cold war’ 는 모두 아무 예고 없이 출시되었다는 사실을. 과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G.G 2의 또 다른 DLC일까? 혹시 G.G 3는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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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5. 9.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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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워렌 버펫

 

(본 자료는 전편 ‘China, 차이나?, 차이나!( http://bwithu.tistory.com/518 )’ 의 후속편 이오니 전편을 먼저 읽은 후 읽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1. SDRs 편입 시험

 

 

 

<, 8월 첫째 주에 치뤄진 ‘SDRs 편입 시험에 합격자를 발표하도록 하겠다.>

 

 

<미국 달러, EU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 이상 합격자.>

 

 

<중국 위안. 안타깝게 불합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 자네는 시험 자격도 없는 걸로 아는데... 왜 웃고 있나?>

 

 

<그리고 이건 뭐 어디 시골 구멍가게 쿠폰인 거 같은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뭔지 몸으로 배우고 싶다면

 

한번 열심히 찍어 보든지.>

 

 

<그리고 원래 다음 시험 5년 후 2020년인데 자네는 우수 학생이니

 

자네를 위해 특별히 20169월에 재시험 실시하도록 하겠네.^^

 

잘 알지내가 자네에게 정말 크게 기대하고 있다는 거.

 

열심히 준비하도록.

 

그리고 응시 자격도 안 되면서 실실 쪼개던

 

97, 2008년 때처럼 연구실 불려오지 않도록 정신 좀 차리고....

 

자네는 여전히 우리 학교에 관심 학생이라는 걸 잊지 말라고.

 

이상, 수업 끝!!>

   

(관련기사: IMF, SDR바스켓 변경시기 내년 10월로 9개월 연기

http://weeklytrad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9629 )

 

SDR(Special Drawing Right). IMF의 구제금융 지원 시 지원되는 통화 바스켓. 포함된 통화들은 금융위기에 처한 개발도상국에 유동성 위험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인된 기축통화 혹은 준 기축통화들.

 

<SDRs: (왼쪽부터)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EU 유로, 일본 엔>

 

SDRs 바스켓에 들어온다는 것은 기축통화 내지는 준 기축통화가 되고, 세뇨리지 효과(seigniorage effect)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

 

(관련 기사: <시사금융용어>세뇨리지 효과(seigniorage effect)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22 )

 

중국 CCTV가 방영한 다큐멘터리 화폐경제는 말한다. 미국 FRB100 달러짜리 지폐 1장을 찍어내는데 드는 비용은 30센트. 1달러는 100 센트이므로 100달러 지폐 1장에 소요되는 원가는 0.03달러. 매출액 순이익률 99.97%.

 

 

20158월 말 환율 기준으로 100달러는 약 12만원. 같은 시기 한국의 최저임금 6,030.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12만원을 버는데 소요되는 시간 약 20시간.

 

100달러짜리 종이 한 장을 찍을 때마다 업무와 생계 걱정에서 해방되어 20시간을 마음껏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을까?

 

이 모든 것들,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을 즐기는 것이 지폐 한 장 찍어낼 능력내지는 권력만 있으면 가능하다. 이 정도면 사법고시, 행정고시 합격 < SDRs 편입시험 합격 이렇게 봐도 될 정도. 게다가 요즘은 로스쿨, 입학사정관, 각종 공무원 특채 같이 금수저들을 위한 음서제의혹을 받는 조치들 때문에 고시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하락했으니 더욱 그렇다.

 

 

<한국: OECD도 가입했겠다 이제 선진국으로 ㄱㄱ!!!

 

중국: 이제 90년대구나. 시장경제 도입부터 시작해볼까.....>

 

2. 재수생, 중국

 

 

중국은 내년에 반드시 SDRs 편입시험에 합격할 것을 다짐하며 재시험을 준비한다.

 

IMF 협정 30조에 따르면 IMF회원국의 통화 중에서

 

-국제결제에 널리 사용(수출규모, 무역 결제규모)

-외환시장에서 널리 매매되는 통화(외환거래량, 선물환 시장의 존재여부, 해당 통화 거래 시 스프레드 등이 기준.)

-IMF회원국 투표권 70%의 지지를 받아야 함.

 

(참고로 미국 IMF 투표권 16.7%, 일본 6.2%. 미국, 일본은 단독으로 중국의 SDRs 편입을 막을 수 없음.)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국가의 통화만이 SDR 편입시험에 합격.

 

, 중국은 암기과목인 통화 가치의 안정성파트의 득점을 위해 위안화 평가 절상이라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했지만 종합적 금융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환율시스템 자유화파트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결국 불합격.ㅠㅠ

 

(관련기사: IMF, “중국 위안화, 세계 기축통화 되긴 일러”(201586)

http://kr.wsj.com/posts/2015/08/06/imf-%ec%a4%91%ea%b5%ad-%ec%9c%84%ec%95%88%ed%99%94-%ec%84%b8%ea%b3%84-%ea%b8%b0%ec%b6%95%ed%86%b5%ed%99%94-%eb%90%98%ea%b8%b4-%ec%9d%bc%eb%9f%ac/ )

 

환율시스템 자유화파트는 2010SDRs 편입시험 당시 중국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한 챕터였다는 점에서 중국의 금융시스템 개혁 및 개방은 더욱 절실함.

 

(관련기사: 위안화, IMF SDR 구성통화 편입 `불발`(20101118)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21&newsid=02033606593167032&DCD=A00802&OutLnkChk=Y )

 

개인투자자들에 신용물량 부담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올 해 ‘SDRs 편입시험에 재수가 확정된 85일 이 후 다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그렇다면 중국이 SDRs 편입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환율시스템 자유화파트 중점학습이 필요하고 따라서 종합적 금융시스템 개방 및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중국은 지난 6SDRs 편입시험 불합격이 확정된 후 7월 드디어 자국의 채권시장을 전격 개방한다.

 

전세계 중앙은행, 중국 채권시장 개방에 너도나도 '중국행

http://www.ajunews.com/view/20150717112104207

 

그리고 중국 중앙은행은 811-133일간에 걸쳐 위안화를 평가 절하한다.

 

 

중국에 중앙은행은 관리변동환율 시스템을 통해 위안화의 변동성을 2% 이하로 억제해왔다. 따라서 3일간 4.66%의 위안화 가치 하락은 90년대 중반 이 후 가장 큰 낙폭은 시장 참여자들이 적응하지 못한 변동성이었던 것이다.

 

일각에서는 수출 경쟁력을 위한 환율전쟁이라는 철 지난 의혹을 제기하였지만 그것은 환율시스템 자유화파트를 포기하겠다는 말과 동의어. ‘SDRs 편입시험에 키를 쥐고 있는 IMF는 이러한 위안화 가치하락에 긍정적인 입장.

 

IMF "위안화 평가절하 환영

http://www.fnnews.com/news/201508162136442152

 

이는 최근에 위안화 가치 하락이 환율시스템 자유화파트에서 감점이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위안화 시장을 시장경제 기반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이기에 이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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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은 국영수 기초부터 차근 차근 공부하여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길을 택하기로 하고 종합적 금융시스템 개방 및 개혁이라는 제대로 된 시험 준비를 시작한다.

 

3. China?, China!, China.

 

중국에 대해 부정적 시작을 가진 사람들은 말한다. ‘China???’

 

반면 중국에 대해 낙관적인 시작을 가진 사람들은 말한다. ‘China!!!!’

 

하지만 중국은 언제나 ‘China’, 그 자체였다.

 

 

<뉴스를 보아도 진실을 알 수 없는 이유>

 

‘China???’ ‘China!!!’ 니 하는 그런 감정들은 결국 뉴스에 의해 형성된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에 프레임을 제공하는 뉴스는 객관적일 수가 없다.

 

"중국발 금융위기 '서막'... 증시 침체, 2~3년 간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39458#cb

 

과거 한 때 족집게 애널로 이름을 떨쳤던 김영익 교수님에 대한 기사. 김영익 교수님에 견해를 요약한 부분은 기사 머리 부분에 "지금 시작이고 올 하반기 조금 반등했다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진짜 충격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엔 맛보기일 뿐이죠." 여기.

 

, 한 줄 요약하면 올 해 하반기부터 시장 반등->내년 혹은 내후년 경제 위기 이게 이 기사에 요점. 하지만 기사 제목은 ‘2-3년 간 증시가 침체’. 뭔가 이상하지 않나? 김 교수님에 뷰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대입 수학능력 시험에 언어영역 문제를 푸는 마인드로 접근해보자.

 

첫째, 주식시장이 반등한다는데 이걸 침체로 보아야 하나?

 

(그게 침체면 주식시장 하락하면 지구 종말?)

 

둘째, 위 기사와 언급된 김영익 교수님에 저서 ‘3년 후 미래에 따라 정말로 내년, 내후년에 경제위기가 온다면 ‘2-3년 후 경제 위기이 더 정확한 제목이 아닐까?

 

결국 제목을 저렇게 뽑은 것은 기자 혹은 편집자의 주관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사회 전반적으로 현 시장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과도하게 퍼져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사의 퀄러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섹시한 제목인 것이 현실이니까.

 

결국 이러한 편견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언론을 중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처럼 생각하는 착한 어린이들은 투자에 세계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모르긴 몰라도 본 자료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의 다수는 30대 이상 성인이 다수일 것이다. 또한 투자에 관한 조기교육을 백해무익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배우 한고은-MBN 드라마 수상한 가족)

 

따라서 타고난 미모에 엄청난 자기 관리를 하는 연예인 조차도 그 정도 나이가 되면 교복을 쉽게 커버하지 못한다는 걸 생각해보자. 언론 기사 앞에 모범적으로 교복 차려입고 착한 어린이코스프레를 과연 해야할까?

 

  (왕칼 언니-영화 다세포 소녀 중에서)

 

이상의 내용을 미루어보았을 때 중국 증시의 가능성은 SDRs 편입시험 통과여부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식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China???’‘China!!!’너머 ‘China’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신흥국 주식, 이제는 살 시점" < FT·마켓워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06/0200000000AKR20150906024300009.HTML

 

현재 중국 증시가 저평가 국면이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논의한 바가 있었고 이제 언론에서도 기사화 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저하, 금융 시스템 문제, 기업실적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먼저 경제성장률부터 살펴보자.

 

GDP 성장률을 올리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첫째, 금리인하->투자와 소비 자극

 

 

(관련기사: 금리·지준율 동시 인하, '공격적 경기부양' 신호탄?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50826010005549 )

 

둘째, 부동산 부양->철강, 시멘트, 화학, 자동차 등 연관 산업 자극

 

"부동산경기 살려라"외국인에 빗장 확 푼다

http://vip.mk.co.kr/news/view/108/20/1314568.html

 

셋째, 정부의 재정 지출 증가

 

'일대일로'6조 달러 규모 인프라 건설 붐 일으킬 것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17_0013734713&cID=10101&pID=10100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 7% 달성을 위한 모든 카드를 동원하고 있고 2015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7% 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중국의 5%대 경제성장률을 운운하는 성급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성장률 5% 미만되면 성장률 1.0%p 이상 하락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9/0200000000AKR20150829022800002.HTML

 

최악의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근거 없는 비관론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쓰려면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명확한 근거를 먼저 제시하고 시작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아도 진실을 알 수 없는 이유>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는 언론 기사들 보고 불안해하는 분들. 지금 본인이 교복 입을 나이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명심하시기 바란다. 애들은 가라.... 학교에 전화하기 전에.

 

다음에 살펴볼 부분은 중국의 금융 시스템 리스크.

   

실제로 중국 기업의 부채 부담은 선진국 기업들보다 높으며 기업 대출에 비하여 예금이 늘지 못해 은행권도 잠재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앞서 언급한 ‘SDRs 편입시험에 목을 매는 것이다.

 

(출처: [오늘의 데이터 뉴스] 일본 나라빚 GDP245% 세계 최고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6880405&cloc=olink|article|default )

 

그러나 중국보다 2배 이상의 국가 부채비율을 자랑하는 미국, 영국 그리고 아주 차원이 다른 국가부채비율을 자랑하는 일본. 모두 기축통화 내지는 준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들로 ‘SDRs 편입시험을 통과한 나라들이다.

 

국가부채비율 245%에 달하는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엔저를 지르고, 서브프라임 사태로 전 세계를 대공황 직전으로 몰아넣은 미국이 양적 완화를 3번이나 하고 있는데....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만 죄인 취급당하는 현실. 뭔가 좀 부조리해보인다.

 

<미국인들은 외환위기라는 핑계로

 

니 주식과 부동산을 아작낼 뿐만 아니라

 

10년이 지난 후 노숙자가 된 너에게

 

그 때 그게 아니었나벼

 

라고 말할 꺼야.>

 

(관련 기사: IMF 총재 외환위기때 잘못 처방오류 시인

IMF ‘아시아 콘퍼런스이모저모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3909731&code=11151100&sid1=all )

 

이 자료를 통해서 보았을 때 만일 ‘SDRs 편입시험을 통과할 경우 중국은 부채가 최소 영국의 국가 부채 수준인 92%나 미국의 106%까지 늘어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 된다. 지금보다 2배 이상 부채 증가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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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f you had one shot,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 One Shot - Lose Yourself - Eminem>

 

(https://www.youtube.com/watch?v=9z2EYPFzYck )

 

게다가 중국에 금융 중심지 상하이 소재 은행간 대출금리인 SHIBOR 금리는 해외에서 퍼지는 근거 없는 비관론과 달리 아주 안정되어 있다.

 

 

<연간 SHIBOR 금리>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당시 LIBOR 금리가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 금융시스템이 ‘SDRs 편입시험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 바로 중국의 기업실적.

 

실제로 9월 초 중국의 수출이 최근 2개월 째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로 인해 투자자들을 더욱 더 불안해 하고 있다.

 

중 수출 2개월 연속 감소...수입은 두자릿수 감소

http://www.hapdo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15

 

하지만 중국이나 한국 같은 이머징 국가들에 대외 수출이 환율 등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글로벌 경제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수출금액지수(200901-201507)>

 

한국의 수출금액지수는 2011년 이 후 5년 째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 증가율 기준으로는 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 6년 만에 최악, 당장 뾰족한 대책 없어814.7%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3&news_seq_no=2523741

 

하지만 이것이 정말 한국 제품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에 수요가 감소한 것인지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출물량지수(200901-201507)>

 

한국에 수출금액지수와 대조적으로 수출물량지수는 2011년 이 후 에도 지속적인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쓸모가 없어져 거래선 자체가 끊긴 것이 아니라 제품에 원가가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을 올리지 못하거나 혹은 원가가 하락하는 와중에 판매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운시킨 것이 최근 수출 부진에 원인이다.

 

 

<페라리()와 현대차()>

 

(더 쉽게 생각해서 여자 꼬시는데 어느 차를 끄는 것이 더 유리할까?

 

그리고 어느 차의 고객이 차 값 신경 안 쓸까?)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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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역시 이머징 국가인 중국 기업에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원자재 가격 회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제철 음식 그리고 제철 투자: http://bwithu.tistory.com/516

 

하지만 2014년 초부터 이어진 원유 시장의 치킨 게임과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인해 유가가 100달러 고점 대비 반 토막 나면서 원자재 시장은 큰 타격을 입은 바가 있다.

 

원자재라는 것이 상호 대체, 보완 관계가 있기 때문에 원유와 같이 중요한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은 다른 원자재 시장에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대세 상승기에는 주식시장 같이 주도주 중심에 차별적 상승이 나타나기보다 도미노 같이 연쇄적인 동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유가 하락 '직격탄'..돈줄 마르는 미국 셰일업계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0907182714540

 

사우디 전략 통했다내년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급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3/0200000000AKR20150913053200009.HTML

 

현재 원유 시장의 치킨 게임은 거의 막바지로 흐르고 있으며 이는 원자재 시장의 회복 및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 전반의 기업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4. 맺음말

 

 

중국에 민주화를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

 

하지만 기득권은 절대 놓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80년대 말 버블붕괴를 겪고 잃어버린 20년에 빠져든 일본.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보수 자민당의 집권 20.

 

 

일본 보수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준 기축통화, 엔화’.

 

 

아마 중국은 ‘SDRs 편입시험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고 싶을 것이다.

 

 

물론 모범적으로 교복 차려입은 착한 어린이는 자율학습이나 하겠지만...^^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투자하는 거지>

 

p.s: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골드차이나와이즈 랩이 론칭되었습니다. 골드차이나와이즈 랩 및 중국 관련 상담은 bwithu@wisepb.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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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5. 7.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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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워렌 버펫

 

1. China 

 

 

<상해종합지수 200709~201409>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직격탄. 그 후 미국의 1, 2차 양적 완화 속에서 회복되던 주요 증시 중에서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

 

 

 

 

하지만 영원히 기울어진 시소는 없는 법.

 

 

후강퉁. 홍콩 투자자가 상하이에 투자하는후구퉁과 상하이 투자자가 홍콩에 투자하는 강구퉁으로 구성. 이로서 단일 종목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홍콩 시장과 중국 내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상해 증시에 동시 상장되어 있던 한 종목 두 주가시대의 막을 내리는 첫 단추가 끼워졌다.

 

"중국 증시로 통하는 문"...'후강퉁' 드디어 개막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3835

 

 

 

 

<상해종합지수 200501~201504>

 

후강퉁 실시 이 후 두 증시의 거래량 증가, 다양한 파생상품 활성화, 상해 증시의 국제화 진전, 외국인 투자의 증가 등의 기대를 품고 중국 증시는 드디어 구원(?)’을 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급격한 상승세 속에서 불거진 중국 증시 고평가 및 버블 논쟁.

 

그리고 마침내 벌어진 대폭락.

 

그렇다면 과연 최근 중국 증시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2. 차이나?

 

최근 급등하던 중국 정부의 신용융자 규제정책 및 IPO물량 부담으로 급락 중.

 

중국증시 폭락, 신용거래 규제 + IPO물량부담 '직격탄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5062616508023090&code=w0000&code2=w0100

 

 

 

 

<상해종합지수 201411-201506>

 

게다가 IMF 구제금융 상환일을 이 후 그리스와 채권단 간에 구제금융 재협상 안을 놓고 실시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중국 증시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채권단-치프라스 결국 국민투표로..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속출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702101022291

 

사실 중국 증시의 고평가 논쟁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중국 A주에 투자하는 주간 신규 주식 계좌의 수(파란 막대 그래프) 3월 중 100만 개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배나 많은 수치.

 

  

<중국 A주에 투자하는 신규 개설 계좌 수 추이>

 

(출처: http://soberlook.com/2015/03/frenzied-speculative-activity-in-chinas.html)

 

 

<....이건 뭐지?>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급등세를 보이며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에 이익 전망치도 부정적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런 답 안나오는 시장에 대체 어떤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최근에 급락의 결과.

 

 

서구 언론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 China? 뭔 차이 나? 사필귀정(事必歸正) 이다!!’

 

3. 차이나!

 

 

 

종종 상담드리는 XX 은행 김요한 PB , 항상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마라고 하면서 이런 저런 정책 수혜주, 절세 상품들 추천했어요. 그런데 중국은 고평가니까 거품이래요. 중국 정부는 정부가 아닌가 봐요. 참 기묘하죠?^^

 

 

김요한 PB 님이 코스피는 저평가 되었으니까 분명히 가지만 중국은 거품이 심해서 완전 망할꺼래요. 코스피가 제 1 수출 상대국 망해도 가는 거 보니 저 몰래 우리나라 산유국 되었나봐요. 그 유명한 만수르에 나라 되었는데 기름 값은 왜 이따위인 걸까요? 참 기묘하죠?^^

 

 

김요한 PB 님께서 6월 말 이 후 상해 지수 한 10% 빠지니까 버블 붕괴라고 마크 파버(Marc Faber) 코스프레 하시더라고요. 근데 2008년에 코스피 10% 빠졌을 때는 저가매수라고 하셨는데.... 뭐랄까 한 10년 넘게 같이 산 남편이 갑자기 자기... 오늘 너무 이쁘다라고 하는 느낌? 참 기묘하죠?^^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 후강퉁이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후강퉁 뿐만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중국 정부는 이렇게 증시 부양을 위해 노력한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중국 위안화의 결제 비중은 2013113위에서 2014124위로 상승. 하지만 절대적 비중은 고작 2.2%. 

 

 

게다가 IMF가 발표한 20151/4분기 각국의 GDP 규모 순위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 중.

 

 

반면 2013년 기준 중국의 1인당 GDP6,959달러로 세계 82.

 

위안화의 국제화를 통한 가치 상승은 기축통화니 뭐니 하는 거창한 목표 이전에 중국 국민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가야할 길. 그리고 그 길은 중국 증시의 국제화로 통한다.

 

 

 

외국인에 ATM으로 불리는 한국을 위주로 투자해서 그런지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5%도 채 안되는 중국에 상황이 좀 낯설게 느껴진다. 다 무식하게 자본개방을 밀어붙이던 과거 한국 정부의 뻘 짓을 보고 배운 결과다.

 

 

<고양이와 함께 자란 시베리안 허스키 (한국에 뻘짓과 함께 자란 중국)>

 

중국 정부는 QFII(적격기관투자자), RQFII(위안화 적격 기관투자자)를 지정함으로서 외국인의 상해 A주 투자를 엄격하게 통제해왔으며 이는 최근 상해 A 주의 급락이 그리스 국민 투표 등 글로벌 변수에 의한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증시가 급락하자 즉각적인 부양책을 내놓음으로서 증시의 대세 하락이 아닌 완만하고 안정적인 상승을 바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 한달 보름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해 '경기 부양'(종합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27/0200000000AKR20150627053600089.HTML

 

 

(출처:

http://www.mauldineconomics.com/frontlinethoughts/the-peoples-republic-of-debt?fb_action_ids=1204121332937365&fb_action_types=og.comments )

 

또한 SOE(state-owned enterprise: 국영기업)(우측 하얀 막대)LGFV (China's 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 지방공기업)(우측 붉은 막대)가 국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는 공기업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도 역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

 

4. 반등의 시작

 

 

  충분히 개방된 한국이나 홍콩과 같은 증시를 기업실적, 정부 정책, 외국인 수급이 맞서는 번성 전투라고 한다면

 

 

하지만 홍콩 증시와 달리 외국인 비중이 5%도 안되는 상해 증시는 정부 부양책과 지지부진한 기업 실적이 부딧치는 관도전투일 것이다. 유비군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형주로 도망치는 것 뿐. 승패는 조조가 오소의 군량고를 불태우면서 결정되었다.

 

 

그렇다면 승부를 결정할 오소의 군량고는 과연 어디일까?

 

외국인의 영향력이 미약하고 국영기업의 비중이 높은 중국 증시의 특성을 감안하면 중국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상해 증시에 반등 역시 그 내부 변수에 의한 것일 것이다.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이 중국 민간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뉴스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출처:

http://www.businessinsider.com/chinese-households-invest-little-in-stocks-2015-7 )

 

하지만 전체 중국 가계의 자산 중 주식의 비중은 아직 높은 편이 아니다. 이는 중국 증시의 급락이 중국 민간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http://www.mauldineconomics.com/frontlinethoughts/the-peoples-republic-of-debt?fb_action_ids=1204121332937365&fb_action_types=og.comments )

 

또한 앞서 설명했듯이 중국 기업에 예상 EPS는 아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2014년 이 후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갭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 증시의 EPS는 결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 초 상해종합지수 급락으로 PBR2.18, PER(15년 예상)15.2배까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게 됐다. 75일 기준 현재 PBR2000년 이후 장기 평균 PBR 2.87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고 금융위기 이후 평균 2.1배 수준에 근접한 수치. PER 역시 장기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수준이고 금융위기 이후 평균 13배 보다는 높다. PER 15배 수준은 유럽 및 미국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러한 중국 증시에 고평가 부담에 화답하듯 상해 지수가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본토 증시의 매수세를 의미하는 후구퉁 누적 쿼터(Aggregate Quata)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증시 급락 속에서 나날이 최고치를 갱신하는 후구퉁 거래대금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와 주가 하락이 중국 국내 민간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체 기업의 거의 80%에 달하는 중국 공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마련된 자금들은 지방정부의 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되고 일대일로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집행하는 지방정부의 예산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과잉투자 류 >

 

이러한 대규모 개발 사업은 언뜻 듣기에는 좀 뭐랄까 4대강 사업 틱해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화율은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이 80%에 달하는 것과 달리 고작 50% 정도에 불과. 재정지출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려웠던 4대강 사업과 달리 사회적으로 정말 필요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기도 부양하고 국토의 효율적 사용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사람들에 생각과 달리 주가 급락이 중국 경제에 미칠 타격은 제한적이다. 그리고 중국 기업의 이익은 장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공기업 민영화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신뢰를 얻고 있으며 중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반등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

 

케인즈 학파를 만든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는 말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린 모두 죽고 없다.(In the long run, we are all dead’)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회복은 분명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물량을 정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 중국 시장은 결코 가치투자자나 단기 투자자들이 놀 시장이 아니니까.

 

그렇다면 중국 증시에 반등에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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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자해야 할 상품

 

앞서 설명했듯이 중국 증시의 반등은 결국 시간문제일 뿐.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Why가 아니라 How. 그렇다면 중국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들 중 어떤 상품이 최선의 선택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중국펀드

 

가장 대표적인 중국 투자 상품은 바로 중국 펀드. 하지만 그것이 중국 펀드가 최선의 수단이라는 것을 보장해줄 수는 없다.

 

현행 세제에 따르면 일반적인 비과세 대상이 아닌 일반적인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매년 연간 수익을 기준으로 배당소득세 15.4%(소득세 14%+ 지방세 1.4%)가 부과된다. 게다가 수익금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분류돼 초과분에 대해 최고 41.8%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중국 펀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투자 포인트] 비과세 해외펀드가 온다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5070218518051856&outlink=1

 

 

<성실납세 투자 상품, 중국 펀드>

 

손실이 발생한 펀드에서도 세금이 나가는 문제가 생기자 최근 정부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라는 비과세 상품을 따로 만들었다. 하지만 운용기간이 10년에 달하고 개인별 납입한도도 3천만 원에 불과하여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기간 내 환매 시 세제 혜택 받은 부분을 다시 내야 할 수도 있다.

 

-국내 외 증시에 상장된 차이나 ETF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며 이익실현 및 손실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주로 선택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중국 펀드와 동일한 문제가 나타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측 할더 장군의 메모>

 

국내 상장 차이나 ETF 투자자는 중국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나 차이나 랩을 운용하는 랩 운용자보다 본인에 투자 실력을 신뢰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국 연말 무렵 전체 상황으로 보아 아무래도 최대 41.8%에 달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수익에 부과되는 15.4%에 배당 소득세를 과소평가했다는 느낌이 점점 더들 것이다. 그의 자본력과 투자실력이 뛰어날수록 더욱 그러할 것이다.

 

*ETF 세금 비교

 

항목

국내 상장 ETF

해외 상장 ETF

과세적용

배당소득과세

(금융소득종합과세 포함)

양도소득세(분리과세 대상)

세율

15.4%

(소득세 14%+주민세 1.4%)

22%

손익상계

불가능

가능(1년 단위 손익상계)

비과세 한도

불가능

250만원까지 비과세

 

(관련 기사: ETF, 모르면 세금폭탄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5060413538069351&outlink=1

 

6월 말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 펀드를 신설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국내 상장 해외 ETF 과세에 대한 세부 안은 8월 조세특례제한법에 대한 정부입법안과 연말 국회 의결에 따라 결정될 내용이므로 현 상황에서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

 

 

 

<중국 펀드와 국내 상장 차이나 ETF로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로 합니다>

 

 

 

<중국 펀드와 국내 상장 차이나 ETF 투자자는 투자 성과에만 신경 쓰다가 세금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말죠.>

 

 

<결국 연말에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와 배당소득세가 중국 펀드 및 국내 상장 차이나 ETF 투자자를 에워쌉니다>

 

 

<결국 연말에 성실 납세한 중국 펀드 및 국내 상장 차이나 ETF 투자자>

 

(스탈린그라드에서 패주하다가 결국 얼어 죽은 독일 병사)

 

-중국 주식 랩어카운트

 

투자자들이 진정 투자해야 할 상품은 세금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시장 대응에 자유로운 상품이어야 한다. 해외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

 

 

<진격의 차이나 랩’>

 

(스탈린그라드 전투 당시 활약한 구 소련에 스키부대)

 

[뭉칫돈 몰리는 랩어카운트] 해외투자 랩 상품, 금융소득과세 포함 안돼펀드보다 절세효과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48982

 

해외주식 ETF는 수익에 대해 위탁매매와 동일하게 양도소득세 22%만 내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양도소득 기본공제로 연 250만원 공제혜택도 있다.

 

게다가 대부분에 해외주식 랩 자체적으로 세금을 고려한 절세매매도 해주기 때문에 해외 주식이나 ETF에 직접투자자보다 세금걱정 없이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다. 종합과세 최고세율 대상자가 1억원을 투자해 20%의 수익을 냈을 경우 세후 수익률은 해외투자 랩이 해외펀드에 비해 4%포인트 가량 높다.

 

 

<크게 만족하는 차이나 랩 투자자>

 

-중국 투자 중위험 중수익 상품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중국 주식 투자자들은 흔히 고위험 고수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국 주식 시장을 통한 중위험 중수익에 기회 역시 존재한다.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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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골드차이나와이즈 랩이 최근 론칭되었습니다. 골드와이즈차이나 랩 및 중국 관련 상담은 bwithu@wisepb.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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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제철 음식 그리고 제철 투자 (20150517 일 작성)

 

1. 제철 음식

 

음식물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시대에 음식에 제철 구분은 언뜻 무의미해보인다. 하지만 양식이 한계가 있는 해산물에 경우를 보면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관리에 기본임을 알 수 있다.

 

 

 

  대하, 암꽃게의 경우는 산란기와 제철이 일치하고 따라서 대하는 9-11, 암꽃게는 3-5월에 살이 오르고 맛이 좋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 살이 오르는 해산물은 전어, 꽁치, , 낙지가 있으며 굴의 경우 제철인 11-2월에 글리코겐 함량이 10배 이상 올라간다.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맛이 좋은 제철 해산물을 통해 건강한 삶을 즐기듯이 제철 투자를 통해 보다 건강한 투자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2. 제철 투자

 

우리는 달력을 보고 계절과 절기를 파악한다. 투자에 있어서 달력과 같은 것이 바로 금리.

 

(참고자료: 금리학 개론 http://bwithu.tistory.com/469 )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추가인하 함으로서 전 세계적 금리인하 흐름에 동참하였다.

 

 

 

 

 

그리고 5월 이전까지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퍼지고 있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거 Dr.Owl님 포스팅 http://ultini.blog.me/220336440987 )

 

향후 10년간 물가와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 국고채 10년 물에 금리는 올라간다. 마찬가지로 3년간 물가와 경제성장률이 낮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 국고채 3년 물 금리는 내려간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상황이 지속된다. 하지만 2000년대 이 후 이 상황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역전된 경우는 2004, 2008, 2012, 2013년 총 4회이며 2008년의 케이스를 제외하고 이 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008년의 경우도 일시적인 인상 후 결국 장기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20155월 이전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퍼져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014년 말-2015년 초 사이에 확산된 금리인하 기대감은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3. 시소 게임

 

때는 바야흐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휘감고 있던 2014년 말-20153월 어느 날.

 

 

 

 

<나는 가치투자자!!!

 

내재가치 대비 고평가된 주식은 내려가고 저평가된 주식은 올라간다!!!!>

 

 

 

 

<역시 그럼 그렇지. 버펫 언니가 옳았어!!!>

 

 

 

 

<아악~ 저평가 된 가치주를 샀는데 이럴 리가 없어!!!>

 

 

 

 

<얘야, 세상은 평등하지 않아. 모두 다 기울어져 있단다...

 

그리고 내 이름은 말이야....>

 

 

 

<FRB 의장, 재닛 앨런이라고 해.

 

앞으로 자주 볼텐데 편하게 앨런 언니라고 불러.>

 

 

 

<가치투자자: ㅅㅂ(성불)....ㅠ ㅠ>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휩쓸기 시작한 2014년 말~20153월 중소형주와 코스닥에서 가치투자자들에 한숨과 함께 시세가 분출하기 시작한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던 많은 투자자들은 이 상승세를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았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던 시기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상승했던 사례를 살펴보면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던 2004년 말, 2008년 년 초, 2012년 말-2013년 초, 2014년 말-2015년 초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풀린 자금들이 금융시장을 통해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에 자금난을 해소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바닥을 다지고 턴하는

 

회사채 시장보다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활발해지는 추세>

 

(관련 기사: 직접금융 활발회사채 전월비 56.5% 주식 55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20/0200000000AKR20150420162700008.HTML )

 

실물 경기 회복 지연+중소형 주의 재무위험 감소+저금리 환경이 맞물려 상호 시너지를 낸 결과.

 

 

 

<20151~3월 간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분류한 투자수익률 추이>

 

하지만 영원히 기울어져 있는 시소는 존재하지 않는 법.

 

어느 틈엔가 시소는 반대쪽으로 서서히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4. Roaring 20s

 

1929년 대공황 직전 외침에 20년대(Roaring 20s)’.

 

 

 

<‘Roaring 20s’에 본격 대중화 된 스윙재즈댄스>

 

(스윙아웃 원투박 들어가면서 팔뤄 스위블~)

 

대공황 당시 공매도로 크게 성공했던 전설적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는 말했다.

 

 

<제시 리버모어>

 

월스트리트에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개미들에 주식패턴>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간 기준 0.2%로 잠정 집계됨으로서 시장의 전망치인 1%를 밑돌게 되었다. 당초 올 해 6-9월을 금리 인상 시점으로 전망하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9월 이 후로 바뀌게 되었다.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자욱한 지금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조금 이른 감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중소형주와 코스닥에서 벌어지는 호화스러운 파티 한켠에서는 금리 인상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디플레 가고 인플레 올까TIPS 주목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502270100053990003442

 

외국인도 산다물가채 수익률 '꿈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42124641

 

미국에 물가연동채권인 TIPS에 핌코 등 글로벌 채권 시장의 큰 손들이 베팅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의 한국 물가채 투자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저금리가 유지되는 것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기 때문인데 만일 이들에 포지션대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면 중앙은행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수 없다.

 

셰일업체 절반, 연내 파산·매각벌써 20곳 문 닫아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50423010003809

 

밀려나는 셰일오일..5월부터 생산 감소 가시화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49364

 

또한 그동안 사우디와 치킨게임을 벌이던 미국 셰일업체들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

 

사우디, 석유전쟁서 `승리` 선언IEA도 손 들어줬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21&newsid=02171366609368920&DCD=A00802&OutLnkChk=Y

 

배럴당 65달러 이상 유가가 반등할 경우 치킨게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사우디가 승기를 잡은 현 상황에서 러시아와 미국, EU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결국 사우디의 승리로 치킨게임이 막을 내리게 될 것이다.

 

 

 

<못 들었니?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미친 X는 바로 나야!!!!>

 

(참고자료: 저유가의 추억 http://bwithu.tistory.com/505)

 

그리고 또 하나의 복병은 바로 자연 현상.

 

 

 

 

(관련기사: 18년 만의 '슈퍼 엘니뇨' 온다...올여름 비상

http://www.ytn.co.kr/_ln/0108_201505141859102546)

 

엘니뇨로 인한 각종 농수산물에 작황 부진이 유가 상승과 맞물린다면 이는 전세계적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될 것이고 사실상 더 내려갈 곳도 없어보이는 미국 실업률 속에서 물가가 반등한다면 FRB는 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명분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올라간다면 미국은 더 이상 저금리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고 각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금리를 인상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시장에 가을이 오는 것이다.

 

5. 가을에 전설

 

코스닥의 찌는 듯한 열기가 여름이라면 그 후 펼쳐질 장은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일 것이다.

 

누군가는 이 여름 휴가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정말 최악의 여름 휴가를 보냈거나 혹은 여름 내내 회사에 노예가 되어서 일만하다가 보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에 여름이 어떠했든 결국 가을과 겨울은 찾아온다. 여름철 아름다운 기억들은 소중히 간직해야 하겠지만 여름을 함께했던 반바지와 나시를 갈아입지 않는다면 가을과 겨울을 환절기 감기와 함께 보내야 할 것이다.

 

(후방 주의)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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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향 후 투자전략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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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후 2015년 연간 투자 전략 요약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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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맺음말

 

여름 휴가 계획이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고 봄인든 여름인 듯 여름 같은 나날이 계속되는 5월이다. 하지만 시장에는 한 줄기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돌아오는 시장의 가을, 당신은 가을동화에 주인공이 될 것인가, 사축동화에 주인공이 될 것인가?

 

 

 

가을동화에 원빈(태석)은 말했다.

 

 

<웃기지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돈으로 사면 될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하지만 사축동화-빨간모자에서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왜 일을 그만두지 않는 거야?”

 

그건 말야, 65살이 넘지 않으면 연금이 안 나오기 때문이란다”>

 

시장에 가을을 장식할 당신의 동화는 과연 어떤 대사가 쓰여 있을까?

 

(얼굴이 원빈 안되면 계좌라도 원빈 되야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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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진실의 순간 (Moments of Truth)

 

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존재한다.

 

 

 

 

그것은 혹시 꿈에서라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 너무나 두렵거나

 

 

 

 

우리의 사고력 내지는 상상력 부족으로 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막상 그런 사태가 닥치면 많은 사람들은 정신승리를 한다.

 

 

 

 

<정신승리 류 >

 

(일본 국보 1호가 한국에서 건너왔다는 역사적 증거가 쏟아져 나오자 일본 측이 불상 얼굴을 성형해버림-.-;;)

 

하지만 아무리 정신승리를 해도 진실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진실의 순간>

 

(tvN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2007~) 중에서)

 

그리고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2. 저유가의 추억

 

 

 

 

현대 문명의 알파이자 오메가. 원자재의 제왕 석유.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2008~)>

 

칭찬이 고래도 춤을 추게 할지 모르나

 

석유는 3부 리그를 전전하던 맨체스터 시티도 우승시킨다.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엄 리그 2014년 우승!!!

 

(60년대 이 후 50년 만에 최초)>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축배를 들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 바로 그 석유 가격이 20149월 이 후 거의 반 토막이 나버렸으니까. 금융위기 상황도 아니었고 미국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 이 후 큰 틀에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대체 원유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니네 진짜 석유는 쓰고 다니냐?>

 

원유 DLS 투자자, 석유화학업계 종사자 및 투자자, 산유국 펀드 가입자들은 올 9월만 해도 WTI 기준 배럴당 95달러에 이르던 국제 유가가 거의 반도막이 나버린 지금의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 자료를 쓰는 본인도 달러 강세가 대세인 마당에 최소한 유가가 오를 리가 없으니 원유 및 원자재 투자는 위험대비 수익 측면에서 절대 최선은 아니다정도로 생각했지 이런 폭락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관련 자료: 로또 2등의 행복

http://bwithu.tistory.com/486)

 

 

 

<그게 최선입니까?

 

작년까지 추천한 포트폴리오가

 

원유 DLS, MLP 펀드, 석유화학업종 주식에

 

러시아, 브라질, 중동 등 산유국 주식 및 채권 펀드...

 

정말 그게 최선입니까?>

 

그렇다면 대체 최근 원유 시장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3. 자원전쟁+화폐전쟁

 

 

<네안데르탈인 복원도>

 

5만 년 전까지 크로마뇽인과 함께 인류의 한 종을 이루던 네안데르탈 인. 이들이 현생 인류와 달리 멸종한 것을 두고 사람들은 말했다.

 

네안데르탈 인은 경쟁에서 승리(?)한 현생 인류보다 지능이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연구결과는 이러한 편견을 부정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그들만의 사회를 이루어 상호 협력하여 사냥을 했을 뿐만 아니라, 주거공간을 분리해서 살았으며, 자신의 몸에 염색을 한 흔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사후 세계나 예술적 감각 등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는 아프리카 인을 제외한 지구상에 거의 모든 인종에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일부 유전자는 일본인의 49%, 남중국인의 66%에게 나타나고 있다. 얼마나 계실지도 의문이지만 순수 크로마뇽인의 혈통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은 아프리카에서 대대로 거주한 순수 흑인들 중에서 배우자를 찾아야 할 것이다.

 

(관련 자료: http://jjy0501.blogspot.kr/2013/12/Early-Human-Interbreeding.html)

 

어쩌면 그들이 사라진 이유는 우리보다 열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사소하고 엉뚱한 것이 아니었을까?

 

이제 5만 년 전 기나긴 과거를 뒤로 하고 바로 이 순간 20-21세기로 눈을 돌려보자.

  

  

거대한 구소련이 붕괴한 후 많은 사람들은 말했다. 자본주의에 승리를.

 

하지만 정말 자본주의가 그 자체로 처음부터 그렇게 우월하기만 했다면 애초에 공산주의는 왜 나타났고 어떻게 70 여 년 동안이나 그런 강력한 힘을 발휘했을까? 그리고 그 완벽한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신자유주의 시대에 사는 지금.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와 혼란 앞에서 불안해하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어쩌면.... 구소련의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도 거창한 이데올로기적 사건이라기보다 경제적 현상, , 먹고사니즘의 결과물은 아니었을까?

 

 

(붉은 선-달러 인덱스, 파란 선-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980~1986년 구소련의 경제에서 원유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하지만 이 시기 미국은 볼커 당시 FRB 의장의 인플레이션 파이팅 정책으로 인해 강 달러를 시현. 게다가 859, 북해 유전의 개발을 기회로 OPEC를 붕괴시키려는 미국과 영국에 의해 유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사우디는 이에 원유 감산으로 대응하였지만 결국 누적되는 재정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증산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32달러에서 10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영국과 사우디의 밥그릇 싸움에 유탄을 맞은 구소련 경제는 파탄으로 내몰렸으며 이는 독립국가연합 탄생 및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 공산권의 연쇄 붕괴를 일으켰다.

 

(참고 자료: 사우디의 석유전쟁, 4차 석유위기?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1249)

 

구 공산권의 붕괴는 자본주의가 대단해서라기보다 에너지 시장의 밥 그릇 싸움에 새우등 터진 우연에 산물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대공황 시즌 2를 방불케 하던 미국 금융위기에 여진 속에서 시작된 2010년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내전을 틈타 크림반도를 침공한다. 그리고 크림반도에 육상 및 해상 유전 8개를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21세기 개막과 함께 벌어진 이라크 전+신자유주의라는 희대의 뻘 짓 에다가 금융위기까지 겪은 미국과 유럽재정위기 속에서 집안 정리도 안 되는 EU가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신승리 뿐.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크림 잘 줬다"(아시아경제) NYT·포춘 ", 가난한 크림 살리기 위해 천문학적 비용 쏟아 부어야 할 것"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world/newsview?newsid=20140320102210418

크림 합병, 러시아 경제에는 재앙-CNN머니(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201403160100163620008233&cDateYear=2014&cDateMonth=03&cDateDay=16

 

(참고 자료: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합니다

http://bwithu.tistory.com/448)

 

이러한 정신승리 속에서 미국과 유럽은 못 먹는 감을 찔러버리고 싶어진다.

 

러시아가 크림반도에서 손에 넣은 유전의 가치가 똥값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러시아, 이 색히 함정에 걸려들었구나>

 

게다가 러시아, 미국, EU의 대전략 속에 중동 골목 깊숙한 곳에서는 또 다른 알력이 있었으니...

 

 

이슬람 수니파의 거두 사우디. 그리고 이에 맞서는 시아파의 거두 이란.

 

 

 

 

이란의 국가 재정 중 원유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

 

유가 폭락에 최대 피해자 러시아와 비슷한 수준.

 

 

하지만 균현 재정을 위한 유가는 사우디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상황.

 

그 결과는......

 

 

 

(출처: 끝없이 추락하는 유가..산유국 '디폴트시계' 오늘도 째깍째깍

http://media.daum.net/issue/855/newsview?issueId=855&newsid=20141203174705749)

 

러시아를 노리는 미국, 서방의 계산, 그리고 중동 골목의 골목대장이 되고 싶은 사우디의 계산.

 

계산과 계산이 만나서 발생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유가 급락.

 

 

<태풍과 태풍이 충돌하여 벌어지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영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2000)>

하지만 이 엄청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을 향해 접근하는 또 다른 태풍이 있었으니.....

 

4. 치킨게임

 

 

 

 

제임스 딘이 주역을 맡았던 영화 '이유 없는 반항'(1955)에 나온 미친 자존심 싸움.

 

 

 

바로 치킨 게임.

 

(관련 내용:

https://mirror.enha.kr/wiki/%EC%B9%98%ED%82%A8%20%EA%B2%8C%EC%9E%84#rfn3)

 

치킨 게임의 대명사들은 우리와 대단히 가까운 곳에 있다.

 

 

유가 급락이라는 퍼펙트 스톰 사이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치킨게임

 

 

  

에너지의 제왕 석유. 그리고 셰일가스 채굴에 적용되던 수압파쇄법이 활용되면서 원유의 강력한 도전자로 떠오른 셰일에너지.

 

(관련 자료: 2013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해외 편-미국)

http://bwithu.tistory.com/389)

 

이미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초과하고 있는 현실.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는 이제 국운을 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미래의 에너지 패권을 놓고 셰일오일의 개발에 선두주자 미국. 그리고 석유 빼면 시체인 사우디아라비아. 드디어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운을 건 베팅에 들어간다. 미국의 동맹으로서 러시아를 견제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미국의 정치적 압력에 맞서고 유력한 경쟁자 셰일가스의 성장을 막는 신의 한 수.

 

 

<2013-2014OPEC 주요국들의 원유 생산 추이>

 

 

원유 증산을 통한 치킨게임.

 

 

 셰일오일의 생산비용은 최저 배럴당 31달러까지 추산된다.

   

 

하지만 씨티 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이는 토지와 인프라가 확보된 경우. 토지보상 등과 같은 대규모 선불비용 등을 포함하는 전주기 비용’(full-cycle costs)으로 고려할 경우 셰일 오일의 생산원가는 배럴당 70-90달러.

 

 

 

<못 들었니? 에너지 시장에 미친 X는 바로 나야!!!>

 

,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가 원유시장의 헤게모니를 유지하려면 유가가 배럴당 70불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고 30불 이하로 유가가 떨어지면 더욱 좋다. 만일 WTI 배럴당 30-70불이 유지될 경우 사우디와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혈투 속에서 치킨게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30불을 깨고 내려가고 사우디의 승리가 확정된다면 저유가 시대가 막바지에 접어들 것이다.

 

따라서 20152월 현 시점에서 유가 반등 상한선은 배럴당 70달러로 추정되고 이는 러시아 푸틴 정권의 실각 내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 변화, 셰일가스 프로듀서들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압력, 미국 셰일가스 산업에 붕괴 등의 변수가 현실화 되지 않는 한 유가 반등의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5. 빛과 그림자

 

어떤 사람은 말한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결국 세상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고 있으며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는 법이다. 빛이 어둠을 논하는 것이나 어둠이 빛을 논하는 것이나 모두 부정확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존재니까. 불평등 정도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 맞아. 유가 폭락은 당신이 투자한 원유 DLS를 아작냈어.

 

하지만 유가 폭락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 나라가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보라고.>

 

그렇다면 유가 급락의 어둠 속에 빛은 어디고 그림자는 어디일까?

 

 

 

 

저유가는 한국의 수입물가를 안정시켰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수출입물가 최저치 기록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118032

 

(양극화로 분배가 안 되는 것은 함정.)

 

저유가에 저물가 그리고 원화 약세...... 이거 이번에 나온다던 소개팅 녀랑 스타일이 좀 비슷한데....^^

 

 

<한지민-80년대 3저 호황>

 

야 혹시 저물가, 저유가, 저환율’ 3저 호황이야?^^

 

 

<아이유-90년 대>

 

아니면 응답하라 1994’ 90년대야?^^

 

 

 

 

주선자: 한지민? 아이유?^^ .... 미안한데 내가 미처 말 안 한게 있어. 저유가, 저물가, 저환율인 건 맞아. 그런데 가계부채 1200조에 저성장, 저출산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원/엔 환율이 좀...

 

잠깐만. 만약 둘 다 아니면 설마.....

 

 

 

<신봉선-2010년대>

 

....-.-;; 한지민, 아이유라 그런 적은 없긴 하지... 그런 스타일이라고 했을 뿐... (야 이 색히야.)

 

 

 

저물가, 저유가, 원화 약세라는 3저 호황의 조건은 사실 ‘(엔화 대비) 원화약세라는 단서가 빠져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일본이 열강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메이지 유신(1868) 이 후 끊이지 않고 이어진 한국과 일본의 데스매치(Death Match)가 최근 엔저를 계기로 다시 시작되고 만다.

 

 

 

 

 

<축하드립니다.

 

일본님이 한국님을 147년 연속

 

데스매치(Death Match) 상대로 지목하셨습니다.

 

이번 데스매치는 엔저 게임입니다.

 

게임의 룰은 ‘90년대 역 프라자 합의와 동일합니다.

 

‘80년대 프라자 합의와 룰이 정반대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관련 자료: http://bwithu.tistory.com/287)

 

인연이 된다면 누구나 일본인 친구, 배우자, 애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일본의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이제까지 일본의 길을 따라갔던 한국에 투자할 때 니혼게이자이 신문이나 마이니치, 아사히 신문을 읽을 수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오래전에 GDPGNP를 대체한 지금 한국에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본 기업의 합법적 경제활동은 적극 권장되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중국 내 공장 및 지사는 중국에 일자리를 창출하므로 중국 기업이고 일본 파나소닉의 한국 지사 및 공장은 한국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한국에 투자를 하거나 비즈니스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당신의 돈은 소중하니까. 따라서 일본에 대한 보다 냉정한 시각이 필요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제 2의 경제대국 일본 경제의 활성화가 한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런 순진한 기대와 달리 금융 시장에서는 환율전쟁, 에너지 전쟁이 산업 현장에는 수출 전쟁이 벌어졌음은 역사적 사례와 데이터로 드러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서 한류 가수 음반 몇 개 더 사주는 것보다 일본 경제가 위기에 빠졌을 때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일본 부품 업체를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이 적극 인수하여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것이 국가의 파이를 키우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출 대기업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유보 현금이 적지 않은데 그 현금의 사용처가 생긴다면 그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참고 자료: 은행들, 삼성전자에서 돈 빌린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617000638&md=20140620005842_BL)

 

()은 공이고 사()는 사다. 한국경제 낙관론까지는 개인적인 뷰라고 볼 수 있겠으나 착한 어린이 콤플렉스에 빠져 메이지 유신 이 후 147년간 이어져 온 한국과 일본의 데스매치를 외면한 대가는 결국 계좌 잔고로 지불하게 될 것이다. 민주 국가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 중 자기 파괴의 자유까지 누릴 필요는 없다.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

 

일본 경제의 부흥이 한국에 긍정적이라는 것은 달러와 금이 동시에 장기간 상승하거나 전 세계 주식이 대세 상승기에 채권도 동시에 대세 상승하는 것과 같다.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인 환일 현상은 멸망의 징조라고들 하는데 지구 멸망에 베팅해보는 건 어떨까 한다.

 

6. Buy & Sell

 

 

 

 

<천국과 지옥-모리츠 코리넬리스 에셔>

 

어느 투자자에게 천국과 같은 투자환경은 또 다른 투자자들에게는 지옥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란 본인의 현재 포지션과 상관없이 빛과 어둠을 모두 볼 수 있는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저유가, 저물가, 엔저로 요약되는 현 시점에 최선에 투자 대상은 과연 어느 상품일까?

 

-BUY

 

앞서 설명했듯이 경기의 바닥은 저유가, 저물가로 비교적 탄탄히 다져진 반면 천장은 엔저와 강 달러로 막힌 상황.

 

시장의 위험은 줄어들었으나 위험자산 투자의 성공 가능성 역시 제한되어 있다. 결국 정답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하지만 과거 중위험 중수익이라고 은행과 증권사에서 추천하던 DLS, ELS, 월지급식 펀드, 브라질 등 해외채권 펀드 등의 성과는 부진했다.

 

따라서 진정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란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으나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을 높은 확률로 달성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상품 자체의 리스크가 아닌 글로벌 금융 시장의 리스크로 인한 손실이 가능한 상품은 중위험 중수익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중위험 중수익>

 

따라서 뉴스 하나에 가격이 출렁거리는 유통 시장에서 중위험 중수익이란 결국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는 것과 같으며 신기루를 쫓다가 사막에서 쓰러질 수도 있다.

 

 

(신기루를 쫓은 결과=>중위험·중수익 펀드라더니해외채권형펀드 '비명'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60327401)

 

<고객 전용 챕터>

 

-----------------------------------------------------------------------

 

-----------------------------------------------------------------------

 

-Sell

 

원자재의 제왕 석유에 도전하는 셰일가스, 셰일 오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를 제치게 한 1등 공신. 이러한 그리고 셰일 에너지의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고 배당을 받는 MLP 펀드는 은행과 증권사의 추천을 받으며 셰일 가스 혁명이라는 시대의 흐름과 중위험 중수익의 추구라는 시장의 요구에 맞추어 불티나게 팔렸다.

 

잘 나가는 MLP펀드(20145)

http://economy.hankooki.com/lpage/stock/201405/e20140515175814117620.htm

 

하지만 MLP펀드가 작년까지 기록한 고배당이 지속 가능할지는 다소 의심스럽다.

 

 

 

<셰일가스 개발의 decline curve>

 

셰일가스에 decline curve는 원점에 대하여 오목한 형태를 띠고 있다. , 개발 성공 초기 1년안에 전체 매장량에 30%~50%를 채굴하게 되고 그 이 후 낮은 생산량을 유지하게 된다.

 

(2013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해외 편-미국) http://bwithu.tistory.com/389

고객 전용 챕터 수록)

 

이는 셰일가스의 연간 생산량이 향 후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2014년까지 MLP 펀드가 제공했던 고배당이 지속가능하려면 지속적인 셰일가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이러한 위험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만일 배당이 줄어들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에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issue!] 유가하락에 셰일오일도 흔들돈 몰린 MLP펀드 괜찮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11/2014121102160.html?main_news4

 

돈이 몰린 상품들이 언제나 그랬듯이 최근 유가 폭락과 연내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과 MLP펀드의 수익률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출처: MLP펀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http://vip.mk.co.kr/news/view/21/20/1214047.html)

 

위 기사에 따르면 MLP펀드에서 문제가 생기는 기준은 2가지. 셰일가스 생산량의 격감, 그리고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하락. 유가 배럴당 40불 이하로 내려갈 때 낙인(Knock-in)이 생겨 손실이 나는 DLS와 유사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생산량의 격감은 셰일 에너지의 특성상 당연히 벌어질 일이고 이미 앞서 설명한 바 있다.

 

 

 

<본 자료 저유가의 추억챕터 4. 치킨게임 중에서>

 

그리고 유가 배럴당 40불 이하 시대 여부는 사우디가 키를 쥐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사우디 입장에서는 30불 이하로 유가를 떨어뜨려서 셰일가스 프로듀서들을 쓰러뜨려야 한다. , 유가 배럴당 30불 이하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이걸 현 시점에 무슨 수로 예측한단 말인가? 혹시 아시는 분 진심으로 말씀 좀 부탁드린다.

 

이렇게 위험 요소가 다분한 상품이 중위험 중수익으로 포장되는 현실은 상품 개발팀을 가지고 있으며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보유한 은행, 증권사의 현실과 상품 판매 위주의 보수 체계, 그리고 컨설팅 수수료에 대한 고객의 부정적 입장이 초래한 결과이다.

 

올 해 상반기 실시될 금융상품자문업이 펀드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 조속히 확대되고 영국식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s)가 자리 잡아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란다.

 

(관련 기사: 펀드투자자 68% "IFA(독립투자자문업자) 이용하겠다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38165

 

금융상품자문업자 탄생 초읽기’, 투자자 이익에 올인

http://www.fntimes.com/paper/view.aspx?num=135253)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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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4. 8.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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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이전에 발간된 로또 2등의 행복(http://bwithu.tistory.com/486)’그런 남자, 그런 여자(http://bwithu.tistory.com/487)’에 후속편이니 내용 이해를 위하여 앞서 언급된 자료들을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맹수는 굶어도 풀을 뜯지 않는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관련 자료: '청빈 검사' 안대희 16억 수임료의 진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5415

 

문창극 동영상, 전문 속에 더 놀라운 내용이 가득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42349.html)

 

최근 우리는 청문회에 가기도 전에 물러나는 여러 인사들을 보아왔다. 물론 그런 남녀들의 비판적 선택을 통해 당선된 사람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비판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비판적인 선택이란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남녀들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지 진짜 모자라고 아주 불만족스러운 부적격자들중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맹수는 굶어도 풀을 뜯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맹수는 초식동물의 내장을 먹음으로서 식물성 영양소를 섭취한다고 하니 풀이 X과 다를 것이 없다는 의미다. 맹수에게 어거지로 풀을 먹이려 하는 것은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맹수에게 식물성 영양소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내장이 튼튼하고 육즙이 신선한 먹이 감을 주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배가 침몰한 것과 X을 먹는 것의 논리적 인과 관계.>

 

만일 앞서 비판적 선택의 대상이 된 기호 2번 주식진짜 모자라고 아주 불만족스러운 부적격자’, 쉽게 말해서 ‘X’이라면 그냥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하지만 만일 최소한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그런 남녀들을 선택해왔듯이 그런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투표를 한 사람들이 뽑은 그런 남녀들이 정한 그런 세금을 내야하고 그런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만일 그들이 그런 세금그런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에 반대하는 인사, 정당에 투표를 하던지 혹시라도 그게 안 되면 시위라도 해야 할 것이다.

 

 

<정의의 여신상-영국 사법부 건물>

 

(권리 위에 낮잠 자는 자를 봐주지 않겠다는 으지’)

 

세상에 어떤 법도 권리 위에서 낮잠을 자는 사람을 구제하지 않으니까.

 

마찬가지로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은 투자를 한 사람들에 의해 정해진 금리, 주가, 아파트 가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물론 투자 여력 자체의 부족은 투자보다 더 넒은 정치의 영역.)

 

세상에 그 어떤 시장도 본인의 자산 위에서 낮잠을 자는 투자자를 구제하지 않으니까.

 

2. ‘그런 자산

 

일본식 장기 침체기 일본 국내 주식, 부동산과 같이 해당 자산이 ‘X’이 되는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자산은 그런 자산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식 장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관련 자료: 한국과 일본의 평행이론 http://bwithu.tistory.com/352)

 

, 주식을 ‘X’으로 볼 이유는 없는 것이다.

 

코스피지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기본이 되는 기준은 PER(Price Earning Ratio)PBR(Price Bookvalue Ratio)이 있다. 실적 전망이 잘 맞는 시기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 실적에 기반한 Forward PER의 중요성이 커지고, 실적 전망이 자주 틀리는 시기에는 변동성이 낮은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PBR에 중요성이 높아진다.

 

 

<2003-2013년 사이 코스피 평균 PBR 1.17>

 

201471일 코스피 지수의 종가는 2015.28. PBR 1.14 배에 해당하는 수준. 과거 10여 년 간의 평균 PBR과 유사한 포지션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가 상승을 말하려면 수익성 지표인 ROE(Return on equity)에 상승 근거가 필요하다.

 

모두 아시다시피 한국은 수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 주도형 경제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교역 성장률과 코스피 ROE(좌)과

 

글로벌 교역량과 코스피 매출성장률(우)>

 

고로 글로벌 교역량이 성장->매출 증가->이익 증가->ROE 상승의 구조가 존재하며 이러한 선순환의 구조가 형성된다면 장기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국 주식시장에는 또 하나의 히든 카드가 있다. 바로 배당.

 

3. 한국 시장의 진정한 히든카드, 배당

 

MB정부의 부자감세 정책 및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공기업 배당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 예견된 일이었다. 일반 국민들도 직장 잘리고 돈 나갈데는 많으면 결국 여유 있는 지인, 친척에게 손 벌리듯이, 국가도 국고가 비는데 정치적 이유로 세금을 못 올리면 결국 여유 있는 공기업에게 배당 받아내야 한다.

 

공기업 배당률 상향...세수부족 때문?

http://news.newsway.co.kr/view.php?tp=1&ud=2014041610103182814&md=20140416145247_AO

 

올해도 안 걷히는 세금세수 펑크우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4/16/20140416005146.html?OutUrl=daum

 

하지만 이번 박근혜 정부처럼 정부가 공개적으로 공기업의 배당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쥐꼬리' 공기업 배당 폐단, 내년 상반기 없앤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121910285883243&outlink=1

 

대주주인 정부가 공기업에게 배당 요구하는 건 따지고 보면 당연한 일. 그런데.....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

 

아싸~ 한국전력, 아싸~ KT&G~ 아싸~가스공사~~~ ! !

 

고액 배당! 부채 감축! (?)

 

또 걸렸네~ LH! 또 걸렸네~ LH!

 

~셔라!! 마셔라!! ~셔라!! 마셔라!!>

 

(관련기사: 130LH서 수백억 배당 챙긴 정부

http://economy.hankooki.com/lpage/estate/201203/e2012030717402492720.htm)

 

(이런 걸 전문 용어로 벼룩에 간까지 내 먹는다고들 하지.)

 

역시 배당은 결국 으지의 문제였다는 것을 드디어 깨달은 정부. 그런데 조금은 뜬금없이 공기업에 이어 민간 기업에도 세제 혜택까지 주며 배당을 유도하고 있다는.....

 

최경환기업 배당 강화한국 자본시장의 적폐해소되나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617000617

 

[증시의 눈] 최경환 훈풍 세제혜택은 증시 최고의 선물

http://www.econovill.com/archives/206768

 

정부에서 고려중인 세제 혜택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배당세율 인하 혹은 배당주펀드에 대한 소득세 감세 및 분리과세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분명 바람직한 일이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절대 순수한 의도로 이런 정책을 내놓을 사람들이 아니라는 건 세 살짜리 어린 애도 알 것이다.

 

 

<저는 세 짤 입니다~>

 

(뭐지? 분명 세 살짜리인데 와이프랑 자식 빼고 다 바꾸라그럴 것 같아.)

 

 

<와이프랑 자식도 바꿔야되....>

 

 

<바꿔봤자 소용없다!!!!>

 

과거 발행한 자료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와 연관성으로 인해 동양그룹 사태의 해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을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참고 자료: 나는 소중하니까(Because I’m worth it)(동양그룹 사태를 보면서 든 생각) http://bwithu.tistory.com/413)

 

하지만 동양그룹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금산분리는 이에 대해서 논하는 언론 보도 자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2014725일 구글 뉴스 검색 결과)

 

결국 삼성의 지배구조를 위해 피해자들에게 보상금 몇 푼주고 문제를 덮으려 할 뿐 문제의 뿌리는 그대로 남기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동양피해자에 625억 배상" 결정에 피해자들 "터무니 없는 결정" 반발

http://media.daum.net/issue/533/newsview?issueId=533&newsid=20140731175105628)

 

그리고 그러한 무책임한 행태는 얼마 전 발생한 세월호 사고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다. 90년대 중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후 지정된 특수건물의 재산종합보험의 의무화 등 피해자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졌던 것과 비교하면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보상 잘해줄 테니 떨어져라? '세월호' 손털기 나선 새누리

http://media.daum.net/issue/682/newsview?issueId=682&newsid=20140802113605506

 

세월호 참사에도 인천 해상 선박 사고 오히려 늘어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40803100208277&clusterId=1240409

 

결국 우리 중 누군가는 다음 경제 위기 때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우리는 지금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

 

 

<You’re next>

 

따라서 지금 이러한 정부의 정책들 역시 삼성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는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 할 수 있다.

 

 

<정의의 여신상-한국 대법원>

 

눈을 가리고 있는 영국 사법부에 정의의 여신과 달리 한국 대법원에 정의의 여신은 눈을 똑바로 뜨고 저 멀리 아주 높고 머나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줄리엣이 로미오 바라보는 것도 저보다 그윽하지는 않으리. 간절한 심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국민에 모습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윽하게 바라보는 곳은 혹시.... 여기?

 

 

<용산구 한남동 삼성 이건희 회장 자택>

 

이건희 회장의 와병이 길어지면서 삼성 그룹은 오너의 지분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와중에서 가장 포커스를 받는 부분은 바로 상속 방법 및 절세.

 

 

 

 

상속세의 세율은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5단계 누진 세율을 적용하며 30억 이상인 경우 50%를 부과한다.

 

현재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은 약 11조원으로 추정. 고로 이 재산을 모두 상속할 경우 재산에 50%에 달하는 5.5조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연 상속자들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까?

 

 

<조금만 기다려. 이 세상 모든 문턱을 넘을 수 있게 해줄게.

 

지금 방법을 생각 중이야.-드라마 상속자들 10)>

 

어이 거기 질투 날 정도로 잘 생긴 도련님, 드라마 고만 찍으시고 그 문턱을 넘게 해드릴 기사 하나 읽어보시지요.

 

2대주주 KCC '함박웃음'

http://economy.hankooki.com/lpage/stock/201406/e2014060317502692480.htm

 

기사의 내용은 삼성에버랜드의 비상장 주식을 장부가 15%나 할인해서 매입한 KCC의 투자 성공에 대한 부분이다. 당시 삼성 측은 이 주식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도하려 했지만 상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자들에 외면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차, 만도 등 과거 현대그룹의 자동차 계열사들의 물량을 2011년 말에 처분한 후에 조 단위의 현금을 확보한 KCC는 삼성과 접촉하여 이 물량을 전량 매입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현대차와 만도를 KCC가 처분한 타이밍이 2011년 말 차화정 끝물 이었다는 점도 삼성에버랜드 투자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점도 아니다. 바로 삼성 측이 알짜배기 삼성 에버랜드 주식을 장부가 대비 15%나 낮은 가격에 넘겼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삼성그룹 상속자들이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현금 부족이라는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난관을 대체 어찌 헤쳐 나갈 것인가?>

 

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의 막대한 현금성 자산. 국내 은행권에서 예금을 받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대한 삼성의 현금 자산규모. 이제는 은행채와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를 매입해서 오히려 은행에 돈 빌려주는 경지에 이르렀다.

 

은행들, 삼성전자에서 돈 빌린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617000638&md=20140620005842_BK

 

이런 상황 속에서 신임 경제부총리가 기업 배당에 세액 공제 혜택을 주겠다...... 정말 우연에 일치일까? 삼성을 위해 동양그룹 사태의 뿌리인 금산분리 문제도 묻히는 상황에서 우연의 일치로만 보는게 더 어려운 일 아닐까?

 

만일 배후가 삼성이라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낙마하는지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몸통이 있는 한 깃털은 다시 자라나니까.... 진짜 중요한 부분은 과연 기업 배당의 증가를 상수로 놓고 이것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 그리고 이것이 일시적인 휘발성 재료한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Zeitgeist)’이냐 하는 부분이다.

 

사실 한국기업의 배당성향은 주요 국가들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편이다.

 

 

 

<글로벌 주요국 배당 성향 및 수익률>

 

하지만 주요 대기업들은 한 술 더 떠서 경기 침체를 이유로 배당을 더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늘렸다.

 

롯데·SK·현대, 현금 곳간 더 채우고 배당 줄였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140423030908763&p=chosunbiz

 

30대 그룹, 불황엔 현금쌓는다158조 규모 전년18%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40330000038

 

오너 중심의 황제 경영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는 사내 유보금이면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쌈짓돈이니 외부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는 것을 꺼려할 수밖에 없다.

 

회삿돈은 쌈짓돈...'횡령·배임' 기업 비리 단골메뉴

http://www.ytn.co.kr/_ln/0103_201310111736278904

 

그러니 배당을 늘리는 정책 자체는 결국 친 재벌 정책이라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왜 이를 실행하려 하는가? 아마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에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회사 어려울 때 오너 자제는 승진한다

http://m.sisasinmun.com/articleView.html?idxno=71109&menu=2

 

50대 재벌기업들은 1990년 후반을 전후해 오너 2~3세가 이끌고 있다. 현재 2세들의 평균 연령대는 60~75세 사이에 있으며, 3세들은 30~40대 초중반.

 

우리나라 재벌 총수들 평균 수명은 76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5/19/0301000000AKR20140519164900008.HTML

 

한국 재벌 총수의 평균 수명이 76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슬슬 주요 대기업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조치가 필요해지는 시점. 따라서 현 정부의 배당 세제 혜택은 사내에 유보한 현금을 상속에 활용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 현 정부의 배당 유도정책은 한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Zeitgeist)’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사실상 대세로 자리잡은 배당의 증가는 한국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GDP 상위 20개 국가 중 최하위 수준. 하지만 현실은 갈수록 태산.

 

코스피200, 무배당 기업 20%점차 증가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26_0012942775&cID=10401&pID=10400

 

이러한 짠물 배당의 원인은 2002년 세율 15%의 적정유보초과세가 폐지 그리고 재벌 오너의 황제 경영 및 재벌독재 체제 구축. 반면 한국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대만은 기업이 납입자본금 한도를 초과해 이익금을 유보할 경우 세율 10%`적정유보초과세`를 부과.

 

 

배당수익률

지수 PER

한국

2.4% (2002)

이 후

1%대 지속

7

(2004)

8.5

(2014.02)

대만

2.4% (2002)

이 후

3%대 지속

11.6

(2004)

14.0

(2014.02)

 

<2002년 적정유보초과과세 폐지 이 후

 

한국과 대만의 배당수익률과 지수 PER 변화>

 

2005~2011년 한국 배당수익률 1.6%, 주가상승률 10.7%를 합한 총 이득은 12.3%로 주요국 전체 평균치(10.9%)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2011-20143년 째 박스피.

 

 

 

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玉盤佳肴 萬姓膏 옥반가효는 만성고라,

燭漏落時 民淚落 촉루낙시에 민루락하니

歌聲高處 怨聲高 가성고처에 원성고라.

 

(춘향가에서 이몽룡)

 

 

(한국 기업의 배당정책 현황과 과제-한양대학교 김성민 교수)

 

재무제표에 쌓인 현금은 수백만 주주의 배당이요

집행할 데 없는 투자는 수천만 국민의 세금이라.

배당수익률 떨어질 때 백성의 자산이 흔들리고

원 샷 소리 높은 곳에 폭락 소리 높았더라.

 

투자와 고용은 게을리하며 감세 혜택만 받아 챙기는 재벌의 금고에 유보 현금만 차곡차곡 쌓여왔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코스피 차트(2010.07-2014.07)>

 

 

<대만 가권지수 차트(2010.07-2014.07)>

 

둘 다 이머징 마켓인데 이건 뭐 비교체험 극과 극도 아니고....

 

 

<믿기 어렵겠지만 이게 당신이 처한 현실입니다.>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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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배당 증가 정책은 그 동기에 상관없이 시장의 호재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아무리 재벌들이 배당에 부정적이라고 하지만 당장 현금이 필요한 상속세 납부를 위해서 한시적으로 나마 늘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그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정도면 한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의 코스피가 다우의 길을 갈지 니케이의 길을 갈지 여부는 투자자들에 노력과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과연 한국의 투자자들은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평생 먹고살 밑천으로 만들 수 있을까?

 

4. 임기 내 코스피 3000?

 

이번 씨리즈의 첫번째 자료인 로또 2등의 행복(링크: http://bwithu.tistory.com/486) 언급했듯이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맹목적 장기투자나 묻지마 투자를 위한 변명꺼리가 될 수는 없다.

 

 

백수의 왕인 사자의 사냥 성공률은 혼자서 19%, 무리를 지으면 32%. 특급 연봉을 받는 야구선수의 타율은 대부분 3할 전 후. 2006년 세계 500대 부자로 선정된 펀드매니저 켄피셔의 2000-2007년간 적중률은 68%.

 

이들 중 누구도 맹목적 장기투자자나 묻지마 투자자보다 못한 존재는 없다. 공감이 가지 않는 분들은 피에 굶주린 야생 사자 1마리와 맨손으로 싸워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이다. 혼자서 사냥 성공률이 겨우 19%이니 목숨을 건질 확률이 무려 81%.

 

영화나 전설의 주인공이나 할 법한 사자와의 일기토. 생각만큼 어렵지도, 위험하지도 않다.

 

<고객 전용 챕터>

-------------------------------------------------------------

-------------------------------------------------------------

 

결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재벌의 황제경영 체제가 유지되는 한 상속 문제가 해결된 후 재벌 오너와 그 일가가 원치 않는 배당을 지속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고 이는 결국 정치의 문제로 넘어가게 된다. 고로 배당 증가라는 트랜드가 장기간 대세로 자리 잡을지는 향 후 그런 남녀들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5. 결론 및 시장 전망

 

 

 

이러한 제반 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현재 펀더멘탈의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정부 정책의 지속성 및 실효성 여부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따라서 지수의 고점은 2007년 보다 비교적 최근인 2011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2011년 고점 PBR 1.4(2716)를 이번 상승세의 목표 지수에 적용하고 앞서 언급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할인률을 10% 정도 적용한다면 이번 상승장의 목표 지수는 약 2500 포인트.

 

고로 20148월 초 현 시점에서 보았을 때 이번 상승세의 목표치는 최소 2500~최대 2700으로 추정되고 올해 목표 지수 2200-2300으로 예상된다.

 

유망 업종 및 종목:

 

<고객 전용 챕터>

-------------------------------------------------------------

-------------------------------------------------------------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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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4.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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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워렌 버펫

 

(본 자료는 이전에 발간된 로또 2등의 행복(http://bwithu.tistory.com/486)’에 후속편이니 내용 이해를 위하여 위 자료를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1. 비판적 선택

 

비판적 지지를 말하면 특정 정당이나 이념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 어렵다. 아마 본인의 이상형과 지극한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도 그럴 것이다. 그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꿈에서라도 생각해본 없을 테니까.

 

 

 

                <로미오와 줄리엣>

 

하지만 이상형을 만난 사람이나 비판적 투표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조차 삶의 순간순간 비판적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는 것은 우리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시절 5지선다형 문제 앞에서 마지막 3번과 4번 사이에서 항상 비판적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우리의 학교, 스펙, 직장을 결정지어왔다.

 

 

 

 

                   <5지선다형(?)>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의 이상적인 배우자나 이성친구와 조금은 거리가 있는 여러 이성들 중에서 비판적 선택을 하여 연애를 하고 가정을 이루었다.

 

 

 

 

           <그런 남자 - 브로(Bro)>                 <그런 여자 - 벨로체>

 

결국 다수의 사람들, , 서로 비판적 선택을 통해 만나서 살아가는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그런 남녀들이 뽑은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그런 정치인이 결국 당선되어 이 나라 그리고 당신의 삶을 결정지어왔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 민주 국가의 역사다. 그리고 그 역사의 다른 이름은 바로 미래 그리고 트랜드.

 

 

 

<살고 싶은 인생사는 사람 몇이나 됩니까?

 

살아야만 되는 인생사는 겁니다.>

 

(황금의 제국-SBS드라마)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남녀들의 선택을 읽고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오지도 않을 투자기회를 기다리며 허송세월을 할 것인가? 결국 모든 것은 미정이다.

   

 

             <슈뢰딩거의 미정이>

 

(미정이가 이쁘냐 안 이쁘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요즘 사람들은 말한다. ‘돈 굴릴데가 없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본인만을 위해 마련된 완벽한 투자기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객 맞춤형 투자 상품은 있을지 몰라도 그 어디에도 당신을 위한 맞춤형 투자기회는 없다.

 

 

 

<PERFECT 추구하다가

 

One of them이 되는 것이 인생>

 

대한민국 수퍼 갑() 중 하나인 삼성 이건희 회장한테 물어보라. 70 평생 본인만을 위한 완벽한 사업 기회가 존재한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결국 모든 투자는 비판적 투자일 수 밖에 없고, 전 지구에 있는 돈의 양이 일정하다면 기호 1-3번 중 하나는 결국 당선될 수밖에 없다.

   

 

<완벽한 투자기회만 바라던 자 VS 완벽한 투자 준비를 해온 자>

 

그렇다면 묻지마 현금 보유를 제외하고 기호 1-3번 중 비판적 투자를 할만한 자산은 과연 무엇일까?

 

2. 오십 보와 백보

 

<고객전용 챕터>

 

-------------------------------------------------------------

 

-------------------------------------------------------------

 

과거 3년간 실적 전망이 틀렸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올해도 틀린다면 4회 연속 전망 실패를 의미한다.

 

 

 

<2003-2013년 과거 11년간 실적전망과 실제 연간 실적의 차이>

 

현재 기준 과거 5년간(2009-2013)의 실적 전망의 적중률은 40%.

 

(2003-20108년 사이에 실적 전망이 크게 틀린 해는 2003, 2008년 단 2, 전망 적중률 75%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 이 후 업계 혹은 경제 전반에 무언가 큰 변화가 나타났고 과거 3년은 그러한 변화에 리서치 하우스들이 적응하는 기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체감 적중률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고객들에 부정적 인식이 주요 리서치 하우스에서 구조조정이 나타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에 불신감을 반영하여 올 해 실적 전망이 또 틀린다고 가정해면 5년 간 (2010-2014(E)년 사이) 5번 전망 중 연속으로 4회 틀리고 20101회 밖에 못 맞춘 것이 된다.

 

 

<2014년도 연간 실적 전망과 이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

 

아마 적중률 20%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실적 전망 적중률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채권의 기대수익률을 3%,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10%로 놓고 각각의 경우 상대적인 기대수익률을 구해보면 다음과 같다.

 

 

증권사 전망 적중(+20%)

증권사 전망 오류(-80%)

자산별 기대수익률

기호 1번 채권

(기대 수익률 3%)

+3.0%

0%

+3.0%

기호 2번 주식

(기대 수익률 10%)

+2.0%

-8.0%

-6.0%

총 기대수익률

+5.0%

-8.0%

-3.0%

 

<전문가 집단의 적중률을 20%로 놓았을 때>

 

(*주식 기대수익률: 2014년 애널리스트들의 연말 예상 ROE 9.96%. 즉 약 10% 기준

*채권 기대수익률: 2014711일 기준 회사채 무보증 AA-등급 이자율 3% 기준

*채권 신용평가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구할 수 없었고 안전자산임을 감안하여 증권사 전망 적중률과 무관하게 적중 시 +3%, 오류 시 +0%를 적용.)

 

적중률 20%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구해본 기대수익률은 주식이 채권보다 낮게 나왔으며 두 자산에 균등하게 투자+전망 적중했을 경우에도 +5.0%에 불과하다. 이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예금이자보다 낮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결국 이 시나리오 상에서는 올 해 주식이든 채권이든 섣불리 투자하기보다 현금을 들고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섣불리 대답하기보다 상황이 호전(?)되길 기다리는게 나을 수도?>

 

최근 과거 3년 간 중위험 중수익 자산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이나 다수의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를 망설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과거 11년간 연간 실적 전망치에 실제 결과가 크게 미달한 경우는 03, 08, 11-13년 총 5. 그 외 04-07, 09, 10년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실제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과거 11년간의 데이터를 놓고 보았을 때, 애널리스트들의 적중률은 약 55%로 추정할 수 있다.

 

 

증권사 전망 적중(+55%)

증권사 전망 오류(-45%)

자산별 기대수익률

기호 1번 채권

(기대 수익률 3%)

+3.0%

0%

+3.0%

기호 2번 주식

(기대 수익률 10%)

+5.50%

-4.50%

+1.0%

총 기대수익률

+8.50%

-4.50%

+4.0%

 

<애널리스트의 적중률을 55%로 놓았을 때>

 

(*주식 기대수익률: 2014년 애널리스들의 연말 예상 ROE 9.96%. 즉 약 10% 기준

*채권 기대수익률: 2014711일 기준 회사채 무보증 AA-등급 이자율 3% 기준

*채권 신용평가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구할 수 없었고 안전자산임을 감안하여 증권사 전망 적중률과 무관하게 적중 시 +3%, 오류 시 +0%를 적용.)

 

과거 11년간의 적중률인 55%를 놓고 보았을 때 전망 적중 시 두 자산의 총 기대 수익률은 +8.50%, 전망 실패를 고려해도 자산별 기대수익률과 전체 수익률은 모두 + 전환(-3.0%=>+4.0%)되었다.

 

과거 11(2003-2013) 간의 연간 실적 전망 적중률을 보았을 때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실적 전망의 적중률은 55%. 과거 5(2009-2013)간의 40%, ‘과거 3+내년 전망이 연속으로 틀렸다고 가정한 20%(2010-2014(E))보다 높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역량이 시장에서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서프라이즈가 날 경우 채권보다 변동성이 큰 주식의 가치 상승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리승진 경쟁자 1인 제거>

 

오십보와 백보가 일상에서는 그게 그거일지 몰라도 금융투자에서는 주임님과 주인님의 차이와 같다. 100보씩이나 실적이 악화될 줄 알았는데 겨우 50보 밖에 실적 안 빠졌다면 그것 역시 어닝서프라이즈이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 반대로 2012년 에스엠의 주가 급락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다면 그것은 악재이고 주가는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2014년 연간 예상 ROE 9.94%!! 진실 혹은 거짓?>

 

따라서 투자자들이 비판적으로 지지해야 할 후보는?

 

그렇다. 기호 2번 주식.

 

(‘기호 2번 주식에 공약 검증 및 공청회는 다음 자료에서....)

 

3. 마무리

 

 

 

<세상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적응하는 겁니다.

 

오지 않을 세상을 기다리는 것보단

 

지금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야지요.>

 

(SBS드라마-황금의 제국 9)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말과 동의어일 것이다.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대상에게 대체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결국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시장은 오지 않는다. 온다고 해도 우리에게 그 시점에 돈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2008년 코스피 900 시절 과연 몇 명이나 위험자산에 투자할 여력과 마음의 준비가 있었을까?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에 선택의 자유는 없는 셈이다. 이제까지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비판적 선택’, 그리고 합리적 선택’. 그리고 그 합리적 선택의 결과물이 바로 당신이다.

 

만일 우리의 어머니들이 왕자님만 기다렸다면, 우리의 아버지들이 공주님만 기다렸다면....

 

 

 

<막장 드라마 오로라공주 인물 관계도>

 

대체 당신은 어느 분에 자녀란 말인가? 우리 부모님들의 비판적 선택이 없었다면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생의 비밀로 가득 찬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일 것이다.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 이상 세상에 그 어느 부모도 자녀가 막장 수익률을 찍는 걸 원치 않는다. 부모님을 최소한 막장드라마의 등장인물로 만들지 않는 것. 그것이 자식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는 아닐까 하며 이번 자료를 마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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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4. 7. 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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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워렌 버펫

 

1. 맨날 술이야

 

 

대학원에서 재무금융을 공부하던 시절 교수님들은 말씀하셨다.

 

시장은 술 취한 사람의 발걸음과 같이 랜덤워크(Random Walk)로 움직인다. 고로 시장을 예측하려는 노력은 무의미 하다.

 

그렇다. 맨 날 술인 친구가 술김에 또 구남친에게 연락할 것은 예측 가능하겠지만 Mr. Market은 모태 솔로이니 결국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결국 무의미하다.

 

(?)

 

 

우주 전체 물질의 84.6%는 질량도 없고 빛과 상호 작용도 하지 않는 미지의 물질, 즉 암흑물질이라고 한다. 대우주 속에서 인간의 지식이 미치는 범위는 15%가 채 안되며 그나마 대부분의 인간은 그 얼마 안 되는(?) 지식조차 다 습득하지 못하고 짧은 인생을 마친다. 결국 인간이 지극히 제한된 인지능력과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명백한 진실을 놓고 볼 때 시장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우리는 결국 제한된 인지능력을 인정하고 그 운명과 같은 한계 앞에 굴복해야 한단 말인가?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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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또 1등 당첨을 축하합니다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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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또 2등 당첨되기

 

이 챕터는 챕터 2를 읽은 후 로또 2등 총 상금 20억에 당첨되고 싶은 소박한 사람들을 위한 챕터다. 그렇지 않다면 로또 1등 총상금 100억에 당첨되고 싶은 사람들은 직접 1등에 베팅해보고 단돈 1,000원에 행복을 깨달을 자유를 택하면 된다.

 

시장과 한국 경제에 미래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들이 어지럽게 펼쳐지는 가운데 2011년 이 후 침체가 이어지는 시장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챕터의 제목대로 2등 짜리 로또를 선택하는 역발상적 관점에서 확인해보자.

   

  

                       <한국 학생의 테크트리>

 

입시 전쟁과 취업전쟁을 제대로 겪어본 사람이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 선택의 자유 따위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자유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누릴 수 있는 소수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이 택하는 분야는 바로 우리가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분야들이 대부분이다.

 

 

<저 잡지에 나온 한국이라는 나라로 이민가서

 

많이 놀며, 많이 받고 싶은 1>

 

엘리트 코스를 밞으며 반듯하게 앞만 보고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그들이 그러한 혜택을 누리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그러한 선택을 통해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대로 안 풀리는 인생들이 대부분인데 돈으로 보상 받지도 못한다면 그게 더 비참한 거 아닐까?

 

 

 

<취업문은 결코 좁지 않습니다.>

 

그들이 택하는 분야는 단순히 돈만 많이 주는 곳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들어가라고 하버드 MBA 나온 줄 알아?) 그들 외에 수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분야, , 거품이 끼어있는 분야일 수 밖에 없다.

 

 

 

<하버드 MBA 졸업생 중 금융권 진출자의 비율>

 

(From: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wonkblog/wp/2014/05/28/want-to-spot-the-next-bubble-look-at-where-harvard-grads-work/)

 

(한국의 SKY+카이스트, 포스텍도 집계해보면 재밌을 듯)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거품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하버드 MBA 졸업생들은 겨우 30% 밖에 금융권에 진출하지 않는 걸까? 이미 미국 투자은행은 직원들에게 엄청난 보너스를 지급하면서 금융위기에서 재기했음을 알려왔다.

 

월가 보너스 267억달러, 금융위기 이후 최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313001225&md=20140316004130_BK

 

 

 

(보너스를 꼭 받겠다는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파이팅!!!!!!)

 

미국 국민의 압력과 규제 속에서도 실적을 올리고 보너스를 지급하는데도 저런 고스펙자들이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데 거기에 대체 무슨 버블이 있단 말인가?

 

모든 시장은 결국 붕괴된다. 하지만 그 붕괴는 안전하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부를 것이고 이것이 레버리지를 유발시킨다. 그리고 레버리지가 어느 한도 이상 쌓인 상황에서 어떤 계기가 생긴다면?

 

 

 

                                      <그 시장은 이제.... >

 

결국 시장 하나가 붕괴되려면 안전하다는 신뢰가 우선 쌓여야 한다. 하지만 과연 20147월 현재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에 시선은 어떠한가?

 

4. 비판적 지지

 

비판적 지지는 자신이 지지하는 당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차악'이라 여겨지는 후보를 일단 지지한 뒤, 차후 비판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논리를 의미하며 미국의 경우 전략적 투표(tactical voting)라고 부른다.

 

비판적 지지는 자신의 이념이나 이해관계와 일치하지 않는 후보를 정치공학적 이유로 지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 선거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이나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애는 정치적 선택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선거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신의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성향을 무시당하고 새누리당 혹은 새정연 중 한 쪽에 투표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투자할 자산은 다양하고 어디에든 투자할 수 있지만 상대적인 고려를 할 때 투자할 자산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투자 성과의 약 90%는 자산배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주식을 해야 할 때 주식 비중을 올리고 채권을 해야 할 때 채권 비중을 늘리고 현금 들어야 할 때 현금을 드는 것이 투자의 기본인 법이다.

 

지금 돈이 들어갈 만한 곳은 크게 4군데. 채권, 주식, 원자재, 현금.

 

먼저 기호 1번 채권

 

 

<안정의, 안정을 위한, 안정에 의한 자산!!

 

믿을 수 있는 애국보수 후보 기호 1번 채권.

 

도와주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채권. 미국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를 거치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며 채권 투자 대중화 시대가 열렸지만 몰려든 자금으로 인해 1000만 명이 당첨된 1등 로또 신세.

 

 

<스페인 국채 금리와 미국 국채 금리의 랑데뷰>

 

대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동양, STX, LIG에 이어 최근에 동부그룹까지 유동성 위기를 겪는 가운데 시중 자금은 신용평가사에서 A등급을 받은 우량 회사채로 몰리지만.....

 

(참고 자료: 회사채 발행 99 vs 1기업 자금시장 양극화 심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62701070824152002)

 

 

 

<아저씨, 아직도 그게..... A등급으로 보이세요?>

 

그게 정말 A등급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함은정.

 

(관련 자료: 불신받는 A등급회사채 발행 엄두도 못내는 곳이 절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2292381)

 

 

<이 떡 A등급이야. 맛있게 먹어~>

 

(A등급 떡 먹고, 떡실신 후 그룹 탈퇴 했다는 것이 현실)

 

공기업 부채 감축 및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지금의 상황은

 

‘A 등급 우량채로 시중 자금 집중->A등급 우량채권 발행 감소->신평사의 수익성 악화

 

라는 악순환에 고리를 형성했고 결국 신용평가사들의 수익성도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신용등급을 제대로 평가하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닌가?

 

(관련 자료: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행 감소에 매출 직격탄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61211060990339)

 

다음 기호 2번 주식.

 

 

<자본주의에 꽃!! 혁신의 병기창!!

 

기호 2번 주식과 함께하는 새정치와 경제민주화!!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201471일 코스피 지수의 종가는 2015.28. PBR 1.14 배에 해당하는 수준. 과거 10여 년 간의 평균 PBR과 유사한 수준이다.

 

상장 기업 전체가 비즈니스를 중단하고 부동산, 기계, 금융상품 등 모든 자산을 시가에 전부 매각하여 현금화 했다고 가정한 수치가 PBR 1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에 주요 기업에 붙은 프리미엄은 14% 정도에 불과.

   

 

          <겨우 14%?>

 

이런 상황에서 지수가 상승하려면 수익성 지표인 ROE(Return on equity)에 상승 가능성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ROE에 하락이 박스권 장세의 원인 중 하나였으니 ROE에 반등은 박스권 돌파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일 가능성이 높다. 2014년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치에 기초를 둔 코스피의 예상 ROE9.96%.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대로만 진행된다면 모든 것이 문제없을 것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은 최근 3년 간 틀려왔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있는 점이 바로 함은정.

 

삼성전자 '휘청'2분기 영업이익 72천억원 '어닝쇼크'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40708.99002110835

 

그리고 사실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인 듯.....

 

   

<이 떡 올 해 ROE 2자리 수 기원하는 제사 떡임. 기니까 믿고 지르세요.

 

3년 째 실적 전망 계속 틀리고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또 틀렸는데

 

뭔 근거 없는 자신감이냐고요?

 

투자 실적은 의지의 문제. 투자 천재 파이팅!!!>

 

실제로 2011년 이 후 애널리스트들이 연초에 전망한 실적 전망치와 실제 연간 실적과의 괴라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어닝 쇼크의 연속이 선진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차별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미국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가 있었던 2008, 2011-2013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예측은 크게 빗나갔다>

 

과거 3년 내내 틀렸고 이번에 삼성전자 실적예측까지 틀린 애널리스트들을 보며 과연 주식투자를 해야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마지막으로 기호 3번 원자재

 

 

<디폴트 없는 인플레이션 파이터!!

 

기호 3번 원자재가 만들어가는 물가 걱정 없는 세상!!

 

딸아~~ 미안하다!!!>

 

원자재는 크게 농산물과 금속류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시경제 변수에 영향을 받지만 농산물은 꾸준한 수요가 존재하는 농산물은 작황이나 기후변화 등의 요소로 인해 가격이 변동하는 반면 금속류는 경기 싸이클에 따른 설비투자와 이머징 마켓에 경제 성장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CPI(Consumer Price Index)>

 

하지만 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체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물가 상승세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강한 경기 회복세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미약한 경기 회복세는 글로벌 설비 투자의 부진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설비투자(CAPEX) 상황>

 

미국의 소비는 꾸준하지만 완만하게 회복중.

 

 

                         <미국 실질 개인 소비지출>

 

이런 상황에서는 과거 2000년대에 집행된 설비투자 이외에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굳이 할 이유가 없다. 고로 안정된 인플레이션 속에 원자재 시장은 낮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이는 원자재 부문에 대한 투자 메리트를 떨어뜨린다.

 

앞서 우리는 채권, 주식, 원자재에 시장에 아웃라인을 잡아보았다. 그렇다면 현금은 어떨까?

 

이는 명확한 투자 계획 없이 현금을 보유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 현 시점에서 투자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투표하지 않는 집단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준비하지 않는다. 그리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를 위한 메달은 없다.

 

하지만 투자라는 게임에서 동떨어져 아무 계획 없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책 수립과정에서 소외되거나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 메달을 못 받는 것 이상의 의미일 수도 있다.

 

 

 

<21세기 자본론: 토마스 피케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21세기 자본론>의 저자인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이는 자본활동, 투자와 노동활동을 통해 얻는 소득의 비율인 자본/소득비율(=/소득비율)을 통해서 자본활동으로 인한 소득이 노동활동으로 인한 소득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만약 당신의 연봉이 4 천만 원인데 부동산, 금융자산 등 재산()2억 원이라면, 자본/소득비율은 5(=2/0.4)가 된다. , 연봉의 5배에 해당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이 비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노동보다 자본활동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소득이 더 크다는 뜻이다.

 

한국의 경우 균형 자본/소득비율은 6.

 

 

(참고자료: 불편할 진실 한국판 불평등 연구보고서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7316.html)

 

하지만 현실에서 자본의 영향력은 민간의 경우 7.5, 국가의 경우 9.5에 달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까지도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2529)=> 마태 효과(Matthew effect)>

 

<21세기 자본론>에서 증명된 사실을 놓고 사람들은 말한다. ‘땀 흘려 일하는 것보다 은수저 물고 태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리 있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반응은 멀쩡한 사람들이 금융투자만 했다하면 불특정 다수를 위한 기부천사가 되는 기가 막힌 현실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남들이 투자하는 상품을 남들이 떼로 몰려서 투자할 때 별 생각 없이 그거 따라 투자해서 쉽게 돈을 번다면 그곳은 천국이지 절대 금융 시장이 아닐 것이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천국을 갈망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아무데서나 기부천사가 될 필요는 없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 불평등을 지적한 <21세기 자본론>은 자본을 제대로 투자하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지도, 그를 위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도 않고 오직 현금만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노동소득보다 자본소득에 영향력이 큰 사회임을 경제학적으로 증명해낸 <21세기 자본론>과 저자 토마스 피케이에 경의를 표한다.

 

(기호 1 채권, 기호 2 주식, 기호 3 원자재 후보의 선거 결과는 다음 편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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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4. 4.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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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1.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산다는 것은 매순간 선택이다.

 

설령 그것이 외나무다리라 해도 선택해야만 한다.

 

전진할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멈춰설 것인가.

 

결국 지금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지점은 과거 그 무수한 선택들의 결과인 셈이다.

 

그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후회 없는 선택이란 없는 것이고 그래서 삶의 정답이란 없는 것이다.

 

그저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고 믿고 정답으로 만들어 가면 그만이다.

 

내 지난 선택들을 후회 없이 믿고 사랑하는 것 그게 삶의 정답이다.

 

그것이 가장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이다.

 

_ 응답하라 1994 8회

 

(부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삼천포 김성균 내레이션>

 

모든 투자자들은 선택을 한다. 그리고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 선택의 결과물들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시장이다. 따지고 보면 그 어떤 선택도 정답은 아니다. 정답을 아는 것은 외국인도 기관도 기업의 내부자도 아닌 그들의 선택이 모여서 만들어진 바로 이 시장 자체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때로는 두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것이 투자,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니까. 그리고 우리 모두는 결국 투자자니까.

 

2.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미국 경제를 1930년대 대공황의 폐허에서 구해낸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말했다.

 

 

<“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

 

2014년 2월 초 금융위기론을 시작으로 시장에는 매서운 바람이 불어닥쳐왔다.

 

일부 투자자들에 계좌는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파랗게 침몰하다. 아직 사정이 괜찮은 사람들도 두려워하고 있다. 2008년 21세기 최초의 퍼펙트 스톰을 경험한 투자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미국금융위기 이 후 중동, 유럽, 동남아에 이어 이제는 남미까지... 거의 6년 간 경제 위기 한번 쯤 안 겪은 곳은 안드로메다 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점령이 새로운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누구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3번의 기회가 있다고들 하는데 나에게는 2007년 같은 훈훈한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왜 하늘은 양적완화를 내었으면 그만이지 테이퍼링까지 내었을까?

 

 

하지만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최종병기 활(2011)’ 중에서>

 

순풍을 타는 자는 천하를 3분할 것이다.

 

 

 

 

<동남풍을 타고 천하를 삼분한 유비 현덕>

 

하지만 역풍을 극복하는 자는 그 이상에 것을 얻을 것이다.

 

 

 

 

<대서양의 역풍을 극복한 그 순간. 나는 포르투갈이 되었다.>

 

(해양제국 포르투갈의 쩌는 패기와 위엄-A.D 15C)

 

바람을 극복한 자는 차원이 다른 부귀영화를 누리고 그 이름은 후세에 길이 남는다.

 

 

 

<대서양의 역풍을 극복한 범선 지벡>

 

3.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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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크림공화국 합병도 결국 한 줄기 바람에 불과한 것.

 

 

 

미국과 EU는 물가 안정 속에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그들이 원자재 부국인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가능할까?

 

 

 

러시아와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원유시장과 천연가스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미국과 EU에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게다가 과거 공화당 부시 정권은 이라크, 아프간 침공 과정에서 엄청난 국방예산을 소비하는 한편 부자감세를 통해서 미국의 재정을 악화시켰다.

 

그 결과 아주 최근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미·중, 동북아 패권 경쟁] 고민 깊은 미국… 국방예산 삭감 처지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int&arcid=0008106415&code=11141400

 

대권주자 론 폴 "한국, 일본에 미군 왜 두나"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107/h2011072306004722470.htm

 

 

美 ‘세계경찰’ 지쳤나… “국내문제 더 중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90301071432102006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는 부족한 재정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G2로 부상하는 중국 견제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2020년까지 유럽과 중동 등지에 배치된 해군 전력을 철수시켜 약 60%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급진 강경파 티파티의 대권주자 론 폴은 해외 주둔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있으며 보수 공화당 내 적지 않은 의원들이 이에 동의하고 있다.

 

결국 이란과 북한의 핵 개발 진행, 러시아의 그루지아 무력침공, 시리아 내전의 장기화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점령은 모두 2003년 보수 공화당의 이라크 침공과 부자감세로 인한 재정적자 때문이라 할 수 있다.

 

(2003년 당시 이라크 전에 찬성했던 ‘새누리당, 메이저 언론, 일부 몰지각한 종교인들’ 에게 묻고 싶다.

 

그들이 말하는 대량살상무기는 허위사실에 불과했음이 밝혀졌고 전쟁 직전 후세인 정권은 미국이 요구한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동조한 것은 미국의 재정 악화를 통한 주한미군 철수 혹은 감축을 노리는 ‘북한에 의도를 관철’시켜준 꼴 아닌가?

 

 

 

 

(참! 잘 했어요. 가드를 올려요.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에 책임을 지세요.)

 

(관련 자료: 뉴욕타임스 “후세인, 전쟁직전 항복협상 제의”

http://news.donga.com/View?gid=7998921&date=20031106

 

 

후세인 허위 첩보 제공한 암호명 '커브볼' 자나비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156829

 

 

발발 10주년, '실패한' 전쟁 평가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320095608903&RIGHT_COMM=R9)

 

최근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합병이 완료단계에 들어서자 뉴욕타임즈, 포춘, CNN머니 등 미국의 언론들은 이러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크림 잘 줬다"(아시아경제) NYT·포춘 "러, 가난한 크림 살리기 위해 천문학적 비용 쏟아부어야 할 것"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world/newsview?newsid=20140320102210418

 

 

크림 합병, 러시아 경제에는 재앙-CNN머니(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201403160100163620008233&cDateYear=2014&cDateMonth=03&cDateDay=16

 

 

세상 모든 활동에는 수익과 비용이 존재한다. 하지만 과연 저들의 말대로 크림은 돈만 잡아먹을 뿐 흑해함대와 부동항 같은 군사적 가치 밖에 없는 가난한 동네일까?

 

 

 

<선택적 인지(Selective awareness) 류 甲>

 

그 질문에 답은 바로 여기에 있다.

 

크림 합병, 러시아가 노리는 크림 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319000336&md=20140322005536_BC

 

 

크림 공화국 영내에는 크림 광구, 오데사 광구 등 해상유전 6곳과 육상유전 2곳이 있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과 농업이지만 이외에 석유생산, 식료품 가공업, 화학공업, 금형공업 등이 발달한 공업지역이다.

 

 

 

 

<천조국의 거지 소굴 류 甲>

 

(천조국에서는 유전 8개와 공업단지가 있는 동네에 땅이 있음 이렇게 불우하게 산다. 아마 저 집 주인에 와이프 혹은 여자 친구는 극빈자들과 함께 푸드 스탬프를 타러 다니며 나이 30도 안되어서 사모님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래서 다들 미국 미국 거리는 걸까?)

 

뉴욕타임즈, 포춘, CNN머니가 이런 정신승리성 분석을 내놓는 걸 보니 2014년 3월 말 현재 이 사태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미국과 보수주의자들의 관점을 무비판적으로 개재하는 대한민국 경제신문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론사 성향에 따른 합리적 논조 분석을 ‘음모론’으로 몰아붙이는 자들이 존재하는 한 투자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거래하는 Uninformed investors나 노이즈 트레이더들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희생 덕분에 때문에 금융 시장은 영원한 기회의 땅으로 남을 수 있다.

 

4. 이 밤에 끝을 잡고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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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먹이사슬 게임

 

 

 

모든 생태계에는 먹이사슬이 존재하고 그 먹이사슬이 형성되고 유지되고 또 변화하는 과정이 바로 ‘진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먹이사슬은 인간 세계의 빈민층, 서민층, 중산층, 상류층 등 다양한 계급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 타협, 전쟁, 혁명의 과정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거대한 수레바퀴는 바로 지금 이 순간 금융시장에서도 작동하고 있다.

 

 

 

 

<우리는 자문형 랩, 차화정을 먹고 살아요>

 

 

 

 

<그리고 우리 ELS는 너를 먹어야 살지>

 

(독수리: 나는 채권.....)

 

 

 

<중위험 중수익의 제왕, 롱숏펀드의 여유>

 

(하이에나: 내 이름은 하이에나.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지.

 

독수리: [먼 산]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

 

이번 만기까지 Knock-In만 안 찍으면 원금 안 깨먹고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몇 달만 버티면 모든게 해피엔딩이야. 요즘같이 수익내기 어려운 시절에 그게 어디야. 은행 이자 이상만 되면 해피한 거지.

 

그런데 요즘 이상한 소문이 들리네.... 자꾸 Knock-In 찍고 손해보는 ELS들이 늘어나고 있다니 참 이상해.. 만기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왜 손실이 나는 걸까? 청와대에 그네 언니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 그랬잖아. ‘왜 하필 지금이냐?’고.....

 

(참고자료: 금융시장의 용감한 녀석들 (http://bwithu.tistory.com/119) )

 

중위험 중수익의 제왕, 롱숏펀드로 시중의 자금이 몰리면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트러스톤다이나믹50의 운용 규모는 1조에 달하게 되었다. 시가총액 1000조원 정도인 한국 시장에서 단일 펀드의 운용규모가 1조에 달했다는 것은 운용에 부담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 게다가 마이다스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도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롱숏펀드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익률 향상을 위해서는 새로운 먹이가 필요한 시점.

 

2014년 상반기 현재 일간 거래대금 3-4조 대 수준. 약간의 매물만 나와도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상황. 없는 주식도 대차 거래로 빌려서 매도할 수 있는 펀드. 바로 중위험 중수익의 제왕, 롱숏 펀드.

 

참으로 공교롭게도 지금은 2011년 상반기부터 대규모로 발행된 ELS들의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 만일 손실이 우려되어 중도에 환매한다고 해도 손실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

 

포식자들에게 먹이가 절실하게 필요한데 사냥하기 쉬운 먹이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롱숏펀드에게 강제 Knock-In 당한 ELS의 최후>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의 말로 류 甲)

 

(관련 기사: [내일의전략]중소형주 끝물? 대형주는 '꿈틀' 중 ‘◇ELS 녹인(Knock-In)이 매수 기회?’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30515465736971&outlink=1)

 

자문형 랩, ELS 및 채권, 롱숏펀드... 모두 거대한 먹이사슬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거대한 질서의 순환은 오늘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 환경에서 완벽하게만 보이는 중위험 중수익의 끝판왕, 롱숏펀드는 이 거대한 질서에서 예외일까?

 

6. 역사의 종언

 

동구권이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냉전에서 승리하던 1980년대 말.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그의 저서 ‘역사의 종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중국에서, 그러고 나서 소련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사라지고 있는 과정과 죽음은 세계사적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마나과나 평양 또는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그러한 이데올로기를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인간 역사의 전위대로 그러한 이상을 요청해나가고 있는 큰 나라들은 이제 하나도 없다.’

 

그리고 그의 저서가 출판된 후 10여 년 간 미국의 민주당 클린턴 행정부는 IT혁명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발달시켜 4%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한편, 실업률이 5.5% 이하로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은 ‘신 경제’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기를 ‘골디락스’라고 부르며 ‘응답하라 1994’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골디락스를 이끈 민주당 클린턴 행정부 이 후 미국 국민은 부자감세와 이라크 전으로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파탄으로 몰아넣은 보수 공화당 정권을 택하게 되었고 이는 금융위기의 발발로 이어진다. 그리고 자본주의에 승리를 선언했던 ‘역사의 종언’은 철저하게 비판의 대상이 된다.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자문형 랩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시작된 ‘뜻밖의 여정’은 결국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과거 적립식 펀드, 랩어카운트, 채권의 투자가 대중화 되었듯이 ‘롱숏 펀드’ 역시 이러한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저성장과 저금리가 이어지는 지금의 경제상황은 더 이상의 변화를 허용하지 않는 듯 하다. 3년이 다되도록 박스권에 갇힌 박스피(Boxpi)는 모든 리스크 테이커들을 나가떨어지게 하기 충분하다.

 

사실상 ‘투자의 종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

 

하지만 과연 우리는 자신있게 ‘투자의 종언’을 외칠 수 있을까?

 

정말로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고 단언할 수 있을까?

 

 

 

<헉.. 헉.. 헉.. 나도 이제 끝인가........

 

중위험 중수익의 제왕인 나를.... 어느 건방진.. 놈이..>

 

 

<과연 저 친구가 나의 존재를 죽기 전에 알 수 있을까?ㅎㅎㅎ

 

아, 그리고 말이야.... 혹시 댁은 내가 누군지 알고 계시나?^^

 

거부 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하도록 하지. 당신이 내가 누구인지 맞춘다면....

 

당신 계좌를 아주 빨갛게 물들여주지. 저 친구가 흘린 피보다 더 붉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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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3. 8. 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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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본 자료는 2013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국내편)( http://bwithu.tistory.com/381), 2013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해외 편-중국)( http://bwithu.tistory.com/383)에 후속편입니다. 해당 자료를 먼저 읽으시고 위험자산 투자에 필요성을 느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간한 자료이니 전 편을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1.    엄친아

 

 

 

*세상에는 우월한 국가가 존재한다.

 

 

 

 

*그 나라는 엄청난 영토와 자원은 기본이고

민주주의와 혁신산업에 요람이기도 하다.

 

(원내에 진보정당 하나 없는 걸 보면

이북과 중국은 일당 독재, 거기는 양당 독재 국가라는 말도….

그래도 한국에는 안철수 및 진보정당들이 있자나?)

 

 

 

*그 나라의 증시에서 경기 침체는 남에 이야기일 뿐….

 

(관련 자료: 한국-선진국 주가 양극화 '심화', 격차 5년만 최대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78417)

 

 

 

*국방예산 세계 1(연간 약 6000억 달러).

(중국 850억 달러, 한국 300억 달러)

 

*전 세계 대형 강습수송선 및 항공모함 36대 중 24대 보유.

(영국 4, 프랑스 2, 한국, 브라질, 인도 등 각각 1)

 

 

 

*경제 규모 세계 1(2012년 기준 명목 GDP 15 6천 달러)

(EU 전체 16 6천 달러, 중국 8 2천 달러 한국 1 2천 달러)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132개 기업 소속

(중국 73, 한국 18)

 

 

 

*2007년 기준 박스오피스 상위 20개 영화 전부가 미국이 제작 혹은 공동 제작한 영화.

 

*미국 정보기관 채팅 내용까지 봤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628093108978)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아는완벽한 오빠 류 )

 

 

 

U.S.A!!!

 

(United States of America)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흉이라는 비난 속에서 달러를 긴급 수혈 받으며 버텨온 미국.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보수 공화당에 횡포 아래 달러 윤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재정절벽, 시퀘스터…….

 

 

<대박 대박 대~박 사건~

 

우리 반 엄친아 미국이 셀프로 망할지도 모른데~

 

사상 최초야 대~>

 

세계 최강의 엄친아 미국이 자기 나라 광신도들에 의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느냐 마느냐 하는 역사적 순간.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3류 헐리우드 스토리 같이 수퍼맨스러운 뭔가 나타나서 위기가 해결된다면 우리는 아마 이렇게 같이 말할 것이다

 

 

 

<닭을 좋아해도 닭 대가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미역국을 좋아해도 수능에서 절대 미끄러져서는

 

안 되듯.>

 

 

 

(결국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란 말인가?)

 

(참고 자료: 2010년대를 강타할 대작. 과연 개봉될 있을까?

http://bwithu.tistory.com/62)

 

 

 

2005Barnett shale에서 연간 0.5 tcf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것에서 시작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본격화 되었고 2012년에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에 40%를 차지하게 되었다.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그에 연동되는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에 가격을 안정시켰다.

 

 

 

메탄은 물론이고 에탄, 프로판, 부탄, 펜탄 등의 생산도 증가하였으며 프로판의 경우는 중동에 비하여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었으며 미국 석유화학업체의 경쟁력은 이미 수치를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이는 셰일가스 개발이 미국 내 물가 및 생산비용 안정은 물론이고 석유화학 산업의 활성화, 해외로 나간 미국 제조업의 본토 귀환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 등 미국 경제 회복에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셰일가스의 산지와 가스 액화 설비는 대부분 미국 중부와 남부에 몰려있다. 따라서 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초대형 가스 선이 필요한데 이 가스 선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현재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마무리 되는 2015년에는 미국산 셰일가스의 수출이 활성화 되어 국내 도시가스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은 완벽하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주가도 오를 것이고 셰일가스 들어오면 냉난방비도 조금은 내려갈 것이다. 사상 초유에 원전부품 위조 사태로 인한 블랙아웃 걱정 하느라 고생한 시간도 아련한 추억(사실은 한 기)으로 남을 것이다.

 

희망에 찬 미래를 기대하며 바라본 하늘. 푸르른 하늘 위로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한가로이 날아다닌다.

 

2.    아직도 내가 나비로 보이니?

 

 

 

 

맑게 개인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의 날개 짓은 바라보는 이의 깊은 시름들을 한줄기 바람과 함께 날려버리는 듯 하다.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 속에 지친 몸과 마음은 끈적끈적한 습기와 같이 가라앉는다. 장마가 막바지에 이른 요즘 가끔 펼쳐지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날개 짓에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싶은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모두들 꿈 속에서 나비가 되어 노닐던 장자의 말대로 때로는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여름 휴가를 보냈기를 바래본다.

 

그런데 보는 이의 시름을 날려버린 아름다운 나비의 날개 짓은 마치 어디선가 본 것과 같은 장면이다.

 

혹시 저 친구 저번에 베이징에서 날아다니던 바로 그 친구 아닌가?

 

 

 

 

 

<해골 나방: 유럽에서 전쟁, 역병, 죽음의 상징.

출연 작- 양들에 침묵>

 

(아직도 내가 나비로 보이니?)

 

해골 나방은 벌집에 침입하여 방금 태어난 여왕벌이 내는 소리를 낸다.

 

입구를 지키는 보초와 일벌들 모두 그 소리에 빠지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사이에 해골나방은 꿀을 배터지게 먹는다.

 

시간이 지나 일부 일벌들이 이 침입자를 공격하지만 해골나방은 벌침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날개 짓 하나 만으로 벌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결국 벌집까지 통째로 먹어 치운다.

 

셰일가스 광산 위로 보이는 해골나방들. 그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3.    골디락스의 귀환

 

1990년대 미국에서 방영된 휴먼 드라마 ‘골디락스: 저물가, 저실업 그리고 고성장’.

 

당시 많은 사람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불후의 명작. IT혁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미국은 연 평균 4%의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은 전 세계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신하였다.

 

강한 달러는 미국의 구매력을 더욱 강화시켰고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로 인해 90년대 초 수퍼 301조의 발동등 보호무역주의에 발동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당시 수출 기업의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와중에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14년 방영 예정인 ‘금발 머리 소녀의 재림: 내 이름은 골디락스(Goldilocks)'는 과연 당시의 감동을 재연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당시에 느꼈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컨텐츠들이 방영되어 히트를 쳤다.

 

 

 

 

<9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히트친 대표적인 문화 컨텐츠>

 

당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열대야와 경기 침체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정말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힘들고 거지같던 시절이라 해도 누구에게나 과거는 아름답다. 그 이유는 그 과거가 현실에 되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공포 영화에 괴물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그것이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듯이.

 

그런데그 영화에 괴물이 진짜 스크린 밖으로 나와 극장을 피바다로 만들어도과연 관객들은 그 영화를 즐길 수 있을까? 사람들이 그렇게 그리워 하는 1997년이 정말로 응답한다면…..

 

과연 97년은 웃고 즐길 수 있는 추억 속에 한 순간에 불과할까?

 

우리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골디락스: 저물가, 저실업 그리고 고성장’ 의 마지막 장면 외환 위기…..

 

4.    90년대와 2010년대의 평행이론

 

 

<90년대 미국 다우 차트>

 

 

 

<90년대 코스피 차트>

 

 

 

<2009-2013 8월 미국 다우 차트>

 

  

 

<2007 8-2013 8월 코스피 차트>

 

IT혁명 속에서 고도성장을 하던 미국과 달리 한국은 이제 막 김영삼 정부가 정보통신부를 만들고 인터넷 산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있었다. 미국 같은 엄친아 국가가 성장성을 갖춰버린다면 한국 등 개도국에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할 이유가 없다.

 

한국 시장에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90년대이지만 글로벌 자금에 주 무대는 역시 미국 시장이었던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역시 셰일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하지만 셰일가스 채굴 기술인 수압파쇄법과 수평시추법 관련 특허는 미국 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파이프라인 인프라 및 자국 영토에 대한 지질학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지하에 매장된 광물에 소유권은 토지 소유주가 아닌 국가에게 귀속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토지 보상을 둘러싼 정치적, 경제적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재 할 수 없다.

 

결국 셰일가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될 수 밖에 없고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유통될 가능성이 크다.

 

안타깝게도 한국 기업들은 2013 8월 말 현재 셰일가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수평시추법을 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없으며 후에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미국에 특허 공세와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악전고투 해야 한다.

 

(한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조치 갈수록 심화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01/h2013010621061921540.htm)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밀어붙였던 FTA.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FTA 였단 말인가? 수출 몇 푼 더 하자고 론스타 같은 일개 투자자 나부랭이한테 고소나 당하는 못난 국가로 전락시키고 돈도 제대로 못 벌어오나?)

 

결국 미국과 이머징 국가와의 펀더멘탈 차이는 넘사벽으로 벌어질 것이고 이러한 실질적인 경제환경의 격차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달러 강세가 원화 강세를 방지하기 때문에 수출기업에 이롭다는 말은 옛날 투자상담사 시험에나 나오는 소리고…. 정작 달러가 강세였던 90년대는 외환위기로 마무리 되었다는 것이 역사적 팩트, , ‘강력한 평행이론을 일으키는 과거가 아닐까?

 

 

 

<~ 이 작품 배경 또 한국이네

 

4번쯤은 같은 데서 촬영하는게 이 장르 불문율이긴 한데….

 

누굴 캐스팅 해야 되? 진짜 뿜겠네~>

 

 

 

<그 작품. 제가 할께요.>

 

 

 

<역시 ‘IMF, 외환은행 그리고 론스타 씨리즈’ 1, 2편에 히로인 지민이 3편도 대박쳐야지~

 

여기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 방어하다 투기세력한테 비 오는 날 먼지나게 쳐 맞고 패가망신 하는 씬 있는데 말이야 이거 대역 쓰자. 이미지 안 좋아지자냐~>

 

 

 

<아니에요. 이거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이 장면 극적으로 연출 할려고 부동산 거품도 열심히 떠받치고 대기업 구조조정도 미리 대충하고 있어요. 가계 부채 팍팍 쌓이는 거 보면 제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 중인지 아실꺼에요.

 

지난 작품에 클라이막스 은행 연쇄부도 및 구조조정. 한번 패러디 해볼께요.

 

경상수지 지금은 흑자지만 주력 산업들 상태 보면 그 때쯤 되면 적자 찍을 수 있겠고…..

 

외환보유고가 일단 탄탄하니까 예전하고 다른 그림 나올 꺼 같네요.

 

원래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은 비슷비슷하지만 망하는 사람들의 인생은 다양한 법이죠.

 

전에 연기했던 중산층 몰락 씬. 이걸로 칸 영화제 한번 가요. >

 

 

 

<이건 또 뭐야~~ 금융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공한 훌륭한 투자자?

 

진짜 못해먹겠네! ! 이거 대역 쓸꺼에요!!!>

 

 

 

<성공적 투자 그런 거 해본 적 없어요.

 

안 해본 거 하려고 하면, 스트레스 땜에 살~~

 

난 언론이 강추해서 거품 팍 낀 카푸치노 같은 금융상품이랑 바닥에 기어다니는 주식 무작정 물타기 하는게 맘 편하고 좋더라.

 

2008년에 적립식 펀드, 2011년에 차화정 몰빵하는 자문형 랩, 작년 2012년부터 지금까지 ELS, 30년 만기 국채, 브라질 채권 안 해본게 없어요. 월지급식 펀드는 기본이고요.

 

나 진짜 신의 손 인가봐~

 

만지기만 하면 마이너스 나는 마이너스에 손~

 

근데 왜 자꾸 BwithU는 내리는 주식 던지고 오르는 주식을 사라 그러나 모르겠어….

 

요즘 걔 땜에 살~~>

 

97년의 위기는 사실 극복된 것이 아니다. 기업의 부실이 국가와 개인에게 넘어간 것에 불과하다. 외환위기를 경험한 나라들에서 대부분 주가 상승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보수화 된다. 경쟁논리가 판을 치고 구성원간 스펙 경쟁이 심화된다. 모든 사회 문제의 원인은 스펙 경쟁에 낙오한 개인의 잘못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기업의 부실을 떠 안은 국가와 개인의 부실의 정리를 가로 막는다. 사회가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사회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들이 힘을 잃게 마련이니까.

 

그리고 그 기업의 부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국가와 개인들은 다음 위기에 희생자가 된다. 2008년 이 후 빈민층으로 몰락이 진행중인 하우스 푸어의 양산은 그러한 흐름에 연장인 것이다.

 

개인과 정부에 쌓여있는 부실과 함께 맞이한 2010년대. 과연 강력한 평행이론을 일으키는 과거는 되풀이 될 것인가?

 

5.    셰일가스 산업의 수익구조가 금융시장 및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고객 전용 챕터>

 

6.    맺음 말

 

 

어떤 사람들은 과거를 바꾸려 한다.

 

과거는 현재를 만드니까.

 

 

 

고로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뀐다.

 

하지만 그들은 망각하고 있다.

 

그 역시 미래에서 보는 과거라는 것을.

 

 

 

또 다른 현재, , 미래를 바꾸는 길.

 

강력한 평행이론을 일으키는 과거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

 

과거를 잊은 자는 결국 그 과거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괴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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