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Market watch 2014.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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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워렌 버펫

 

(본 자료는 이전에 발간된 로또 2등의 행복(http://bwithu.tistory.com/486)’에 후속편이니 내용 이해를 위하여 위 자료를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1. 비판적 선택

 

비판적 지지를 말하면 특정 정당이나 이념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 어렵다. 아마 본인의 이상형과 지극한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도 그럴 것이다. 그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꿈에서라도 생각해본 없을 테니까.

 

 

 

                <로미오와 줄리엣>

 

하지만 이상형을 만난 사람이나 비판적 투표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조차 삶의 순간순간 비판적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는 것은 우리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시절 5지선다형 문제 앞에서 마지막 3번과 4번 사이에서 항상 비판적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우리의 학교, 스펙, 직장을 결정지어왔다.

 

 

 

 

                   <5지선다형(?)>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의 이상적인 배우자나 이성친구와 조금은 거리가 있는 여러 이성들 중에서 비판적 선택을 하여 연애를 하고 가정을 이루었다.

 

 

 

 

           <그런 남자 - 브로(Bro)>                 <그런 여자 - 벨로체>

 

결국 다수의 사람들, , 서로 비판적 선택을 통해 만나서 살아가는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그런 남녀들이 뽑은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그런 정치인이 결국 당선되어 이 나라 그리고 당신의 삶을 결정지어왔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 민주 국가의 역사다. 그리고 그 역사의 다른 이름은 바로 미래 그리고 트랜드.

 

 

 

<살고 싶은 인생사는 사람 몇이나 됩니까?

 

살아야만 되는 인생사는 겁니다.>

 

(황금의 제국-SBS드라마)

 

뭔가 좀 모자라고 불만족스러운 애매한 남녀들의 선택을 읽고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오지도 않을 투자기회를 기다리며 허송세월을 할 것인가? 결국 모든 것은 미정이다.

   

 

             <슈뢰딩거의 미정이>

 

(미정이가 이쁘냐 안 이쁘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요즘 사람들은 말한다. ‘돈 굴릴데가 없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본인만을 위해 마련된 완벽한 투자기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객 맞춤형 투자 상품은 있을지 몰라도 그 어디에도 당신을 위한 맞춤형 투자기회는 없다.

 

 

 

<PERFECT 추구하다가

 

One of them이 되는 것이 인생>

 

대한민국 수퍼 갑() 중 하나인 삼성 이건희 회장한테 물어보라. 70 평생 본인만을 위한 완벽한 사업 기회가 존재한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결국 모든 투자는 비판적 투자일 수 밖에 없고, 전 지구에 있는 돈의 양이 일정하다면 기호 1-3번 중 하나는 결국 당선될 수밖에 없다.

   

 

<완벽한 투자기회만 바라던 자 VS 완벽한 투자 준비를 해온 자>

 

그렇다면 묻지마 현금 보유를 제외하고 기호 1-3번 중 비판적 투자를 할만한 자산은 과연 무엇일까?

 

2. 오십 보와 백보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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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3년간 실적 전망이 틀렸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올해도 틀린다면 4회 연속 전망 실패를 의미한다.

 

 

 

<2003-2013년 과거 11년간 실적전망과 실제 연간 실적의 차이>

 

현재 기준 과거 5년간(2009-2013)의 실적 전망의 적중률은 40%.

 

(2003-20108년 사이에 실적 전망이 크게 틀린 해는 2003, 2008년 단 2, 전망 적중률 75%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 이 후 업계 혹은 경제 전반에 무언가 큰 변화가 나타났고 과거 3년은 그러한 변화에 리서치 하우스들이 적응하는 기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체감 적중률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고객들에 부정적 인식이 주요 리서치 하우스에서 구조조정이 나타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에 불신감을 반영하여 올 해 실적 전망이 또 틀린다고 가정해면 5년 간 (2010-2014(E)년 사이) 5번 전망 중 연속으로 4회 틀리고 20101회 밖에 못 맞춘 것이 된다.

 

 

<2014년도 연간 실적 전망과 이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

 

아마 적중률 20%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실적 전망 적중률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채권의 기대수익률을 3%,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10%로 놓고 각각의 경우 상대적인 기대수익률을 구해보면 다음과 같다.

 

 

증권사 전망 적중(+20%)

증권사 전망 오류(-80%)

자산별 기대수익률

기호 1번 채권

(기대 수익률 3%)

+3.0%

0%

+3.0%

기호 2번 주식

(기대 수익률 10%)

+2.0%

-8.0%

-6.0%

총 기대수익률

+5.0%

-8.0%

-3.0%

 

<전문가 집단의 적중률을 20%로 놓았을 때>

 

(*주식 기대수익률: 2014년 애널리스트들의 연말 예상 ROE 9.96%. 즉 약 10% 기준

*채권 기대수익률: 2014711일 기준 회사채 무보증 AA-등급 이자율 3% 기준

*채권 신용평가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구할 수 없었고 안전자산임을 감안하여 증권사 전망 적중률과 무관하게 적중 시 +3%, 오류 시 +0%를 적용.)

 

적중률 20%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구해본 기대수익률은 주식이 채권보다 낮게 나왔으며 두 자산에 균등하게 투자+전망 적중했을 경우에도 +5.0%에 불과하다. 이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예금이자보다 낮다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결국 이 시나리오 상에서는 올 해 주식이든 채권이든 섣불리 투자하기보다 현금을 들고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섣불리 대답하기보다 상황이 호전(?)되길 기다리는게 나을 수도?>

 

최근 과거 3년 간 중위험 중수익 자산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이나 다수의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를 망설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과거 11년간 연간 실적 전망치에 실제 결과가 크게 미달한 경우는 03, 08, 11-13년 총 5. 그 외 04-07, 09, 10년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실제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과거 11년간의 데이터를 놓고 보았을 때, 애널리스트들의 적중률은 약 55%로 추정할 수 있다.

 

 

증권사 전망 적중(+55%)

증권사 전망 오류(-45%)

자산별 기대수익률

기호 1번 채권

(기대 수익률 3%)

+3.0%

0%

+3.0%

기호 2번 주식

(기대 수익률 10%)

+5.50%

-4.50%

+1.0%

총 기대수익률

+8.50%

-4.50%

+4.0%

 

<애널리스트의 적중률을 55%로 놓았을 때>

 

(*주식 기대수익률: 2014년 애널리스들의 연말 예상 ROE 9.96%. 즉 약 10% 기준

*채권 기대수익률: 2014711일 기준 회사채 무보증 AA-등급 이자율 3% 기준

*채권 신용평가에 대한 과거 데이터를 구할 수 없었고 안전자산임을 감안하여 증권사 전망 적중률과 무관하게 적중 시 +3%, 오류 시 +0%를 적용.)

 

과거 11년간의 적중률인 55%를 놓고 보았을 때 전망 적중 시 두 자산의 총 기대 수익률은 +8.50%, 전망 실패를 고려해도 자산별 기대수익률과 전체 수익률은 모두 + 전환(-3.0%=>+4.0%)되었다.

 

과거 11(2003-2013) 간의 연간 실적 전망 적중률을 보았을 때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실적 전망의 적중률은 55%. 과거 5(2009-2013)간의 40%, ‘과거 3+내년 전망이 연속으로 틀렸다고 가정한 20%(2010-2014(E))보다 높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역량이 시장에서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서프라이즈가 날 경우 채권보다 변동성이 큰 주식의 가치 상승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리승진 경쟁자 1인 제거>

 

오십보와 백보가 일상에서는 그게 그거일지 몰라도 금융투자에서는 주임님과 주인님의 차이와 같다. 100보씩이나 실적이 악화될 줄 알았는데 겨우 50보 밖에 실적 안 빠졌다면 그것 역시 어닝서프라이즈이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 반대로 2012년 에스엠의 주가 급락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다면 그것은 악재이고 주가는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2014년 연간 예상 ROE 9.94%!! 진실 혹은 거짓?>

 

따라서 투자자들이 비판적으로 지지해야 할 후보는?

 

그렇다. 기호 2번 주식.

 

(‘기호 2번 주식에 공약 검증 및 공청회는 다음 자료에서....)

 

3. 마무리

 

 

 

<세상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적응하는 겁니다.

 

오지 않을 세상을 기다리는 것보단

 

지금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야지요.>

 

(SBS드라마-황금의 제국 9)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말과 동의어일 것이다.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대상에게 대체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

 

결국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시장은 오지 않는다. 온다고 해도 우리에게 그 시점에 돈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2008년 코스피 900 시절 과연 몇 명이나 위험자산에 투자할 여력과 마음의 준비가 있었을까?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에 선택의 자유는 없는 셈이다. 이제까지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비판적 선택’, 그리고 합리적 선택’. 그리고 그 합리적 선택의 결과물이 바로 당신이다.

 

만일 우리의 어머니들이 왕자님만 기다렸다면, 우리의 아버지들이 공주님만 기다렸다면....

 

 

 

<막장 드라마 오로라공주 인물 관계도>

 

대체 당신은 어느 분에 자녀란 말인가? 우리 부모님들의 비판적 선택이 없었다면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생의 비밀로 가득 찬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일 것이다.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 이상 세상에 그 어느 부모도 자녀가 막장 수익률을 찍는 걸 원치 않는다. 부모님을 최소한 막장드라마의 등장인물로 만들지 않는 것. 그것이 자식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는 아닐까 하며 이번 자료를 마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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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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