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Market watch 2022. 4.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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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스태그플레이션의 역습(1)'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다.

 

(참고: BwithU의 재미있는 대체투자 & 금융투자 :: 스태그플레이션의 역습(1) (tistory.com)

 

스태그플레이션의 역습(1)

(참고: 1970년대처럼..유가 폭등에 점점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https://cm.asiae.co.kr/article/2022030709241989904 ) <미국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CPI>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벌어지고 이 후..

bwithu.tistory.com

 

 

그렇다면 2022년 4월 현재는 과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일까?

 

 

(참고: 3개 퍼즐 중 2개 맞춰졌다…스태그플레이션 ‘초읽기’

3개 퍼즐 중 2개 맞춰졌다…스태그플레이션 ‘초읽기’ - SBS Biz )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기준은 물가, 긴축, 일자리이고 수출주력국가인 한국은 물가, 긴축, 산업생산을 기준으로 본다.

 

한국과 미국 모두 물가와 긴축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상수로 자리잡았고, 2022년 3월 미국의 비농업고용지수는 전망치를 하회한 431,000명 선에 그쳤다. 

 

1, 2차 오일쇼크 당시의 상황은 유가급등, 유동성 확대 및 재정지출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였다.

 

 

이는 2022년 4월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참고: 금리와 장기 재정전망

부채 증가와 금리 - CME Group    )

 

그리고 COVID-19 대응과정에서 각국의 기준 금리인하 및 재정지출 확대으로 정확히 대응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엔데믹 이 후 경기 회복 모멘텀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과도한 방역완화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의 타격이 극대화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100년전 스페인 독감의 교훈 | 연합뉴스 (yna.co.k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100년전 스페인 독감의 교훈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감염병 대유행 선례를 보면 코로나19도 현 단계에서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www.yna.co.kr

 

"세계 30억 미접종인데 방역해제는 위험"…영국 과학자들 경고 | 연합뉴스 (yna.co.kr)

 

"세계 30억 미접종인데 방역해제는 위험"…영국 과학자들 경고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영국 과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세계 30억 인구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 해제는 영국에서 수...

www.yna.co.kr

 

결국 한국의 향후 산업생산 역시 부진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으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70년대 1, 2차 오일쇼크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 주요국가(미국, 영국, 독일, 일본)은 각각 어떤 대응을 했을까?

 

(참고: 1, 2차 오일쇼크 시기 주요국 통화정책과 시사점(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 20080806))

 

미국과 영국은 1973년 1차 오일쇼크 이전부터 재할인율과 단기이자율을 단계적으로 인상시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하였으나, 유가 충격이 닥치자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일관성 없이 단기이자율을 낮추는 확장정책을 시행하였다. 이에 따라 두 국가 모두 두 자릿수의 고인플레이션을 경험 하였는데, 미국은 충격 후 2년, 영국은 4년이 지나서야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진정시킬 수 있었다. 2차 오일쇼크 시기에도 두 나라는 초기에 긴축정책을 펼쳤으나,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80년 이 후 확장정책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고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또다시 고강도 긴축정책을 수행해야만 했고, 결국 82년이 되어서야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참고: 1, 2차 오일쇼크 시기 주요국 통화정책과 시사점(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 20080806))

 

반면 독일과 일본은 오일쇼크 후에도 긴축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했던 국가이다. 1차 위기 이전부터 긴축정책을 수행하 였던 두 나라는 유가 충격이 발생하자 재할인율을 높은 수준에서 계속 유지하는 긴축정책을 펼쳤다. 독일의 경우 1, 2차 오일쇼크 기간 모두 인플레이션을 상대적으로 낮게 통제할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 1차 위기 중에는 긴축정책 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고인플레이션을 경험했지만, 2차 위기 시에는 물가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유지할 수 있었다. 

 

1차 위기 당시 일본은 독일처럼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 했음에도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비록 긴축 기조를 유지하였지만,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정도로 강한 정책이 되지 못하여 고인플레이션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효율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사후적 실질이자율(= 명목이자율 - 물가상승률)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는데, 높은 인플레이션 하에서 실질이자율을 + 값으로 유지 한다는 것은 강력한 긴축정책을 수행 하였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일본은 1차 위기 시 충분하지 못한 긴축정책으로 실질이자율을 양의 값으로 전환시키지 못했다. 이에 반해 독일은 1, 2차 위기에 모두 실질 이자율을 양의 값으로 유지했다. 1차 위기에 실책에서 교훈을 얻은 일본 중앙은행은 2차 오일쇼크 시기에는 물가상승률보다 단기 이자율을 높게 유지하여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었다.

 

 

(참고: 1, 2차 오일쇼크 시기 주요국 통화정책과 시사점(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 20080806))

 

통화정책뿐 아니라 2차 위기 당시 일본과 같이 원만한 노사협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여부도 통화정책 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1차 위기 당시 높은 물가상승을 경험한 일본은 2차위기 당시 종신고용, 협조적 노사관계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정치사회적환경에서 임금 및 가격인상을 자제하는 경제주체들의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었다. 반면, 영국은 사회적 합의가 실패한 사례이다. 영국 정부는 1차 오일쇼크 이후 노동조합연맹과 사회적 협약을 통해 물가 상승 보다 높은 임금 상승을 제약하는 소득정책을 시행하였다. 2차 오일쇼크 시기인 79년 '5%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한다’는 정책 목표로 내걸고 임금 상승률 역시 이 수준으로 제약하려는 정책을 다시 시도했다. 하지만 사 회적 협약이 파기되고 대규모 파업이 이어지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은 중앙은행의 강력하고 일관된 통화긴축정책,

 

 

그리고 원만한 노사관계에 바탕을 둔 사회적 합의를 통한 임금 상승 압력 최소화.

 

 

그리고 이는 해당 국가 자산시장의 긍정적인 투자성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재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2022년 3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은 4.1%를 기록한 반면 2022년 4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0%에 불과하다.

 

집값없는 '물가'에 진짜 상승률 '깜깜이'…'금리인상' 속 '하우스푸어' 우려 (news1.kr)

 

집값없는 '물가'에 진짜 상승률 '깜깜이'…'금리인상' 속 '하우스푸어' 우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게다가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집값을 반영하지 않아서 과소계상되어 있는 상태. 실제 미국의 책정방식과 같이 3월 물가(4.1%)에 자가주거비 즉 집값을 반영한다면 실제 물가는 5.6%에서 6%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 가장 먼저 언급한 이창용…한은 통화정책 기조 바뀌나(종합) - 매일경제 (mk.co.kr)

 

'성장' 가장 먼저 언급한 이창용…한은 통화정책 기조 바뀌나(종합)

지명 소감에서 "성장·물가·금융안정 균형 고려해 통화정책 고민" 물가·금융불균형 우선 강조하던 이주열 총재와 차이

www.mk.co.kr

 

실질이자율(= 명목이자율 -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인 이 시국에 차기 한은총재인 이창용 내정자는 통화긴축이 아니라 성장을 말하고 있다.

 

금리 역행하다 경제파탄 위기 터키, 부랴부랴 ‘금 모으기’ 운동 - munhwa.com

 

금리 역행하다 경제파탄 위기 터키, 부랴부랴 ‘금 모으기’ 운동

■ 화폐가치 하락에 특단 조치 터키 재무 “장롱속 보관 金 중 29조원 쯤 은행 유입되길 희망” 리라화 가치 절상..

www.munhwa.com

 

지금 한국에서 다시 금모으기를 한다면 과연 몇명이나 참여할지 궁금해지지만, 한국은행이 다산콜센터도 아니고 그런 것까지 알려주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선인의 노동 공약을 미루어봤을 때 원만한 노사관계와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국은 70년대 오일쇼크로 아주 나라가 뒤집어졌지만 50 여년이 지난 지금 스태그플레이션의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현재 상황으로 보았을 때 한국은 오일쇼크 당시 독일, 일본의 성공사례보다 미국, 영국의 실패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경우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제시 리버모어는 '월스트리트에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지만, 한국에서 하늘아래 새로운 일이 벌어지지 않은 적이 없으니까.

 

 

따라서 앞으로 어떤 투자를 하든지, 어떤 상황이 닥치든지 충분한 돈이 있어야 하고, 지금 같은 시기에는 위험관리를 신경쓰며 돈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그 어떤 경우에도 돈은 완벽보다 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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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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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22. 3.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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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970년대처럼..유가 폭등에 점점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https://cm.asiae.co.kr/article/2022030709241989904 )

 

 

<미국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CPI>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벌어지고 이 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에 경제압박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쉽게 말해서 경기는 안 좋은데 월급쟁이의 월급과 사업자의 월수입 그리고 물린 주식 빼고 다 오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3개 퍼즐 중 2개 맞춰졌다…스태그플레이션 ‘초읽기’

3개 퍼즐 중 2개 맞춰졌다…스태그플레이션 ‘초읽기’ - SBS Biz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이미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고, 최근 유가 역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나아질 꺼라는 사람들에 생각과 달리 한번 올라가면 거의 내려가지 않는 소비자물가의 특성 상 이번 전쟁의 여파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일자리(비농업고용지수)는 2022년 2월 기준 68만 개 가까이 늘어 예상치를 넘었지만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회복세가 꺽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한국의 경우 수출 주력 국가라서 일자리 대신 생산 관련 지표를 넣어서 유가, 중앙은행의 긴축 여부, 산업생산으로 가늠하는데, 2022년 1월 국내 산업생산은 반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e-나라지표 참고)

 

 

과거 1973-1981년 1, 2차 오일쇼크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은 급격한 소비자물가 증가세를 겪은 바 있고 이는 당시 국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한번 급격하게 올라간 물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소비주체들을 몇년에 걸쳐 장기간 압박한 것이다. 혼인률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률이 증가하고 출생률이 하락한 당시의 통계만이 당시의 참상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70년대 당시 보수적인 사회적 배경을 감안하면 이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해체되고 적지 않은 경우 자녀가 생기기도 전에 경제적 문제로 붕괴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당시 집권세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부마 민주화 운동>

 

 

<10.26 사태 당시 총격이 벌어진 궁정동 안가의 참상 및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암살 현장 재현>

 

결국 이로인한 민생파탄 속에서 부마민주화운동이 벌어지고 이는 급기야 10.26사태로 이어졌다. 그리고 궁정동의 총성과함께 18년동안 철권통치를 해오던 박정희 정권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1950년대 이 후 미국 기준금리 추이>

 

당시 FRB는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리면서 강력한 긴축으로 대응했으며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한 장기침체가 이어진 70년대는 주요국가의 사회 및 경제 체제를 변화시켰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주역 영국의 대처와 미국의 레이건>

 

장기간 경기침체 속에서 복지를 위한 재정지출을 많이 하던 사민주의 국가들이 급증하는 재정지출을 견디지 못하는 가운데, 영국과 미국에서는 작은 정부를 내세운 대처와 레이건이 집권하여 80년대 이 후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시대가 펼쳐졌다.

 

 

(참고: 미국의 ‘70년대 불황’에서 얻는 교훈…실물자산 투자 매력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08/04/184511/ )

 

당시 현금의 가치는 하락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융자산의 수익률 역시 급속도로 악화되었으며, 이 후 미국 증시는 약 10 여년에 걸친 장기 침체장에 진입하게 된다.

 

(좌측부터 1965-1968(인플레이션 5% 이하), 1969-1973(인플레이션 5%-10% 이하), 1969-1973 (인플레이션 약 10% 선))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부동산(Real estate), 리츠(REITs), 원자재(Commodity)의 수익률과 상대적인 수익률 순위는 올라갔다.

 

 

(데이터 인용 및 정리: 조 태 형· 최 병 오· 장 경 철· 김 은 우,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 BOK경제리뷰, 한국은행, 2015)

 

한국 역시 같은 기간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실물자산인 토지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결론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는 결국 현금보유도 주식 등 금융자산의 투자도 답이 될 수 없으며 레버리지의 비중이 낮으면서 금리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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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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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9. 1. 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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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위대한 쇼맨1(무역전쟁 이야기)( http://bwithu.tistory.com/556

), 위대한 쇼맨2 (시장 전망)(20181015)(http://bwithu.tistory.com/557 )

의 후속편입니다. 따라서 전편을 읽고 오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시즌 1: 미국 중간선거(midterm election)

 

 

<위대한 쇼맨>

 

11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쇼맨은 선방하면서 일단 탄핵이라는 최악의 가능성에서 벗어났다. 이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이민 이슈 쟁점화로 인한 지지층 결집에 힘입은 바가 크다.

 

대통령 소속 정당이 대부분 패배... 트럼프는 다를까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8301093382934

 

위대한 쇼맨 2(시장전망)(20181015)

http://bwithu.tistory.com/557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선거 승패 기준선은 상원에서 4~-5, 하원에서 5~-36석으로 추정되었으나, 선거 결과 상원에서 공화당이 +4석으로 승리, 하원에서 민주당 +41석으로 각각 승리하면서 각자 승리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관련기사: [중간선거] “여성과 성소수자 후보들이 역사 다시 썼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1107000699 )

 

일부 쇼맨의 팬들은 쇼맨의 미중무역전쟁 심화, 이민 이슈 쟁점화를 높이 사고 있으나 선거 결과 무슬림, 난민, 여성, 성소수자의 대약진을 보면 쇼맨의 팬만큼이나 안티들 역시 만만치 않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이로서 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의 시나리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2. 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

 

중간 선거가 끝나고 1130-121일에 걸쳐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양측은 3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협상에 돌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3개월 후 결론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쇼맨에에 판단의 우선순위는 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

 

국내의 다수 언론, 애널리스트, 경제학자, 경제 및 투자 블로거, 유튜버, 팟캐스트의 거의 대부분은 무역전쟁의 장기화와 한국증시의 폭망을 말하고 있다.

 

 

 

(관련기사: 하락장에 베팅하는 개미들..최근 한주새 1조원 순매도(20181130)

https://news.v.daum.net/v/20181130174801525

 

하락장에도 희망에 베팅하는 개미들(20181015)

https://news.v.daum.net/v/20181015170026435 )

 

그에 따라 정말 10월에만 해도 상승에 베팅하던 개인들은 11월 들어서 하방에 베팅하고 있다.

 

  

(관련기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3%..남북 관계 개선 긍정적(20181130)

https://news.v.daum.net/v/20181130113509720 )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악화와 대통령 지지율 하락기가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하방 베팅 중에서는 적지 않은 비중은 소위 말하는 이념베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실 이러한 분위기는 금융사의 운용역이나 애널리스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퍼지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언론 오도독] 언론만 보면 한국경제는 곧 망할 것 같습니다(20181211)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92578&ref=D )

 

사실 한국 같은 소규모 개방 경제에서 2017년 장 좋을 때 수익 난 건 본인 능력이고 2018년 장 빠진 건 대통령 탓을 하는게 좀 내로남불 같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국내 투자주체의 다수의 생각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에서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왜냐하면 군중의 투기심리는 언제나 변함없기 때문이다.

 

증시에서 오늘 일어난 일들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들이다.-제시 리버모어>

 

사실 지금 벌어지는 이 장면은 2009년 초 코스피 900 당시 당시 엠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민주당 쪽 지지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것과 묘하게 오버랩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시는 바와 같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2018) 중에서 윤정학)

 

<전한에서 당나라까지 무려 중원의 8개 시대와 왕조에 걸친 격동기를 이겨낸 태왕(太王)의 나라 고구려,

 

510국에서 주원장의 명나라까지 6개 시대와 왕조 속에서 외왕내제(外王內帝)를 이어온 고려,

 

반면 명나라와 청나라 겨우 2개 왕조 버틴 조선.

 

고구려 이 후 약 1400년의 역사는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현대 한국의 역사적 초기조건을 구축해온 역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미국금융위기 당시 국내에서 4대강, 자원외교 등으로 수 백조 국고 탕진이 벌어져도 미국에서 구제금융, 양적완화 때리니까 결국 경기 개선되고 시장 반등했던 거 보십쇼.

 

한국에 경제나 미래가 왕 누구, 대통령 하나에 판단으로만 좌우되는 시대. 고구려 망하면서 약 1400년에 걸쳐서 끝나왔다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근대 자본주의에 역사 약 400, 근대 민주주의에 역사 약 300, 근대 공산주의에 역사 약 180, 사민주의에 역사 약 140, 파시즘(전체주의)의 역사 약 100, 신자유주의에 역사 고작 약 40.....

 

현대 사람들이 각자 옳다고 믿고 따르는 것들. 대부분 1400년간 만들어진 이 역사적 초기 조건 앞에서 태평양을 떠다니는 널빤지 조각만도 못한 것들입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2018) 중에서 윤정학)

 

하지만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그런 널빤지 조각들 때문에 1400년에 걸친 역사적 초기 조건을 망각하고 오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 망각과 오판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2018) 중에서)

 

그리고 일부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트럼프 대한 비판적 시각 및 시장 낙관론에 대한 글을 삭제하고 게시자의 등급 강등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좀 어이없는 경험이었지만 적지 않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당한 심리 불안을 겪고 있다는 투자단서는 아주 감사히 받겠다. 그리고 그 판단에 대가는 아마도 2년 내에 정산될 것이다.

 

 

(당시 모 커뮤니티에서 삭제되었던 바로 해당 자료: 위대한 쇼맨2(시장 전망)20181015) http://bwithu.tistory.com/557 )

 

누군가 말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희극으로. 만일 2009년에 이념베팅으로 번 돈들이 이번 이념베팅으로 사라진다면 그것은 누구에게는 희극이겠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정말 비극이 될 것이다.

 

 

(관련 기사: 트럼프 "주식 매입할 대단한 기회"므누신에 신뢰 표명(20181226)

https://news.v.daum.net/v/20181226031009616

 

"지금 주식 사면 1년내 부자" MB발언에 야3''발끈''(20081125)

https://news.v.daum.net/v/20081125181021999 )

 

,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 소설을 한번 써보자. 90일 간의 협상시한에 합의가 이루어진 현 상황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는 협상 기간 90일 후 쇼맨이 미중무역전쟁을 2020년까지 계속 끌고가는 1, 그리고 90일 후 미중무역전쟁을 마무리 하는 2번 두 개가 나온다.

 

 

시나리오 1. 미중정상회담 후 90일이 지난 후 20192월 말, 미중 간 무역협상은 최종 결렬된다.

 

 

<쇼맨과 곰돌이 푸우>

쇼맨은 회담장에서 곰돌이 푸우에게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무역전쟁의 본격 개전 알리는 총성이 드디어 울려퍼진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쇼맨은 회담장에 나온 와인을 들고 이 와인이 열화되서 못 먹기 전에 곰돌이 푸우를 격파하고 중국으로 나간 미국의 일자리들을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한다. 언론과 좌중의 환호를 뒤로한 채 그는 무대 뒤의 측근들에게 나 멋있었지?’를 외친다.

 

 

(삼국지 관우인 줄?!!)

미국인들은 제 2의 레이건을 자처하는 쇼맨이 비호감으로 찍힌 곰돌이 푸우를 제압하여 버릇을 고쳐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가득찼고, 전 세계인의 불안에 찬 눈길을 뒤로한 채 미국 내 쇼맨의 인기는 크게 올라간다.

 

  

<United States Employed Persons(2008-2018)>

 

 

<United States Full Time Employment(2008-2018)>

 

하지만 미국의 실업률은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완전 고용 수준인 3%에 도달한지 오래이고, 총 취업자 수, 질 좋은 일자리들이 몰린 정규직(Full time emplyment)의 일자리 수 역시 증가추세.

 

 

<United States Part Time Employment(2008-2018)>

 

하지만 비정규직과 일용직 등 질이 안 좋은 일자리들이 몰린 임시직(Part time employment) 일자리 수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 후 늘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아마존 등 IT공룡의 부상으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화 확산 트렌드에 따라 더욱 심화되고 있다.

 

 

<United States Part Time Employment(1970-2018)>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쇼맨은 80년대 레이건 정부의 캐치프레이즈였던 'Make America great again'을 외쳤고, 중국 등 외국으로 나간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겠다며 무역전쟁을 시작한 것.

 

그러나 미국 국민들은 레이건 시절 구소련과 경쟁 당시에는 경험하지 못한 사태전개에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관련 링크: 저유가의 추억 http://bwithu.tistory.com/505 )

미국이 원자재를 생산하는 구소련과 경쟁 당시에는 볼커 의장의 인플레이션 파이팅 정책으로 유가 하락하고 물가가 안정됨에 따라 미국 국민의 삶의 질은 오히려 개선되었다. 그리고 미국 국민이 경기 호황 속 물가 안정이라는 꿀을 빠는 사이에 구소련은 붕괴하였다.

 

하지만 곰돌이 푸우가 이끄는 중국은 생필품이자 제조업 생산국가. 따라서 중국의 경제발전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 아니었으며 2000년대 중국은 스스로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킨 주체였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곰돌이 푸우를 압박하기 위한 관세장벽과 수입제한 조치는 미국 기업의 경쟁력 하락+부진한 임금 상승률 및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졌으니..... 미국 국민은 미중무역전쟁이라는 쇼가 펼쳐지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고통분담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거의 1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미국만의 경기 활황세가 드디어 꺽이기 시작한다.

   

 

<제롬 파월 FRB 의장>

 

경기침체의 시그널들이 너무나 명확해지자 2019년 중순 FRB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드디어 중립금리에 도달했음을 선언하고 2019년 연내 금리인상 횟수는 마켓의 예상치보다 낮은 0~1회에 그친다.

 

 

<뭉크의 절규>

 

쇼맨의 팬들인 공화당 지지자, 농업과 공업단지 노동자들은 하락하는 자산가치, 불안해진 일자리, 높아지는 물가, 줄어드는 소득으로 인해 서서히 절규하기 시작한다.

 

 

<왼쪽부터 미 역사상 최초 게이 주지사,

 

난민 출신 하원의원,

 

아메리카 원주민& 레즈비언 하원의원,

 

29세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

 

(관련기사: 미국 중간선거]첫 게이 주지사·무슬림 하원의원 새 정치사 썼다’(201811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1072215015#csidx89c3867f3391f46a86a1835fd3c2845 )

 

그리고 중간선거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쇼맨에 안티들인 민주당 지지자, 여성, 성소수자, 유색인종들은 원래 비호감이던 트럼프 때문에 본인에 삶이 더욱 더 팍팍해지자 극도로 분노하게 된다.

 

 

쇼맨은 높아지는 비판여론과 지지율 하락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곰돌이 푸우를 신속하게 제압한 후 회담장에서 들고나온 와인을 공개적으로 직접 원샷하겠다는 폭풍 트윗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고 더욱 중국을 압박한다.

 

2019-2020년 곰돌이 푸우가 모두의 예상대로 결국 무역전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금융시장 개방, 지적재산권 침해 방지, 위안화 절상 등에 동의하면서 쇼맨은 회담장에서 코르크를 딴 와인을 원샷하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장기간에 걸친 미중무역전쟁의 승리의 기쁨은 컸지만 미국 미국 경기의 침체는 여전히 이어졌고, 미국의 투자매력은 떨어지고 있었다. 반면 무역전쟁의 폐허 속에서 투자매력이 올라간 이머징 자산시장은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고 가즈아를 외치는데....

 

모든 것은 쇼맨의 뜻대로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2020년 재선 도전.

 

 

미중무역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쇼맨의 와인 원샷 쇼 이 후 미국인들은 미중무역전쟁의 손익계산서를 따져보고 크게 놀랐다.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시킨 후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일자리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미미했던 것.

 

사실 미국의 고용상황은 미중무역전쟁 이전에 이미 완전고용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서 이전해온 공장들은 상당수가 사람보다 자동화 기계에 의해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어차피 중국으로 나간 공장에도 일자리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고 미국 국민은 완전 파닥파닥 낚인 꼴. 미국의 다수 국민은 고통분담의 대가가 너무나 초라한 것을 알게 되자 극도로 분노하고 쇼맨은 일부 광팬들에 도움으로 재선 캠페인을 간신히 이어나간다.

 

하지만 그의 쇼를 강제종료시키는 종결자가 나타났으니....

 

민주당은 미중무역전쟁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장기간의 미중무역전쟁이 쇼맨이 스스로 몰락하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고 우리 쇼맨 하고 싶은 무역전쟁 다 해하면서 초당적으로 협력했다. 결국 쇼맨은 민주당에게 완전 말려들어서 자기 무덤을 판 것이다.

 

 

쇼맨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동안 민주당 측은 빌 클린턴 2’를 준비해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통과한 빌 클린턴 2’It's the economy, stupid!!!!를 발사하며 그가 레이건 2’가 아니라 걸프전 한답시고 경제를 등한시 한 아버지 부시 2’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폭로한다.

 

 

불의에 일격을 맞은 쇼맨은 연출가 문 씨에게 급히 연락하여 베프 로켓맨을 등장시켜 정전선언, 검증 가능한 완전한 북핵 폐기, 북미수교 등 지를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질렀다.

 

 

하지만 역전된 것은 선거의 대세가 아니라 남북경협주 투자자들의 인생이었다.

 

궁지에 몰린 쇼맨은 너무나 속도 타고, 목도 탄 나머지 과거 미중정상회담 때 킵 해놓은 와인을 원샷했으나 다시 미국 국민들은 그에게 와인 한 트럭을 선물해주며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그거 마시고 이 무대에서 꺼지라고 외친다.

 

결국 202012. ‘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은 쇼맨의 처참한 패배로 끝나고 그는 쓸쓸하게 무대에서 퇴장하였다. 그 후 쇼맨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와 그의 쇼는 모두가 잊고 싶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흑역사였던 것이다.

 

다만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쇼맨은 그의 쇼가 펼쳐지는 동안 개혁개방에 성공한 로켓 맨의 도움으로 북한에 알짜배기 땅을 왕창 사놓았다. 그리고 북한 곳곳에 엄청난 고층 건물을 올렸으며, 북한의 개혁개방과 고도성장 속에서 초 갓물주가 되었다고 한다.

 

 

<여의도동 대우트럼프 월드 1차 전경>

 

 

<여의도동 대우트럼프타워 2차 현관>

 

음모론을 주장하는 일부 유튜버들은 북한의 개혁개방 이 후 평양 시내 알짜배기 땅마다 빠지지 않고 세워진 트럼프 월드 빌딩들이 그 증거라고 하지만....

 

왜 평양의 도시계획이 트럼프 월드 빌딩들을 중심으로 펼쳐졌는지, 왜 적지 않은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수 십채의 트럼프 월드 빌딩들이 이미 들어서 있는 지역이 평양의 강남, 평양의 맨하탄이 되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한 일체의 공식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쇼맨을 직접 본 사람도, 만난 사람도 없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시나리오 2. 2018121일 미중정상회담 이 후 3개월 동안의 휴전 기간 동안 곰돌이 푸우는 아무리 봐도 미중무역전쟁의 각이 나오지 않다고 판단. 금융시장 개방, 지적재산권 침해 방지, 위안화 절상 등 쇼맨이 만족할만한 조건들을 제시한다. 쇼맨 역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라는 손자병법의 진리를 깨닫고 이를 받아들이는데....

 

협상 후 곰돌이 푸우는 절치부심하며 내실을 다지며 소비대국화와 위안화 국제화를 통한 도광양회의 길을 걷기로 한다. 한한령 이 후 찬바람이 불던 화장품, 호텔, 여행업에 서서히 온기가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관련기사: 경악시킨 트럼프 한마디 "아베, 이젠 웃지 못할걸"(2018325)

https://news.joins.com/article/22473477

 

아베 트럼프와 친하다더니무역전쟁 다음 타깃은 (201899)

https://news.joins.com/article/22954429 )

 

그리고 쇼맨의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20189월 이 후 미일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

 

 

(관련기사: 한국 철강기업들 "미국에 공장 세워 현지생산 추진"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3/2018030300201.html )

 

일본과 무역협상만 타결되면 미국의 무역적자를 유발시키는 주요 4개국을 모두 정리하는 것이다. 곰돌이 푸우의 중국보다 만만한 상대이나 쇼맨의 사전에 방심은 없다.

 

2013년 일본의 아베정권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쉴드 아래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의 지탄을 감수하고 아베노믹스를 밀어붙이는데 성공.

 

(참고 자료: 엔저와 코스피. 어떡하지? 어떡하지 너?(20130218) http://bwithu.tistory.com/287 )

 

 

이후 일본 경제는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고객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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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함 USS 미주리 (BB-63) 선상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일본 측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

(194592)>

 

쇼맨은 계속 한 입 만을 외치며 자신에 말에 계속 토를 다는 아베에게 내 손금을 볼 줄 아는데 새해를 맞이해서 당신의 운명을 직접 알려주겠다며 그의 손을 잡고 손바닥에 글을 쓴다.

 

‘Good day to die(죽기 딱 좋은 날이네)'.

 

분노한 쇼맨이 자신을 손보려 하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아베는 결국 알아서 기게 되었고, 엔저를 바탕으로 성장을 구가하던 일본의 회복세는 크게 흔들린다.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아베노믹스 속에서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의 주요 수출제조업들은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194589)>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걸었던 자동차, 철강, 기계, 조선, 중공업 등 한국의 주력산업에 걸린 엔저의 저주가 쇼맨의 매직으로 드디어 풀린 것이다.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제압하고 무역적자를 완화시키는데 성공하자 쇼맨은 자신감이 붙었고, 드디어 대선 공약인 초대형 인프라 투자를 더욱 가속화 한다. 미국의 경기가 꺽였다는 시장의 우려는 이어졌지만 그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증시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먹고 쑥쑥 커나간다.

 

미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낮아지자 FRB의 금리 인상 기조 역시 여전히 이어졌으나 기나긴 엔저의 저주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그리고 행동주의 펀드의 활성화 및 연기금의 스튜어드 쉽 코드에 힘입어 제 값을 받기 시작한 한국 증시의 랠리는 이를 돌파하기 충분했다.

 

 

2019년은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쇼맨의 해.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2020. 쇼맨은 무역전쟁을 싸우지 않고 이긴 희대의 명장이자 미국의 경기침체를 막아내고 경기 활황을 이끈 개선장군으로 당당하게 재선에 도전했으며, 그 누구도 그를 막지 못했다. ‘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은 모두가 예상한대로 쇼맨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으며 그는 모두의 환호 속에서 기분 좋게 시즌 3 출연료 협상을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한 이야기의 끝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인 법. 쇼맨의 쇼가 펼쳐지는 동안에 늘어난 미국의 재정적자, 가계부채, 기업부채 그리고 관련 파생상품들 속에서 이어지는 달러 약세는 새로운 씨리즈, '가즈아!!!! 근데 누구랑?'을 예고하는데....

 

3.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Robert Frost)

 

 

<숲 속에 두개의 길이 갈라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덜 다닌 한개의 길을 택했고,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했노라고.

 

-로버트 프로스트>

 

장 분위기가 초토화된 지금같은 시절 목표지수를 추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달가운 작업이 아니다. 하지만 남들이 가기 싫어하고, 또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간 사람들에게 시장은 결국 보답을 해왔다. 어쩌면 투자를 할 때 가장 필요한 능력은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선생님이 주는 마시멜로를 받는데로 즉시 먹는 철없는 아이를 위한 세상은 없다. 그 어디에도 그리고 영원히....

 

 

(관련링크: 허세와 성공한 덕후(20170403)

http://bwithu.tistory.com/548 )

 

과거에 목표지수를 추정했기에 201711월 목표 지수 밴드 하단인 2500을 넘고, 20182월 당초 추정했던 목표지수 밴드 상단인 2600을 터치한 후 시장의 상승세가 꺽이는 과정에 대한 복기와 위험관리 원칙의 재정립이 가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옳고 그름 이전에 자기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는 필수적인 작업이다.

 

그렇다면 2019년 이 후 증시의 목표지수 레벨은 어느 정도로 추정할 수 있을까?

 

<고객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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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9년 내 목표지수는 2450 포인트 이상, 2020년 내 목표지수는 2848 포인트 이상으로 추정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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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8. 10.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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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위대한 쇼맨1(무역전쟁 이야기)( http://bwithu.tistory.com/556 )의 후속편입니다. 따라서 전편을 읽고 오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대본 리딩

 

 

     <위대한 쇼맨(2017)>

 

전편 위대한 쇼맨1(무역전쟁 이야기)( http://bwithu.tistory.com/556 )에서 윤곽이 드러난 MC 트럼프의 글로벌 리얼리티 쇼. 이제 대본을 리딩하면서 모두가 탐내는 수익에 기뻐하는 투자자 1, 2, 3.....’에 캐스팅 되기 위한 오디션을 준비할 시간이다.

 

바로 116일 화요일에 방영되는 시즌 1: 미국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

 

임기 6년의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과 임기 2년의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이 뽑히고, 주지사 50명 중 36명과 주 상하원의원 대다수가 선거를 통해 가려지게 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 각 주 행정부 장관과 검찰총장, 심지어 상당수 주의 판사까지도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다.

 

(한국도 미국처럼 검찰총장, 대법원장을 국민이 뽑는 직선제를 도입한다면 상식에서 벗어난 판결들이 줄어들고 재벌, 정치권과의 유착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후에 개헌을 한다면 이는 꼭 관철되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중간선거 성적은 과연 어떠했을까?

 

  

<1946년 이 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중간선거 성적>

 

(출처: [지구촌은 선거 중] 대통령 소속 정당이 대부분 패배... 트럼프는 다를까

http://hankookilbo.com/v/38c9a43452b8448d9f422e18273e842e )

 

1946-2014년 사이 데이터를 놓고 봤을 때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평균적인 중간선거 성적은 상원에서 4.1, 하원에서 25.6석을 잃었다. 그리고 미국의 선거 전문 정치학자인 게리 제이콥슨과 제이미 카슨은 역사적인 거시 지표만으로 보았을 때 선거구도 자체는 하원에서 36, 상원에서 5석 정도가 민주당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선거 성적은 상원에서 4~-5, 하원에서 25~-36석으로 추정되고 혹시라도 중간선거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이보다 적은 수로 패배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탄핵 여론 역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공화당,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당되어가는 까닭은

http://www.hankookilbo.com/v/f04314a591c14a999455c0870043d8c9 )

 

또한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에서 친 트럼프 성향의 후보들이 승리하면서 이들이 주축이 되어서 치루어지는 선거이다. 현재 공화당의 분위기는 트럼프가 왕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당은 자살 협약을 맺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트럼프에 대한 숭배적 분위기가 퍼지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 공화당이 트럼프의 이름으로 치루는 선거인 이번 중간선거 성적은 그 의미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미국에서 펼쳐지는 이 그림은 몇 년 전 한국의 상황과 묘하게 오버랩 된다.

 

 

(관련 기사: ‘진박 감별사까지 활개그들만의 놀이터 돼가는 총선 (20151225)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23525.html#csidxfa7656ea6b39628b3bad2f782b312b4 )

 

2016420대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를 옹호하는 당내 친박계에게 장악되고 선거 과정에서 진박 마케팅이 극에 달하였다. 그리고 다수의 친박인사들이 출마하여 선거를 치루게 된다.

 

 

<20대 총선 지역구 최종 개표 결과>

 

하지만 새누리당의 치열한 진박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20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당시 야당의 승리로 끝나고 만다.

 

 

(관련 기사: 새누리 122명 계파 분석...높아진 `친박 순도`

http://raythep.mk.co.kr/newsView.php?cc=&no=9473 )

 

아이러니하게 선거 패배 후 오히려 새누리당 내 친박의 주도권은 더욱 강해졌고 이들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결사옹호하겠다고 호언장담하였다. 하지만 이길 것이 거의 확실해보였던 총선에서 대패는 선거의 필승 카드라고 불렸던 박근혜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고 말았다.

 

 

(관련기사: 의원 78%가 찬성친박 30명 이상 탄핵 동참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74061.html#csidxb58dbfefd2fa0babf10f5e4f99273fb )

 

그리고 이 후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자 이들 중 상당수는 탄핵에 찬성하였다.

 

일부에서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예비선거 과정에서 친 트럼프 인사들을 내세워 공화당을 접수했으니 중간선거에서 엄청난 대패를 당하여도 충분히 당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며, 따라서 탄핵으로 연결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적을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하는 말과 그들이 외치는 의리를 믿는 것은 투자자 이전에 시민으로서 너무 순진한 태도다. 민주 국가에서 훌륭한 시민에 자질 중 하나는 정치인을 완전히 믿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민주국가에서 정치인들에게 선거 때마다 실망하고 속는 건 연례행사이자 필요악이며 선거란 결국 차악을 뽑는 것이니까.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게 중간선거 매직넘버 상원 4~-5, 하원 25~-36은 중대한 목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116일 중간선거 이전에 중국이 백기를 들어준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 '무역전쟁'에도 8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310억 달러, 신기록 경신(2018년 9월 8일)

https://news.v.daum.net/v/20180908174152608 )

 

하지만 무역전쟁 와중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1, 2달 안에 중국이 자발적으로 미국에게 백기를 들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트럼프 무역전쟁에도 무역 적자 확대 '딜레마

https://news.v.daum.net/v/20180905231238198 )

 

그리고 동시에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무역전쟁 와중에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당장 명확한 숫자를 보여주지 못하는 현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에게 어떤 내용이든 쇼가 필요한 상황이다.

 

 

                 <쇼맨과 곰돌이 푸우>

 

(관련 기사: [뉴스인] 시진핑과 닮아서?..'곰돌이 푸' 중국서 상영 금지

https://news.v.daum.net/v/20180809152701650 )

 

쇼맨곰돌이 푸우와 출연료 협상 및 촬영분량 문제로 고뇌에 차있는 사이 로켓맨과 캐스팅 문제로 컨택했던 연출가 문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관련기사: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https://news.v.daum.net/v/20180907071708941 )

 

중간선거 씬(Scene)의 주인공을 쇼맨곰돌이 푸우조합 대신 쇼맨로켓 맨조합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곰돌이 푸우의 출연료를 여기서 더 깍고 쇼맨의 방송 분량을 더 가져올 수 있는 좋은 협상 카드. ‘쇼의 시청률만큼이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쇼맨에게는 아주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로켓 맨은 이번에 주연이 아닌 까메오 출연에 그친다고 해도 그는 2020년 방영될 다음 시즌 (가칭 쇼맨의 재선’)에 주연으로 부족함이 없는 스타성이 있는 캐릭터.

 

 

'쇼맨'은 로켓 맨을 캐스팅 해온 연출가 문씨의 제안에 크게 만족하고

 

  

로켓맨과 리허설을 준비하는데....

 

2. 오디션 스타트

 

 

           <미중무역전쟁 경과(201804-201809)>

 

615일 미중의 상호 500억 달러 관세 부과로 시작된 무역전쟁의 충격은 한국 증시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 하지만 76500 억 중 340억 달러 관세 발효가 시작된 후 한국 증시는 악재에 내성을 가지게 되었고, 관객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쇼 보다 시즌 1: 미국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가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시즌 1: 미국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의 주연으로 곰돌이 푸우가 들어오느냐 로켓 맨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시즌 2: 쇼맨의 재선 2020(가칭)’의 스토리 라인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모두가 꿈꾸는 배역인 수익에 기뻐하는 투자자 1, 2, 3.....’에 캐스팅 되기 위한 오디션의 선발 기준도 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먼저 첫 번째, 시즌 1 주연, ‘쇼맨’-‘곰돌이 푸우그리고 시즌 2 주연, ‘쇼맨’-‘로켓 맨

 

 

                <쇼맨과 곰돌이 푸우>

 

쇼맨곰돌이 푸우는 세계 경제를 건 극한 대립 끝에 중간선거 전후 클라이막스에서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다. 물론 주연인 쇼맨이 훨씬 더 많은 출연 분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에 곰돌이 푸우의 출연료는 노동력 착취 수준. 그리고 곰돌이 푸우는 열정페이에 분노하며 다시는 이따위 3류 리얼리티 쇼에 강제 출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는데....

 

곰돌이 푸우는 절치부심하며 내수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자국의 금융시장의 개방을 통한 위안화 국제화에 힘쓴다. 그리고 당분간 1인자 쇼맨에 대한 도전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면서 부채 감축 및 자국 산업에 선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본 시나리오에서 수익에 기뻐하는 투자자 1, 2, 3.....’에 캐스팅 되려면 한국,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 그리고 화장품 등 중국 소비수혜주, 과거 중국 발 공급과잉에 빠졌던 산업에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

 

그렇다면 두 번째, 시즌 1 주연, ‘쇼맨’-‘로켓 맨그리고 시즌 2 주연, ‘쇼맨-곰돌이 푸우는 어떨까?

 

 

                           <쇼맨과 로켓 맨>

 

쇼맨로켓 맨은 마침내 연출가 문씨와 함께 한국전 이 후 거의 70년을 이어온 기나긴 냉전의 마침표를 찍는 역사적 명장면을 연출한다. ‘로켓 맨역시 영혼을 담은 애드립으로 공식 데뷔 무대를 훌륭히 소화한다.

 

 

(트럼프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20181001)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61776 )

 

그리고 쇼맨2020년 재선을 목표로 곰돌이 푸우의 출연료 인하 협상(이라고 쓰고 협박이라 읽는다)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데.....

 

본 시나리오에서 수익에 기뻐하는 투자자 1, 2, 3.....’을 소화하려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에 투자, 지수에 영향을 받는 대형주 투자보다 남북 경협 수혜주, 성장주, 코스닥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곰돌이 푸우와의 출연료 인하 협상이 더 길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약세는 장기화 된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로 추정되는 약 2.75%~3.00%에 도달할 무렵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북핵은 중간선거의 일각일 뿐이다(20181001)

http://www.ntnt.kr/news/view.html?section=area&category=152&no=11963 )

 

미국 국민들에 관심사는 외교, 안보보다 경제문제라고 하니 외교, 안보가 메인 주제인 쇼맨로켓 맨주연 캐스팅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의문.

 

 

(관련기사: 트럼프가 밝힌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 : '11월 중간선거 이후'(20181010)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bd46d6e4b01470d0569449

 

트럼프-시진핑 G20 계기 정상회담 추진무역전쟁 출구 찾나(20181012)

https://news.v.daum.net/v/20181012071242924 )

 

결국 시즌 1: 미국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에서 쇼맨의 상대역은 곰돌이 푸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 시즌 1로켓맨캐스팅으로 간다면 종전선언을 넘어 북한 개발에 미국 자본의 참여에 대한 가능성 등 경제적 성과에 대한 언급까지 나와줘야 할텐데 과거 냉전이 끝난 후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정상화가 약 5년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솔직히 무리한 스케줄이다. 그리고 항상 가성비를 생각하는 쇼맨이 애초에 로켓 맨에 출연료를 그렇게 많이 줄 사람은 또 아니지 않나 싶다.

 

 

(관련 자료: 그레이트 게임 3: 중국몽(中國夢)

http://bwithu.tistory.com/535 )

 

쇼맨에 일부 광팬들은 선한 쇼맨악한 곰돌이 푸우와 빅 매치 뭐 이런 걸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들 중 상당수가 고작 2년 전인 2015-2016년 무렵 중국금융위기론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라는 걸 감안하면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

 

 

<네이버 웹툰 송곳: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60025&weekday=tue >

 

결국 시시한 강자와 시시한 약자의 싸움에 절대선이나 절대악이니 하는 걸 가져다 붙이는 것 자체가 개그와 다큐를 구분 못하는 것이다. 다만 정말 다행히도 그 3류 코메디 쇼가 실제로 벌어진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관련 기사: “금리인상 내년부터 중단될 수 있어무역갈등 영향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1006/1207173 )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미국의 국내 경제 타격이 미국 경기활황을 제약하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된다면 이 경우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 자산시장은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2019년 시장이 모두 눈부셨다

 

무역전쟁이 끝나서,

 

무역전쟁이 심해져서,

 

무역전쟁이 적당해서,

 

2019년에 모든 시장이 좋았다>

 

그리고 무역전쟁이라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듯이, 거짓말도 착한 거짓말이 있는 법. 무역 전쟁도 착한 무역전쟁이 있다. 2015-2016년 중국금융위기론을 제기하고, 2018년 무역전쟁 장기화를 주장하는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착한 무역전쟁’.

 

 

(관련기사: 트럼프 "진주만 기억한다"..아베에 무역적자 불만 표시(2018829)

https://news.v.daum.net/v/20180829151637126

 

미국, 대일 무역협상 압박 세졌다이번엔 환율 조항요구(20181014)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65755.html#csidx9a4a124466acbe3ad1a799978654f97 )

 

사실 2017년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의 주범은 중국, 멕시코, 일본, 독일 순.

 

 

(관련기사: 한국 철강기업들 "미국에 공장 세워 현지생산 추진"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3/2018030300201.html )

 

중국과 무역전쟁은 현재 진행 중, 멕시코 및 독일을 포함한 EU와 협상은 타결. 이제 남은 것은 일본과의 협상 뿐.

 

 

(참고자료: 저유가의 추억

http://bwithu.tistory.com/505 )

 

솔직히 일본이 잘나갔을 때 한국이 잘된 적 거의 없었고, 일본이 어려워졌을 때 한국이 잘 안된 적도 거의 없었다.

 

 

 

([해외화제] 뉴욕 부동산트럼프 神話'침몰중(1990715)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11176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본인 인간관계 테스트 해보려면 일단 외판원 일을 시작하고 일을 시작했다고 연락을 돌려보라고 했다. 그러면 굳이 그 사람한테 팔 생각도 없는데, 일을 시작했다는 말만 해도 연락이 끊기거나 처음부터 뭘 팔지 말라는 소리를 하는 부류의 인간들이 있다고 한다.

 

 

<귀단아, 보다 중요한 건 물 수 있음에도 물지 않은 거야. 그게 의리라는 것이다.

 

-쿠도 히나 (미스터 선샤인(2018)) 중에서)>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를 배신하고 구동매가 체포당하게 한 귀단이 같은 부류인 것이다. 원래 사람은 비겁한 거니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지만 그게 도를 넘으면 범죄의 대가를 치루게 된다. 과연 당시 일본인들은 쇼맨의 부동산 쇼가 위태로워졌을 때 그를 사람취급이나 해줬을까?^^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살려는 드릴께....>

 

3. 쇼 비즈니스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거야

 

 

<아모스, 쇼 비즈니스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거야

 

-뮤지컬 BARNUM(위대한 쇼맨)에서 P.T 바넘>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에서 P.T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은 사업 파트너 아모스에게 쇼 비즈니스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거야를 외쳤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공연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사업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 역시 날아가고 말았다. 만일 그가 화재보험을 충분히 가입하여 위험을 관리했다면 그러한 리스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공연장의 화재 같은 불필요한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자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안전자산은 모든 투자자에게 힘들 때 함께하는 아주 오래된 평생 친구와도 같은 그런 존재다.

 

하지만 과연 그 친구는 언제까지 함께할 것인가? 평생 친구가 자신을 배신했을 때 그 충격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청난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쇼맨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일 수 있다.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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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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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8. 8. 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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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2017)>

 

1919년 설립된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 베일리 서커스(영어: Ringling Bros. and Barnum & Bailey Circus)의 창시자이자 쇼비지니스 맨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 181075~ 189147)의 삶을 각색한 뮤지컬 전기 영화, 위대한 쇼맨.

 

극중에 P.T 바넘은 상상력이 풍부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화려한 쇼를 연출하였고, ‘제니 린드라는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를 미국에 소개시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약 100여년이 지난 2018년 세계인들은 또 다른 쇼맨을 만나게 되었다.

 

 

실제 리얼리티 쇼의 진행자였으며

 

 

대선 레이스 전체가 스펙타클한 쇼의 시작이었고,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그냥 놈들이었으나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위한 성별 구분을....)

 

(참고자료: 나쁜 X놈들에 전성시대(20170107)

http://bwithu.tistory.com/544 )

 

그의 당선 후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글로벌 쇼,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관련기사: 트럼프도 탄핵?..'러시아와 내통' 일파만파 (2017326)

http://v.media.daum.net/v/20170326075043552 )

 

하지만 그의 야심찬 쇼가 강제로 조기종영 당할 위기가 다가오는데....

 

 

(관련 기사: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에 "체제보장+α필요" 설득

http://v.media.daum.net/v/20180523050203701

 

북한, 미국의 시장 될 수 있다서훈 원장이 트럼프 설득

https://news.joins.com/article/22622750 )

 

순간 고립무원인 쇼맨 앞에 홀연히 나타난 어느 연출가

 

   

(출처:사진으로 보는 북미 정상 회담

http://chinafocus.co.kr/view.php?no=20098 )

 

드디어 쇼맨로켓 맨은 연출가와 함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쇼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쇼맨 본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관련기사: , 다음달 수입품에 관세폭탄'관세부과 보류' 없던 일로(종합)(201853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29/0200000000AKR20180529178151071.HTML )

 

20186월 이전부터 공언해오던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드디어 시작하는데....

 

 

 

(관련기사: 미국 관세폭탄에 중국 즉각 맞 보복하고 WTO에 제소(20187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6/2018070603687.html )

 

그리고 이어지는 중국의 반격.

 

 

 

(관련기사: 불붙은 트럼프무역전쟁EU·인도·터키도 대미 보복관세(201862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2/2018062201981.html )

 

쇼의 규모가 너무 커보이는 건 아마 기분 탓일 것이다..... -.-;;

 

과연 이 쇼의 끝은 어디일까?

 

2. 쇼의 관객

 

관객 없이 열릴 수 있는 쇼는 아마 없다. 관객은 쇼의 존재이유이자 쇼의 내용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이 스펙타클한 쇼에 쇼맨에게 초대받은 VIP’들은 과연 누구일까?

 

미국의 기업들일까?

 

 

 

(관련 기사: ·중 무역전쟁에 기업피해 확산현장 곳곳 불만 목소리(201878)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70813104294211 )

 

아무래도 아닌 거 같다.....

 

그렇다면 미국의 소비자들일까?

 

 

(관련기사: 트럼프 관세폭탄, 무역전쟁 미국소비자부터 직격탄(2018711)

http://korusnews.com/2018/07/11/%ED%8A%B8%EB%9F%BC%ED%94%84-%EA%B4%80%EC%84%B8%ED%8F%AD%ED%83%84-%EB%AC%B4%EC%97%AD%EC%A0%84%EC%9F%81-%EB%AF%B8%EA%B5%AD%EC%86%8C%EB%B9%84%EC%9E%90%EB%B6%80%ED%84%B0-%EC%A7%81%EA%B2%A9%ED%83%84/ )

 

글쎄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미국의 동맹국들?

 

 

 

 

(관련 기사: Trump has officially put more tariffs on U.S. allies than on China(2018531)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nk/wp/2018/05/31/trump-has-officially-put-more-tariffs-on-u-s-allies-than-on-china/?noredirect=on )

 

..... ‘초대받은 VIP’에게 관세폭탄 때리는 그런 쇼는 개막장이라 상영 불가 등급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쇼의 VIP들은 누구일까?

 

 

바로 미국의 유권자들.

 

VIP가 나왔다면 대본의 각도 나온다.

 

3. 쇼의 대본

   

 

(관련기사: 11중간선거, 트럼프 `운명`가른다(2018118)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28416.html )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지지파가 소수인데다가 임기 초부터 사상 초유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및 탄핵 가능성 속에서 불안하게 이어져 온 정권.

 

 

 

(관련기사: 미 중간선거 민주당 두자릿수 우위 NBC&WSJ 여론조사(201831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9/0200000000AKR20180319001900075.HTML )

 

그의 쇼는 처음부터 강제 종료 위기였고 지금까지도 그 위기는 계속 이어져왔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과거 80년 대 레이건과 같이 중국과 패권을 놓고 대결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역전쟁은 중국이 무너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미국증시는 더 잘 나가고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약세는 장기화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와 레이건의 차이를 확인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레이건 집권기 한국의 대미 수출 및 수입 상황>

 

(관련기사: 1981년 레이건과 2017년 트럼프의 차이(201752)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321839

 

한미동맹80년대, 두터워진 한미관계(201334)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3509 )

 

레이건 행정부는 소련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하며 임기 초 커크 패트릭 독트린을 발표한다. 독재정권이든 테러리스트든 구소련에 맞서기만 하면 미국이 팍팍 지원해주겠다는 내용으로 그 지원 대상에는 9.11 테러의 주범으로 불린 오사마 빈 라덴, 탈레반 총사령관 물라 오마르,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왼쪽부터 레이건 정권의 지원으로 성장한 오사마 빈 라덴, 물라 오마르, 사담 후세인>

 

소련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면 동맹은 기본이고 독재자와 테러리스트까지 지원하던 것이 레이건 시절 미국의 정책이었다. 하지만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겠다는 트럼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관련기사: 트럼프, 무역협상 연계 주한미군 철수 시사발언 파문(2018316)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36373.html#csidx40219819b0155bbae6345cb87df5343 )

 

....................................

 

그만 알아보자.

 

 

(관련 기사: 트럼프 "한국이 대통령 가진 건 행운, 유능한 친구"(2018523)

http://www.nocutnews.co.kr/news/4973465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 측은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한 문제로 인해 미국과 협조가 필수적이고 현 정부는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발을 맞출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각에서 나오는 반미 운운은 미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종전 선언과 북한 문제 해결을 현 정부가 포기한다는 것과 동의어.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목사 체포 건을 구실로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새로운 무역전쟁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트럼프 "터키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인상"(2018811)

https://news.v.daum.net/v/20180811190550944 )

 

터키는 66년간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냉전 시절 구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맞서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이자 사우디, 이스라엘과 함께 중동 지역 미국의 3대 동맹. 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지중해 방면 남진을 막았으며 터키에 주둔하는 미 공군은 전술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이란과 이라크를 노릴 수 있는 전초기지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를 장악했던 IS 공습에도 참여하였다.

 

 

   

(관련기사: 미국이 때린 관세에.."동맹 깨진다" 맞받은 터키(2018812)

https://news.v.daum.net/v/20180812164604617 )

 

하지만 자국에 외환위기를 대놓고 조장하는 트럼프 정부에 반발하여 터키가 러시아, 이란과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국 홀대의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중국과 가까운 나라들을 미국이 공격한다고 하지만 사실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 하는 법이다. 정말 패권경쟁을 하겠다면 중국을 제외한 동맹국들을 결속시켜서 중국을 확실히 무너뜨리는게 상책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미국과 동맹국들과 관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저세상에 레이건 대통령은 이 꼬라지를 보고 과연 뭐라고 생각할까?

 

결국 그에 관심은 중간선거 승리, 본인의 재선, 노벨평화상 같은 사사로운 목적에 있는 것이고 트럼프가 레이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안타깝게도 미국에 미래 같은 것이 그의 머릿속에 있는지 의문이다.

 

 

 

(관련기사: 트럼프, 철강 25% 관세 부과 확정..캐나다·멕시코 제외(2018310)

https://news.v.daum.net/v/20180310002702514 )

 

트럼프 행정부는 20183월 펜실베니아 주에서 치루어진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해외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관세 부과를 발표하였다. 펜실베니아 주는 러스트 벨트의 일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포인트 차이로 압승한 곳. 민주당은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후보조차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으며, 공화당의 후원 단체들도 선거자금 1400만달러(149억원)를 살포하며 총력전을 폈다. 반면 램 민주당 후보의 후원 단체들이 쓴 자금은 200만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철강, 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의 목적은 너무나 뻔한 일이다. 무역전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무역전쟁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지지율 고공행진이다.

 

 

<팜 벨트 및 러스트 벨트의 트럼프 지지율 하락>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던 러스트벨트와 팜벨트의 지지율은 하락 중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장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실업률 추이(2008-2018)>

 

사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전쟁을 통해서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외쳤다. 하지만 미국의 최근 고용은 거의 완전고용 수준. 무역전쟁의 승리를 통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구호가 장기적으로 다수 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출처: 무역전쟁 충격파금융이어 실물지표까지 급락(201873)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419006 )

 

반면 무역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타격들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니.... 무역전쟁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오래 끌어서 수지맞는 장사는 아닌 듯 싶고, 11월 중간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적 쇼라는 것이 합리적이다.

 

 

(관련기사: 월가에 떠도는 9·10월 대중통상전쟁+북한핵폐기 대타결설(2018621)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6217538i )

 

게다가 여기에 약간의 소설을 써보자면 이 모든 것이 짜고치는 고스톱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중국은3류 리얼리티 쇼에서 악역을 맡았을 뿐.

 

 

(관련 기사: '불륜' 민지영 "목욕탕서 아주머니들에 다짜고짜 맞았다“(2013214)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310778 )

 

그리고 쇼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관련 기사: "미중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 끝내기로 합의"-WSJ(2018818)

http://news1.kr/articles/?3401714 )

 

 

The show must go on!!!!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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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8. 2.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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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가즈아~

 

누군가 나에게 2018년 황금 개띠해를 여는 단어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없고 무지한 사람이라도 본인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거기가 한강물일지 한강뷰일지는 알 수 없는 일. 그리고 한강뷰에서 한강물로 내려오는 거. 안될 거 같아보이지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해선 안되는 일만 골라서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원래 오는데는 순서 있어도 가는데는 순서 없는 거고, 과연 우리가 어디로 갈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류들은 철학자 그리고 투자자들일 것이다.

 

2. 온 곳 그리고 걸어온 곳

 

 

<코스피 지수(20171107-20180214)>

 

나이 제대로 먹었다고 확인 사살하는 날, 다른 말로 음력설을 앞두고 시장은 10일 사이에 약 -10% 급락하면서 스펙타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기업이익(2009-2017)>

 

(참고: 감세안으로 기업이익 최대 30%

http://v.media.daum.net/v/20171218150622123 )

 

 

<미국 민간 실업률(2001-2018)>

 

(참고: 17년래 최저 실업률에도 고민하는 연준?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38432 )

 

미국의 기업 이익이 2008년 금융위기 이 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고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하는 국면인지라 선제 대응한 투자자들은 아마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최근 하락 원인이라고 할만한 것들도 좀 아스트랄하기도 하다.

 

임금 오르자 채권 투매 가속글로벌 증시도 출렁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8&aid=0004002927

 

"전 세계 호황이 글로벌 채권 투매 · 달러 약세 유발

http://m.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14

 

미국 기업이익 급증=>임금 상승=>소비활성화=>인플레이션(물가 상승)=>급격한 금리인상뭐 이런 경로를 탈 거 같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채권시장에 투매+미 국채 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정적. 고로 Sell 이런 상황인데....

 

 

(세인트 루이스 연준 데이터 인용)

 

미국금융위기 이 후 미국의 기업 이익이 절대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증가율 역시 위기에서 벗어난 후 급증하는 상황인데

 

 

(세인트 루이스 연준 데이터 인용)

 

같은 기간 미국의 평균 시급의 증가율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음.

 

투자의 시작은 상식이니, 의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으로 돌아가서 이야기 해보자.

 

상황 A: 본인이 재직 중인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5년 내 최대 이익을 내고 있는데 같은 기간본인에 연봉 인상률은 5년 째 계속 지지부진하고 앞으로도 쭉 그러는 상황.

 

상황 B: 역시 본인이 재직 중인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5년 내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데 같은 본인에 연봉 인상률이 5년 째 계속 지지부진. 하지만 좀 늦은 감이 있으나 그래도 올 해부터 연봉 인상률이 개선되는 상황.

 

상황 A와 상황 B 중 어느 상황이 더 상식적으로 보이는가? 아마도 웬만한 악덕 기업주, 갑질에 화신이 아니고서는 B를 더 상식적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상식적으로 경영되는 기업의 주가가 싸질 때 투자하는 것을 흔히 가치투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렇게 금리가 오를 때 시장에 충격을 받은 사례는 약 12년 전인 2006년에도 있었다.

 

 

<코스피 (20060120-20060619)>

 

20046월 이 후 이어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20065월 글로벌 증시는 크게 조정을 받게 되고 코스피는 당시3주 사이에 19%에 달하는 대폭락을 하고 만다.

 

당시 휴학 중 어느 증권정보 사이트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던지라 당시 아비규환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신용융자거래(20030829-20060831)>

 

특히 당시 거기 회원분들 중 신용으로 거래하시든 분들이 있었는데, ‘그 돈이 어떤 돈인데!!!ㅠㅠ라고 말씀하시던 모습은 참..... 저 데이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은 참으로 묘하다. 지금도 아마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

 

 

(관련기사: 증시 패닉에도 신용-상품시장 건재의미는

http://m.newspim.com/news/view/20180207000001 )

 

그러나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았으나 글로벌 원자재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자재 시장, 그리고 기업과 정부의 채무불이행 위험에 민감한 채권 시장은 대조적으로 아주 평온했다. 이는 지금 주식시장의 하락이 결코 펀더멘탈에 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비정상적인 하락의 원인으로 20105월의 플래시 크래쉬를 유발한 알고리즘 매매가 지목되고 있다.

 

 

<코스피 (20100303-20100603)>

 

 

<다우지수 (20100303-20100604)>

 

(관련 기사: "다우 장중 1600포인트 폭락, 2010'플래시 크래시'와 유사"

http://m.newspim.com/news/view/20180206000025

 

9년 황소장 뒤흔든 컴퓨터의 투매뉴욕증시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8020626621 )

 

과거 20105월 당시 유사한 로직을 가진 알고리즘들에 의해 운용되는 자금들이 비대해진 가운데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기계적인 매도 주문을 넣고 매수 주민을 취소시키면서 다우는 9% 급락하였다. 이는 현재 6%의 급락세를 기록한 다우의 상황보다 더욱 극심한 폭락세로 당시 코스피 지수도 이에 유탄을 맞고 2차례나 갭 하락하고 말았다. 아마도 2008년 대폭락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나 역시 당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우(20171121-20180216)>

 

 

<코스피 지수(20171107-20180214)>

 

(관련 기사: 증시 ‘VIX 폭탄을 아시나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global/832287.html )

 

이번 급락을 부채질 한 것은 인플레이션의 실종 속에서 장기간 낮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VIX 하락에 투자하는 자금들이 비대해진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청산 지점이 VIX 30에 집중되면서 환매수를 불렀고 결국 시장 변동성증가>VIX 투자자금들 손절 및 환매수=>시장 변동성 더욱 증가+하락=>시장 급락 이렇게 된 것이다.

 

 

<직접 당첨되었던 로또 4~^^>

 

좀 더 쉽게 말하자면 30억짜리 로또 1등 번호를 누군가가 사전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번호는 모르지만 그가 그 번호를 알아냈다는 것을 알고 저 사람이 최소 5억 이상의 당첨금을 받을 것이라는 또 다른 베팅을 친 자들이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확신에 찬 나머지 대출까지 질렀으니....

 

그런데 사전에 그걸 알아낸 그 인간이 아주 개념 없고 멍청해서 SNS에 그걸 올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SNS를 보고 그걸 따라 산 사람이 전국에 무려 6,000 ....-.-;; 고로 1인당 당첨금은 고작 50만원.ㅠㅠ

 

개념 없고 멍청한 그 친구는 그나마 1000원 들여서 푼돈 50만원을 벌었으니 괜찮았을지 모른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해맑게 웃고 있을지도....

 

 

<대표적인 자살방지 앱>

 

하지만 결국 또 다른 베팅을 친 그들은 완전 망했어요 ㅠㅠ

 

이 이야기에서 SNS에 뿌려진 번호를 보고 1등 짜리 로또를 산 사람들은 붕괴 이전에 현물을 산 투자자,

 

 

<SVXY (20171117-20180216)>

 

(출처: https://investorplace.com/stock-quotes/svxy-stock-quote/ )

 

그리고 또다른 베팅친 사람들은 바로 이런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

 

SVXYVIX에 하락에 투자하는 ETF3배 레버리지를 사용. , 여기에 투자한 사람들은 시장 폭락+VIX 폭등하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이다. 주당 100달러에 달하던 ETF의 가치가 약 12달러가 되는데 소요된 시간은 단 4. ETF를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투자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던데 ETF에 따라서는 남에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위험이 없는 투자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용융자거래(20150130-20180131)>

 

(관련기사: 증권사 빌려줄 돈 동났다빚내서 주식투자 `최대

http://m.mk.co.kr/news/headline/2018/69544 )

 

그리고 레버리지를 썼던 사람들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2017년 하반기 코스닥과 바이오의 화려한 랠리 속에서 개인들의 신용융자는 사상 최대치를 갱신 중이었으니.....

 

 

 

<신용융자거래(20180215-20180213)>

 

(관련기사: 급증하던 '빚낸 투자' 5거래일 연속 줄어..코스닥 하루 1300억원 씩 감소

http://v.media.daum.net/v/20180213162008187

 

증시 급락에 신용융자잔고 하루 2901억원 감소

http://m.kr.ajunews.com/view/20180211133859582 )

 

그리고 12년 전 20065월 나의 알바생 시절과 똑같이 이번에도 역시 신용융자를 남용한 개인들의 무분별한 투자는 처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3. 앞으로 갈 곳

 

<고객전용 챕터>

 

---------------------------------------------------

 

---------------------------------------------------

 

 

2006

2010

2011

2013

연중 코스피 최고 PBR

1.74

1.50

1.63

1.27

연중 코스피 최저 PBR

1.24

1.16

1.08

1.06

 

<시장에 급락이 나타난 시기에 코스피 최고, 최저 PBR>

 

이러한 과거 데이터들을 참고한 결과 201821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2421.83)PBR1.14. 214일 투자를 가정할 경우 지수의 하락폭은 최저 PBR 1.08배인 지수 2294(-5.2%), 상승폭은 연중 최대 PBR 1.27배인 2700(+11.5%)~PBR 1.38(1.54배에 10% 할인율 적용)2900(+20%)으로 추정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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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7. 4.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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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허세와 성공한 덕후

 

사람들은 허세를 보면 오글거림을 느낀다.

 

 

 

 

 

<자유롭고 싶다..

 

박스권에 묶여있어 자유롭지 않은게 아니다..

 

시장을 보는 눈이 묶여있어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나란 새끼.. X새끼..>

 

하지만 그가 성공한 덕후라면 어떨까?

 

 

               <영화&프로레슬링 덕후, 도널드 트럼프>

 

(관련 링크: 예능인 도널드 트럼프, 출연한 영화만 18프로레슬링 영화에선 액션까지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110000197 )

 

박스권 상단에서 느껴지는 오글거림 그리고 오그라드는 코스닥 시장.

 

수많은 사람들을 오글거리게 해온 어느 성공한 덕후의 당선 덕분일까?

 

<고객전용 챕터>

 

---------------------------------------------------

 

---------------------------------------------------

 

 

                  <영화, 빅쇼트(2015) 중에서>

 

2. IFC

 

 

       <여의도 IFC >

 

싸이클리컬(Cyclicals), 다른 말로 경기민감주. 최근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FC(전기전자, 금융, 화학 및 철강 등 소재: IT, Finance, Commodity) 업종들을 뜻한다.

 

사실 지수를 홀로 하드 캐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다고 해도 지금 시장에 살만한 업종 자체가 경기 민감주들인 것이 팩트.

 

 

당신의 손발이 오그라들 때,

 

 

 

<난 지금 미쳐가고 있다

HTS에 내 모든 몸과

영혼을 맡겼다

 

싸이클리컬(Cyclicals)만이 시장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업종이니까

 

이게 바로 지금의 나다.>

 

코스닥 지수도 오그라든다.

 

 

<코스피(20167-20172)>

 

 

<코스닥(20167-20172)>

 

많은 사람들은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 변경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민연금 때문에

내 코스닥이 자꾸 바닥으로만 떨어지잖아

XX, X새끼>

 

하지만 작년 12월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이 폐지된 후에도 코스닥은 더욱 더 오그라들 뿐.

 

   

(관련기사: 국민연금, 오락가락 주식 BM 정책'강면욱 흔들기'에 백기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344 )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이 폐지된 후에도 코스닥이 살아나지 않았다면 이는 시장 수급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관련기사: 주가 오를수록 커지는 기관 매도폭탄 이유는?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31514372361502&MNF )

 

바로 펀드 환매.

 

2012년 이 후 이어진 박스권에 익숙해진 개인 투자자들은 2100 포인트를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하고 펀드 환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최근 개인들의 인버스 ETF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로 뒷받침 된다.

 

 

(관련 기사: 코스피 '고점' 찍었나?인버스ETF 거래량·대차잔고 '급증'

http://www.ebn.co.kr/news/view/881784 )

 

하지만 인버스 ETF에 몰려든 개인투자자들에 베팅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사실 미지수.

 

 

(관련기사: ‘개미들 반대로만 가라개인투자자 코스피 베팅 성공률은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70324000144 )

 

너무나 길었던 박스권으로 인해 집단적인 조건반사가 벌어진 것은 아닐까? 마치 파블로프에 개가 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렸듯이.....

 

 

   

<지수가 2100까지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인버스를 사게되...

 

이런게.. 박스권인가봐...

 

틀리면 손해본다는 걸 알면서도

털리면 괴롭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게다가 개인의 펀드환매 속에서 박스권 상단에 지수가 머무는 그림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공모펀드 기간별 누적 설적액 (20065~200712)>

 

 

    <공모펀드 기간별 누적 설적액 (20081~201212)>

 

1000 포인트가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되던 2006년 그리고 미국금융위기 이 후 이어진 2009년 이 후 반등장 속에서 펀드 수익률 회복+펀드 환매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러한 와중에서 시장은 대세상승을 맞이하였다.

 

이 오글거림의 시작, 그리고 끝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언제쯤 코스닥은 오글거림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3.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싸이클리컬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에게 선고된 유죄.

 

 

                         <과연 합당한 것이었을까요?>

 

2010년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미국 증시는 이익 모멘텀은 살아있으나 결코 싸지 않은 상황.

 

 

 

반면 한국은 수익성과 이익모멘텀에 비해 저평가 상태. 풀리는 유동성들이 더 이상 미국에만 머물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풀리는 유동성들 역시 더 이상 미국에만 머물 가능성은 낮다.

 

 

 

(관련기사: [대통령 파면]중국 사드보복 약해지나발언 수위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31020452945295 )

 

또한 지난 3월 탄핵 인용을 계기로 중국의 싸드 보복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게 되고 4월 미중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

 

 

     </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의 상호 비교(2000-2016)>

 

5월로 예정된 미국의 환율조작국 발표 문제가 있기는 하나 이는 원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충분한 투자 메리트가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일종에 절판 마케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4. 최종 선고

 

 

 

<지금부터 인버스 ETF 등 매도 포지션 전반에 관한 탄핵 심판 사건 선고를 시작하겠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해 말씀드리겠다.

 

시장 참여자들은 약 4년에 달하는 박스권에 갇힌 증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으며,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한다. 본 재판관은 시장 참여자들을 대신하여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양측의 변론을 경청했다. 오늘의 이 선고가 시장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돼길 바란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자산배분의 원칙과 철저한 위험관리는 흔들려서는 안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다.

 

 

먼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부터 살펴보겠다. 996-20013, 20058-20078월 한미간 금리가 역전된 사례가 있었으며 두 경우 모두 한국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어 금리를 올렸다. 따라서 가계부채가 쌓인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주장의 존재는 인정된다.

 

그러나 가계부채의 연체율은 0.3% 정도로 금융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또한 과거 사례를 놓고 볼 때,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기준 금리를 올리는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을 의미하고 이는 이머징 마켓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의 상승은 부채의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 위기가 온다는 일부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

 

 

다음으로 최근의 원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보겠다. 원화가 강세로 가면서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시장에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일면 타당해 보인다.

 

 

</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의 상호 비교(2000-2016)>

 

그러나 한국은 원자재를 수입하여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에 원자재를 보다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또한 원화의 강세가 외국인이 국내 자본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이는 오히려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싸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에 관해 보겠다. 중국 측과 외교적 소통 및 국민들에 찬반 여론 수렴도 없이 이를 강행한 것은 국내 정치에 안보를 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중국의 경제 보복을 고의로 자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지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 후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금 중국 측이 추가 보복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 할 수 있다.

 

 

이제 투자 사유에 관해 살펴보겠다.

 

우선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지, 충분히 이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다. 4년간 이어진 박스권 상단에 지수가 도달했으며 삼성전자 혼자만 올랐다는 일부의 주장은 그 존재가 인정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그 외 경기민감주들 역시 실적 개선으로 투자 메리트가 올라간 것도 역시 사실이다. 또한 2017331일 코스피 지수 2160.23에서의 트레일링 PBR1.06배에 불과하며 이머징 증시 평균 PBR 1.4배에 미달하고 있다. 이는 상장 기업들이 사업을 정리하고 자산을 정리할 때나 나올 수 있는 가격대로 시장의 약세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2014년 이 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 200의 영업이익과 최근 회복중인 MSCI 한국 지수의 예상 ROE를 고려한다면 본 시장의 회복은 실로 명약관화(明若觀火) 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재판부는 미국 금융위기 이 후 회복국면 중 코스피의 최대 PBR이자 이머징 증시 평균 PBR 1.4(20123)를 적용한 2,853 포인트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2500-2600 포인트를 본 시장의 목표 지수로 인정한다.

 

그리고 인버스 ETF 등 매도 포지션 전반을 파면함으로서 얻는 기대수익은 기대손실보다 앞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다.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주문 선고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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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7. 1.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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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Welcome to Trump world!!!

 

2016119일 전 세계가 경악할 일이 벌어진다.

 

 

 

(관련 기사: 도널드 트럼프, 45대통령 당선"세계와 협력할 것

http://news.tf.co.kr/read/ptoday/1663558.htm )

 

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일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그의 언행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고, 또 너무나 유명하니 말이다. 분명한 것은 사회적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그의 파격적 발언과 행태가 아주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2.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아마도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이 지구상에 역사를 쓸 사람이 남아있다면 지금 이 시대를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라 부를지도 모른다.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함정이 생겼다. 최초 컨셉 구상 당시 모두 이었는데....)

 

그렇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나쁜 X놈들에 전성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대선 당시 트럼프의 캐치 프레이즈는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1981-1989)이 사용했던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그의 경제정책 역시 신자유주의가 시작되었던 레이거노믹스의 냄새가 솔솔난다.

 

 

 

(출처: 트럼프 랠리는 레이건의 추억에 다름아니다

http://www.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64 )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트럼프=레이건.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하고 지지하던 내용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거짓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브렉시트도 그러했고 트럼프의 당선 자체도 역시 그러했다.

 

 

(출처: 트럼프, 30년 전부터 대선 준비?

http://www.minplus.or.kr/news/articleView.html?idxno=1666 )

 

트럼프의 정치 역정은 민주당(-1987)=>공화당(1987-1999)=>개혁당(1999-2001)=>민주당(2001-2009)=>공화당(2012-현재)’ 순으로 성공한 철새 정치인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트럼프가 좋아한다는 레이건은 어떠했는가? 30대에 민주당을 지지했으나 40대 초 이 후 공화당을 지지하였으며 대통령이 되는 69세까지 거의 30년간 일관되게 공화당 인사로 활동한 사람이다. 만일 고()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살아있다면 트럼프를 지지했을까? 이 질문에 답은 미국의 각종 보수 매체에서 시사해설가로 활동 중인 그의 아들 마이크 레이건의 코멘트로 대신하겠다.

 

 

   

(출처: 레이건 전대통령 아들, "부모님은 트럼프에 반대했을 것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649473 )

 

이미 트럼프의 비정상적인 공약 중 일부는 정상화 절차를 거치고 있다.

 

 

그의 열성적 지지자들은 실망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트럼프가 대선 기간 동안 했던 발언 중 무려 70-80프로가 이미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판도라의 상자 밑바닥에 남았던 그 희망. 바로 트럼프에 거짓말 속에 있었던 것이다.

 

 

(출처: A fact checker looked into 158 things Donald Trump said. 78 percent were false.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the-fix/wp/2016/07/01/donald-trump-has-been-wrong-way-more-often-than-all-the-other-2016-candidates-combined/?utm_term=.dabc8b32f616 )

 

사실 정치인이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을 희망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트럼프는 결코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의 파격적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yM6AofC8WZs )

 

어쩌면 그의 철새 정치인스펙이 이러한 탕평인사를 가능하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실 정치상 트럼프가 통큰 내각을 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3. Again 2004 in Korea(?)

 

 

(출처: 공화 주류 태클에 삐끗하는 트럼프

http://www.hankookilbo.com/v/01e9c415be1a4f96a416c32c6b7590d1

 

미 대선 최종 개표결과, 클린턴 48.2% 대 트럼프 46.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222_0014598103&cID=10101&pID=10100 )

 

사실 200만 표에 달하는 초과득표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단에서 밀린 민주당은 물론이고 경선 레이스 중 여러 번 트럼프가 후보가 되는데 반대해온 공화당 주류에게도 트럼프의 당선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대선을 이기긴 했지만 정치 철새인 트럼프는 애초에 공화당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공화당에서 보호무역 드립이 웬말이냐? 그리고 심심하면 미국에게 토를 다는 깡패국가 러시아랑 친하게 지내겠다니 이게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 저런 인간 대신 공화당스럽게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반러 의식 투철한 그런 대통령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이크 펜스 부통령>

 

예를 들자면 바로 이런 사람 말이야.....

 

 

(출처: “트럼프, 정경유착으로 탄핵당할 가능성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112901071621085002 )

 

사실 냉전 시기에 베를린 장벽 붕괴를 예측한 하버드 대학 니얼 퍼거슨 교수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던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 하나인 릭트먼 교수는 트럼프의 임기 중 탄핵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미국은 탄핵으로 대통령이 물러나면 부통령이 잔여임기 동안 업무를 수행한다. , 부통령이 존재하는 미국의 시스템 상 탄핵 후에도 여당이 바뀌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탄핵으로 물러난 미국의 37대 대통령 닉슨의 경우 잔여임기를 부통령 포드가 수행했고 공화당은 여당의 자리를 유지했다.

 

 

(왼쪽부터 26대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 34대 해리 S 트루먼, 36대 린드.B 존슨)

 

미국의 26대 시어도어 루즈벨트, 34대 해리.S.트루먼, 36대 린드.B 존슨 대통령은 모두 대통령의 탄핵, 유고 등의 사유로 업무를 대행하던 부통령 출신들이고 이 후 대선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즐거운 마음으로 탄핵까지 예습하는 준비된 대통령)

 

이는 2004년 총선 직전 소수파였던 열린우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민주당, 자민련 그리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손을 잡고 탄핵을 밀어붙인 노무현 정부 초기 상황이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4315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여론 조사 결과>

 

(출처: 여론조사기관 야당 여론조사 조작설 일축/코리아리서치[박범수](2004315)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4/1959845_19594.html )

 

하지만 다수 국민에 반대 속에서 졸속으로 가결된 탄핵 속에서 치루어진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압승으로 끝나게 되었고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탄핵결의안을 최종 기각하였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기각에 기뻐하는 어느 지지자>

 

, 의회 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통령의 경우 다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어 의회와 사법부를 압박할 수 있어야 국정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통령이 다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 정책을 본인 소신만 가지고 가지고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화당의 전통적 기조에 반하거나 민주당이 강조해온 정책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여론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밀어붙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트럼프 당선 후 보수 신자유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과연 그들이 축배들 상황일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30년간 외길을 걸어온 정통 공화당원 레이건과 성공한 철새 정치인 트럼프가 동일하다? 트럼프와 자주 비교되시는 MB께서 대통령 시절에 그러셨다.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고.

 

 

80년대 초 레이건은 인플레이션, 고금리, 낮은 지니 계수를 맞이하였으나 2010년대 중반 트럼프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초 저금리, 극심한 불평등이라는 정반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만일 트럼프가 레이건의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한다면 디플레이션 심화, 제로를 넘어서 마이너스 금리, 더욱 극심해진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다.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트럼프의 대중적 지지율을 높게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걸 믿을 정도로 순진한 건 불법이다.

 

 

<피델 카스트로: 나는 미국이 망하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다>

 

(쿠바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사망(20161125)

http://www.hankookilbo.com/v/831e0cdaa11647899f26d8eda93bed51 )

 

따라서 레이건의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자신의 대중적 지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다면 트럼프는 정말 놀라운 변신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미 당선 이전에 삼성이 아이폰 성공적으로 베껴왔듯이 힐러리 클린턴의 인프라 투자 공약을 신속하게 베껴왔다. 어차피 민주당, 공화당, 개혁당을 오가며 정파와 이념을 넘나들며 스스로 대통령이 되려고 노력해온 사람이 당선 후 한번 더 변신을 하는게 뭐가 대수일까?

 

 

출처: , ", 경제민주화 포기김종인 헌신짝취급" 맹비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111615133055465 )

 

한국인들은 이미 대선 당시 내세운 경제민주화 공약을 당선되고 1년도 안되어 폐기한 사람을 겪어보지 않았나? 결국 트럼프가 취임을 앞두고 준비 중인 수많은 정책들은 결국 미국 국민 여론에 지지를 잃는다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것들이고, 임기 내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일관되게 추진될 정책들은 보호무역, 경기 부양을 위한 감세, 인프라투자, 일자리 창출, 자산시장의 버블 형성 그리고 이에 필요한 규제완화 등일 것이다. 트럼프 시대의 투자아이디어 역시 이들을 상수로, 나머지를 변수로 놓고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조금 색다른 공화당 대통령

 

 

<43대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1953년 대선에 승리, 그 후 재선하여 1961년까지 재임.

 

 

  <전 미국을 연결하는 인터스테이트하이웨이 시스템>

 

500억 불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현 미국 고속도로 시스템의 근간인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시스템 구축.

 

 

<한국전 당시 친히 전선을 시찰하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한국전에 적극 개입하여 북한을 격퇴.

 

(핵전쟁 벌이자는 맥아더의 의견을 묵살하고)

 

휴전협정 체결.

 

 

                     <제 2차 중동전쟁>

 

아이젠하워 독트린으로 중동에서 영국과 프랑스를 몰아내고 미국의 패권 확립.

 

 

동시에 미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신설.

 

 

최고 소득세율 91%의 시대.

 

 

                      <50년 대 미국 대학생>

 

미국 경제의 황금기 였던 아이젠하워의 집권기, ‘Fabulous 50s’.

 

 

과연 앞으로 펼쳐질 트럼프 월드는 어떠할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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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6. 10.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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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프로불참러

 

 

 

 

 

 

 

( 출처: http://tvpot.daum.net/v/s09878E8FfybyFUUy8QFDI8 )

 

누구에게나 잘 모르는 사람의 경조사를 찾아가는 것은 정말 어색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모든 경조사를 끝까지 모른 척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사람이 같은 회사나 같은 업계에 있어서 이제까지 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보아야 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아있다면 더욱 더 그렇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보아야 할 시간이 더 많다. 게다가 퇴직하면 대부분 남남 되는 회사나 업계 사람들과 달리 투자는 퇴직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더 가까워지고 퇴직 후 월급이 없어지면 사실상 일심동체가 되어버린다.

 

 

  <연리지(連理枝)>

 

(소재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회사나 업계 사람들 경조사를 끝까지 무시하는 사람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듯이, 투자를 끝까지 무시하는 사람도 원만한 경제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다.

 

2. 재미있는 지옥, 지루한 천국

 

 

영국이 EU를 탈퇴한다고 하고 EU 잔류를 원하는 스코틀랜드는 독립한단다.

 

 

        <2010년대 미국의 트럼프>             <1930년대 독일의 히틀러>

 

(참고: 트럼프 "돈 찍어 빚 갚겠다"전문가들 "세계금융 붕괴" 맹공(종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10/0200000000AKR20160510002751071.HTML

 

트럼프, "아시아동맹국 방위비 더 내거나 자체방어해야

http://www.newsfind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84 )

 

미국에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위험한 친구가 현재 대선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흔히 사람들이 한국(이머징 마켓)재미있는 지옥’, 선진국을 지루한 천국이라고 하던데,

 

 

(출처: http://www.instiz.net/name/16149219 )

 

그렇다면 지루한 지옥은 어떨까?

 

 

<지루한 지옥 류 >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세상. 나가는 상품들도 대개 하방이 막혀있는 상품들. 사실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시장 내 충분한 유동성과 원칙에 따른 손절만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투자대상에 하방은 막혀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구조적으로 하방이 막힌 정도를 넘어 원금보장까지 바라고 있다.

 

 

(출처:

http://www.lawkorea.com/client/asp/lawinfo/law/lawview.asp?type=l&lawcode=c330918

)

 

(*예금 혹은 일부 보험상품과 같은 예금자보호대상 혹은 ETN, RP, ELS, DLS, ELB와 같이 금융사의 신용보강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은 없다고 보는게 정답. 그리고 원금보장을 명시한 일부 유사수신업체들의 상품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들을 딱히 옹호할 생각도 비난할 생각도 없다. 그것도 나름 취향이다. 중요한 것은 안정을 너무나 갈망하다보니 많은 돈들이 지루한 천국을 꿈꾸며 선진국으로 향해 왔는데 이제 그곳이 지루한 지옥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제 그들은 재미있는 지옥지루한 지옥 중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거.

 

 

  <영국의 공립학교 급식>                       <한국의 군대 식사>

 

(출처:

http://namu.mirror.wiki/w/%EC%98%81%EA%B5%AD%20%EA%B8%89%EC%8B%9D )

 

(신자유주의의 여신(?), 마가렛 대처가 공립학교 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사기업에게 민영화한 후 영국의 학교 급식 상황은 한국의 군대 짬밥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고, 영국의 젊은이들은 비만과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지에서 영국 요리의 평판을 하락시키는데도 기여. 제이미 올리버, 고든 램지 의문의 1)

 

 

                    <제이미 올리버>               <고든 램지>

 

(출처: 제이미 올리버

https://namu.wiki/w/%EC%A0%9C%EC%9D%B4%EB%AF%B8%20%EC%98%AC%EB%A6%AC%EB%B2%84

 

고든 램지

https://namu.wiki/w/%EA%B3%A0%EB%93%A0%20%EB%9E%A8%EC%A7%80 )

 

전 세계가 대처 언니의 오직 대기업, 재벌만을 향한 사랑이 가득한 영국산 학교 급식을 강제 시식하는 가운데 이머징 마켓은 그 충격을 곧 회복했다.

 

 

  

어차피 지옥이 되어가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결국 재미있는 지옥을 택한 것이다.

 

 

바로 이 재미있는 지옥3가지 꿀잼 때문에.

 

꿀잼 1.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추락이라는 것은 일단 날아올라야 가능한 것.

 

하지만 과거 5년간 선진 증시와 이머징 증시의 상황은.....

 

 

 

<전 세계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 URTH()와 이머징 증시에 투자하는 IEMG()>

 

과거 3년 간 선진국 증시가 약 6-7배나 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이머징 증시를 일방적으로 폭행 중.

 

 

지속적인 폭행의 결과는 바로 이머징 증시의 저평가.

 

 

 

이머징 증시의 저평가. 수요공급의 법칙 상, 누가 팔아야지 가격이 떨어지는데, 애초에 사는 사람이 없는데 대체 누가 팔아서 가격을 떨어뜨릴까?

 

 

아마 저 분이 키우는 고양이라면 없는 자산도 팔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런 생각. 넣어두는게 이로울 것이다. 영원히.

 

(태연 씨한테 고소당한 냥이 주인 빼고...)

 

누구나 그렇지만 소중한 것은 함부로 꺼내는 거 아니다.

 

당신의 흑역사. 소중히 대해주자.

 

 

<일본의 흑역사 류 >

 

(출처: http://blog.naver.com/marumaruin/70188347052 )

 

꿀잼 2. 재정정책 여력

 

2008년 이 후 주요 선진국들은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하여 공격적인 양적완화 및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실시하였으며 결국 주요 선진국 국채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출현하게 되는데....

 

 

(출처: 선진국 국채 마이너스 금리시대로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77603.html )

 

반면 기축통화를 보유하지 못한 신흥국들은 경기 침체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자본유출 위험 때문에 적시에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게 되었다.

 

 

(출처: 아시아 신흥국 금리인하 '봇물', 국내 채권시장에도 후폭풍 부나

http://www.g-enews.com/ko-kr/view.php?ud=201604071808041919459_1 )

 

금융위기 초기에 필요했던 것은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한 과감한 통화정책. 그리고 전 세계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대상을 갈망하게 되었다. 이는 기축통화 및 준 기축통화를 보유한 미국, EU, 영국, 일본의 투자 메리트를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그 동안 선진국 시장은 높은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But, 금융위기의 전염을 막는데 기여한 선진국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교역은 위축되고 국가 간, 계층 간 빈부격차는 확대.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온 최고급 프랑스 요리를 기대하고 뒤늦게 선진국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영국의 제조업을 맛있게 말아드신 대처 언니.....ㅠㅠ

 

   

<군대 2번 간 싸이의 나라에서 오신 손님 환영합니다.^^

 

‘Do you know Psy?’ 많이 들어서 잘 알죠.

 

선진국을 대표해서 저희 영국이 특별히 준비했어요.

 

군대 다시 갔다 생각하고 어느 쪽이 더 맛있나 확인해보세요.ㅎㅎ>

 

 

영국산 학교 급식한국의 군대 짬밥을 두고 벌어지는 희대의 병림픽....

 

 

(무슨 소리야 제발 그만해 이것들아!!!)

 

경기부양책은 크게 금리 인하 등 시중에 직접 통화를 공급하는 통화정책과 인프라 투자 등 국가가 직접 경기를 부양하는 재정정책으로 나뉜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로 대변되는 통화공급 확대는 빈부격차 확대, 통화전쟁으로 인한 국가 간 갈등 유발 및 보호무역 정서 확산 등의 부작용으로 한계에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남은 것은 바로 재정정책.

 

사실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필요성은 이미 국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재정확대 압박, 각국 치킨게임 본격화되나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61009170510056

 

트럼프·힐러리, 누가 이기든 미국 재정적자 확대 전망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24/0200000000AKR20160524089300009.HTML

 

캐나다 트뤼도 자유당 정부, 첫 예산 대규모 적자 편성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3/0200000000AKR20160323080100009.HTML

 

한은 금리인하 선공 "이제 정부 차례" 재정확대 '압박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901

 

이는 앞으로 양적완화, 미국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재정정책이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재정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머징 국가들은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경기침체를 극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비록한 이머징 마켓의 투자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꿀잼 3. 원유시장 안정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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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부가 하라는데 기업이 안 하는 것.

 

정부에서 법인세 깍아주고 규제완화 해주며 그렇게 하라고 하지만 기업들이 안하는 것.

 

 

(출처 : 한국은행국민소득, 통계청산업활동동향)

 

바로 투자. 그리고 그러한 투자 부족의 결과는 비효율.

 

 

 

이러한 일상적인 사무실의 풍경은 애초에 직원 교육에 투자 대신 기존 인력에게 업무를 지속적으로 과중시킨 결과. 우리는 투자부족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매순간 실감하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는 이유>

 

그렇다면 적기에 적극적 투자를 한 결과는 과연 어떠했는가?

 

 

 

<설비투자증가율의 상승이 상장기업의 수익성 개선 (ROE 상승)으로 동시에 혹은 시차를 두고 이어졌음>

 

 

마찬가지로 최근의 ROE 반등 역시 설비투자증가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ROE의 상승이 PERPBR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위 말하는 유망 업종 역시 투자가 증가하고 투자 증가가 ROE 상승으로 원활하게 이어지는 업종일 것이다. 이는 다음 자료에서 따로 논하려 한다.

 

4. 세상에는 몰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숨을 쉬는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도 못하고, 왜 내가 숨을 쉬어야 하는지 철학적 고민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숨을 쉰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안하면 죽으니까.

 

세상에는 몰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전 세계 유동성의 총량은 장기적으로 증가했으면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미국의 장기 M2 공급>                <일본의 장기 M2 공급>

 

 

       <유로존 장기 M2 공급>                 <중국의 장기 M2 공급>

 

, 자신의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예금만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은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복지국가, 신자유주의 국가, 민주국가, 독재국가, 선진국, 개발도상국 어디를 택하고 어디에서 태어난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다. 잃어버린 20년을 겪고 있는 일본까지 그럴 정도면 말이 필요없다.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수단이 바로 각국의 통화로 표시된 주식, 부동산, 채권, 원자재이며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전 세계 개인자산가, 법인, 기관투자자들에 노력은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모두 알고 있다. 투자를 하는 나라,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듯이 미래는 항상 투자하는 사람들의 것이었음을. 투자를 잃어버린 나라, 기업, 개인. 과연 그들 앞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

 

세상에는 몰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출처: '왜 안왔어' 조세호 "'프로불참러' 콘셉트 광고만 8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7/18/20160718003521.html?OutUrl=daum )

 

개그맨 조세호 씨는 프로불참러컨셉으로 광고를 8개나 찍었다는데 수많은 투자 불참러들 중 그 덕에 광고 1개라도 찍은 사람이 있었나 의문이다. 기획사 연습생이나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해도 그런 무리수. 넣어 두는게 좋을 것 같다. 영원히.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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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Market watch 2016. 5.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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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본 자료는 과거 작성된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20160409)( http://bwithu.tistory.com/533 )후속편입니다. 내용 이해를 위해 해당 자료를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1. Great game 3: 중국몽(中國夢)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겠다."

 

중국의 꿈을 실현하려면 중국의 길을 걸어야 한다.“

 

-2013년 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당시 시진핑 주석의 폐막연설>

 

 

<상해종합지수 201411-201506>

 

위안화의 IMF SDRs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용트림을 하던 중국 증시.

 

 

<상해종합지수 201506-201603>

 

하지만 중국 증시는 SDRs 편입시험 통과 과정에서 나타난 위안화 평가 절하 및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급격한 조정을 겪게 되고..... 이를 틈타 이어지는 헤지펀드의 공세.

 

 

<중국 은행권 수개월 내 위기에 빠질 것(20162)-카일 배스(좌측)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피할 수 없다. 여러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데 베팅했다-(20161) 조지 소로스(우측)>

 

2008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하여 명성을 떨친 영화 빅쇼트의 주역 카일 배스. 그리고 Great game 2 DLC: The era of hedge fund 주인공 조지 소로스.

 

(*이하 Great game= G.G)

 

그리고 이에 맞서는 중국 인민은행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은 근거가 없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20162)>

 

G.G 3: 중국몽(中國夢)‘ 1, ‘For SDRs’. 스타트.

 

(참고 자료: SDRs 편입시험과 위안화 평가절하(20150917)

http://bwithu.tistory.com/521 )

 

 

<중국의 위대한 통치자 진시황이시여.

 

당신이 이룩하신 중국 문명의 위대함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나침반, 종이, 화약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제 13억 중국 인민의 미래를 결정할 날이 다가왔습니다.

 

헤지펀드는 위안화를 교란하고 있으며, 중국의 굴기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공세를 막아내고 구조개혁을 성공시켜. 만천하에 중국 경제의 위상을 떨치십시오.

 

그럼 위대한 황제에 앞길에 행운을 빕니다.>

 

중국 금융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은 아직도 시장에 메아리치고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우려대로 중국은 과연 금융위기가 일어나는 흐름에 휩쓸리고 있을까? 먼저 일반적인 금융위기의 패턴을 살펴보자.

 

1. 과다부채 붕괴=>2. 부동산거품붕괴=>3. 외환보유고 급감=>4. 통화 가치 하락=>5. 주식시장 급락=>6. 경기의 급격한 침체=>7. 금융위기

 

최근 중국에서 나타났던 현상은 3번 외환보유고 감소, 4번 통화가치 하락, 5번 주식시장 하락. 먼저 3번 중국의 외환보유고 상황을 살펴보자.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한 때 4조 달러에 달했으나 최근 헤지펀드에 공세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최근 32천억 달러 수준으로 하락. 과거 영국 중앙은행이 전체 외환보유고 중 1/3을 소진한 후 소로스에게 백기를 들었다는 사례를 놓고 보았을 때 심각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위안화 가치 하락이 벌어지기 전 4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IMF 기준 적정외환보유고를 초과한 수준이었으며, FRB2008년 이 후 미국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1-3차 양적완화의 전체 금액이 4.5조 달러에 달했음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금액.

 

20161월 기준 외환보유액 상위 10개국은

 

1위 중국(32309억 달러),

2위 일본(12481억 달러),

3위 스위스(649억 달러),

4위 사우디(620억 달러),

5위 대만 (4260억 달러),

6위 러시아(3716억 달러),

7위 한국(3673억 달러),

8위 브라질(3575억 달러),

9위 홍콩(3570억 달러),

10위 인도(3495억 달러)

 

(관련 기사: 금융시장 변동성 커지자 각국 외환보유액도 '출렁

http://www.nocutnews.co.kr/news/4556685 )

 

헤지펀드들의 위안화 하락 베팅을 주도하는 카일 배스는 중국의 실제 외환보유고를 22천억으로 추정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일본에 2배에 달하는 수준. 통밥으로 놓고 보면 2008년 미국금융위기 혹은 그 이상의 위기가 와야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고갈된다는 말이 됨.

 

게다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 경기 침체의 부담을 각오하고 금리 인상을 택한 영국과 달리 중국의 주식시장은 외국인 비율이 5% 정도 밖에 안되는데다가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 규제 완화는 물론이고, 후강퉁에 이은 성강퉁을 통하여 중소형 성장주들이 거래되는 선전 증시를 개방함으로서 중국 내로 자본유입을 유도하였다. , 영국이 가지지 못했던 ‘4번 외환시장‘5번 주식시장에 카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관련기사: 2억 중국 '개미 군단'에 세계경제 휘청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60111030804034 )

 

 

 

[글로벌마켓 인사이드] "선전증시 5년내 세계최고".. '선강퉁'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 군침

http://media.daum.net/economic/world/newsview?newsid=20160320190503541

 

또한 중국은 도시화율이 50% 대로 아직 개발의 여지가 많이 있는 상황.

 

(참고로 북한의 도시화율은 2011년 기준 60.8%.

 

5년 뒤 남북한 도시화 격차 23% 넘어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10103160935441 )

 

 

                                       <주요국가 도시화율>

 

(참고자료: China, 차이나?, 차이나! (20150713)

http://bwithu.tistory.com/518 )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2016년 이 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으나 이는 해안 지역에 1선 도시들에 국한된 현상으로 현 상황은 버블이라고 보기 어렵다.

 

 

중국 당국이 1선 도시의 주택 구매 조건을 강화 하는 반면 내륙에 위치한 2, 3선 도시들의 부동산에 부양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해당 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2번 부동산부문에서 터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 금융위기 발발시 자금난을 피할 수 없는 중국 은행권에 상황은 어떠한가?

 

 

중국 은행간 단기 자금 상황을 보여주는 SHIBOR 금리는 은행권에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올라간다. 하지만 미국금융위기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올라가던 리보금리와 대조적으로 최근 SHIBOR 금리는 하향안정되고 있다.

 

 

<중국 4대 은행의 수익성 지표>

 

(출처: 중국 은행 들여다보기 II 4대 은행을 중심으로(20152월 한국신용평가)

 

게다가 중국 은행은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익원천별 비중의 경우 오히려 한국의 은행들에 비해 수수료 수익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4대 은행의 연도별 이익원천별 비중>

 

참고로 한국 내 시중 은행의 수익구조 상 수수료 수익은 10%가 채 안되는 수준.

 

 

 

이는 외화수입·대출금 조기상환, 기업금융 등에서 발생한 기타업무 관련 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 및 자산관리를 통한 업무 대행 수수료등에 수익보다 대출 이자 수익에 비중이 과다함을 의미. 수수료 수입 비중 미국 37%, 중국 23% 할 때 한국은 9%. 아무래도 중국을 걱정할 시간에 한국 스스로를 돌아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은행권의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부실채권들을 꾸준히 처리하면서 201611월 위안화의 SDRs 편입을 성공시켜 ‘1번 부채 문제를 해결하면 클리어 성공.

 

 

(관련기사: ‘통화 전쟁중국, 일단 승리외신 과도한 시장개입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735104.html )

 

20165월 현재까지 이번 스테이지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중국 3월 소비자물가 2% 이상 상승 지속...출고가는 49개월째 하락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1/2016041101148.html

 

중국, 제조업 PMI 빠른 회복세8개월만에 최고치(상보)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40829

 

 

<201492,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의 경기 중

 

한화 이글스 팬>

 

(관련 자료: 한화 이글스/2014/9~10

https://namu.wiki/w/%ED%95%9C%ED%99%94%20%EC%9D%B4%EA%B8%80%EC%8A%A4/2014%EB%85%84/9%EC%9B%94~10%EC%9B%94#s-1.1 )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현재 중국의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 망할 때까지 단식투쟁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투자는 스포츠와 다르다. 나 역시 카일배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지만 투자를 팬심에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혹시 중국 경제 비관론의 근거들 중 일부가 사실이라고 해도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거나 현실화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 해당 정보가 비록 진실이라고 해도 과연 얼마나 투자에 도움이 될까?

 

2. Hidden mission

 

<고객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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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ream

 

칸툰 롹의 대부라고 불리는 홍콩 가수, 나문의 노래.

 

중국몽 (中國夢 : 중국의 꿈)

 

 

                 <홍콩 가수 나문(羅文)>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hG3m46vnQkc )

 

我的夢和你的夢 / 每一個夢源自黃河

나의 꿈과 너의 꿈/늘 하나의 꿈은 황하에서 나왔네. 

 

五千年無數的渴望 / 在河中滔滔過

오천년 무수한 갈망/황하에서 도도히 지났네.

 

那一個夢澎湃歡樂 / 那一個夢傾涌苦楚

그 꿈은 기쁨과 즐거움을 솟구치게 하고/그 꿈은 고초를 이겨내게 하네.

 

有幾回唐漢風範 / 讓同胞不受折磨

오랜 문명의 품격이/동포로 하여금 괴로움 받지 않게 했네.

 

那天我中國展步 / 何時睡獅吼響驚世歌

우리 중국이 꽃피는 그날/언제 잠 자는 사자는 세상을 놀래키고 노래를 할까.

 

沖天開覓向前路 / 巨龍揮出自我

하늘이 열려 앞길을 향해 찾네./거대한 용이 우리로부터 나와 이끄네.

 

要中國人人見歡樂 / 笑聲笑面長伴黃河

중국인은 기쁨과 즐거움 찾아야만 하네./웃음 소리와 웃는 얼굴이 황하에 있네.  

 

五千年無數中國夢 / 內容始終一個

오천년 무수한 중국의 꿈/내용은 항상 하나였네.

 

要中國人人每一個做 / 自由樂暢幸福我

중국인은 늘 그 하나를 해야만 하네./우리를 자유롭고 즐겁고 행복하게!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다.

 

 

 

좋은 꿈을 같이 꾸는 것. 그것이 현명한 투자.

 

꿈을 잃은 시대 2010년대.

 

잠시나마 함께 달콤한 중국몽(中國夢)을 꾸어보는 건 어떨까?

 

p.s: 알람시계가 필요하신 분들은 bwithu@wisepb.com으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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