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본 자료는 2013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국내편)( http://bwithu.tistory.com/381), 2013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해외 편-중국)( http://bwithu.tistory.com/383)에 후속편입니다. 해당 자료를 먼저 읽으시고 위험자산 투자에 필요성을 느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간한 자료이니 전 편을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1. 엄친아
*세상에는 우월한 국가가 존재한다.
*그 나라는 엄청난 영토와 자원은 기본이고
민주주의와 혁신산업에 요람이기도 하다.
(원내에 진보정당 하나 없는 걸 보면
이북과 중국은 일당 독재, 거기는 양당 독재 국가라는 말도….
그래도 한국에는 안철수 및 진보정당들이 있자나?)
*그 나라의 증시에서 경기 침체는 남에 이야기일 뿐….
(관련 자료: 한국-선진국 주가 양극화 '심화', 격차 5년만 최대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78417)
*국방예산 세계 1위(연간 약 6000억 달러).
(중국 850억 달러, 한국 300억 달러)
*전 세계 대형 강습수송선 및 항공모함 36대 중 24대 보유.
(영국 4대, 프랑스 2대, 한국, 브라질, 인도 등 각각 1대)
*경제 규모 세계 1위(2012년 기준 명목 GDP 15조 6천 달러)
(EU 전체 16조 6천 달러, 중국 8조 2천 달러 한국 1조 2천 달러)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132개 기업 소속
(중국 73개, 한국 18개)
*2007년 기준 박스오피스 상위 20개 영화 전부가 미국이 제작 혹은 공동 제작한 영화.
*미국 정보기관 채팅 내용까지 봤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628093108978)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아는’ 완벽한 오빠 류 甲)
U.S.A!!!
(United States of America)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흉이라는 비난 속에서 달러를 긴급 수혈 받으며 버텨온 미국.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보수 공화당에 횡포 아래 달러 윤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재정절벽, 시퀘스터…….
<대박 대박 대~박 사건~
우리 반 엄친아 미국이 셀프로 망할지도 모른데~
사상 최초야 대~박>
세계 최강의 엄친아 미국이 자기 나라 광신도들에 의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느냐 마느냐 하는 역사적 순간.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3류 헐리우드 스토리 같이 수퍼맨스러운 뭔가 나타나서 위기가 해결된다면 우리는 아마 이렇게 같이 말할 것이다
<닭을 좋아해도 닭 대가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미역국을 좋아해도 수능에서 절대 미끄러져서는
안 되듯이.>
(결국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란 말인가?)
(참고 자료: 2010년대를 강타할 대작. 과연 개봉될 수 있을까?
2005년 Barnett shale에서 연간 0.5 tcf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것에서 시작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본격화 되었고 2012년에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에 40%를 차지하게 되었다.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그에 연동되는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에 가격을 안정시켰다.
메탄은 물론이고 에탄, 프로판, 부탄, 펜탄 등의 생산도 증가하였으며 프로판의 경우는 중동에 비하여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었으며 미국 석유화학업체의 경쟁력은 이미 수치를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이는 셰일가스 개발이 미국 내 물가 및 생산비용 안정은 물론이고 석유화학 산업의 활성화, 해외로 나간 미국 제조업의 본토 귀환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 등 미국 경제 회복에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셰일가스의 산지와 가스 액화 설비는 대부분 미국 중부와 남부에 몰려있다. 따라서 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초대형 가스 선이 필요한데 이 가스 선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현재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마무리 되는 2015년에는 미국산 셰일가스의 수출이 활성화 되어 국내 도시가스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은 완벽하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주가도 오를 것이고 셰일가스 들어오면 냉난방비도 조금은 내려갈 것이다. 사상 초유에 원전부품 위조 사태로 인한 블랙아웃 걱정 하느라 고생한 시간도 아련한 추억(사실은 추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희망에 찬 미래를 기대하며 바라본 하늘. 푸르른 하늘 위로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한가로이 날아다닌다.
2. 아직도 내가 나비로 보이니?
맑게 개인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의 날개 짓은 바라보는 이의 깊은 시름들을 한줄기 바람과 함께 날려버리는 듯 하다.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 속에 지친 몸과 마음은 끈적끈적한 습기와 같이 가라앉는다. 장마가 막바지에 이른 요즘 가끔 펼쳐지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날개 짓에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싶은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모두들 꿈 속에서 나비가 되어 노닐던 장자의 말대로 때로는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여름 휴가를 보냈기를 바래본다.
그런데 보는 이의 시름을 날려버린 아름다운 나비의 날개 짓은 마치 어디선가 본 것과 같은 장면이다.
혹시 저 친구 저번에 베이징에서 날아다니던 바로 그 친구 아닌가?
<해골 나방: 유럽에서 전쟁, 역병, 죽음의 상징.
출연 작- 양들에 침묵>
(아직도 내가 나비로 보이니?)
해골 나방은 벌집에 침입하여 방금 태어난 여왕벌이 내는 소리를 낸다.
입구를 지키는 보초와 일벌들 모두 그 소리에 빠지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사이에 해골나방은 꿀을 배터지게 먹는다.
시간이 지나 일부 일벌들이 이 침입자를 공격하지만 해골나방은 벌침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날개 짓 하나 만으로 벌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결국 벌집까지 통째로 먹어 치운다.
셰일가스 광산 위로 보이는 해골나방들. 그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3. 골디락스의 귀환
1990년대 미국에서 방영된 휴먼 드라마 ‘골디락스: 저물가, 저실업 그리고 고성장’.
당시 많은 사람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불후의 명작. IT혁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미국은 연 평균 4%의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은 전 세계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신하였다.
강한 달러는 미국의 구매력을 더욱 강화시켰고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로 인해 90년대 초 ‘수퍼 301조의 발동’ 등 보호무역주의에 발동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당시 수출 기업의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와중에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14년 방영 예정인 ‘금발 머리 소녀의 재림: 내 이름은 골디락스(Goldilocks)'는 과연 당시의 감동을 재연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당시에 느꼈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컨텐츠들이 방영되어 히트를 쳤다.
<9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히트친 대표적인 문화 컨텐츠>
당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열대야와 경기 침체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정말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힘들고 거지같던 시절이라 해도 누구에게나 과거는 아름답다. 그 이유는 그 과거가 현실에 되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공포 영화에 괴물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그것이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듯이.
그런데… 그 영화에 괴물이 진짜 스크린 밖으로 나와 극장을 피바다로 만들어도… 과연 관객들은 그 영화를 즐길 수 있을까? 사람들이 그렇게 그리워 하는 1997년이 정말로 응답한다면…..
과연 97년은 웃고 즐길 수 있는 추억 속에 한 순간에 불과할까?
우리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골디락스: 저물가, 저실업 그리고 고성장’ 의 마지막 장면 ‘외환 위기’를…..
4. 90년대와 2010년대의 평행이론
<90년대 미국 다우 차트>
<90년대 코스피 차트>
<2009-2013년 8월 미국 다우 차트>
<2007년 8월-2013년 8월 코스피 차트>
IT혁명 속에서 고도성장을 하던 미국과 달리 한국은 이제 막 김영삼 정부가 정보통신부를 만들고 인터넷 산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있었다. 미국 같은 엄친아 국가가 성장성을 갖춰버린다면 한국 등 개도국에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할 이유가 없다.
한국 시장에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90년대이지만 글로벌 자금에 주 무대는 역시 미국 시장이었던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역시 셰일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하지만 셰일가스 채굴 기술인 수압파쇄법과 수평시추법 관련 특허는 미국 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파이프라인 인프라 및 자국 영토에 대한 지질학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지하에 매장된 광물에 소유권은 토지 소유주가 아닌 국가에게 귀속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토지 보상을 둘러싼 정치적, 경제적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재 할 수 없다.
결국 셰일가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될 수 밖에 없고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유통될 가능성이 크다.
안타깝게도 한국 기업들은 2013년 8월 말 현재 셰일가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수평시추법을 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없으며 후에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미국에 특허 공세와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악전고투 해야 한다.
(한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조치 갈수록 심화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01/h2013010621061921540.htm)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밀어붙였던 FTA.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FTA 였단 말인가? 수출 몇 푼 더 하자고 론스타 같은 일개 투자자 나부랭이한테 고소나 당하는 못난 국가로 전락시키고 돈도 제대로 못 벌어오나?)
결국 미국과 이머징 국가와의 펀더멘탈 차이는 넘사벽으로 벌어질 것이고 이러한 실질적인 경제환경의 격차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달러 강세가 원화 강세를 방지하기 때문에 수출기업에 이롭다는 말은 옛날 투자상담사 시험에나 나오는 소리고…. 정작 달러가 강세였던 90년대는 외환위기로 마무리 되었다는 것이 역사적 팩트, 즉, ‘강력한 평행이론을 일으키는 과거’가 아닐까?
<아~ 이 작품 배경 또 한국이네…
한 4번쯤은 같은 데서 촬영하는게 이 장르 불문율이긴 한데….
누굴 캐스팅 해야 되? 진짜 뿜겠네~>
<그 작품. 제가 할께요.>
<역시 ‘IMF, 외환은행 그리고 론스타 씨리즈’ 1, 2편에 히로인 지민이 3편도 대박쳐야지~
여기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 방어하다 투기세력한테 비 오는 날 먼지나게 쳐 맞고 패가망신 하는 씬 있는데 말이야 이거 대역 쓰자. 이미지 안 좋아지자냐~>
<아니에요. 이거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이 장면 극적으로 연출 할려고 부동산 거품도 열심히 떠받치고 대기업 구조조정도 미리 대충하고 있어요. 가계 부채 팍팍 쌓이는 거 보면 제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 중인지 아실꺼에요.
지난 작품에 클라이막스 은행 연쇄부도 및 구조조정. 한번 패러디 해볼께요.
경상수지 지금은 흑자지만 주력 산업들 상태 보면 그 때쯤 되면 적자 찍을 수 있겠고…..
외환보유고가 일단 탄탄하니까 예전하고 다른 그림 나올 꺼 같네요.
원래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은 비슷비슷하지만 망하는 사람들의 인생은 다양한 법이죠.
전에 연기했던 중산층 몰락 씬. 이걸로 칸 영화제 한번 가요. >
<이건 또 뭐야~~ 금융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공한 훌륭한 투자자?
진짜 못해먹겠네! 나! 이거 대역 쓸꺼에요!!!>
<성공적 투자 그런 거 해본 적 없어요.
안 해본 거 하려고 하면, 스트레스 땜에 살~쪄~
난 언론이 강추해서 거품 팍 낀 카푸치노 같은 금융상품이랑 바닥에 기어다니는 주식 무작정 물타기 하는게 맘 편하고 좋더라.
2008년에 적립식 펀드, 2011년에 차화정 몰빵하는 자문형 랩, 작년 2012년부터 지금까지 ELS, 30년 만기 국채, 브라질 채권 안 해본게 없어요. 월지급식 펀드는 기본이고요.
나 진짜 신의 손 인가봐~
만지기만 하면 마이너스 나는 마이너스에 손~
근데 왜 자꾸 BwithU는 내리는 주식 던지고 오르는 주식을 사라 그러나 모르겠어….
요즘 걔 땜에 살~쪄~>
97년의 위기는 사실 극복된 것이 아니다. 기업의 부실이 국가와 개인에게 넘어간 것에 불과하다. 외환위기를 경험한 나라들에서 대부분 주가 상승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보수화 된다. 경쟁논리가 판을 치고 구성원간 스펙 경쟁이 심화된다. 모든 사회 문제의 원인은 스펙 경쟁에 낙오한 개인의 잘못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기업의 부실을 떠 안은 국가와 개인의 부실의 정리를 가로 막는다. 사회가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사회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들이 힘을 잃게 마련이니까.
그리고 그 기업의 부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국가와 개인들은 다음 위기에 희생자가 된다. 2008년 이 후 빈민층으로 몰락이 진행중인 하우스 푸어의 양산은 그러한 흐름에 연장인 것이다.
개인과 정부에 쌓여있는 부실과 함께 맞이한 2010년대. 과연 ‘강력한 평행이론을 일으키는 과거’는 되풀이 될 것인가?
5. 셰일가스 산업의 수익구조가 금융시장 및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고객 전용 챕터>
6. 맺음 말
어떤 사람들은 과거를 바꾸려 한다.
과거는 현재를 만드니까.
고로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뀐다.
하지만 그들은 망각하고 있다.
그 역시 미래에서 보는 과거라는 것을.
또 다른 현재, 즉, 미래를 바꾸는 길.
‘강력한 평행이론을 일으키는 과거’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
과거를 잊은 자는 결국 그 과거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괴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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