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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펀드 중 무려 97% 인덱스보다 수익률 뒤져
대형株 주도 시장변화 대응못해…지난해 승률 65%서 올해 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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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액티브 펀드 중 무려 97%가 벤치마크(기준 수익률)보다 못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수수료를 챙기는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단순히 시장을 좇아가는 인덱스 펀드에도 못 미치면서 운용업계에선 `펀드매니저 무용론`이 자조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국내 액티브 펀드 475개 중 연초 후 수익률에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보다 앞선 것은 15개(3.2%)에 불과했다. 연초 후 코스피 200지수는 8.2% 상승했지만 액티브 펀드 평균 수익률은 2.5%에 그쳐 벤치마크 상승률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9%로 나타났다.

이처럼 저조한 펀드 실적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벤치마크 대비 일반주식형 펀드의 승률이 50% 이하를 밑돈 것은 2006ㆍ2008ㆍ2010년 등 세 차례 있었다. 그러나 승률이 가장 저조했던 2006년에도 18.9% 펀드가 코스피 200을 이겨 올해와 비교하면 승률이 6배 높았다.

흔히 펀드 성과가 저조하면 원인을 `나쁜 장` 탓으로 돌린다. 하락 장에서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벤치마크를 못 이기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실제 코스피 200이 39.3% 하락했던 2008년에도 일반주식형 펀드 승률은 49.1%로 5할에 육박했고 12.2% 하락했던 지난해에는 승률이 65%를 넘었다.

그렇다면 65%가 넘던 펀드 승률이 1년 만에 3%대로 추락한 원인을 펀드매니저 스스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주로 지목되는 이유는 몇 달 단위로 급변하는 시장 성격과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매니저의 관성이다. 한 중견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4~5개월 시장 움직임이 지난 3~4년간 익숙했던 패턴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3~4년 국내 증시를 평정한 중심 화두는 `수출주`와 `대형주`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수출 관련 대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퀀텀점프를 했다. 그 결과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균형을 이뤘던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급속하게 나타났다.

한 펀드 안에 포함된 종목 수는 50~60개에 이르지만 이 중 상위 10~20개 종목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상위 종목 비중을 시총 비중보다 많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G화학이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라면 펀드 투자비중은 5% 이상으로 갖고 가는 식이다. 대형주 장세 위력은 대단했다. 2008년 10만원을 오가던 LG화학 주가는 지난해 4월 58만원을 넘었다.

올해 연초까지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외국인 매수가 각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그러나 4월 이후 유럽 위기가 고조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상황은 반전했다. 삼성전자, 현대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수출주 주가가 끝없이 추락했다.

상당수 매니저들이 바닥까지 떨어진 경기민감주를 팔아 이미 오를대로 오른 삼성전자를 샀다. 그러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엔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후에도 상황은 여러 번 바뀌었다. 7월 말 이후 외국인 매수 재개에 수출주가 한동안 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최근엔 또 중소형주가 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주도주가 혼미한 장세에서 뒷북을 치거나 몇 차례 엇박자 주문을 내면 곧장 펀드 수익률 급락에 직면하게 된다.

한 펀드매니저는 "펀드 성과 부진으로 매니저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상상 이상"이라며 "이는 다시유연성 감소로 이어져 시장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불러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용어설명>

액티브 펀드(Active Fund) : 펀드매니저의 주식 선택 능력에 기반해 벤치마크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 인덱스펀드보다 높은 운용보수가 특징이다.

[노원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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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Great Depression)의 시작을 하루 앞둔 1929년 10월 27일.

늦가을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 퍼진 미국 맨해튼은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나날에 취해 있었다. 펼쳐든 뉴욕타임스는 그날이 얼마나 평온한 날이었는지 알려준다. 바다 건너 먼 프랑스의 아리스티드 브리앙 내각 소식과 수입 화학물질 관세를 둘러싼 상원 표결 결과가 1면을 장식했다. 자동차와 라디오 같은 당시 신산업 중심으로 계속된 호황에 미국인들은 앞다퉈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했다. 열흘 전인 10월 16일 계량경제학 창시자인 어빙 피셔 예일대 교수는 "주식은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고원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거품은 터지면 붕괴는 순식간이다. 10월 28일 다우지수는 12.6% 하락하더니 29일에는 11.7%나 추가 하락했다. 2주간 증시에서 증발된 자금만 300억달러. 1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투입한 전비와 맞먹는 액수였다. 대붕괴(Great Crash)는 급기야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3년간 미국 노동인구 중 4분의 1이 실업상태에 빠졌고 생산량은 3분의 1이 날아갔다. 전 세계는 비상대응에 돌입했다. 자국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자 수입할당제를 대대적으로 도입했다. 글로벌 교역 규모는 종전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미국 성장률은 1930년 -8.9%, 1931년 -7.7%, 1932년 -13.2%라는 기록적인 후퇴 곡선을 그렸다.

그렇다면 유럽발 재정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2012년 여름 현재 글로벌 경제는 어떤 상황일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선진국 경기에 대해 "경기 하강속도가 1930년대 대공황에 비견되게 빠르고 크다"면서 "글로벌 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시련인 금융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는 대공황이었지만 지금은 대불황(Great Recession)"이라고 진단했다.

폴 볼커 미국 경제회복자문위원회의장도 상당수 국가들이 리세션(recession)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해서 현시점을 대불황이라고 분석했다. 연평균 10% 안팎씩 성장률이 떨어지는 대공황과는 다르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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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1931년 8월부터 1932년 1월까지 대공황 당시에는 1860개 은행이 파산하고 예금 손실액이 14억5000만달러를 넘었을 정도로 금융 기능이 마비됐지만, 당시 정부와 중앙은행은 재정정책이나 통화신용정책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 또 오늘날과 달리 보호무역 바람을 막을 방도도 없어 경기 수축을 더욱 가속화시켰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위기에 처한 세계는 앞으로 1930년대 대공황과 같은 시련이 머지않아 닥칠 것인지, 아니면 단순 경기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는 것인지 관심이 크다.

이에 매일경제신문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자료를 토대로 국내총생산(GDP)이 1조달러를 넘는 15개국에 대한 경제상황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절반 정도인 7개 국가가 경기후퇴 국면인 리세션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리세션은 경기가 정점에서 저점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뜻한다. 해당국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중국, 한국 등이다. 특히 스페인은 성장률이 작년 0.7%를 기록했지만 올 2분기 -1%(전년 동기 대비)로 후퇴했다. 특히 실업률이 24.6%까지 치솟아 향후 성장률 마이너스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로존 모범 국가인 독일도 후퇴 국면에 진입했다. 작년 3%라는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 1분기 1.7%, 2분기 0.5%로 뒤로 밀렸다.

GDP가 1조달러 이상이 아닌 국가 중에서 그리스는 디프레션(Depression)에 접어든 모습이 역력했다.

디프레션과 리세션은 경기후퇴를 지칭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디프레션은 마이너스 성장률이 뚜렷할 정도로 골이 깊게 파인 상황을 가리킨다. 그리스 성장률은 올 2분기 -6.2%로 그 폭이 확대됐다. 이에 반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3%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성장률은 하락하고 있는데 물가가 고공비행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특징을 보였다. 브라질 성장률은 작년 2.7%에서 올 1분기 0.8%까지 후퇴한 반면 물가상승률은 올 2분기 5%로 2010년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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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탈리아는 경기 침체 폭이 큰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 조짐마저 보였다. 이탈리아 성장률은 올 1분기 -1.4%에서 2분기 -2.5%로 수축됐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작년 2.7%에서 올 2분기 3.3%로 확대됐다.

일본은 물가상승률이 제로에 가까워 자산축소 조짐마저 있는 디플레이션(deflation)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성장률이 작년 -0.7%에서 올 2분기 3.5%로 상승했지만 물가상승률은 올 1분기 0.3%에서 2분기 0.2%로 제로에 가깝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은 판단이 어려운 횡보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성장률은 작년 1.7%에서 올 2분기 2.2%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물가상승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1.9%로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호주는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이라는 골디락스(goldilocks) 모습을 보였다. 성장률은 작년 1.8%에서 올 1분기 4.3%로 상승한 데 반해 물가상승률은 작년 3.4%에서 올 2분기 1.2%로 둔화됐다.

■ 경기 용어

◆ 경기순환 변동

경제활동이 활발해졌다가 위축되는 등 반복되는 주기를 말한다. 경기가 가장 좋은 때를 정점, 그 반대일 때를 저점이라고 한다.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상을 웃돌며 정점을 향해 가는 구간을 호경기, 잠재성장률 이상을 웃돌지만 정점을 지나 내려오는 구간을 후퇴기, 내려오면서 잠재성장률을 밑돌며 저점을 향해가는 구간을 불경기라고 한다. 또 잠재성장률을 밑돌지만 저점을 지나 상승하는 구간을 회복기라고 한다.

◆ 리세션(Recession)

디프레션(Depression)

전미경제조사국 산하 경기순환위원회에 따르면 리세션은 경기가 정점에 달했다가 꺾이는 시점부터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기 전까지를 지칭한다. 디프레션도 비슷한 뜻이나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일부 학자들은 실질 성장률이 10% 가까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태를 지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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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 수요 감소로 물가도 하락한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오히려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슬럼프플레이션은 스태그플레이션과 유사한 개념이나 경기 침체폭이 클 때를 말한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스크루플레이션이 있다. 중산층 임금은 오르지 않고 체감 물가는 급상승해 쥐어짤 만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말한다.

◆ 디플레이션(Deflation)

인플레이션(inflation)

디플레이션은 수요 부족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 때문에 소비를 미루고 기업도 설비투자를 꺼리게 된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현상이다. 수요가 크게 늘거나 곡물, 원유가격 등 생산비용이 오를 경우 나타난다.

◆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빗대 경제를 표현한 데서 유래했다. 동화에 등장하는 소녀 골디락스는 곰이 끓인 세 가지의 수프인 뜨거운 것, 차가운 것, 적당한 것 중에서 적당한 것을 먹고 기뻐하는데, 이것을 경제 상태에 비유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을 의미한다.

[전병득 기자 / 이상덕 기자 / 안병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3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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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김진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AJ렌터카는 국내 렌터카 2위 업체로 KT금호렌터카와 빅2의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법인고객 비중이 70% 이상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차 판매 시장 내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대차사업 본격화 및 카쉐어링 시장이 열림에 따라 단기 렌탈 부문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평균 조달금리는 1분기 기준 6.52%로 높은 편이나 최근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금리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72708160544039&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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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새벽바람이 차가워졌다. 가을 냄새가 물씬 난다. 그러나 아직도 한낮은 쨍쨍한 여름이다. 환절기다. 환절기가 본격화하면 일교차가 10도를 넘기도 한다. 이맘때부터 감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고역이다. 올해는 폭염이 특히 심해 어느 때보다 환절기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몸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 환절기, 호르몬은 궤도 수정 중

18세기 후반 산업혁명과 함께 영국 대도시에는 구루병 환자가 속출했다. 구루병은 신체 골격이 제대로 발육하지 않는 질병. 학자들이 원인을 찾아냈다. 햇빛 부족이었다. 공장에서 뿜어내는 매연이 태양을 가리는 바람에 인체가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이다.

이처럼 햇빛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그러나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올해처럼 폭염이 심했을 때는 지나친 태양열이 문제가 된다. 몸을 덥게 만들고 체력 소모를 가속화한다. 이 경우 인체는 태양열에 맞설 시스템을 가동시킨다. 갑상샘 호르몬 분비량을 줄여 열에너지 생산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억제한다. 이 작업이 원활할수록 무더위에 적응도 잘 한다.

여름이 끝나가면서 호르몬도 궤도 수정을 한다. 갑상샘 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원래의 몸으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그러나 하루 이틀에 완료되지는 않는다. 기온이 떨어진 상태가 이어진다면 오히려 작업이 수월하다. 환절기를 맞아 낮밤의 길이가 달라지고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량도 들쭉날쭉해진다. 바로 이 때문에 피로감이 환절기에 특히 심한 것이다.

기온의 변화가 잦으니 체온조절중추를 비롯한 신경계도 헷갈린다. 외부 자극을 스트레스로 인식한다. 몸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평소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더 늘어난다. 이 시기의 피로를 의학계에서는 '가을 피로'라고 부른다.

○ 수면의 건강학







인체의 바이오리듬은 계절에 순응한다. 해가 일찍 떨어지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해가 일찍 뜨면 일찍 일어나는 게 섭리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쳐도 아침에 눈이 번쩍 뜨이는 건 이 때문이다.

지금 이 수면리듬도 변하고 있다. '인체 시계'는 더 일찍 잠을 자고, 더 늦게 일어나라 한다. 이 명령을 따를 경우 외형상 수면 시간은 줄어든다. 그러나 수면의 품질만 좋다면 수면 시간이 줄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면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피하자. 성인의 경우 음주와 야근이 이 요소일 것이고, 아이들의 경우 컴퓨터와 휴대폰전화가 문제가 될 것이다.

잠이 깊으면 뇌와 신체는 푹 쉴 수 있다. 이때 인체는 생물학적인 기능을 회복한다. 혈액이 근육으로 흘러 모자란 에너지를 보충한다. 면역계는 질병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다. 아플 때 잠이 더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이들의 수면을 특히 체크하자. 미 국립보건연구원(NIH)은 잠이 모자란 아이들일수록 집중력이 부족하고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는 수면습관이 나쁜 아이가 어른이 되면 심장병, 호흡기 질환,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환절기 건강 팁을 숙지하자

아이들은 오후 10시 이전에 방으로 들여보내자. 어둠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손전등 밝기 정도의 미등을 밝히면 좋다. 다만 수면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의 눈높이 아래에 있는 탁자의 위나 밑에 설치하는 게 좋다. 아이가 잠든 직후에는 미등을 끄자.

낮에 무덥다고 해서 너무 그늘만 찾아다녀서는 안 된다. 갑자기 일조량이 줄어들면 인체가 '당황'한다. 우울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압이 높은 중장년층과 노인은 기온이 떨어지는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혈압은 13mmHg 정도 높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말초동맥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른다.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은 커진다. 신문을 가지러 문밖에 나갈 때도 이제부터는 윗옷을 하나 더 걸치도록 하자.

여름철 중단했던 운동을 시작하자. 다만 처음에는 강도를 낮춰 시작하도록 하자. 노인과 아이들은 때에 맞춰 꼭 필요한 접종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도움말=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홍진표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출처: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2082203081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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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lazion.com/251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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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5 17:18 / 수정: 2012-08-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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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경기민감株 위주 2주새 5조 매수
예탁금 보름새 2조 늘어 18조…상승 여력

< 미소짓는 코스피 > 코스피지수가 지난 14일 장중 1950을 넘어서자 외환은행 딜링룸 직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9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시중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고 있다. 고객예탁금도 늘고 있다. 채권 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중자금이 본격적으로 위험자산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한결 누그러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채권 팔고 주식 사는 외국인

시중자금의 위험자산 유턴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 지난 3일을 제외하고 12거래일 동안 5조683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6일 1782.47에서 지난 14일 1956.96으로 9.7%(174.49포인트) 뛰어올랐다.

외국인은 4월부터 주식 매도공세를 펴왔다. 5월과 6월엔 각각 3조8039억원과 9368억원어치를 팔았다. 하지만 7월엔 7327억원어치를 사더니 8월 들어 14일까지 4조8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대신 채권투자에서는 슬며시 발을 빼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지난 6월과 7월 순매수(만기상환분 제외)한 채권은 각각 6조9848억원과 3조2286억원어치에 이른다. 주식을 팔아 채권을 사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8월 들어 14일까지는 867억원어치의 채권을 팔았다. 이 돈에 신규 자금을 합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색됐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최근 완화조짐을 보이자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심리도 안전자산 일변도에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며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기간 한국 증시는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늘어나는 고객예탁금

비단 외국인만이 아니다. 증시에 등을 돌렸던 개인들도 서서히 증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13일 18조2989억원으로 늘어나 지난 5월3일 이후 3개월여 만에 18조원대를 회복했다. 고객예탁금은 4월 말 17조8154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달 말 16조275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물론 이 돈이 모두 신규 자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외국인이 주식을 사는 동안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팔았기 때문에 이 자금이 예탁금에 머물러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하지만 매도자금이 증시 주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언제라도 다시 주식을 사겠다는 의지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희 대우증권 PBCLASS 서울파이낸스 1센터장은 “최근 외국인 주도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고액자산가들도 부쩍 주식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개별종목 투자의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고,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LG화학도 매수할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동안 거래 기근에 시달리던 증시 분위기도 달라지는 조짐이다.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 6조8483억원에서 6월 4조706억원까지 줄었다. 지난달에는 4조903억원으로 약간 증가하더니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는 4조2453억원으로 늘었다. 증가 추세가 미미하지만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승세로 돌아선 채권금리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줄곧 하락하던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8일 연 2.7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4일엔 연 2.87%로 올랐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가치가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채권을 사자는 사람보다 팔자는 사람이 많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회사채 금리도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회사채 3년물(AA-기준) 금리도 지난 8일 연 3.35%에서 14일엔 연 3.46%로 상승했다. 국내 금값도 지난달 27일 g당 5만9467원에서 지난 14일 5만8583원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비롯해 시장 참여자들이 다소 위험성 높은 주식 등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채권금리가 바닥을 찍었다고 풀이하고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펀드 동향을 보면 채권 중심에서 주식 쪽으로 자금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기대하는 정책을 내놓지 않는 등의 변수가 나타나면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상미/송종현 기자 saramin@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81511421&sid=01012014&nid=000&l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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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일을 할 기회를 박탈당한 세대는 어떻게 되는가? 그들은 출세나 개인적인 성공과 같은 보다 작은 성취에 매달리게 된다. 그런데 완성된 사회는 개인적인 성공에 대해 사실상 단 하나의 평가 기준만 지니고 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수정자본주의의 결합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다. 자유민주주의는 교리에 따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근본적으로 우월할 수 없고 모든 사람이 가치 면에서 평등하다고 주장한다. 수정자본주의는 시장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평가 척도를 한 가지만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두 이데올로기가 결합한 가치 체계에서 한 인간의 가치를 재는 방법은 ‘그 사람은 자유민주주의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 있는가(독재자나 범죄가 아닌가)’와 ‘그 사람이 얼마나 높은 시장 가치를 갖고 있는가’가 된다.

 

따라서 완성된 사회에서 표백 세대의 젊은이는 부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과 야망을 증명하려면 돈을 버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 외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의 존재 가치를 주장할 다른 방법이 없다. 군대를 일으켜 무공을 세우는 일은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에 어긋나며, 단식과 묵상으로 깨달음을 얻는 행위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느냐를 놓고 벌이는 시합에서도 표백 세대는 좌절할 수밖에 없다. 완성된 사회는 가능성이 그만큼 고갈된 사회기 때문에 부를 창출하는 능력에서도 성숙한 단계에 있다. 닷컴 열풍, 부동산 시장 활황과 같은 국지적인 성장은 때때로 가능하지만 산업화 초·중반에 볼 수 있었던 ‘경제 전반에 걸친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완성된 사회의 경제성장률은 이론적으로 0퍼센트에 가까워야 한다.

 

즉 표백세대들은 아주 적은 양의 부를 차지하기 위해 이전 세대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쟁을 치러야 하며, 그들에게 열린 가능성은 사회가 완성되기 전 패기 있는 구성원들이 기대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아주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 가장 똑똑하다는 젊은이들조차 엘리트 조직의 끄트머리가 되기 위해 몇 년을 골방에 처박혀야 하고, 그런 노력이 결실을 얻은 뒤에도 조직의 말단에서 다시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표백 세대는 같은 세대뿐 아니라 이미 사회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성세대들과도 경쟁해야 하는데, 사회 각 분야가 고도로 발전해 있고 표백 세대들이 가진 자원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불리한 게임이다. 분배 방식이라는 게임의 규칙조차 기성세대가 정한 것을 따라야 한다. (…)

 

 

불안 속에서 불만만 웅얼거리면서 바삐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사실 큰 틀에서 보면 고만고만하고 어떤 꿈도 꾸지 못한 채 청춘을 헐값에 넘기는 젊은 세대들. 영화 <혜화, 동>

 

이런 한계 속에서 표백세대의 내면은 추하게 일그러진다. 그들은 자신의 역사적인 위치나 사명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이 없으므로 역사의식이 희박해지며, 민족주의처럼 그들의 자존감을 손쉽게 높여 줄 수 있는 불합리하고 값싼 이데올로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생긴다. 박탈감과 좌절감은 뿌리 깊이 박혀있지만 이런 좌절감은 집단적인 분노로 발전하지 못한다. 투쟁은 손해 보는 일이라는 것을 모두 다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선배와 상사, 기성세대를 찢어죽일 것처럼 성토하다가도 면접 시험장에서는 한없이 고분고분해지고 공손해진다.

패배를 자연스러운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이들 중 몇몇은 정면승부를 벌이고 작은 이득을 위해 아득바득 싸우는 태도를 촌스럽다고 여기게 된다. 기왕에 지는 것, 한발 물러난 자세로 ‘나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와 같은 태도를 보이거나 아예 싸움을 피하는 것이 그나마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다. 그것이 ‘쿨한모습’으로 받아들여진다. 진정으로 새로운 주장이나 사상이 없는 상태에서 조롱과 비아냥거림, 의미 없는 장난이 이 세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다.

 

사유와 생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표백 세대는 소비를 삶의 표현 양식으로 삼는데, 이는 여가와 사교 생활에서 문화 예술 및 창작활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면에 걸쳐 이들의 사고와 형태에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

 

물론 이들이라고 해서 바보는 아니며, ‘뭔가가 잘못됐다’는 느낌 정도는 갖고 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는 사회에 대해 그런 의심을 품는 행위는 자칫 그 자신을 바보라고 인정하는 셈이 될 수도 있기에, 이들은 그런 생각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 고로, 음흉함은 그들의 제2의 천성이 된다.

 

장강명,『표백』194~198쪽

 

출처: http://blog.ohmynews.com/specialin/47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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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엄성원기자][[2012 세법개정안]장마저축 올해말 종료… 재형저축 부활, 장기펀드 소득공제 신설]

재테크 상품 지형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소득공제와 비과세 적용은 올해 말로 종료되고 대신 비과세 재형저축과 장기펀드 소득공제가 신설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2012 세법개정안을 통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주어지던 소득공제 및 비과세 혜택을 올해 말로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자는 납입액의 40%에 대해 주어지던 소득공제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대신 비과세 재형저축과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이 신설된다.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비과세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의 부활. 과거 비과세 재형저축은 10% 이상의 높은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보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직장인 필수 통장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였지만 시중금리 초과분을 감당할 만한 재정여력이 고갈되면서 1995년 폐지됐다.





내년 새로 도입되는 비과세 재형저축의 겉모습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총 급여 5000만원인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86~87% 수준이다.

비과세 재형저축의 만기는 10년 이상이며 최장 15년간 비과세가 보장된다. 불입한도는 분기당 300만원이다. 월 100만원으로 이해하면 쉽다.

과거 저축상품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새 재형저축은 적립식 펀드로도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 이자소득에, 펀드는 배당소득에 각각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비과세 재형저축은 시중금리가 3% 안팎에 불과한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더욱 유용한 상품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 비과세 혜택만으로 같은 금리 상품보다 1~3%대의 금리를 더 받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의 금리 보장이 없어 이전과 같은 고금리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금리 보장이 과거 재형저축 실패의 빌미가 됐다"며 "이번엔 정부가 금리 보장 등 상품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년 이내 중도인출이나 해지할 경우, 이자, 배당소득 감면세액을 내야 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장기펀드에 대한 소득공제도 신설된다. 가입대상은 재형저축과 마찬가지로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며 소득공제 범위는 10년간 연 납입액의 40%다.





내년 1월1일 이후 설정되는 장기 적립식펀드 중 자산의 4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납입한도는 연 600만원이다. 공제 범위는 10년간 연 납입액의 40%다.

의무보유기간 5년 이내 중도인출하거나 해지할 경우, 총 납입액의 5%가 추징된다. 5년 이후 중도인출이나 해지할 경우, 기존 소득공제액은 추징하지 않고 해지 이후분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인정되지 않는다.

이밖에 한부모 소득공제가 신설되고 무주택자에 대한 월세 소득공제율도 상향된다.

한부모 소득공제는 기존의 부녀자 공제를 남성 한부모로 확대한 것으로 배우자 없이 20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에게 연 1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부녀자공제와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무주택자 월세 소득공제율은 종전의 40%에서 50%로 인상되며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국민주택 이하 주택을 임차할 경우, 적용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급식비, 교재비, 방과 후 수업료에 대해서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관련 키워드]세법개정안

머니투데이 엄성원기자 airmaster@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80810103931645&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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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는 연말정산 시기일 것입니다. 연말정산때를 생각한다면 절세효과가 있는 금융상품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명 ‘장마펀드’로 불리는 장기주택마련펀드는 펀드수익도 얻고 세제관련 혜택도 얻을 수 있는 1석2조의 세테크 상품입니다.


‘장마펀드’는 알뜰히 목돈을 모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반면 다양한 혜택을 지닌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할 조건도 많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장기주택마련펀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아무나 가입할 수 없습니다.

 

만 18세 이상 세대주로 집이 없거나(무주택자) 가입 당시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전용면적 85㎡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구요, 또 가입기간이 7년이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가입 후에는 분기당 300만원까지 돈을 넣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 계좌에 나눠 가입했다면 분기당 넣을 수 있는 돈은 가입한 모든 금융기관을 합해 총 300만원이 됩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의 장점으로는 세금감면 효과로써 우선 7년 이상 가입하면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한 이자를 완전히 면제해 줍니다. 또 근로소득자일 경우 5년이상 가입하면 연간 펀드에 넣은 금액의 40%를 최대 300만원까지 근로소득에서 공제해 주며 비과세•소득공제 혜택 외에도 펀드에서 나오는 수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펀드평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이상의 장기주택마련펀드에 3년 평균 수익률은 32.40%나 되었죠. 특히 온라인 전용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경우 다른 펀드보다 좀 더 저렴한 보수를 내게 되어있어 추가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장점도 가입경과 시기에 따라 도로묵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정부의 절세상품 축소방침에 따라 2009년 12월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한시적 상품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소득공제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5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야 하구요~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은 7년 이상 가입한 투자자에 한해서만 주어집니다.

7년이내에 펀드를 환매하면 비과세 혜택이 하나도 없고, 또 5년 이내에 환매하면 총저축액의 4%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특히 1년이내에 환매하면 8%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또하나의 주의할 사항은..........


장기주택마련펀드 역시 펀드이기에 펀드속에 어떤 종목이 들었는지 살펴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형도 있고, 채권형, 혼합형도 있습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장기간 운용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채권형이나 혼합형 펀드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한국펀드평가의 통계자료를 보면 투자자산별로, 개별펀드별로 지난 3년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주식혼합형의 경우 33.59~63.34%, 채권혼합형은 36.98~42.85%, 채권형은 6.16~9.99%였다.)

정리하자면 장마펀드는 모든 혜택을 누릴려면 최소 7년은 가입을 해야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철저한 재무계획을 세운 후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출처: http://board1.finance.daum.net/gaia/do/finance/investguide/read?bbsId=investguide&article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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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중고매출 3배·이마트 렌탈 2배로

#1. 주부 이연화 씨(35)는 최근 에어컨을 하나 장만했다. 하지만 그는 백화점에서 '신상(신상품)'을 사는 대신 온라인 중고숍에 들어가 구매를 결정했다. 가격이 시중보다 최고 60% 이상 저렴했기 때문. 이씨는 "가격이 저렴해 중고 제품을 사기로 했다"며 "품질도 일반 제품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이지연 씨(30)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대형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로 장만하기로 했다.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매달 9만원 정도만 내면 3년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이씨는 "어떻게 하면 돈을 아낄까 궁리하다가 가전렌탈 서비스를 생각했다"며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만큼 한 푼이라도 절약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불황으로 '절약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 지형도 변하는 모양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강자들은 맥을 못 추는 반면 씀씀이를 줄인 고객들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채널은 각광받고 있는 것. 중고거래ㆍ렌탈시장은 물론 인터넷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고거래 매장은 불황의 덕을 가장 많이 본 분야다. 신제품보다 가격이 절반 가까이 싼 만큼 조금이나마 돈을 아끼려는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올해 1~7월 중고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0%나 급증했다. 작년만 해도 전년 대비 신장률이 50%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동안 성장세가 6배나 높아진 셈이다. 특히 최근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지난 6~7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나 뛰었다. 덕분에 올해 1~7월 중고 가전 매출도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요즘 가방과 의류를 중심으로 한 중고 명품(名品)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도 눈에 띈다. 실제로 올해 1월 11번가 전체 중고 매출 가운데 가전은 33%, 명품은 21%를 차지했지만 7월엔 명품 비중이 33%로 급등해 가전(38%)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매달 소액만 결제하면 목돈 지불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생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는 렌탈사업도 성장세가 무섭다.

이마트는 지난 1월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후 7월까지 무려 1만1000건에 이르는 렌탈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초기 한 달 900건 정도였던 계약건수도 최근엔 1700건까지 늘어났다.

[손동우 기자 / 김태성 기자]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20807180529396&p=mk&t__nil_economy=uptxt&nil_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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