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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머니'로 불리는 헤지펀드들이 주가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도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헤지펀드들이 저렴한 수수료의 인덱스 펀드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

23일 골드만삭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헤지펀드들의 13%만이 뉴욕증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의 수익률을 상회했으며 헤지펀드의 20%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헤지펀드 로제클리프 캐피탈의 마이크 머피 운용자는 "올해 많은 헤지펀드들이 뮤추얼 펀드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수수료는 더 높은데 실적은 더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의 투자수익률은 막대한 시장 조정을 헤지하다가 (벤치마크를) 하회했다"며 "힘든 한 해 였으나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P500은 연초부터 11월까지 14%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평균 헤지펀드는 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형주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평균 수익률 13%보다도 낮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의 저자인 아만다 스나이더는 "헤지펀드 수익률은 애플, 구글, AIG, 마이크로소프트 등 몇몇 핵심 종목들의 성적에 깊게 의존해 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의 경우 펀드 내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턴오버(투자비중 변경)는 지난 3분기 동안 역대 저점인 29%를 기록했다. 10년간 평균인 35%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역대 저점까지 떨어지며 주식, 채권, 금, 환율 간 상관관계가 높아졌고 이는 헤지펀드들의 헤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브래드 라멘스도르프 액티브베어 EFE 매니저는 "자산간 상광관계가 매우 높아 초과 수익률을 만들어내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운용자산 1조3000억 달러 규모의 700개 헤지펀드들이 금융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112410210507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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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구조 선진국형 업그레이드
명품보다 틈새 브랜드 유망
코스맥스·오리온·락앤락 등
올 들어 급등 종목 이유 있어

 

'중국 중산층 확대와 관련된 업종'(하나투자증권), '중국 정권 교체에 따른 7대 성장동력과 내수 확대 관련 종목'(신한금융투자), '중국의 소비 주도 경제로의 전환 여부 주시'(한화투자증권)….

 19일 각 증권사가 내놓은 '2013년 증시 전망' 자료에 언급된 표현이다. '중국 소비'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에 주목하라는 게 증권사 공통의 조언이다.

 중국 소비는 최근 수년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증시 테마다. 내년에는 특히 더 그렇다. 얼마 전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렸다. 본격적인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개막이다. 시진핑 정권은 소강(小康·중산층)사회 건설과 분배개혁 강화를 핵심과제로 내놨다.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과 주민 평균수입을 2010년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지도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소비 진작책 등 경기부양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비 확대는 정권의 의지만을 반영하는 '어젠다'가 아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중국 안팎에서 낙관한다.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최근 발간한 '2020년 중국 소비자를 만나다'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6%이던 중국 도시가구의 중산층 비율은 2020년 51%로 급증할 전망이다. 가구 수로는 같은 기간 1400만 가구에서 1억6700만 가구(4억 명)로 12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산층은 1인당 연간 가처분 소득(연소득)이 1만6000달러(1700만원)~3만4000달러(3700만원)인 가구를 말한다. 12년 전인 2000년 중국 도시가구 중 중산층은 1%에 불과했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역시 지난주 '부유층의 시대: 중국의 차세대 소비 동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부유층 인구가 현재 1억2000만 명에서 2020년에는 2억8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총 소비규모는 5900억 달러에서 3조1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BCG가 정의한 부유층은 연소득 2만~100만 달러인 계층을 말한다.

 중국 '안'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중국 관영언론사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소속 연구단체인 '중국개혁발전연구원'은 이달 초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한 개혁 포럼에서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산층 수가 급격히 증가해 2020년까지 중산층 수가 6억 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지난해 말 51.3%로, 처음으로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넘어섰다.

 소득이 늘면서 중국인의 소비 성향도 바뀌고 있다. 중국 소비 확대의 수혜를 받으려면 이렇게 달라진 소비자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맥킨지 중국본부의 맥스 매그니 파트너는 "중국의 신주류 소비 계층은 신뢰도 높은 대형사 제품보다는 다양한 브랜드와 틈새 시장 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BCG는 "중국 소비자가 더 이상 브랜드 로고가 크게 써 있고, 번쩍거리면서, 속물 근성을 자극하는 명품은 찾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의 수혜를 보려면 국내 기업의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반도체나 석유화학 등 중간재보다는 중국 중산층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 위주로 승부하는 기업의 미래가 더 밝아 보인다. 이는 주가에 투영된다. 최근 중국 중산층 소비자를 공략한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5개인 중국 내 영화관을 2015년 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인 CJ CGV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오리온은 14일 114만9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중저가 화장품주 역시 중국인의 사랑을 받으며 올 들어 수차례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맥스는 연초 이후 세 배 넘게 올랐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중산층의 마음을 얻고 있는 국내 업체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중국 소비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락앤락·매일유업·오스템임플란트 등을 추천했다.

고란 기자neoran@joongang.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2112000570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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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실종 사건'

'아이돌 그룹 실종 사건.'

가요계에서 아이돌 그룹 위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에서는 아이돌 그룹을 찾기 힘들다. 아이돌 그룹이 점령하다시피 했던 지난 해 음원차트와 비교하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특히 기존 인기 아이돌 그룹들은 이미 확보해 놓은 팬덤을 재산으로 '버티기'에 성공했지만, 신인 아이돌 그룹들에겐 생존 자체가 힘든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많던 아이돌 그룹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가요 기획사들은 고사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시장에 맞춰 새로운 생존 전략 짜기에 바쁘다.


차트에서 사라진 아이돌 그룹



15일자 오전 멜론 실시간 차트에는 10위 안에 오른 아이돌 그룹이 단 한 팀이다. 미쓰에이가 '남자 없이 잘 살아'로 9위에 올라 그나마 아이돌 그룹의 체면을 지켰다.

차트를 들여다보면 재밌는 현상이 읽힌다. 이하이가 데뷔곡 '1,2,3,4'로 1위를 장기집권 중인 가운데 생소한 이름들이 상위권에 촘촘히 박혔다. 홍대출신의 인디듀오 긱스의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 힙합계의 유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물음표(?)' 가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에일리('보여줄게'), 케이윌('이러지마 제발'), 별('귀여워') 등 솔로 보컬리스트들이 상위권에 줄줄이 포진했다.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성이 음원차트를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데뷔한 아이돌 신인 그룹의 성공률을 봐도 시장의 변화는 쉽게 감지된다. 올해 11월까지 데뷔한 40여팀의 아이돌 그룹 가운데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그룹은 몇 팀 없다. SM엔터테인먼트의 막강한 팬덤의 지원을 받은 그룹 EXO, 그리고 BAP가 어렵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외에는 쥬니엘('일라일라'), 에일리('헤븐'), 이하이, 버스커버스커('벚꽃엔딩') 등 처럼 개성 강한 음악을 내세운 보컬리스트와 밴드의 성적이 훨씬 높다.

양현석 "5년 주기론, 아이돌 시장 끝났다"



양현석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요계 '5년 주기론'을 꺼냈다. 그는 "가요계에선 패턴이 반복된다. 5년 주기로 시장의 흐름이 바뀐다"면서 "아이돌 시장의 유행이 이제 끝났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내보낼 신인의 색깔을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달리 할 것"이라고 시장을 예측했다. 그리고 곧바로 YG에서 내놓은 신인 가수는 이하이. 빅뱅과 2NE1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그룹을 잇따라 성공시킨 YG는 목소리의 힘을 전면에 내세운 이하이로 성공 스토리를 썼다. 일렉트로닉 댄스 일색이던 가요계에 레트로 소울이란 신선한 장르를 선보였다. 소비자의 입맛 변화를 제대로 읽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이하이의 '1,2,3,4'를 다운로드 받은 팬의 절반 이상이 30~40대란 점이다. 아이돌 그룹의 팬덤의 절대수를 차지하는 10대 보다 20~40대 팬들의 지지가 음원차트에서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돌 시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요 기획사들은 음악적 변화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씨스타 소유는 홍대 인디듀오 긱스의 '오피셜리 미싱 유'에 보컬 피처링을 하며 새로운 음악을 들려줬다. 또 그룹 인피니트의 첫 솔로주자 김성규의 프로듀서는 인디밴드 출신의 넬이 맡았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대해 소비자들이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비슷하게 찍어내는 듯한 음악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로 '아이돌스럽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출처: http://isplus.joinsmsn.com/article/697/9894697.html?c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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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증설 허가 '초읽기', 증권가 "제2 성장동력 확보, 매출액 최대 50%↑"]

강원랜드의 숙원사업인 '테이블 증설'이 이르면 이달내 허가를 받는다. 강원랜드는 이번 증설 허가를 통해 시설을 기존 대비 50% 확대, 제2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정부 및 카지노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의 카지노 테이블과 슬롯머신 증설안을 허가하기로 했다. 테이블게임 68대, 슬롯머신 400대를 증설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내 공식 증설 허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부에 정통한 소식통은 "최고의사결정 라인에서 보고를 받은 뒤 강원랜드 증설을 승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광부가 공식 행정절차를 밟아 증설 허가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광부 관광산업팀은 지난달말 문광부 제1차관에 증설안건을 보고한 이후 이달초 전문가들과 함께 실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5월 1589억원을 투자,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90% 늘렸다. 하지만 규제부처인 문광부로부터 신규 카지노 테이블 규모 등 증설 허가를 받지 못했다.

공식 증설 허가가 나오면 강원랜드는 기존 설비를 포함해 총 테이블게임 200대와 슬롯머신 1340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03년 강원랜드가 메인호텔과 카지노 개장을 준비할 당시부터 목표했던 규모다.

김진곤 문광부 관광산업팀장은 "현재 검토중인건 맞지만 문광부의 최종결정통보는 아직 안 난 상태"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답변할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증권업계는 증설 허가는 강원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의미한다고 평가한다. 증설 이후 매출액이 최대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게임기구 증설이 이뤄질 경우 '성장주'로 거듭날 것"이라며 "좌석가동률이 100%를 넘는 유일한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라는 특성상 게임기구의 확대는 곧바로 이익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도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증설 이후 매출은 50% 이상 늘고, 이익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주가도 실적 성장에 맞춰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7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보다 1.32% 내린 2만6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honey@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newsview?newsid=2012111614451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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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기업들이 내년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자 '돈맥경화'에 대비해 너도나도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져 기업공개(IPO)도 쉽지 않다 보니 기업들은 유상증자와 채권 발행 말고는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정유사, 돈 가뭄 대비 유동성 확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14일 인천공장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공장이 정유공장으로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고 석유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게 됐다는 게 SK에너지의 설명이다.

정유공장인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지역에 위치해 대규모 유조선 정박이 불가능하다. 충분한 분량의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다 보니 그간 가동률이 50%를 밑돌았다.

GS칼텍스도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올 들어서만 1조 1500억원어치를 찍어내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올 들어 75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3년(2009~2011년)간 연평균 발행액(2500억원 안팎)의 3배에 달한다.

정유업계는 최근 정제 마진(원유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어 팔아 남는 이익) 변동이 심해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데다 경기침체로 당분간 괄목할 만한 수요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상당한 현금을 쌓아 둔 기업들도 저금리 기조를 활용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8%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금리 낮을 때 자금 확보" 발 빠른 행보도

현대기아차가 6000억원(현대차 3000억원, 기아차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각각 3000억원 안팎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한진해운 등은 만기가 없는 채권인 영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상선은 2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동시에 3억~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도 준비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특별히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계는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달 각각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공모에 나섰지만 흥행에 실패해 주관 증권사가 물량을 매입했다. 대림산업도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흥행에 실패하자 금융사들이 중견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을 맡지 않으려 한다."면서 "중소형 건설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111502112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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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14:46



-중부국세청대규모 조사관 파견..전격 예치조사
-투자업계 일각, 계열사 거래 통한 편법상속 시선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기자] 동일제지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지업계와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사실상 특별조사 성격이라고 보고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6일 오전 동일제지 안산 본사 등에 전격적으로 조사관을 파견해 예치조사를 벌였다. 각종 자료를 압수한 중부국세청은 곧바로 자료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3국이 진행한 이날 예치조사에는 20명 가까운 조사관이 투입될 만큼 대규모로 진행됐다.

예치조사가 특별세무조사의 일종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같은 개념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이 가볍지 않다는 게 일각의 전망이다.

중부국세청 조사3국은 그동안 서울국세청의 조사4국처럼 심층조사를 전담해 왔다.

동일제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할 말도 없고, 왜 조사를 받게 됐는지도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동일제지의 오너일가 주식 거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제지 오너일가는 지난해부터 계열사 간 장내거래를 통해 정상문 태림포장 사장의 지배력을 강화해왔다.

계열사가 보유 물량을 장내 대량 매도하면 정 사장이 이를 일제히 매입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에는 계열사인 동일제지와 월산이 각각 태림포장의 주식 650만주를 장내 매도한 뒤 같은 날 정 사장이 이를 사들인 바 있다. 또, 6월에는 계열사 월산이 매도한 850만주를 같은 날 계열사 대성강화판지가 매수했다.

지난달에는 정영섭 동일제지 대표이사가 장내 매도한 157만5310주를 같은날 동일판지가 매수하기도 했다.

투자업계 등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같은 지분 매입과 매도가 장내거래를 통한 사실상 편법상속이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왔다.

대주주가 직접 지분을 증여할 경우 세율이 최대 50%에 달하는데, 장내 거래를 통해 상속할 때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최대 30%(1년이상 보유시엔 20%)의 세금을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양도차익이 없는 경우에는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한편, 동일제지는 골판지 상자용 원지 국내 2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 1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19억900만원, 영업이익은 168억7700만원 규모다.

동일제지의 최대 주주는 32.82% 지분을 보유한 태림포장으로 태림포장은 정상문 사장이 18.27%, 정동섭 회장이 11.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출처: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211130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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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자증세 우려…"코스타리카로 망명" "현금 땅에 묻겠다"
증시 5개월새 최대폭 급락, 고급주택 매물 크게 늘어

 

749376 기사의  이미지
"코스타리카로 이민을 떠나겠다." "보유자산을 모두 현금화해 땅에 묻어놓을 생각이다."

부유층을 겨냥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 고액자산가들이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스콧 티라스 컨설턴트는 13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부 고액자산 고객들이 자신의 계좌에 대해 오바마 증세 방어막을 쳐 달라고 주문 하는가 하면 일부 고객들은 (세율이 낮은) 코스타리카로 이민을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연소득 100만유로를 넘는 소득에 대해 75%의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를 신설한 뒤 프랑스 부자들이 잇따라 `세금 망명`에 나선 것과 같은 상황이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티라스 컨설턴트 고객 중 한 명은 부자증세를 기치로 내건 오바마 재선이 확실시되자,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 규모 자산을 현금과 금으로 바꾼 후 자신의 목장 주변에 묻어놓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집권 2기를 맞아 내년부터 자본이득세, 배당소득세 등 미국 부유층을 겨냥한 각종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연내에 자산을 매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우선 가장 쉽게 처분할 수 있는 게 주식이다. 지난주 오바마 재선 후 뉴욕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5개월래 최대치인 2%나 급락한 것도 고액자산가들의 주식 털기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미국에서는 1% 부자들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플로리다, 뉴욕, 캘리포니아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급주택 매매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자본이득세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유자들이 매물을 내놨기 때문이라고 CNBC가 12일 전했다.

고액자산가에게 자산관리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레이코트 앤드 컴퍼니의 그레고리 커티스 회장은 12일 CNBC와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무차별적으로 자산을 내다팔고 있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서 이익을 낼 수만 있다면 손을 터는 분위기"라며 "(증세와 관련해)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지더라도 올해 이익을 확정 짓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자들의 주 소득원에 대한 세금 인상 가능성이 확 커진 상태다.

특히 부동산 매매를 통해 확보하는 자본이득, 주식투자에 따른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 인상이 예상된다.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시적으로 시행한 감세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자본이득세는 기존 15%에서 20%로 올라간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은 오마바케어로 불리는 의료보험개혁 재원 확보를 위해 자본이득과 관련된 각종 세금공제 혜택을 폐지ㆍ축소해 실질적인 자본이득 세율을 2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식 보유를 통해 얻는 배당이익에 대한 세금도 기존 15%에서 최대 43%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부자들이 더 이상 부자증세를 결사 반대하던 공화당에 의지하기도 힘들어졌다. 공화당 내에서도 부자증세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 재무장관 입각이 유력했던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학장은 13일자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고소득 납세자의 한계세율이 아니라 평균세율을 올리는 방식으로 부자들의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세원 구멍을 없애고 부자들이 절세 차원에서 활용하는 기부금 공제 등과 같은 각종 공제혜택을 줄이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고소득층 구간 최고세율(한계세율)을 현재 35%에서 39.6%로 인상하는 부자증세는 반대하지만,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걷는 데는 동의한다는 의견을 확실히 밝힌 셈이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서울 황시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ED%97%A4%EB%93%9C%EB%9D%BC%EC%9D%B8&year=2012&no=749376&relatedcode=&sI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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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교체 시 다시 아이폰 사겠다" 답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굳건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았다. 이밖의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H와 애플리케이션(앱) 포털 팟게이트가 '올 3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를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지난 9월 24~30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6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갤럭시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휴대전화 교체시 어떤 브랜드로 구입하겠나'란 질문에 대해 기존에 쓰고 있던 동일 브랜드로 바꾸겠다고 답한 사용자는 아이폰이 68.5%, 갤럭시는 56.2%로 나타났다. 아이폰의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브랜드로 바꾸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의 이동을 희망한 사용자가 32.8%였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로 옮기겠다고 답한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옵티머스G, 베가 등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아이폰보다는 갤럭시로 이동하겠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이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갤럭시를 택한 비율은 각각 40.8%, 48.1%였다. 아이폰을 꼽은 답변은 각각 32.7%, 25.9%였다.

스마트폰 내 인터넷 이용량을 조사한 결과는 모바일 웹 이용률 증가, PC이용량 감소로 나타났다. 아이폰 사용자 57.8%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56.8%가 올 2분기에 비해 PC 이용량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카테고리별 스마트폰 사용자의 선호도 조사한 결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모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최고의 관심 카테고리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 유틸리티, 생산성, 음악 및 오디오를 선호했다. 여성은 사진, 라이프스타일, 쇼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113510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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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경제 일반 2012. 11. 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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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기업 편들기' 정책으로 일관해


재벌 살찌고 가계는 가난해져


노동소득분배율 낮아지고


저임 노동자 비율 OECD 최고


고용안정·채무재조정 통해


가계 살려야 경제 선순환 가능

경제 위기론의 실체|염치없는 위기론

"한국이 저성장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2010년) 경제가 6% 성장할 때는 중산층과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가 괜찮았나요?"

"수출이 잘될 때 과실을 나눠주지 않았는데, 이제 수출이 안 좋아지니 가계가 힘들더라도 다시 돌파구를 뚫어달라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요?"

한국 경제 위기론에 대한 증권가 이코노미스트들의 반응이다. 기업과 가계,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우리 경제 부문간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은 소위 '진보적' 학자뿐 아니라 자본주의 첨병이라고 할 수 있는 증권사의 연구원들조차 '문제'라고 인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 20년간 '기업 편들기' 결과는?

재계와 정부는 1980년대 말 이후 20여년 동안 한국 경제에 크고 작은 위기가 닥치거나 재벌개혁 목소리가 높아질 때마다 '위기론'을 방패로 개혁의 칼날을 피하는 한편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챙겨왔다. 외환위기를 계기로 정리해고가 도입되고 비정규직이 확대돼 인건비를 낮출 수 있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고환율 정책으로 '환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법인세는 지속적으로 낮아졌고, 각종 규제도 완화됐다. 수출대기업에 유리한 자유무역협정(FTA)도 연이어 체결됐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체질이 기업은 수익을 내고, 가계는 가난해지는 체질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계궁핍화'는 여러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소득 가운데 기업(자본)과 노동자가 가져가는 몫의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은 1996년 62.6%를 고점으로 점차 낮아져 지난해에는 59%까지 내려갔다. 국민처분가능소득 가운데 법인(금융기관 포함 기업)과 개인이 각각 가져가는 몫을 보면 법인은 1996년 3.4%에서 지난해 13.6%로 급증한 반면 개인은 74.1%에서 62.5%로 낮아졌다. 15년여 사이에 대략 100조원이 개인에서 기업으로 옮겨간 셈이다. 기업과 가계의 총저축률(국민총처분가능소득 가운데 기업과 가계 각각의 총저축 비율)은 2000년 역전된 뒤 격차가 계속 벌어져 지난해에는 15.6%포인트(기업 19.9%, 가계 4.3%)까지 커졌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현재 한국의 저임금계층(임금노동자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노동자)은 전체 노동자 1742만명 가운데 442만명(25.4%)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계소득의 감소는 가계부채 증가, 내수위축, 자영업자 폐업 등 각종 문제로 이어진다. '정리해고·비정규직 확대→가계소득 감소, 자영업자 증가→소비위축, 자영업자 과잉경쟁→생계형 가계부채 급증'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 더이상 일방적 '희생' 안 돼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제민주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은 이제는 일방적인 '기업 밀어주기' 정책에서 고용과 가계소득을 안정시키는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한국 경제와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대로 가다간 기본적인 공동체 유지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경제 난맥상을 풀기 위해서는 그동안 많은 혜택을 누려온 기업 쪽이 '과실'을 공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은 과잉부채 문제를 통화완화 정책(돈을 푸는 정책)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이 방법을 따르기 힘들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는 기업과 정부가 고통을 분담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채무재조정, 환율안정정책 등을 펴고, 기업 쪽에서는 고용보장, 임금인상 등을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민주화는 장기적으로 경제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은 "현대차 유보액이 30조원인데,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비용은 2800억원이면 된다. 비정규직의 소득이 올라 구매력이 높아지면 결국 기업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는 "재벌개혁은 재벌을 죽이자는 것이 아니라 가족경영, 중소기업 쥐어짜기 경영에서 벗어나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분배와 복지확대도 내수를 안정시켜 성장과 기업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선희 기자shan@hani.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21111204010286&RIGHT_COMM=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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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체는 이제 4개 정도만이 남았습니다. D램 시장에서도 3개 업체 정도만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권오철 SK하이닉스사장이 지난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입을 맞춘 듯이 꺼낸 말이다. D램 시장의 구도 변화를 설명한 말이다. 타이완 D램이 사라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엘피다 연합 정도만이 경쟁상대로 보여 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난야, 이노테라 등 타이완 업체의 실적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 3분기에도 우리나라 1, 2위 업체 실적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하락세가 유지됐다.

타이완 최대 메모리업체 난야는 여전히 D램 시장 점유율 4~5%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상대는 아니다. 모바일 D램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고 미세공정 격차도 크다.


 

■난야 영업적자, 매출액 넘어섰다

 

난야는 3분기 매출 65억대만달러(한화 2천400억원), 영업적자 89억대만달러(한화 3천300억원)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하락, 영업적자는 68% 늘었다. 3분기 영업손실률은 136%에 이른다. 난야 3분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적자는 9% 줄며 개선됐지만 매출은 11% 줄었다.


 

▲ 난야 매출액 추이(자료:난야 홈페이지)


이노테라 역시 적자행진이 지속됐다. 3분기 실적은 난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다. 매출은 86억대만달러(한화 3천200억원), 영업적자 40억대만달러(한화 1천400억원)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45% 확대, 전년 동기 대비 41% 축소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D램 가격 하락이 매출액 이상의 영업적자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난야, 이노테라의 적자는 11분기 연속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선의 기미도 없다.


 

이에 대비되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반도체에서만 영업이익 1조1천억원이다.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를 모두 합한 기록이기는 하지만 증권업계는 3분기 D램에서만 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흑자, SK하이닉스 실적도 선방

 

SK하이닉스는 3분기 적자전환하기는 했지만 150억원에 그쳐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업계는 타이완, 우리나라업체의 실적 격차에 대해 미세공정과 함께 제품 구성을 지적한다. 최근 가파르게 빠지고 있는 PC용 D램에 비해 모바일D램은 가격선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스페셜티D램 비중이 높다. 가격 하락폭이 가파른 PC용 D램 비중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서버, 그래픽 등 스페셜티D램 비중이 80%, SK하이닉스는 70% 이상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그래픽 D램에서도 20나노급 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바일D램의 경우 지난 3분기 SK하이닉스는 D램에서의 비중이 30%대로 올라섰다. 지난 2010년 말 20%대 진입 이후 꾸준히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까지 모바일D램 비중은 26%다. 업계는 삼성전자 모바일D램 비중이 이보다는 소폭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는 탄탄하다. 2분기 기준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위, SK하이닉스는 2위다.

 

반면 타이완 업체는 난야의 경우 D램 전체 시장에서는 5위권이지만 모바일D램에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모바일D램 시장의 99.1% 점유율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이 가져간다.

타이완 업체는 시류에 편승하지 못하며 앞으로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난야, 이노테라 등은 PC용에서도 주력제품이 40나노급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상대적으로 공정이 어려운 스페셜티D램 비중이 높지만 30나노급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난야, 이노테라 등은 30나노급 램프업에 힘을 쏟고 있다. 난야, 이노테라 등은 뒤늦게 모바일D램 제품 양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뒤늦은 이들업체의 노력에 대해 “타이완 업체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PC용에 대한 원가 이하의 제품 판매는 이어질 것이고 재무구조도 크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1031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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