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에 비해 호전됐다.
기획재정부는 6월 경기지수에서 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p 호전된 100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동행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8.9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지난 달에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반 하락했으나 6월에는 전월과 비교해 동행지수는 보합, 선행지수는 상승으로 돌아서 향후 경기흐름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6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에 비해 0.3% 낮아졌다. 그러나 작년 6월에 비해서는 0.1% 호전됐다.
기재부가 발표하는 전산업생산 지수는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각 산업별 지수를 가중평균해 작성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GDP(국내총생산)와는 작성 방식이 다르다.
산업별로는 광공업이 전월 대비 0.4% 감소, 서비스업이 0.4% 감소, 건설업이 3.3% 낮아졌으나, 공공행정은 2.9% 증가했다.
지난 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던 광공업/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광공업(제조업)의 경우 재고조정이 나타나 생산이 감소했지만 향후 생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반면,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 심리가 악화되어 설비/건설투자 등에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 노조파업 등 일시적 요인도 생산/건설투자 등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측은 "유로존 위기, 주요국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주체의 심리가 악화되고 지표가 둔화되고 있으나,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경제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정책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세부사항은?
6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부품, 담배 등이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와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부진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 개선됐다.
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2%로 전월에 비해 1.2% 떨어졌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1% 낮아졌고, 출하도 0.8% 감소했다. 이에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전월에 비해 1.4%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업 등은 개선됐지만 도소매, 음식/숙박업, 부동산업 등의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0.4% 떨어졌다.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2% 좋아진 수치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 대비 -0.5% 낮아졌다. 승용차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했고,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1.7%, 0.2%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소매업태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상품소매점 무점포판매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6.3%나 줄었다.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지만 기계류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년 동월보다 5.6% 줄어든 수치다.
기계수주는 공공과 민간 수주가 모두 감소해 전월 대비 18.7%나 떨어졌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3.5%나 줄었다.
건설투자에서는 건설기성은 토목투자가 증가했으나 건축투자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5% 떨어진 것이다.
반면 건설수주는 전월에 비해 29.5% 증가했다. 건축과 토목 부문 발주가 함께 증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2.6% 늘었다.
출처: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76751&g_menu=0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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