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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실적 예상밖 호조
공포·탐욕지수 8→56으로 탐욕 쪽으로 이동하는 중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최악의 공포구간에서 빠져나와 조만간 투자를 재개할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CNN머니가 발표하는 공포ㆍ탐욕지수(Fear & Greed Index)가 19일 56까지 상승했다.

지수 55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투자자들이 탐욕의 구간에 발을 들여놓은 것으로 풀이한다. 지수가 높아질수록 시장 낙관론이 확산되고 주식투자를 통해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탐욕(?)도 커진다.

반대로 지수가 55 이하로 떨어지면 공포구간에 진입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공포에 짓눌려 투자심리가 더 꽁꽁 얼어붙을수록 지수는 낮아진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지난달에는 공포ㆍ탐욕지수가 11개월래 최저치인 8까지 떨어졌다. 지수 56은 탐욕과 공포 경계선에서 탐욕 쪽으로 약간 움직인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난달 지수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4월 5일 이후 지수가 탐욕구간으로 접어든 것은 두 번뿐이었다. 이 정도로 공포감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지배했는데 갑작스레 지수가 탐욕구간으로 넘어간 것은 2분기 미국 기업실적이 당초 시장에서 염려했던 것만큼 망가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65개 기업 중 43개 기업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19일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구글은 검색사업 부분이 호실적을 내면서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 급증한 8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도 10.12달러로 시장 전망치(10.04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함께 실적을 내놓은 MS는 2분기에 4억9200만달러의 적자를 내 지난 86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봤다. 하지만 온라인 광고서비스업체 어퀀티브 인수 때 지불한 영업권 상각(61억9000만달러)이라는 비경상적 부분을 빼면 57억달러에 가까운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유럽ㆍ중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세계적인 경기부양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를 개선시키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와 재정절벽(fiscal cliff) 불확실성이 과도한 탐욕의 구간으로 투자자들이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45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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