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모음/경제 일반 2014. 5. 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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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leftycartoons.com/a-brief-history-of-corporate-wh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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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α'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제대로 물을 만났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은행 예금금리가 사실상 0%까지 떨어졌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당분간 이런 추세는 뒤집히기 힘들어 보인다. 금융권에선 '+α'에 목마른 투자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내놓고 있다.

↑ 중위험·중수익을 얻기 위한 해외 대체투자가 활발하다. 사진은 석유공사가 셰일가스 사업에 투자한 아나다코사 미국 이글포드 현장. <매경DB>

12명의 전문가에게 추천할 만한 중위험·중수익 상품과 최신 트렌드를 물었더니 '해외자산과 실물투자'로 요약된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맞물려 안정성 있는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는 금융시장의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며 "리스크를 줄이며 '금리+α'를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전망"이라 입을 모은다.

1. 해외투자상품 봇물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 해외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 제일 먼저 대두된다.

국내 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못 봐 밖으로 눈을 돌리려는 투자자들을 적극 겨냥했다. JP모간자산운용이 내놓은 'JP모간글로벌전환사채펀드'나 'JP모간단기하이일드채권펀드'는 글로벌 선진시장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변동성은 낮으면서도 4~5%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홍성용 한화투자증권 상품기획파트장은 "이들 상품은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의 특징을 가진 전환사채나 단기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보다 변동성은 낮으면서 연 5% 내외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왕재성 신한금융투자 스왑팀장은 한국투자신탁이 운용하는 '아시아포커스롱쇼트펀드'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 한·중·일 3국을 대상으로 롱쇼트 전략(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매수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이나 지수선물을 매도하는 기법)을 구사하는 국내외 최초의 펀드라는 게 왕 팀장의 설명. 그는 "투자 원금 대부분은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담보로 스와프 거래를 해 롱쇼트 전략을 구사한다. 금리 차익과 롱쇼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 '핫'한 대체투자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 가장 '핫'한 트렌드가 바로 부동산 등 대체투자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자산으로는 다소 아쉬운 '+α'의 수익을 바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범 SK증권 WM지원팀장은 최근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는 MLP(마스터합자조합)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펀드'는 셰일가스 등 미국 내 원유가스를 운반·저장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시설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강 팀장은 "오일가스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이 주요 수익원으로 상장된 MLP자산의 주가는 미래의 배당수익률 전망에 따라 변동되므로 이 상품은 채권과 유사한 자산"이라며 "셰일가스 혁명 등으로 MLP자산의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밝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내놓은 '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맵스리얼티)'도 안정적인 수익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 상품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미래에셋플레이스, 판교 중심상업용지 개발, 인도주거 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며 평균 3% 이상의 꾸준한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본부장은 "꾸준한 배당으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유용한 상품"이라며 "부동산·개발 투자를 통해 펀드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3. 고배당 상품을 노려라

고배당 상품을 추천하는 전문가도 다수다. 2%대 저금리 시대에 3~5%대에 달하는 배당수익은 비교적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특히 요즘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배당 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강범 팀장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이 21%에 육박하는 이 상품은 배당성향이 높은 국내 주식과 우선주에 주로 투자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 정도 배당을 더 받는다는 점에서 역시 고배당 전략에 해당한다. 강 팀장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졌고, 기업에 대한 배당 증가 압력이 전방위로 커지고 있어 고배당 상품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 펀드는 '커버드콜 전략(잠깐용어 참조)'을 펴고 있어 박스권 장세에서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무상 KB투자증권 금융상품지원팀장은 '신영밸류고배당증권펀드(주식)'와 '신한BNPP미국배당 & 시니어론ETF증권펀드(주식혼합)'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전자는 국내 대표 배당주펀드로, 2003년 5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456%, 최근 1년 수익률은 14%대를 기록했다. 후자는 미국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미국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와 시니어론 ETF에 50 대 50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7월 설정 이후 수익률이 15%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배당투자는 향후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 고배당펀드는 주로 경기에 둔감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 전망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투자자에게 더 적합하다.

4. ELB·ELS '여전한 인기'

원금 보장형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와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는 전문가 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의 추천을 받았다. 시장이 급락하더라도 최소 투자원금을 지킬 수 있어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문범 신한금융투자 OTC팀장은 "올해 ELB·ELS 시장은 2003년 개설 이후 최고 발행금액을 경신하리라 예상된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종목형 ELS는 시장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인덱스 등 안정적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요즘 중위험·중수익 투자가 대세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유무상 팀장도 "원금 보장형 ELB는 예금금리 수준을 보장받으면서도 지수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여서 특히 은행 정기예금 이탈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금 비보장형인 ELS 상품도 최근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더 방점이 찍히는 분위기다.
수익률을 다소 낮추는 대신 조기상환 조건을 완화한 신한금융투자 '첫스텝85지수형ELS'가 대표적인 예다. 그간 스텝다운형 ELS 상품은 첫 6개월 조기상환 조건이 기준가의 95% 이상이 일반적이었다. 가령 코스피지수가 2000일 때 상품에 가입했다면 6개월 뒤 1900(95%) 이상이어야만 정해진 수익률을 인정받는 조건이다. 첫스텝85지수형ELS는 이 조건을 85%로 완화해 1700 이상만 돼도 조기상환을 가능케 했다. 단 약정 수익률은 기존 95% 이상 조건보다 1%포인트 정도 낮다. 그럼에도 이 상품은 최근 10주간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문범 팀장은 "보통 ELS가 매주 평균 20억원씩 판매되는 데 비해 이 상품은 매주 100억원씩 판매될 만큼 인기가 높다"며 "고객들이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인 상품 구조를 더 선호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잠깐용어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대신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 A주식을 사면서 동시에 B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식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A주식에서 시세차익을 얻고, 주가 하락기에는 B주식의 콜옵션 판매액만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주가 상승기와 하락기에 동시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롱쇼트펀드 같은 '중위험·중수익' 투자 전략으로 분류된다.

 

출처: http://finance.daum.net/rich/news/finance/main/MD20140428090308076.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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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中 스마트폰산업 글로벌 전망’ 보고서
모바일 핵심부품 역량·차세대 시장 투자 강화 시급

 

작년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국가점유율 1위인 한국에 이어 2위로 급상승한 중국이 2016년께는 보급형을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도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관련기업의 산업기술 및 제품차별화 전략 마련과 함께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휴대폰부품 수출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은 중국이 국내 휴대폰부품 총 수출에서 43.5%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전략지역인 만큼 모바일반도체·LCD·OLED 등 핵심부품의 비교우위 유지와 융합센서·시스템반도체 등 지능형 융합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강조됐다.

15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인 자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중국이 글로벌시장 진출도 본격화함에 따라 세계 시장 1위인 한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방안 마련,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세계시장을 둘러싼 세계 각국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13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로 급상승한 중국이 현재 성장 속도와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 생산 전망 등을 감안할 때 2016년께는 전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로컬브랜드 점유율은 2010년 8%에서 2013년에는 65%로 상승하며 1위로 도약했다. 업체별로는 작년 기준 삼성이 17.8%로 1위를 차지했지만, 상위 10개 업체 중 8개사가 중국업체로 51.4%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최다 보유국인 중국은 2013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도 국가기준 점유율 28%로 2위로 급상승하며, 점유율 36%로 1위인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인 자국시장과 개방형 플랫폼(안드로이드OS, ARM기반 프로세스 솔루션 등)이 작용했으며, 이외에도 ‘가격우위를 갖춘 제조역량’ ‘안정된 부품조달체계’ ‘통신장비·PC분야와의 시너지’ ‘정부지원책’ 등도 기인한 것이라고 KIET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국내 부품조달 체계는 중국 스마트폰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즉, 중국의 스마트폰용 핵심부품분야는 기술수준이 낮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중저가폰 제조를 위한 주요 부품의 중국내 조달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역량을 포함한 하드웨어(HW) 기술은 빠르게 선진국을 추격하고 있다.

실제 중국내 삼성 브랜드 인지도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22.5%, 올 1분기 20.5%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중저가제품 수요가 높은 중국 등 신흥시장 특성을 고려한 제품 다양화 및 차별화가 시급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신흥국의 4G서비스 본격화에 대응한 선도적·차별적 제품경쟁력 확보도 필요하다고 KIET는 지적했다.

또 포스트 스마트화 및 초연결시대 도래에 대비해 유망 핵심 부품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전략적 투자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폰의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용 부품이 전체 스마트폰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어, 완제품을 대체하는 부품수출 확대 전략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KIET 김종기 연구위원은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시대에 요구되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차세대 단말의 핵심·원천기술 확보와 시장주도를 위한 전략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차세대 이동통신, 주요부품, 인터넷서비스, 모바일 콘텐츠분야 등에서 한·중간 상호보완 및 시너지 창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 확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출처:  http://www.idaegu.co.kr/news.php?mode=view&num=1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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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재용 부회장 출장 갔다 귀국후 곧장 병원행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입원함에 따라 삼성그룹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이 회장은 전날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오자마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 이건희 회장 심장시술...삼성 '초긴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응급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진 11일 오후 이 회장이 입원중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관련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이 회장이 응급조치를 받고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가 병원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실장과 미래전략실 간부들은 병원 안팎에서 이 회장의 상태를 전해 들은 후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초 해외 출장을 갔다가 이날 오전 귀국 직후 병원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부회장과 사장들도 전갈을 받은 뒤 병원이나 회사 등에서 비상 대기 중이다.

최근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선임된 이준 팀장(전무)과 커뮤니케이션팀 노승만 전무 등도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 VIP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곁에는 가족이 지키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부인과 자녀 중 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걸로 알지만 병실에 누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애초 이날 오후 의료진이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입원 관련 경과에 대한 설명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모여 이 회장의 용태 등에 대한 취재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명의로 '10일 밤 11시경 호흡곤란 증상, 자택에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함' 등의 입원 관련 경과를 발표했다.

oakchul@yna.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4051113001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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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 후 삼성그룹이 격랑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데....

 

이미 파악된 수혜주 말고 또다른 수혜주가 있는지 알아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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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펀드매니져의 고백 stockistry(kfsbpark)


2005/09/05 13:50  조회: 8  스크랩: 0  

  • 이런 고백을 하는 심정은 매우 착잡하다. 자신이 속해 있던 세계에 대한 질타는 스스로 깨끗지 못하면 결국 자가당착에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인터뷰에 그나마 응할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스스로 증권계의 일익을 담당할 때 마지노선과 같은 최후의 양심선 만큼은 굳게 지켰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나 역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그 모든 파행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다. 내 자신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이 인터뷰가 이뤄졌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미리 밝히고 싶다. 무엇을 들춰내는 것은 개선이 뒤따르지 않을 때 종종 천박한 흥미거리가 되기 쉽다.

     

    나는 사태가 그런 식으로 봉합되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일선에서는 일단 물러나 있지만 여전히 나의 일터는 그곳 증권계이며 꾸준히 노력해 내 꿈을 펼 곳도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정직하게 살기를 원할 것이다. 우리나라 증권시장도 그런 정직한 사람들이 모여 최소한의 룰만큼은 지켜지는 광장이 되었으면 한다.

     

    펀드매니저의 모럴 해저드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다. 모든 종류의 모럴 해저드에는 당사자의 부도덕성과 함께 그 부도덕성을 조장하는 ‘객관적인 원인’들이 있는 법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우선 재량권이 없다. 하나의 펀드를 최소한 3년 이상 자신의 전적인 책임 하에 운영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에는 진정한 의미의 펀드나 펀드매니저가 없다.

     

    인센티브제가 정착되지 않은 것도 펀드매니저의 도덕적 불감증을 부르는 요인 중 하나다. 더 정확히 말해서 펀드매니저의 진짜 실력을 평가할 기준들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산출할 수 없는 것이다. 투신사나 뮤추얼펀드의 사장들이 매우 ‘시혜적인 입장’에서 임의로 쥐어주는 돈을 ‘인센티브’로 부르기는 어렵다. 그것은 차라리 보너스나 격려금으로 보아야 한다.

     

    부도덕 조장하는 객관적인 원인들

     

    펀드매니저는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고액의 보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A급 펀드매니저의 연봉은 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사이다. 그리고 일정하지 않은 인센티브가 있는 정도다. 지난해 엄청난 수익을 거둔 일부 뮤추얼펀드사가 자사의 펀드매니저들에게 3억~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불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고 그것도 인센티브라기보다 회사의 매출 증가에 따른 보너스의 성격이 강하다.

     

    펀드매니저들은 그래서 늘 ‘전직’을 꿈꾼다. 단기성으로 운영되는 펀드에서 성공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언제든 회사는 성적이 나쁜 펀드매니저들을 ‘자를’ 준비가 돼 있고 펀드매니저 역시 한 회사에 정을 붙이고 눌러앉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다.

     

    자금의 단기운용 실적에 목을 매야 하는 국내 펀드매니저들은 시황분석이나 종목연구보다 작전성, 투기성 자산운용에 골몰한다. 수익을 내면 선이고 손실을 끼치면 악이다. 그 외의 판단기준은 없다. 손실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을 펀드매니저 개인에게 물을 수도 없다. 자산 운용의 결정 과정에서 펀드매니저들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익률이 떨어지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결국 펀드매니저의 몫으로 돌아온다.

     

    이런 착잡한 상황들이 펀드매니저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자리에 있을 때 한몫 챙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고 도덕적 의지가 약한 펀드매니저는 작전세력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 버린다. 펀드매니저치고 그런 유혹을 받고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공생하는 증권사 법인영업부와 펀드매니저

     

    그러나 그 모든 열악한 상황이 일부 펀드매니저들의 도덕적 타락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모럴 해저드는 그저 모럴 해저드일 뿐이다. 거기에는 어떠한 변명도 통할 수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국내의 펀드매니저들은 이 악취 풍기는 모럴 해저드의 늪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각한 것 중 하나는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법인영업부의 유착관계다. 증권사 법인영업부는 기관의 펀드매니저들을 바라보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주는 물량이 수수료 수입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법인영업부에는 팀당 월 수천만원의 ‘접대비’가 할당돼 있다. 이 돈을 누구를 위해 쓰는지는 불문가지다. 펀드매니저의 경조사 부조금, 휴가비, 룸살롱 향응, 각종 상품권, 해외여행비 등이 그 자금을 통해 집행된다. 부끄럽게도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도 이런 향응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할 수 없다.

     

    요즘에는 골프장 부킹이 가장 보편적인 ‘향응’의 수단이다. 자기 돈 내고 골프장 가는 펀드매니저가 과연 얼마나 될까. 골프채 선물과 부킹, 골프모임 이후의 술자리까지 증권사에서 도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명절과 개인기념일에 선물을 돌리는 것은 기본 메뉴다.

     

    당장 각 증권사 법인영업팀의 서랍을 뒤져 보라. 각 기관 펀드매니저의 주소와 연락처, 생일 등 각종 기념일, 개개인의 기호와 취미가 적혀 있는 리스트가 발견될 것이다. 이것을 단순히 상거래의 관행으로, 또는 비즈니스의 윤활유로 치부할 수 있을까. 이런 불공정 거래의 대가는 결국 누가 치러야 하는 걸까.

     

    골프가 성행하는 대신 룸살롱 향응은 많이 줄었다. 그러나 술을 좋아하는 펀드매니저에게는 룸살롱 접대의 ‘약발’이 여전히 먹힌다. 그 풍속도는 익히 알려진 대로다. 우선 강남 1급 횟집에서의 저녁식사. 보통 최고급의 풀코스 요리를 대접받는다. 그리고 바로 룸살롱행이다.

     

    강남 일대에서는 P 룸살롱·W 룸살롬 등이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직원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다. 최고의 미인들이 모여 있다고 알려진 명소다. 악사들을 불러 노래를 즐기고 원하는 사람은 2차까지 나가는 ‘풀코스’다. 강남의 1급 S 요정도 자주 이용되지만, 젊은 펀드매니저들은 이곳을 피한다. 한복을 입은 호스테스와 국악 연주 등이 왠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곳은 주로 간부급들의 회식장소로 이용된다. 물론 그날의 모든 비용은 증권사측에서 부담한다.

     

    펀드매니저는 때로는 기획재정부나 금융감독원 등의 관료들과도 골프를 친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펀드매니저가 관료들과 골프를 쳐야 하는가.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고급정보를 얻기 위한 루트로 활용한다고 쳐도 거기서 얻는 고급정보는 시장의 자유거래 질서를 심각히 훼손할 것이 뻔하다.

     

    각 증권사 영업팀과 펀드매니저, 일부 관료들의 학맥을 통한 ‘결탁’을 나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본다. 감독기관의 관료들이 증권계 사람들과 술 먹고 골프 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간 주식시장의 수많은 ‘작전’들이 적발되지 않은 이유 중에는 증권계와 관료들의 ‘친교’와 ’눈감아주기’가 작용했다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각 투신사는 거래 증권사에 대한 주문 집행비율을 미리 정해 놓는다. 기여도에 따라 랭킹을 매겨 주문비율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결정과정 안에는 펀드매니저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며 그 공간이 바로 펀드매니저의 ‘권력’을 잉태하는 텃밭이 된다.

     

    펀드매니저는 증권사 사람들과의 이런 친교를 증권사가 제공하는 ‘고급정보’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런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정보의 유무가 투신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사활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급정보의 제공만으로는 펀드매니저를 움직일 수 없다. ‘향응’과 ‘특혜’가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펀드매니저의 모럴 해저드는 증권사로부터 받는 ‘향응’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 중 상당수는 증권사 영업팀 브로커가 대신 관리해 주는 속칭 ‘모찌계좌(일종의 차명 계좌)’를 갖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개인 실명으로는 주식투자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 ‘모찌계좌’가 또한 펀드매니저의 모럴 해저드의 온상이 된다. 아니, 그것은 모럴 해저드 정도가 아니라 불법, 탈법 행위다. 모찌계좌를 통해 펀드매니저는 주가조작 세력과 연결되고 자신도 투자를 통해 이득을 얻는다.

     

    관료들과 골프 치는 펀드매니저

     

    일부 파렴치한 펀드매니저는 이 모찌계좌를 이용, 작전 스타트 전에 주요 작전종목 물량을 저가에 ‘분양’받는다. 일정한 수익률 도달시(보통 2~3배) 처분해 현금화하는 것이 관례다. 물론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 해당 펀드매니저가 컨트롤하는 종목 외에 다른 작전종목도 상호 교환방식에 의거, 은밀히 교환된다. 보통 당일 종가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단타를 이용해 차익을 챙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종목의 주가를 의식하며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도 있다. ‘도덕적 타락’의 극치를 이루는 경우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고객이 맡긴 돈을 가로채는 것이나 진배없는 행위다. 주가폭락시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의 수익률보다 자기 매매 계좌의 평가손이익에 더 관심이 많은 경우가 허다하다.

     

    국내 펀드매니저들은 도덕적 자질에도 문제가 있지만 실력이나 경험 측면에서도 선진국 펀드매니저들에 비해 그 자질이 현격히 떨어진다. 펀드매니저를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년 이상의 장기 펀드를 펀드매니저의 책임 하에 운영하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증권사 브로커 등을 지내다 형식적인 관문에 불과한 전문운용인력시험을 패스해 본들 진정한 의미의 펀드매니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제대로 된 토양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반투자자들의 단기투자 행태가 개선돼야 하며 주식 매매 수수료 수입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증권사들의 수익구조 다양화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는 펀드매니저가 되기 전의 ‘historical record’가 매우 중시된다. 보통 애널리스트 과정을 거치고, 소규모 펀드에서 2~3년간 좋은 실적을 쌓은 자만이 대형 펀드의 펀드매니저 밑에서 보조역을 맡을 수 있다. 보조역을 맡은 기간에 자질이 검증된 사람에 한해 진짜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펀드매니저를 키울 토양이 없다.

     

    펀드매니저의 ‘historical record’를 통해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매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실적 측정 방법이 정착돼야 한다. 우리나라 펀드매니저의 세계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지난 1년 국내 몇몇 펀드매니저들이 엄청난 실적을 냈다고 치자. 그게 과연 펀드매니저의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일까. 결단코 아니다. 사상 유례가 드문 그런 강세장에서 그 정도의 수익률을 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historical record’를 측정하는 진정한 취지는 결코 결과만 놓고 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다. 절대적인 수익률이 문제가 아니다. 수익을 올리기까지의 투자행태와 과정을 면밀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펀드매니저의 실력을 이렇게 평가하면 표면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펀드매니저가 수익을 많이 낸 펀드매니저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일부 이름난 펀드매니저는 언론과 소속 회사가 합작해 만들어낸 하나의 거대한 환상이다. 수익률을 조작해 인위적인 스타를 만드는 것이다. 각 자금운용사들이 ‘스타’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스타의 ‘조작된’ 실적을 보고 고객들의 ‘눈먼 돈’이 굴러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들은 종종 펀드를 엉망으로 만들기 일쑤고 명성만으로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돼 또 다른 펀드를 망친다. 이들에게 펀드를 운용할 전적인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 만큼 책임을 물기도 사실은 어렵다. 하나의 펀드가 망하는 것에는 펀드매니저 위에서 이들을 감독하고 지휘하는 운용사의 경영진에도 큰 책임이 있는 것이다. 투자철학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류에 편승해 펀드를 설정하고 보자는 경영진의 무모한 욕심에도 문제가 있다.

     

    나는 우리나라의 펀드매니저들도 경제연구소 또는 기업심사부에서 애널리스트나 심사역을 최소한 3~5년 정도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을 거친 사람이 소규모 펀드를 운용해 보고 다시 대형 펀드매니저의 보조 역할을 맡는 것이 순서다. 이 과정을 거친 사람 중 가장 자질이 출중한 사람들이 펀드매니저라는 명패를 달 수 있어야 한다.

     

    펀드매니저가 작전세력과 연계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년을 놓고 볼 때 코스닥 시장은 거의 전 종목에 작전세력의 입김이 닿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작전세력으로부터 상당한 유혹과 제의를 받았고 한번은 작전 가입 직전에까지 간 적이 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한 증권사의 영업이사 Q씨는 증권사 고위 간부급으로는 드물게 아직까지 작전에 깊숙이 개입돼 있다. 과거에는 중·소형주 작전에 골몰하다 지난 1년간은 코스닥시장의 작전에 몰입, 엄청난 재미를 본 인물이다. 이런 거물을 그냥 놔두고 30대 펀드매니저 정도나 구속하면서 난리를 피우는 모습을 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보스는 살고 ‘히트맨’만 죽는다.

     

    마피아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보스는 무슨 짓을 해도 잡히지 않고 경찰이 고작 잡아내는 것은 살인을 직접 저지른 ‘히트맨’들 뿐이다. 작전세력의 뿌리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그 조직의 힘도 대단하다. 작전세력들은 혹 적발되더라도 핵심분자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는다. 보호해야 할 사람은 끝까지 보호하는 것이다. 또 곁가지로 참여하는 사람은 주도세력이 누군지도 모른다. 이게 마피아 조직이 아니고 뭔가.

     

    이번에 구속된 D투신의 펀드매니저 P씨도 나는 개인적으로 잘 안다. 단죄를 피할 수 없게 됐지만 내가 아는 바 그는 엄청나게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평소 기업 실사를 그처럼 자주 나가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 스카우트와 전직이 유행할 때도 그는 한눈을 팔지 않았던 사람이다. 수년 전 애널리스트 시절 2,000만원 정도의 소액계좌를 운영하며 내게 추천 주식을 문의하던 소박한 증권맨에 불과했다.

     

    그를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단지 생활에 쪼들려 작전세력의 돈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아마도 작전세력의 돈을 받지 않고서도 그런 주식을 샀을지 모른다.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자격이 있는 주식이라면 돈을 받고 주식을 매수해 준다 해도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유혹을 받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심정을 너무도 잘 안다. 그 결단의 순간에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어쨌든 그는 받아서는 안되는 돈을 받았다.

     

    그런 사람까지 작전세력의 돈을 받게 됐다는 것은 무엇을 방증하는 것일까. 펀드매니저들의 도덕적 해이가 이미 갈 데까지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P씨가 속한 작전세력 외에 상습적으로 작전과 주가조작을 일삼는 작전그룹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태는 그 흔한 마피아 영화를 재상영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과연 잡아낼 수 있을까. 그간의 경험을 놓고 볼 때 나는 그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지 않는다.

     

    사이버 거래 피하는 투신사들의 담합

     

    펀드매니저도 문제지만 투신사나 뮤추얼펀드의 도덕적 해이도 심각하다. 나는 이들 회사의 펀드 운용이 사이버 거래를 통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하고 싶다. 고객들이 맡긴 돈을 투자할 때 비싼 수수료를 증권사에 내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이냐는 것이다.

     

    거기에는 매우 비열한 야합이 개재돼 있다. 최근 증권사를 만든 한 자산운용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이 뮤추얼펀드는 계열 관계 증권사에 투자 주식의 30%를 넘긴다. 그리고 나머지 70%는 국내 A와 B증권사에 물량을 나눠 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A와 B증권사는 이런 물량 위탁의 대가로 이 뮤추얼펀드 계열의 증권사에 자신들이 소유한 투신사의 물량을 넘긴다.

     

    수수료가 정상거래의 10분의 1에 불과한 사이버 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는 자명하다. 정상거래를 통해야만 챙길 수 있는 수수료 이익이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수수료를 과연 자산운용회사의 관계 증권사가 챙길 자격이 있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펀드매니저들이 일반거래를 고집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증권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고급정보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각자의 주식을 바터 형식으로 위탁하는 투신사와 증권사들이 무슨 고급정보를 주고받을 동기가 있나.

     

    증권사 설립이 허가된 대투나 한투도 계열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고 이 매매가 저렴한 사이버 거래로 이뤄지지 않는 한 그 대가 없는 매매수수료의 부담은 투신사에 돈을 맡긴 고객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고객의 돈을 자기 돈처럼 생각하지 않는 모든 자산운용회사는 근본적으로 ‘모럴 해저드’에 빠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같으면 그런 회사에 절대로 돈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한 자산운용회사는 비자금 조성 등 다른 목적을 위해 위장 관계사를 세우기도 한다. 이것이야말로 부도덕의 극치라 할 수 있다. 과거 건설회사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한 수법들을 고스란히 배워 실천하는 것이다. 고객의 돈을 횡령하는 이런 행위들이 언젠가는 철퇴를 맞을 날이 올 것이다.

     

    주식시장에 관계하는 모든 인력들이 이런 부도덕한, 불법 행위에 맛들려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파렴치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검은돈 축적하기’ 백태는 이미 심각한 지경에까지 와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일컬어 ‘주식시장의 검은 세력과 그 동조자들’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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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모음/경제 일반 2014. 5. 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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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중국 정부가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구매력 평가(PPP)기준 세계 1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다'는 세계은행의 연구결과를 "덮으라"며 1년간 연구진에 사정을 하고 또 위협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익명의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은 세계 1위로 보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정치적 영향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 (EPA=연합뉴스DB)

    이 관계자는 이미 1년 전 연구진이 중국 측과 예상치 결과를 놓고 많은 논란을 벌였다며 "이들은 1년 내내 사정을 하고, 또 위협도 했다. 중국은 (연구결과를) 매우 싫어했다"고 덧붙였다.

    비노드 토머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독립평가부문 단장도 "밀고 당기기가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무대 뒤에선 당연히 있었다"며 "중국은 자국경제를 과대 포장하고 싶어하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논란에도 연구결과는 결국 발표됐다. 중국의 항의는 보고서 한켠에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구의 중국 관련 통계를 공식 통계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적는 수준으로 반영됐다.

    중국 지도부가 이렇게 자국의 경제적 성과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은 세계 최대경제 국가에 쏟아지는 각종 압박에 노출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FT는 풀이했다.

    중국은 과거에도 기후변화나 에너지 사용 문제 등에 중국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각종 국제 통계를 인정하기 꺼려왔다.

    한 중국 고위관료의 자문역은 FT에 "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으로는 중국은 여전히 매우 가난한 나라"라며 "적어도 지금은 국제 사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받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세계은행이 공개한 국제비교프로그램(ICP)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PPP 기준으로 올해 미국을 앞지를 것이며, 이는 미국이 1872년 영국을 추월한 이후 142년 만에 1위 자리 변화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PPP 기준 1인당 GDP는 중국이 세계 99위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서 미국은 12위였다.

    banghd@yna.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0502160507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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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시사인 굽시니스트 만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32)

     

    -----------------------------------------------------------------------

     

    ( 관련 링크: "세월호 안 슬픈데 이상해?" .. '공감교육' 없는사회의 비극

    http://bwithu.tistory.com/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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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모음/반도체 업종 2014. 4.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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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3일 북미반도체 장비 수주액 대비 출하액 비율인 BB(Book to Bill)율이 지난 3월 1.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2월 1.01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3월 BB율 1.06은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106달러를 의미하는 것으로 BB율이 1을 넘을 경우 해당 월에 출하된 장비규모보다 향후 출하될 장비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는 삼성전자 (1,388,000원 상승11000 -0.8%)SK하이닉스 (40,500원 상승250 -0.6%) 등 반도체 소자업체들이 향후 시장 호전에 대한 기대로 전월보다 더 많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주문한다는 의미로 반도체 경기 호전의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BB율이 1 이하일 경우는 그 반대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올 3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2억 8040만 달러로 3월 장비 출하액 12억 1210만달러의 1.06배(BB율)를 기록했다.

    3월 수주액과 출하액은 각각 지난달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수주액은 지난 2월의 12억 9540만 달러에 비해 1.2% 감소했으나, 전년도 3월보다는 13%증가했다.

    3월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지난 2월 출하액 12억 8830만 달러에 비해 5.9% 감소했으나 지난해 3월 출하액인 9억 91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2.3% 늘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테스트 장비를 포함한 후공정장비 3월 수주액은 지난 2월과 비교해 16.5% 증가했으며, 웨이퍼공정, 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팹(fab) 설비 등 전공정장비 수주액은 3.7% 감소했다.

    3월 전공정 장비 수주액은 10억 9000만 달러, 출하액은 10억 6330만 달러로 전공정 장비 BB율은 1.03으로 나타난다.

    3월 전공정장비 부문도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늘었다.

    3월 전공정장비 수주액은 전월 11억 3200만 달러에 비해 3.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9% 증가했다. 3월 전공정장비 출하액은 지난 2월 전공정 장비 출하액인 11억 5010만 달러보다 7.5% 줄었으나, 지난해 3월 출하액 8억 6820만 달러보다 22.5%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주액의 증가율보다 출하액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 BB율이 개선됐다.

    후공정 장비의 경우 지난 2월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개선됐다. 후공정 장비의 3월 수주액은 1억 9040만 달러, 출하액은 1억 4880만 달러로 후공정 장비 BB율은 1.28로 나타났다. 후공정징비 3월 수주액은 전월 수주액 1억 6340만 달러보다 16.5% 개선됐고 전년 3월 1억 3260달러보다 43.6% 개선됐다.

    3월 후공정장비 출하액은 2월 출하액 1억 3820만 달러보다 7.7% 늘었고, 전년도 3월 출하액과 1억 2280만 달러보다 21.2% 늘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4231645490810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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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금융기관 “한국 기준금리 인상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세계 금융기관 분석가들이 한국 경제가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3.9% 늘어 시장 예상치 3.8%를 상회했다.

    로널드 만 HSBC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수요 강세가 중국 수요 약세를 상쇄해 한국 경제가 수출 중심의 점진적인 회복세로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은 사라질 것 같다”며 현재 2.5%인 기준금리가 이르면 올해 3분기에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는 해외시장에서 일본 업체와의 가격 경쟁, 대출 비용 상승에 따른 가계 수요 약화 등 두 가지 위험요인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의 분석가들도 보고서에서 “이번 GDP로 한국 경제가 제 궤도에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은행은 “정책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단기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정책적 조치가 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뉴질랜드가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긴축 기조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권영선 노무라 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시장 전반의 전망치 3.5%보다 높은 4.0%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런 예상치에 상하방 위험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예상보다 세계 시장의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상향 요인이 있지만, 여객선 침몰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로 민간소비와 수입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cherora@yna.co.kr

     

    출처: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14042510192837&cDateYear=2014&cDateMonth=04&cDateDay=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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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잠재적 싸이코 패스들이 자들이 현재 10-30대 사이에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 쓰레기 블로그 내용 봐라. 아주 가관이다.

     

    (흔한 반도의 인민재판 http://blog.naver.com/tank0104/80211832475)

     

    누군가 정신차리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니가 사고 현장 해역에 직접 투입된 잠수부 님이세요?

     

    그렇게 해서 생명 하나라도 살려오면 모르겠는데 이건 그저 싸이코패스 행위에 지 멋대로 이성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자기아도취에 빠진 것에 불과하다.

     

    진짜 무서운 세상이다. 나중에 지금 젊은 애들 중에서 같이 일할 놈이 없을까봐 걱정되기 시작한다. 희생자 가족들이 정부 공무원한테 슬픔에 차서 울부짓으니까 미개하다느니 인민재판이라느니 살해 위협이니 하는 정신병자 같은 소리를 하는게 어떻게 가능할까?

     

    이성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거 같은데 모두가 1000까지 빠질 꺼라던 유럽 재정위기 때 1700 포인트 바닥+ Buy 외치던지 거품 낀 금융상품이 꼭지라고 할 때 쓰는게 이성이야.

     

    남들보다 뭐 나아보이고 싶은 중2병 때문에 이성 타령하는 거 같은데 이성이 그렇게 그리우면 클럽을 가든지 헌팅을 해. 픽업아티스트 그런 사람들 강의도 있잖아? 아니면 업소라도 가라. 그렇게 해서라도 사람이 되야지.

     

    저것들은 그냥 사실상 살인 병기다. 자식 교육 이따위로 시킨 싸이코 패스의 부모들. 진짜 천벌 받아야 된다.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저 중에서 대통령이나 CEO되는 놈 하나라도 나오는 순간 지금보다 더 한 지옥이 펼쳐질텐데 그 죄값을 어떻게 치루려고? 아마 지 자식이 높은 놈 되었다고 생각없이 좋아하고 있겠지....

     

    p.s: 해당 기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삭제 처리 되어서 보이지 않는다. 정몽준이랑 조현오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특정인을 비판하기 위해 작성된 기사도 아닌데 말이다. 

     

    자식교육 개판으로 시킨 어느 높은 놈이 삭제하라고 한 건가? 특정인이나 특정 정치 세력를 비판하는 기사도 많은데 왜 하필 이 기사를 삭제했는지 의문이다. 그러길레 자식 교육 좀 똑바로 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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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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