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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신46% · 여신27%↑…성장률 가장 높아

최근 5년간 주요 5개 은행의 총수신ㆍ총대출 잔액을 비교한 결과 기업은행의 여수신 실적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최근 5년간 주요 5개 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IBK기업)의 총수신ㆍ총대출 잔액을 비교한 결과 기업은행의 여수신 실적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163조6000억원을 수신했다. 이는 2009년 111조7000억원을 수신한 것에 비해 5년 만에 46% 성장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개인고객 증가를 총수신 금액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다. 이 은행 개인고객은 지난해 말 1250만명을 넘어섰고 개인 수신 잔액은 50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2010년 34조8000억원에 비해 45% 증가한 것이다.

기업은행 총대출액 성장세도 5개 주요 은행 중 가장 가팔랐다. 지난해 149조5000억원을 대출해 2009년 117조2000억원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총대출 증가는 중소기업전문 국책은행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중기 대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체 은행의 중기 대출 순증액 중 기업은행의 점유율은 2011년 49%, 2012년 107%, 2013년 24%에 이른다. 특히 2012년은 나머지 은행의 중기 대출보다 많은 금액을 중소기업에 대출했다.

반면 여수신 성장세가 가장 둔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31조6000억원을 수신했고 196조7000억원을 대출했다. 잔액 규모는 가장 컸지만 5년 전에 비해 수신액은 8%, 대출액은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은 5년 전과 비교해 수신액은 16% 많아졌지만 대출액은 9% 밖에 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91조9000억원을 수신해 169조6000억원을 빌려줬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82조9000억원을 수신해 159조6000억원을 대출했다. 하나은행은 130조6000억원을 수신했고 116조원을 대출했다. 여수신 시장점유율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순으로 5년째 달라지지 않았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4031042477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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