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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中 스마트폰산업 글로벌 전망’ 보고서
모바일 핵심부품 역량·차세대 시장 투자 강화 시급

 

작년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국가점유율 1위인 한국에 이어 2위로 급상승한 중국이 2016년께는 보급형을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도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관련기업의 산업기술 및 제품차별화 전략 마련과 함께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휴대폰부품 수출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은 중국이 국내 휴대폰부품 총 수출에서 43.5%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전략지역인 만큼 모바일반도체·LCD·OLED 등 핵심부품의 비교우위 유지와 융합센서·시스템반도체 등 지능형 융합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강조됐다.

15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인 자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중국이 글로벌시장 진출도 본격화함에 따라 세계 시장 1위인 한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방안 마련,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세계시장을 둘러싼 세계 각국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13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로 급상승한 중국이 현재 성장 속도와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 생산 전망 등을 감안할 때 2016년께는 전체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로컬브랜드 점유율은 2010년 8%에서 2013년에는 65%로 상승하며 1위로 도약했다. 업체별로는 작년 기준 삼성이 17.8%로 1위를 차지했지만, 상위 10개 업체 중 8개사가 중국업체로 51.4%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최다 보유국인 중국은 2013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도 국가기준 점유율 28%로 2위로 급상승하며, 점유율 36%로 1위인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인 자국시장과 개방형 플랫폼(안드로이드OS, ARM기반 프로세스 솔루션 등)이 작용했으며, 이외에도 ‘가격우위를 갖춘 제조역량’ ‘안정된 부품조달체계’ ‘통신장비·PC분야와의 시너지’ ‘정부지원책’ 등도 기인한 것이라고 KIET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국내 부품조달 체계는 중국 스마트폰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즉, 중국의 스마트폰용 핵심부품분야는 기술수준이 낮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중저가폰 제조를 위한 주요 부품의 중국내 조달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역량을 포함한 하드웨어(HW) 기술은 빠르게 선진국을 추격하고 있다.

실제 중국내 삼성 브랜드 인지도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22.5%, 올 1분기 20.5%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중저가제품 수요가 높은 중국 등 신흥시장 특성을 고려한 제품 다양화 및 차별화가 시급함을 나타내는 것이며, 신흥국의 4G서비스 본격화에 대응한 선도적·차별적 제품경쟁력 확보도 필요하다고 KIET는 지적했다.

또 포스트 스마트화 및 초연결시대 도래에 대비해 유망 핵심 부품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전략적 투자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폰의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용 부품이 전체 스마트폰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어, 완제품을 대체하는 부품수출 확대 전략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KIET 김종기 연구위원은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시대에 요구되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차세대 단말의 핵심·원천기술 확보와 시장주도를 위한 전략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차세대 이동통신, 주요부품, 인터넷서비스, 모바일 콘텐츠분야 등에서 한·중간 상호보완 및 시너지 창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 확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출처:  http://www.idaegu.co.kr/news.php?mode=view&num=1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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