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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이른바 시장중립적인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쇼트'펀드로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고 현재 낮은 금리 수준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금리+α'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절세 효과도 갖춘 롱쇼트펀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증시가 4.5% 급락하면서 대다수 주식형 펀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일부 헤지펀드와 공모형 롱쇼트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증권투자신탁C'는 지난 한 주간 0.90%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다스거북이30증권투자신탁1A'도 0.07%의 플러스 성적표를 냈다.

이외에 '키움레알퀀트롱숏증권투자신탁A(0.41%)', '미래에셋인덱스헤지증권투자A(1.99%)' 등이 수익을 거뒀다.

강봉모 마이다스에셋 마케팅 담당 전무는 "주가 상승 시 이익이 발생하는 롱 전략과 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쇼트 전략을 함께 활용해 주가지수 등락에 크게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런 성과가 가능한 것일까.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취한다.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롱쇼트펀드는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주식을 빌려 매도한다. 가격이 상승할 것 같은 종목은 사고, 하락할 것 같은 종목은 파는 방식이다. 매수 전략을 취했을 때보다 수익 가능성은 올라가고 손실 확률은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주가가 상승할 것 같으면 자동차 관련 주식은 매수하고, 건설주가 하락할 것 같으면 건설주를 파는 식이다. 수익도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을 줄이는 데 더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헤지펀드와 유사한 성격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가입하기에는 제약이 많다. 개인이 가입할 때 투자금액이 5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대안으로 롱쇼트펀드가 각광을 받는 것이다.

실제로 롱쇼트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월 109억원이 롱쇼트펀드에 들어왔고, 2월에는 그 금액이 32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3월에도 300억원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특히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다이나믹50' 펀드에 최근 개인이 한번에 300억원을 가입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연말 100억원짜리 펀드가 2000억원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롱쇼트펀드는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주식 운용으로 벌어들인 성과는 제외되기 때문이다. 슈퍼리치 입장에선 절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롱쇼트펀드로 6% 수익을 낸 경우 채권형 펀드나 예금 금리로 따지면 8.7%의 세전수익률을 올린 것과 동일한 효과다.

유정화 삼성증권 호텔신라SNI센터 지점장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쇼트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고 있다"며 "롱쇼트펀드와 주식형 펀드를 적절히 섞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stock.daum.net/news/news_content.daum?type=main&sub_type=&docid=MD20130411173521222&section=&limit=30?&nil_profile=stocknews&nil_menu=righttodaystoc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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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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