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모음'에 해당되는 글 406건
- 2013.04.28 :: BOJ 구로다 "2% 인플레이션, 2015년 달성"
- 2013.04.28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 2013.04.28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 2013.04.28 :: 4·1부동산 대책 효과?… 호가 거품! 거래 실종!
- 2013.04.20 :: IMF의 '짖지 않는 개'..실업률 상승해도 디플레이션 우려 적다
- 2013.04.20 :: "부채가 성장 막는다? 틀렸다"…긴축 정당화 논문 오류 논란
- 2013.04.20 :: 연기금 "코스피는 불안해" 코스닥에 '러브콜'
- 2013.04.12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 2013.04.11 :: 증시 출렁…헤지형펀드 상한가
- 2013.04.11 :: EU, 부실은행 예금자에 손실 부과 추진
일본은행(BOJ)이 2%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2015년 회계연도 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26일 통화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또 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수요-공급 차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을 야기한 주요 부족 요인인 수요 부족에서 이른 시일 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강조했다.
그는 통화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여 2%의 인플레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에서 2014, 2015회계연도의 근원 CPI 상승률을 각각 1.4%, 1.9%로 내다봤다.
1월 전망보다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상향조정된 전망치다.
이날 발표된 전망치는 9명의 BOJ 통화정책위원들 전망치 중 최고, 최저치를 제외한 예상치의 중간 값이다.
그러나 대외 경제 성장률 부진은 이 같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브라질 등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대형 신흥국의 성장세가 이전에 비해 느려졌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BOJ에 비해 덜 낙관적인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민간부문은 2013년 회계연도 CPI 상승률을 평균 0.5%로 본다. BOJ의 예상치 1.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야메 코야 SMBC 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2년 후 2%의 인플레를 실현하려면 2년 연속 4%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BOJ 위원들이 내놓은 2015년 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도 0.8~2.3%이었고, 최소 2명은 1%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2713382394051&type=1
'자료 모음 > 금융 관련 기사 및 자료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J Report] 돈이 숨기 시작했다 (0) | 2013.04.28 |
---|---|
중앙은행도 수익률 혈안 ‘채권 줄이고 주식 산다’ (0) | 2013.04.28 |
연기금 "코스피는 불안해" 코스닥에 '러브콜' (0) | 2013.04.20 |
EU, 부실은행 예금자에 손실 부과 추진 (0) | 2013.04.11 |
삼성 등 5대 증권사에 기업대출 허용 (0) | 2013.04.10 |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이 개최하는 세미나가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과 투자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가 큰 인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고객초청 부동산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는 고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 새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인 '4ㆍ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부동산 트렌드,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 이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KB부동산알리지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안내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저성장 체제에 접어들면서 시세차익 보다는 임대소득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세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하반기에도 고객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며칠 전 고객이 직접 현장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학습과 설명회를 체험하는 부동산 필드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신한은행 부동산 전문가들은 참가한 고객들과 함께 현장을 돌며 신규상권과 구도심 상권의 변동성에 대해 설명하고 부동산시장 침체기 상권 변화 등 현장 특강을 실시했다.
한 참가고객은 "복합테마시설 상가에 대한 상권 진단을 통해 투자포인트를 짚어주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유의사항 등 노하우를 알려줘 만족도가 높았다"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투자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반응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필드아카데미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들의 재테크 세미나처럼 금융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금융연구원은 오는 29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과 금융상담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주제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세미나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금융소비자에게 새로운 정보도 제공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42720575033083&sec=eco2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0) | 2013.05.28 |
---|---|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0) | 2013.04.12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0) | 2013.04.07 |
▲ BMW 520d |
수입차와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던 그랜저가 조회수 1위 자리를 내 줬다.
SK엔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회수에서 BMW 뉴 5시리즈 520d 세단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제네시스와에쿠스가 ‘절대강자’ 그랜저 제치고 2위와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중고차 매물 역시 수입차로 나타난 결과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매물 조회수 순위에서 520d 세단은 9위에 그쳤고 10위권 내 유일한 수입차였다. 520d 세단은 소비자들의 관심뿐 아니라 판매량 역시 최고를 자랑하는 인기 모델로 SK엔카 홈페이지에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매물이 등록된 베스트셀링카다.
520d는 수입 신차 판매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산 대형차인 현대 제네시스 BH330 럭셔리와 에쿠스(신형) VS380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신형)은 후속 모델 출시 소식과 함께 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되는 등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회수가 상승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현대차의 유일한 신차가 될 것으로 예상돼 연초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에쿠스(신형) 역시 국내외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순위에는 제네시스와 에쿠스(신형) 외에도 에쿠스 JS350(6위), 그랜저 TG Q270 럭셔리(7위), 그랜저 HG HG240 럭셔리(8위) 등 국산대형차가 절반을 차지했다.
대형차 매물들의 감가율이 높아 신차대비 훨씬 낮은 가격대로 대형차를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시세를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매 가격대가 높은 대형차일수록 매물을 더욱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기간도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회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9위는 기아 모하비 4WD KV300으로 SUV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순위는 높지 않지만 조회수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SK엔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사고 싶을 때는 뉴 5시리즈를, SUV가 사고 싶을 때는 모하비를 가장 먼저 찾아보는 편이라고 한다.
출처: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92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0) | 2013.04.12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0) | 2013.04.07 |
상가지구(喪家之狗) 불과했던 대한통운 '신화 창조' 가능할까? (0) | 2013.04.01 |
"매수·매도 가격만 벌어져 달라진 것 없이 되레 역효과"
강남 일부 매매가 상승도… 재건축 등 다른 요인 작용
"도대체 어디 집값이 올랐죠, 여기 3시간만 앉아 있어봐요. 전화 한 통이 오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H공인중개사무소의 양모(59)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4ㆍ1 부동산대책 덕에 강남 집값이 들썩인다는 소리를 도무지 체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말마따나 2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가량 기다렸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양씨는 "오늘 단 한 통도 못 받았다"고 씁쓸해했다. 인근 부동산들도 "4ㆍ1 대책이 오히려 거래를 죽였다",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만 잔뜩 키우고 거래는 끊긴 형국"이라고 하소연했다.
각종 부동산대책이 나올 때마다 이목이 집중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변 부동산들도 반응이 심드렁했다. B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전화가 하도 안 와서 기도할 지경이니 같이 앉아 기도 좀 하고 가라"며 "크게 달라진 게 없고, 도리어 매수 매도 가격차만 벌어져 거래가 안 된다"고 푸념했다.
서울 강남권은 부동산시장의 아랫목에 해당한다. 이곳이 뜨거워져야 다른 지역(윗목)까지 온기가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력 종합영양제'에 비유되던 4ㆍ1 대책이 강남에서 약발을 의심받고 있다. 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오른 곳이 있는 반면 거래가 오히려 죽었다는 지역이 혼재한다. 통계는 대책의 효과를 어렴풋이 증명해주지만 정작 거래 일선에선 달라진 게 없다고 항변한다.
매매가격 추이만 따지면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확실히 올랐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전용면적 81.75㎡) 매매가격은 10억4,000만원(19일 기준)으로 지난달 29일보다 5,500만원 상승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78㎡), 개포동 주공2단지(전용 54.46㎡)도 1,500만~3,25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그러나 현장의 진단은 사뭇 달랐다. 20일 새 5,000만원 이상 오른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단지인지라 4ㆍ1 대책보다 서울시의 스카이라인 계획(최고 50층까지 허용)이 즉효였다는 것이다.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18일 3채, 21일 3채, 23일 1채 등 거래가 있었지만 이후 호가가 12억6,000만원까지 오르는 바람에 매수자들이 따라붙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대치동과 개포동도 4ㆍ1 대책으로 신규 매매가 창출돼 가격이 올랐다기보다 이전부터 협상이 진행 중이던 계약이 탄력을 받은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미 강남4구는 올해 1~3월 아파트 매매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할 정도로 자생력이 살아나고 있었다.
문제는 4ㆍ1 대책 발표 이후 여야 정쟁 탓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거래 절벽'과 매수매도 주체간 '기대심리 격차'가 발생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는 끊기는데 호가만 오르는' 이상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다.
잠실 C공인중개사 최모(54)씨는 "너무 조용해 차라리 '역효과'라 불러야 할 정도"라고 했다. "앞으로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데 양도세 면제해 봐야 누가 빚내서 사겠느냐"(개포동), "취득세 감면도 6월이면 끝난다. 생애최초 취득세 면제는 또 연기해? 정책들이 한시적이고 그나마도 매일 바뀌어서 헛갈리는데, 누가 사러 오겠냐"(잠실) 등의 불만이 이어졌다. 개포주공3단지 Y부동산 안모(62)씨는 "대책 이전보다도 못하다. 차라리 발표하지 말든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래도 강남과 목동을 중심으로 호가는 1,000만~2,000만원 상승세다. 매수자들은 여전히 구매력이 약하고 집값이 오른다는 확신도 없는 반면, 매도자들은 이 참에 더 높게 팔려고 매물을 걷어들이거나 더 높은 가격을 부르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그러니 실제 거래가 될 리 없다. 개포동 K공인중개사 노모(56)씨는 "매수자들은 몇 달 전 가격을 생각하고 문의를 하는데, 집주인들이 4ㆍ1 대책 발표 이후 호가를 높이는 바람에 흥정을 붙이기조차 힘들다"며 "3월보다 거래가 더 안 된다"고 답답해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 대책 발표 후 매도자가 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실물경기 침체 탓에 매수자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긴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 정책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오락가락하고 틀어지다 보니 시장 신뢰마저 꺾였다"고 지적했다.
1분기 전셋값 상승폭 둔화… "통계상 착시 현상" 지적도 고찬유기자 25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의 전셋값은 0.4% 올랐다. 최근 28년간(1986~2013년) 3월 평균 상승률(1.4%)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1, 2월에도 상승폭이 각 0.2%, 0.3%에 그쳤지만 3월이 이사가 집중되는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전세대란이 벌어졌던 2011년 3월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1.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전세 물량이 올 들어 속속 재계약을 할 시점이라 최근 전셋값 상승폭 둔화는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오피스텔 등 전세대체재 등장에 따른 이사 수요 감소 및 이사 시점 분산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기존에 원체 많이 올라 통계상 상승률만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 착시현상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컨대 3,000만원이 올라도 2억원짜리 전세는 15% 상승이지만 3억원짜리는 10%에 불과하니 상승폭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것이다. |
김민호기자 kimon87@hk.co.kr
출처: http://media.daum.net/issue/465/newsview?issueId=465&newsid=20130426033307715
'자료 모음 > 경제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비붐 세대 '삶의 질' 추락 (0) | 2013.05.04 |
---|---|
<배수연의 전망대> 국채 30년 3%와 가계 디레버리지 (0) | 2013.05.01 |
IMF의 '짖지 않는 개'..실업률 상승해도 디플레이션 우려 적다 (0) | 2013.04.20 |
"부채가 성장 막는다? 틀렸다"…긴축 정당화 논문 오류 논란 (0) | 2013.04.20 |
中 진출 신발·전자부품업체 등 10개사 복귀 (0) | 2013.04.10 |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소설 '바스커빌의 개'에서 찰스 바스커빌 경은 심장마비로 급사한다. 그러나 그날밤 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셜록 홈즈는 여기에 주목한다. 원래 침입자가 생기면 짖어서 가족들에게 알리는 개가 짖지 않았다는 것은 개가 잘 아는 누군가가 범인이라는 추리에 도달한 것이다.
IMF는 최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 소설 속 '짖지않는 개'를 인용해 표현했다.
과거 몇년 간 경기가 침체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이것이 물가 하락과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비유한 것이다. 그 이유를 완만해지고 있는 필립스 곡선 기울기에서 찾은 IMF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펴는 양적완화 조치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제 IMF 주장처럼 불황으로 실업률이 상승해도 디플레이션을 겪지 않게 됐다"며 "실업수당 등 복지수준이 향상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해도 이들이 더 이상 싼 값에 자신의 노동력을 팔지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앙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초유의 양적완화정책을 펴며 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이 고개를 들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글로벌 경제의 '짱가'"라며 "글로벌 위기를 디플레이션 없이 잘 넘겼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42018242996790
'자료 모음 > 경제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수연의 전망대> 국채 30년 3%와 가계 디레버리지 (0) | 2013.05.01 |
---|---|
4·1부동산 대책 효과?… 호가 거품! 거래 실종! (0) | 2013.04.28 |
"부채가 성장 막는다? 틀렸다"…긴축 정당화 논문 오류 논란 (0) | 2013.04.20 |
中 진출 신발·전자부품업체 등 10개사 복귀 (0) | 2013.04.10 |
외국인 근로자 급여 내국인과 ‘차이없네’ (0) | 2013.04.07 |
‘성장하려면 빚부터 줄여야 한다고? 틀렸다. 긴축 없이도 성장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각국 정부가 취한 긴축 정책의 이론적 기반이 돼온 핵심 논문이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그것도 대학원 박사과정이 숙제로 논문 내용을 검산하던 중에 문제를 발견해 지도 교수와 함께 학계에 보고했다. 학자들의 반론, 재반론이 불붙기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실업자 양산 같은 긴축의 고통을 참아왔던 사람들이나 긴축이 경제 회복을 막고 있다고 주장해 왔던 정책결정자들은 이 참에 목소리를 높일 기세다. 때마침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발표한 세계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성장을 위해 여력이 되는 국가는 긴축 정책을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 대학원 박사과정이 숙제하다가 발견
도마 위에 오른 논문은 하버드 대학교의 카멘 레인하트 교수와 케네스 로고프 교수가 2010년 발표한 '부채시대의 성장(Growth in a Time of Debt)'이라는 제목의 경제학 논문.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들을 통계 분석해 본 결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의 비율이 90% 이상인 국가는 이 비율이 90% 미만인 국가보다 중기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핵심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논문에는 치명적인 계산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소개돼 열띤 논쟁을 낳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비판 논문은 매사추세츠 대학의 경제학 박사과정인 토머스 헌던이 과제물로 레인하트 교수의 논문을 검토하던 중 오류를 발견, 지도교수인 마이클 애쉬, 로버트 폴린의 감수를 거쳐 학계에 소개됐다. 헌던 등은 원 연구자가 주장의 논거로 삼은 3700개의 경제 사례와 계산 방식을 똑같이 되풀이해 점검해 봤더니 간단한 계산 상의 오류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원 논문은 부채가 GDP 90%를 넘는 국가의 실질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0.1%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2.2%로 나타났다는 것. 헌던 등은 "이 결과는 부채 규모가 경제 성장 속도와는 큰 관계가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성장을 위한 긴축’의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얘기였다.
◆ 긴축 중요성 강조한 이론적 기반에 흠집
이 발표로 경제학계에서는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집행위원 등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인사들이 이 논문을 인용해 재정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정치리서치센터의 딘 베이커는 NYT에 "이들의 계산 실수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나"라고 반문했다.
파문이 커지자 논문의 원작자인 레인하트 교수와 로고프 교수는 반박 성명을 냈다. WSJ가 소개한 반박문에서 레인하트 등은 교수는 "방금 사실을 전달받아 완전히 검토하진 못했지만, 이들의 연구 결과도 결국 부채가 큰 나라의 성장이 더 부진하다는 걸 보여주는 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매사추세츠 대학 연구진의 계산을 따르면 GDP 대비 부채비율이 0~30%인 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4.2%, 30~60%인 나라는 3.1%, 60~90%인 나라는 3.2%, 90~120%인 나라는 2.4%였다는 설명이 따랐다. 이어 "앞서 우리가 발표한 2012년 논문, IMF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결제은행(BIS)의 연구에서도 이런 결과는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고 WSJ는 전했다.
◆ IMF “여력 있는 나라, 긴축정책 완화해라” 권고
한편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성장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영국 등 긴축정책을 펼치는 나라에 "속도를 조절하라"고 권고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IMF는 "미국이 지나치게 허리띠를 졸라매는 바람에 올해 성장이 둔해질 것"이라 경고하면서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등 미국 정부의 전방위 재정삭감 정책은 미국의 재정 적자를 줄이는 정책으론 맞지 않다"고 평했다. 그보다는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 지출삭감으로 대체해야 경제가 힘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 따랐다.
IMF는 2010년 이후 증세와 재정지출 삭감 정책을 이어가는 영국 정부에도 경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고서는 "긴축 정책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약해졌다면 정책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썼다.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치권은 지나치게 어려운 재정 적자 목표치를 맞추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 때문에 오히려 경기 악화가 더 심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국가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지만, 독일이나 영국처럼 정책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나라는 장기적으로 더 강력한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17/2013041701958.html?Dep0=twitter
'자료 모음 > 경제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부동산 대책 효과?… 호가 거품! 거래 실종! (0) | 2013.04.28 |
---|---|
IMF의 '짖지 않는 개'..실업률 상승해도 디플레이션 우려 적다 (0) | 2013.04.20 |
中 진출 신발·전자부품업체 등 10개사 복귀 (0) | 2013.04.10 |
외국인 근로자 급여 내국인과 ‘차이없네’ (0) | 2013.04.07 |
“경제 살아나지만 예상보다 더디다” (0) | 2013.04.07 |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4월 코스닥 2264억원 쇼핑…씨티씨바이오 124억원 순매수]
연기금이 이달 들어 코스닥 종목을 2000억원 어치 쇼핑했다. 외국인 이탈로 코스피가 압박을 받자 연기금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2264억원 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 순매수 규모(3095억원)와의 차이도 800억원 가량으로 좁혀졌고 '팔자'를 기록한 날도 2거래일(8일, 19일)에 불과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선호 현상은 올 들어 강해졌다. 순매수 규모는 1월 393억원에서 2월 1139억원, 3월 1513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달 2000억원대를 돌파한다면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5438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달 들어 연기금은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124억원 어치를 쓸어담았다. {CJ E&M}(115억원), {에스엠}(113억원), {컴투스}(95억원) 등 '놀자'주 역시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다음}(108억원), {SK브로드밴드}(98억원), {에스에프에이}(96억원), {AP시스템}(77억원), {위메이드(73억원) 등도 주요매수 대상이었다.
연기금의 코스닥 선호 현상은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엔저 현상 △북한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가 코스피 시장을 억누른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적 우려감까지 겹치자 대형주보다는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집중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말 코스닥이 550선까지 올랐는 데도 매수세를 일관적으로 지속하며 달라진 매수패턴도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강조하는 연기금의 경우 지수가 상승하면 매도하고 하락하면 저가매수에 들어가는 전략을 기본적으로 펴왔던 것과 차이난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 확대 모습은 예전과는 다른 매매 스타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는 1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므로 IT부품, 음식료 등 코스닥 상승추세 섹터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기금의 경우 중소형주라도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업종대표주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내 주식만 72조원을 굴리는 '큰손' 국민연금은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직전 결산연도 연간 매출액 300억원 미만 △일평균 거래대금 5억원 미만 종목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코스닥에 투자할 때 자본총계 70억원, 연간 매출액 15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3억원 미만 종목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 코스닥 투자 때는 주식 연간투자계획규모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도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서 매출액 500억원 이상인 종목에만 투자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brown@
'자료 모음 > 금융 관련 기사 및 자료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앙은행도 수익률 혈안 ‘채권 줄이고 주식 산다’ (0) | 2013.04.28 |
---|---|
BOJ 구로다 "2% 인플레이션, 2015년 달성" (0) | 2013.04.28 |
EU, 부실은행 예금자에 손실 부과 추진 (0) | 2013.04.11 |
삼성 등 5대 증권사에 기업대출 허용 (0) | 2013.04.10 |
시장 급랭…유상증자 발표한 기업들 '초조' (0) | 2013.04.08 |
이들보다 한 세대 위인 `수(秀)자` 항렬 3세 경영인들도 약진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은 사장으로, 역시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승진 연한이 찼기 때문이며 특별히 오너경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허윤홍 상무는 지난해 처음으로 임원 타이틀을 단 뒤 1년 만에 `상무보` 딱지를 떼어냈다. GS그룹의 장자승계 전통을 감안할 때 허창수 회장 외동아들인 허 상무는 GS그룹의 향후 경영권 승계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된다. 1979년생으로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은 4세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임원에 오른 인물이다. 1969년생으로 IBM과 셰브런 미국 본사 및 싱가포르법인 등에서 근무하다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부법인장 상무를 맡은 뒤 2009년 전무로 승진했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원유제품 트레이딩부문장도 상무로 새로 선임됐다. 허준홍 상무는 GS 오너 일가들이 자본을 모아 렉서스 등 외제차 딜러 사업을 하는 센트럴모터스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허연수 사장과 허용수 부사장은 3세 경영인 중에서는 `막내급`에 해당한다. 허연수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1987년 LG상사에 입사한 뒤 재경팀 부장, 싱가포르지사장 등으로 근무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허용수 부사장은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로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GS홀딩스에 입사해 사업지원담당 상무를 거쳤다.
이날 인사의 또 하나 포인트는 GS건설 경영지원총괄사장(CFO)에 GS그룹 경영지원팀장을 맡아온 임병용 사장이 임명된 점이다. CFO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내년에도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대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조세법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공인회계사, 대학원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다.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GS그룹 사업지원팀장을 거쳐 2009년부터 GS그룹 경영지원팀장을 맡아왔다. 2012년에는 GS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도 했다.
그룹에서 살림꾼 노릇을 했던 임 사장 영입으로 GS건설은 비상경영에 더욱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다소 파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가 향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염두한 조치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30대 임원의 전격 발탁도 눈길을 끈다. 상무로 승진한 김기환 (주)GS 사업지원팀장(38)이 그 주인공이다. 김 상무는 2009년 GS가 종합무역상사인 (주)쌍용(현 GS글로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영입한 M&A 전문가다. 당시 컨설팅회사인 모니터그룹에서 GS의 쌍용 인수를 간접 지원하던 중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아예 회사를 옮겼다.
[노원명 기자 / 윤원섭 기자]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0) | 2013.04.07 |
상가지구(喪家之狗) 불과했던 대한통운 '신화 창조' 가능할까? (0) | 2013.04.01 |
'철옹성' 일본 車 부품 시장, 한국도 드디어 기회가… (0) | 2013.02.09 |
북한 리스크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이른바 시장중립적인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쇼트'펀드로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고 현재 낮은 금리 수준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금리+α'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절세 효과도 갖춘 롱쇼트펀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증시가 4.5% 급락하면서 대다수 주식형 펀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일부 헤지펀드와 공모형 롱쇼트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증권투자신탁C'는 지난 한 주간 0.90%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다스거북이30증권투자신탁1A'도 0.07%의 플러스 성적표를 냈다.
이외에 '키움레알퀀트롱숏증권투자신탁A(0.41%)', '미래에셋인덱스헤지증권투자A(1.99%)' 등이 수익을 거뒀다.
강봉모 마이다스에셋 마케팅 담당 전무는 "주가 상승 시 이익이 발생하는 롱 전략과 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쇼트 전략을 함께 활용해 주가지수 등락에 크게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런 성과가 가능한 것일까.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취한다.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롱쇼트펀드는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주식을 빌려 매도한다. 가격이 상승할 것 같은 종목은 사고, 하락할 것 같은 종목은 파는 방식이다. 매수 전략을 취했을 때보다 수익 가능성은 올라가고 손실 확률은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주가가 상승할 것 같으면 자동차 관련 주식은 매수하고, 건설주가 하락할 것 같으면 건설주를 파는 식이다. 수익도 추구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을 줄이는 데 더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헤지펀드와 유사한 성격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가입하기에는 제약이 많다. 개인이 가입할 때 투자금액이 5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대안으로 롱쇼트펀드가 각광을 받는 것이다.
실제로 롱쇼트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월 109억원이 롱쇼트펀드에 들어왔고, 2월에는 그 금액이 32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3월에도 300억원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특히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다이나믹50' 펀드에 최근 개인이 한번에 300억원을 가입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연말 100억원짜리 펀드가 2000억원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롱쇼트펀드는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주식 운용으로 벌어들인 성과는 제외되기 때문이다. 슈퍼리치 입장에선 절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롱쇼트펀드로 6% 수익을 낸 경우 채권형 펀드나 예금 금리로 따지면 8.7%의 세전수익률을 올린 것과 동일한 효과다.
유정화 삼성증권 호텔신라SNI센터 지점장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쇼트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고 있다"며 "롱쇼트펀드와 주식형 펀드를 적절히 섞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료 모음 > 금융상품 관련 기사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랫돌 빼 윗돌 쌓는 월지급식 펀드 (0) | 2013.08.21 |
---|---|
[issue!] 해외채권형 펀드 손실보기 시작했다 (0) | 2013.05.28 |
진화하는 ETF랩에 자금 몰린다 (0) | 2013.04.07 |
[Top View] "年 8~10% 수익률 목표… 숨겨진 알짜 기업의 채권에 투자" (0) | 2013.04.06 |
펀드수수료 체계를 알면 투자의 답이 보인다. (0) | 2012.10.27 |
유럽연합(EU)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역내 부실 은행을 정리하는 데 은행 고객들에게 손실을 감당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키프로스에 적용됐던 방식이 다른 재정 위기국들에도 일반회될 수 있다는 얘기다.
11일 AFP 등 주요 외신은 EU소식통들을 인용, EU 재무장관들이 오는 12일 EU 의장국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키프로스 구제금융 합의 이후의 후속 조치 및 금융 감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앞서 키프로스 구제 방식 가운데 논란거리가 된 '예금자 손실(헤어컷)'이 아예 역내 부실 은행 처리 원칙으로 정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키프로스 사태 이후 전세계가 우려했던 바다.
합의될 경우 키프로스 은행 정리 방식이 논란이 된 것보다 더 크게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키프로스는 지난 달 채권단으로부터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부실 은행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논란 끝에 양대 부실은행의 10만유로가 넘는 예금에 최대 40%의 손실을 부과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이 방식은 선순위 은행채권 보유자와 예금보호 한도를 넘는 고액 예금자도 은행 부실에 따른 손실을 분담토록 한 것 등이 기존의 구제금융 조건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키프로스 방식이 유로존 다른 위기국의 부실 은행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로 시장이 요동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나서 키프로스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해명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키프로스 은행 정리 방식은 이미 EU 차원에서 논의된 것이며 키프로스는 그 시험대가 되고 있다.
EU는 유로존 위기의 근원이 되고 있는 부실 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국제 채권단과 개별 국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일 정리 체제'(single resolution mechanism)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EU 정상들은 지난해 12월 은행실패에 대한 책임을 은행 스스로 지게 하는 부실은행 정리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부실 은행 정리로 인한 비용을 납세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실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담토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유로존의 금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EU 정책결정자들은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ECB에 유로존 은행 감독 권한을 부여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산이나 회생 등 부실 은행 정리 절차를 단일 기관에 의해 동일한 기준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정리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예금에 대한 신뢰 저하는 시장과 투자자들의 동요를 불러와 오히려 경제 회복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어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자료 모음 > 금융 관련 기사 및 자료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J 구로다 "2% 인플레이션, 2015년 달성" (0) | 2013.04.28 |
---|---|
연기금 "코스피는 불안해" 코스닥에 '러브콜' (0) | 2013.04.20 |
삼성 등 5대 증권사에 기업대출 허용 (0) | 2013.04.10 |
시장 급랭…유상증자 발표한 기업들 '초조' (0) | 2013.04.08 |
백화점 금괴 판매 줄잇는다 (0) | 201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