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모음/경제 일반 2013. 4.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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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소설 '바스커빌의 개'에서 찰스 바스커빌 경은 심장마비로 급사한다. 그러나 그날밤 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셜록 홈즈는 여기에 주목한다. 원래 침입자가 생기면 짖어서 가족들에게 알리는 개가 짖지 않았다는 것은 개가 잘 아는 누군가가 범인이라는 추리에 도달한 것이다.

IMF는 최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 소설 속 '짖지않는 개'를 인용해 표현했다.

과거 몇년 간 경기가 침체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이것이 물가 하락과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비유한 것이다. 그 이유를 완만해지고 있는 필립스 곡선 기울기에서 찾은 IMF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펴는 양적완화 조치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제 IMF 주장처럼 불황으로 실업률이 상승해도 디플레이션을 겪지 않게 됐다"며 "실업수당 등 복지수준이 향상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해도 이들이 더 이상 싼 값에 자신의 노동력을 팔지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앙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초유의 양적완화정책을 펴며 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이 고개를 들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글로벌 경제의 '짱가'"라며 "글로벌 위기를 디플레이션 없이 잘 넘겼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4201824299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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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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