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모음/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에 해당되는 글 70건
- 2013.07.24 :: 韓은 좁다..105조원 유아용품시장, "中소황제를 잡아라"
- 2013.07.24 ::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조기졸업하나
- 2013.06.04 :: 지방은행株 상승 이끄는 '3가지 힘'
- 2013.05.31 :: . [issue] 의류주 쓸어담는 템플턴자산운용
- 2013.05.28 ::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 2013.05.06 ::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 2013.04.28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 2013.04.28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 2013.04.12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 2013.04.07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불황에도 끄덕없던 유아용품 시장이 국내 시장 침체로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승부수를 걸고 있는 곳은 중국. 중국의 유아동용품 소비액은 105조 원에 달하며, 이중 상위 20%의 소비 시장이 약 13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외동이'로 태어나 소황제로 왕성하게 소비하며 성장해 온 80~90년대생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면서 중국 유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선점을 위한 공략이 필수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아용품 1위인 제로투세븐은 지난 13일 영국 유아동 전문 멀티숍 브랜드 '마마스앤파파스'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
마마스앤파파스는 30년 전통의 영국 유아동 전문 멀티숍 브랜드로 로컬 기업이 아닌 제 3국인 한국의 제로투세븐에 중국 시장의 독점 판매권을 맡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07년 중국 유아동 시장에 진출, 연평균 49%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제로투세븐의 중국 시장 내 유통 및 마케팅 노하우를 본사로부터 인정받아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제로투세븐은 작년 중국 시장에서만 2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에 진입했던 4년 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49% 성장해왔다.
이동민 중국 법인장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중국 시장 내 성공적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유아동 전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도 지난 달 13일 중국 천진에 법인을 세우고 토종 제품으로 현지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비앤비구강티슈, 비앤비오랄크린, 비앤비디보치약 등 특화된 유ㆍ아동 제품으로 중심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설립 첫해인 올해는 백화점, 고가제품 시장, 기업형 유아용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아용품 1위 제품인 'B&B', 임상의과학적인 알러지 관리용품 '닥터아토' 등 토종상표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유형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2002년 최초로 B&B를 소개한데 이어 2008년부터는 중국 협력사를 통해 연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왔다.
유아용품전문업체 쁘레베베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육아용품박람회인 '상해국제육아용품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자사의 종합유아용품 브랜드 '페도라'로 참가한 쁘레베베는 페도라 전 라인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피랜드F&C도 최근 가장 큰 유아복ㆍ유아용품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매장을 내년까지 5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의 잇따른 국내 진출로 공급이 과잉된 탓에 유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내수 침체로 유아용품 업계가 보다 큰 수요가 있는 해외, 특히 중국에서 신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72208153794712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양 투자부적격 채권 누가 사나 (0) | 2013.08.29 |
---|---|
디스플레이업계 중국發 훈풍에 들썩 (0) | 2013.08.13 |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조기졸업하나 (0) | 2013.07.24 |
지방은행株 상승 이끄는 '3가지 힘' (0) | 2013.06.04 |
. [issue] 의류주 쓸어담는 템플턴자산운용 (0) | 2013.05.31 |
지난해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홀딩스가 순조로운 계열사 매각으로 법정관리에서 조기 졸업할지 주목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에 이어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이 합당한 가격에 매각된다면 연내에 웅진그룹이 확보할 수 있는 총자금은 1조3500억원 안팎이 된다. 이는 법원에서 인가된 웅진홀딩스 채권 총액인 1조5768억원의 약 85%에 이르는 금액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채무액 중 70%를 갚고 나머지 30%를 출자전환하기로 돼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에 매각하면서 1조2000억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웅진코웨이가 보유 중인 웅진케미칼 지분을 다시 사오면서 쓴 금액을 제외한 8584억원을 확보했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도 순조롭다. 지난 19일 진행된 웅진케미칼 매각 예비입찰에 LG GS 롯데 도레이 태광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써낸 인수 가격은 3000억원대 중반에서 4000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실시된 웅진식품 매각 예비입찰에서도 신세계푸드시스템 등 16개 업체가 참여했고 1000억원 이상 금액을 제시한 업체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인가된 웅진그룹 회생계획안에 포함된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의 매각 가치는 각각 2066억원, 495억원이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이 2015년까지 매각하기로 돼 있던 웅진에너지 등 다른 계열사를 매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생 절차 이후 그룹 모태인 웅진씽크빅과 물류 자회사인 북센만 남게 될 위기에서 다른 계열사에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이 완료되고 매각대금이 모두 들어올 시점인 11월쯤에는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법정관리에서 조기 졸업한다면 윤석금 전 웅진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도 이뤄질지 관심이 간다. 현재 윤 전 회장은 웅진홀딩스 등기이사로 돼 있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박준형 기자]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스플레이업계 중국發 훈풍에 들썩 (0) | 2013.08.13 |
---|---|
韓은 좁다..105조원 유아용품시장, "中소황제를 잡아라" (0) | 2013.07.24 |
지방은행株 상승 이끄는 '3가지 힘' (0) | 2013.06.04 |
. [issue] 의류주 쓸어담는 템플턴자산운용 (0) | 2013.05.31 |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0) | 2013.05.28 |
↑지방은행 주요 현황(단위: 10억 원) (자료: 교보증권) |
지방은행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지만 성장 기대감이 큰 덕분이다. 특히 지방은행간 인수합병(M&A)이슈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일 BS금융지주 (15,950원 250 1.6%)는 전 거래일 대비 1.59% 상승한 1만595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올 들어 20% 가량 올랐다. 또한 DGB금융지주 (16,950원 0 0.0%)와 전북은행 (6,430원 20 0.3%)도 연초 대비 각각 16%, 50%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KB금융 (37,200원 250 0.7%)지주는1.8% 하락했고, 우리금융 (11,850원 100 -0.8%)은 0.4% 상승에 그쳤다.
지방은행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요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힌다. 우선, 은행의 대표적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하락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방은행들은 눈에 띄는 대출 성장세로 이를 떨쳐 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지방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시중은행 증가율(0.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건전성도 시중은행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방은행의 대손비용률(대출채권대비)은 0.6%로 시중은행 0.7%보다 낮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은행은 대출성장을 통해 NIM 하락세를 극복하면서 은행의 핵심 이익인 이자 수입을 늘리고 있다"며 "순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해 하반기에는 시중은행 주가와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방은행은 지역밀착형 영업에 힘입어 외풍을 덜 타는 점도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선 대구은행을 '우리은행'으로 부를 정도로 해당 지역 은행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인식이 은행 실적에도 확실히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고객들은 지역에 시중은행이 포진해 있어도 지역 사정에 밝고 유대관계를 오래 쌓아온 지방은행을 찾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M&A 이슈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M&A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걸 수 있는 대목이다.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자회사인 광주, 경남은행을 분리매각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지방은행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경남은행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BS금융지주(41조 원)와 DGB금융지주(37조 원) 두 곳이다. 둘 중 하나가 경남은행(28조 원)을 인수하는 경우 2위와 현저한 격차를 보이면서 선두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 광주은행 인수후보는 아직 수면위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1차 매각방안이 발표된 2010년 7월을 전후해 당시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주가가 은행주 평균을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60315175195092&outlink=1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韓은 좁다..105조원 유아용품시장, "中소황제를 잡아라" (0) | 2013.07.24 |
---|---|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조기졸업하나 (0) | 2013.07.24 |
. [issue] 의류주 쓸어담는 템플턴자산운용 (0) | 2013.05.31 |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0) | 2013.05.28 |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이 국내 의류주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앞서 영원무역(111770)과 휠라코리아(081660)에 이어 올 들어 LG패션(093050)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템플턴운용은 올 들어 LG패션의 주식을 수차례 매입하며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 15일에 가장 최근 지분 취득을 보고했는데,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한달간 약 30여차례에 걸쳐 적게는 60주, 많게는 5만여주씩를 취득해 지분이 6.06%에서 6.52%로 0.46% 증가했다.
템플턴운용은 지난 2월부터 LG패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2월 4일 처음 2만4000주를 매입하고 나서2~3월간 적게는 30주, 많게는 10만여주 넘게 총 40여번에 걸쳐 주식을 매수, 3월 25일쯤 지분율이 5%가 됐다고 보고했다. 이후 최근까지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율이6%를 넘어선 것이다.
LG패션에 앞서 템플턴운용은 영원무역과 휠라코리아의 지분도 꾸준히 늘려왔다. 템플턴운용은 지난 2009년 8월 영원무역 지분이 5%를 넘어서고 나서 최근까지 약 11% 지분을 갖고 있다. 이후 템플턴운용은 다시 휠라코리아를 매입하기 시작, 지난해 12월에 지분이 5%를 넘어서고 나서 최근 지분율이 6%를 넘어섰다.
템플턴운용은 주식 취득 사유로 펀드 운용을 위한 단순 취득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템플턴운용은 현대산업개발(012630)과 네오팜(092730)등의 지분을 10% 넘게 갖고 있다. 티엘아이(062860)와 우리파이낸셜(021960), 아비스타(090370), 실리콘웍스(108320)등 많은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다.
최근 의류주들은 소비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와중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낮아진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나은채 연구원은 LG패션에 대해 낮아진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3월 봄 상품 수요가 일부 회복됐지만, 1~2월 업황이 부진하며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3610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패션이 내수 패션업체 중 자산 부담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나고 있고 구조조정을 완료해 업황 회복시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LG패션에 대해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희진 연구원은 "LG패션이 추정치와 비교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국내 부문 매출은 3분기부터 기저 효과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의 경우 국내 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며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패션에 대해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교보증권의 양지혜 연구원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소비 환경이 개선되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유통·패션업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면서 관련 종목으로 의류주에서는 휠라코리아와 베이직하우스를 꼽았다.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조기졸업하나 (0) | 2013.07.24 |
---|---|
지방은행株 상승 이끄는 '3가지 힘' (0) | 2013.06.04 |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0) | 2013.05.28 |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불황을 이겨내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전략은 `규모로 경쟁하기보단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틈새시장 발굴을 위해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식 영업을 배제하는 대신 잘할 수 있는 사업과 상품을 선택하고 회사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는 증권사를 지향하고 있다.
2012회계연도 기준(2012년 4월~2013년 3월) 세전이익 825억원,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 11.9%(세후 ROE 8.93%)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1년 전만 해도 700원대에 머물렀던 메리츠종금증권 주가는 최근 1400원대로 올라서 10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증권 업종 주가는 평균 8.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31개 국내 증권사의 지난해 평균 세전 ROE는 2.5% 내외 수준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부실채권(NPL) 투자, 오토리스, 다양한 채권 세일즈, 외환거래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채권ㆍ통화ㆍ상품(FICC)팀을 신설하는 등 신규 성장 엔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최희문 사장과 김용범 사장 모두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투자 기회 발굴에서 결정 및 자금 집행 단계까지 함께 참여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은 경쟁력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 보고조차 80~90%는 대면이 아닌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이뤄진다"며 "경쟁사가 한 달에 걸쳐 의사결정할 일을 일주일 이내에 처리할 만큼 시스템이 유연하다"고 말했다. 사업 분야별로 업계 최고 수준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으며 성과에 기반한 보상 시스템도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NPL 투자의 경우 경쟁사들이 이 시장을 주목하기 이전인 약 2년 전부터 금융투자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시장 전문가를 확보하고 업무 능력과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그 결과 2012회계연도 2분기에만 NPL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 투자 수익을 올릴 만큼 회사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수입 신차 오토리스는 기존 리스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한 상황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고 판단해 3년 전부터 집중 공략을 시작했다. 그 결과 1년 반 만에 시장점유율 2위까지 성장했고 현재 약 5500억원 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쟁사들의 자금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시장이 레드오션화되자 수입 신차 오토리스를 대체할 블루오션 발굴에 다시 나서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은 "우리 회사 경쟁력은 과열된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 원칙하에 새로운 투자영역을 발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및 인력 배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금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 중 하나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천수답식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증권사들은 시황에 따른 실적 부침이 심하다. 지난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2800억원 수준으로 전년의 8조9800억원보다 30%가량 줄어들면서 대부분 증권사가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종금업은 은행과 유사하게 예대마진을 주수익원으로 자산을 쌓아가는 구조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예를 들어 자산 3조원에 예대마진율 2.5%가 확보되면 연간 750억원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완충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금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여신이 결합된 복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업 부문에서는 전통적인 채권 영업과 구조화 금융상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올해 들어 한국주택공사 주택저당증권(MBS) 주간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존 강점이었던 국내 채권 트레이딩 부문은 최근 글로벌 트레이딩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트레이딩 전문가와 상품 전문가가 함께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내에선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재무건전성은 경쟁사 못지않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기준 437%로 높은 수준이며,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자본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3월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김혜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70759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방은행株 상승 이끄는 '3가지 힘' (0) | 2013.06.04 |
---|---|
. [issue] 의류주 쓸어담는 템플턴자산운용 (0) | 2013.05.31 |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대손충당금 추가설정 등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대기업 익스포저(위험노출정도)에 따라 금융회사별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금융주 전반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2일 우리금융 (10,900원 400 -3.5%)은 전 거래일 대비 5.04% 내린 1만1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33만여주로 전 거래일(117만여주)의 3.7배에 달했다.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또한 하나금융지주 (33,300원 850 -2.5%), 신한지주 (37,050원 150 -0.4%), KB금융 (34,900원 300 -0.8%) 등도 2~3% 하락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 금융업종 지수는 1.26% 떨어진 416.3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금융업종에 속한 종목(보통주 기준)은 모두 51개로 4대 금융지주와 5개 은행 등 9곳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금융업종 지수는 연고점(446.81, 1월28일) 대비 6.8% 낮은 수준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STX그룹 뿐 아니라 3~5개 그룹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대기업 익스포저가 큰 은행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데다 가계부문 구조조정도 예정돼 있어 대다수 은행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여신비중이 높은)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타격이 클 수 있다"며 "KB금융, 신한지주는 가계부채 구조조정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기업은행,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은 구조조정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한 곳이 위기에 빠지면 수많은 협력업체들에도 그 여파가 미친다"며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적악화가 대형 금융사 뿐 아니라 중소형 금융사에서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지난 2월 2조원에서 3월 1조8000억원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올 3월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은 1.15%로 전월말(1.26%)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매 분기 실시되는 은행의 부실채권 상각·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50217425042720&outlink=1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issue] 의류주 쓸어담는 템플턴자산운용 (0) | 2013.05.31 |
---|---|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0) | 2013.05.28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0) | 2013.04.12 |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이 개최하는 세미나가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과 투자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가 큰 인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고객초청 부동산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는 고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 새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인 '4ㆍ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부동산 트렌드,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 이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KB부동산알리지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안내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저성장 체제에 접어들면서 시세차익 보다는 임대소득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세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하반기에도 고객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며칠 전 고객이 직접 현장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학습과 설명회를 체험하는 부동산 필드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신한은행 부동산 전문가들은 참가한 고객들과 함께 현장을 돌며 신규상권과 구도심 상권의 변동성에 대해 설명하고 부동산시장 침체기 상권 변화 등 현장 특강을 실시했다.
한 참가고객은 "복합테마시설 상가에 대한 상권 진단을 통해 투자포인트를 짚어주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유의사항 등 노하우를 알려줘 만족도가 높았다"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투자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반응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필드아카데미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들의 재테크 세미나처럼 금융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금융연구원은 오는 29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과 금융상담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주제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세미나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금융소비자에게 새로운 정보도 제공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42720575033083&sec=eco2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츠종금증권, 틈새전략으로 주가 1년만에 `더블` (0) | 2013.05.28 |
---|---|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0) | 2013.04.12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0) | 2013.04.07 |
▲ BMW 520d |
수입차와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던 그랜저가 조회수 1위 자리를 내 줬다.
SK엔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회수에서 BMW 뉴 5시리즈 520d 세단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제네시스와에쿠스가 ‘절대강자’ 그랜저 제치고 2위와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중고차 매물 역시 수입차로 나타난 결과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매물 조회수 순위에서 520d 세단은 9위에 그쳤고 10위권 내 유일한 수입차였다. 520d 세단은 소비자들의 관심뿐 아니라 판매량 역시 최고를 자랑하는 인기 모델로 SK엔카 홈페이지에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매물이 등록된 베스트셀링카다.
520d는 수입 신차 판매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산 대형차인 현대 제네시스 BH330 럭셔리와 에쿠스(신형) VS380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신형)은 후속 모델 출시 소식과 함께 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되는 등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회수가 상승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현대차의 유일한 신차가 될 것으로 예상돼 연초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에쿠스(신형) 역시 국내외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순위에는 제네시스와 에쿠스(신형) 외에도 에쿠스 JS350(6위), 그랜저 TG Q270 럭셔리(7위), 그랜저 HG HG240 럭셔리(8위) 등 국산대형차가 절반을 차지했다.
대형차 매물들의 감가율이 높아 신차대비 훨씬 낮은 가격대로 대형차를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시세를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매 가격대가 높은 대형차일수록 매물을 더욱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기간도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회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9위는 기아 모하비 4WD KV300으로 SUV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순위는 높지 않지만 조회수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SK엔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사고 싶을 때는 뉴 5시리즈를, SUV가 사고 싶을 때는 모하비를 가장 먼저 찾아보는 편이라고 한다.
출처: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92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얼어붙는 금융주 투자자 (0) | 2013.05.06 |
---|---|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0) | 2013.04.12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0) | 2013.04.07 |
상가지구(喪家之狗) 불과했던 대한통운 '신화 창조' 가능할까? (0) | 2013.04.01 |
이들보다 한 세대 위인 `수(秀)자` 항렬 3세 경영인들도 약진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은 사장으로, 역시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승진 연한이 찼기 때문이며 특별히 오너경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허윤홍 상무는 지난해 처음으로 임원 타이틀을 단 뒤 1년 만에 `상무보` 딱지를 떼어냈다. GS그룹의 장자승계 전통을 감안할 때 허창수 회장 외동아들인 허 상무는 GS그룹의 향후 경영권 승계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된다. 1979년생으로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은 4세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임원에 오른 인물이다. 1969년생으로 IBM과 셰브런 미국 본사 및 싱가포르법인 등에서 근무하다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부법인장 상무를 맡은 뒤 2009년 전무로 승진했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원유제품 트레이딩부문장도 상무로 새로 선임됐다. 허준홍 상무는 GS 오너 일가들이 자본을 모아 렉서스 등 외제차 딜러 사업을 하는 센트럴모터스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허연수 사장과 허용수 부사장은 3세 경영인 중에서는 `막내급`에 해당한다. 허연수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1987년 LG상사에 입사한 뒤 재경팀 부장, 싱가포르지사장 등으로 근무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허용수 부사장은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로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GS홀딩스에 입사해 사업지원담당 상무를 거쳤다.
이날 인사의 또 하나 포인트는 GS건설 경영지원총괄사장(CFO)에 GS그룹 경영지원팀장을 맡아온 임병용 사장이 임명된 점이다. CFO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내년에도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대비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조세법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공인회계사, 대학원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다.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GS그룹 사업지원팀장을 거쳐 2009년부터 GS그룹 경영지원팀장을 맡아왔다. 2012년에는 GS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도 했다.
그룹에서 살림꾼 노릇을 했던 임 사장 영입으로 GS건설은 비상경영에 더욱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다소 파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가 향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염두한 조치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30대 임원의 전격 발탁도 눈길을 끈다. 상무로 승진한 김기환 (주)GS 사업지원팀장(38)이 그 주인공이다. 김 상무는 2009년 GS가 종합무역상사인 (주)쌍용(현 GS글로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영입한 M&A 전문가다. 당시 컨설팅회사인 모니터그룹에서 GS의 쌍용 인수를 간접 지원하던 중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아예 회사를 옮겼다.
[노원명 기자 / 윤원섭 기자]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 세미나 고객 장사진 이유 알고보니… (0) | 2013.04.28 |
---|---|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증권사 HTS를 어이할꼬 (0) | 2013.04.07 |
상가지구(喪家之狗) 불과했던 대한통운 '신화 창조' 가능할까? (0) | 2013.04.01 |
'철옹성' 일본 車 부품 시장, 한국도 드디어 기회가… (0) | 2013.02.09 |
증권업계에 전산 투자가 실종됐다. 지난해부터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업그레이드를 위한 신규 투자가 거의 멈춰선 것이다.
10대 증권사의 HTS 업그레이드 또는 신버전 출시도 거의 사라졌다. 2006년 6건, 2007년 7건에 이르던 10대 증권사 HTS 신버전 출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2009년에 3건으로 감소했다가 2010년 4건, 2011년 8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로는 동양증권이 9년 만에 내놓은 `마이넷W`가 유일하다.
한 대형 증권사 IT본부 A본부장은 "이제는 HTS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HTS 시대` 종언을 예고했다.
개별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맞춤형 화면`은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오려는 고뇌의 산물이었지만 HTS가 점점 전업 투자자들만을 위한 도구로 협소화하는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를 유지할 유인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합계)은 5조9621억원으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0.37% 감소한 수준이며 지난해 4분기 대비로도 5.41% 줄었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56%에 불과했던 MTS 거래 비중은 지난해 14.03%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15.86%까지 늘었다. 반면 HTS 거래 비중은 2009년 81.44%에서 지난해 68.44%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63.84%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2년여 전부터 앞다퉈 MTS를 내놓고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고객 유치를 위한 무료 수수료 이벤트가 지속되면서 대부분 투자자가 `무료 사용 기간`만 이용하고 다른 증권사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IT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각 증권사 IT본부가 머리를 싸매고 있지만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IT 예산을 줄이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신규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데 각 증권사 IT본부의 고민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감독당국의 `IT보안` 관련 감독 강화가 이어지고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HTS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 부담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B증권사 IT본부장은 "대형 증권사는 수년째 350억~400억원 수준의 IT 관련 예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HTS 등에서 투자비를 줄여도 각종 보안과 규제 관련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IT 예산이 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중소형사들의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 9개 중소형 증권사 HTS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코스콤 관계자는 "그나마 대형사들은 시장 상황 악화 속에서도 MTS 버전이라도 출시해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지만 중소형사들은 이마저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자료 모음 > 개별 종목 및 산업관련 중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고차 인기 매물 1위 철옹성 '그랜저'가 밀려났다 (0) | 2013.04.28 |
---|---|
GS 4세 전면에…사세 키운다 (0) | 2013.04.12 |
상가지구(喪家之狗) 불과했던 대한통운 '신화 창조' 가능할까? (0) | 2013.04.01 |
'철옹성' 일본 車 부품 시장, 한국도 드디어 기회가… (0) | 2013.02.09 |
은행 제1 경쟁력, 유망 중기 고르는 `선구안` (0) | 2013.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