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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엘텍·상아프론테크
7월부터 한달간 30% 폭등


지난해 업황부진을 겪었던 디스플레이업계에 중국발 훈풍이 불면서 관련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ㆍLG전자가 중국 내 투자를 재개하고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도 증설에 나서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중국발 수주에 나선 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동아엘텍과 상아프론테크는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여간 각각 38.18%, 33.83% 폭등,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변동률 7.38%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장비업체인 톱텍과 에스엔유도 같은 기간 각각 19.75%, 11.08% 상승했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액정표시장치(LCD)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은 중국. 올 하반기에도 중국 BOE를 중심으로 8세대 LCD 생산라인 추가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업계에 추가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모처럼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중국기업에도 납품하는 업체들을 위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스엔유는 지난달 12일 공시를 통해 중국 BOE와 내년 2월까지 약 64억원 규모의 LCD검사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4월 BOE와 603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톱텍은 OLED 및 LCD 설비투자 확대로 인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됐다. 톱텍은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중국 쑤저우에 신설하는 LCD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수주한 데 바 있다.

상아프론테크도 2분기 이후 중국발 훈풍을 누릴 것으로 예측됐다. 상아프론테크는 3분기 중국 BOE로 LCD 카세트 납품이 시작되면서 이익개선 모멘텀이 발생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5%, 4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 밖에 디엠에스, 동아엘텍, 솔브레인이엔지 등도 올 상반기 BOE와 LCD검사 및 LCD패널 이송장비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극심한 매출부진을 겪었던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은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나타내면서 시장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공정상 중요도가 높은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1.php?ud=20130807000319&md=20130808003234_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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