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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기업들이 내년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자 '돈맥경화'에 대비해 너도나도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져 기업공개(IPO)도 쉽지 않다 보니 기업들은 유상증자와 채권 발행 말고는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정유사, 돈 가뭄 대비 유동성 확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14일 인천공장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공장이 정유공장으로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고 석유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게 됐다는 게 SK에너지의 설명이다.

정유공장인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지역에 위치해 대규모 유조선 정박이 불가능하다. 충분한 분량의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다 보니 그간 가동률이 50%를 밑돌았다.

GS칼텍스도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올 들어서만 1조 1500억원어치를 찍어내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올 들어 75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3년(2009~2011년)간 연평균 발행액(2500억원 안팎)의 3배에 달한다.

정유업계는 최근 정제 마진(원유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어 팔아 남는 이익) 변동이 심해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데다 경기침체로 당분간 괄목할 만한 수요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상당한 현금을 쌓아 둔 기업들도 저금리 기조를 활용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8%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금리 낮을 때 자금 확보" 발 빠른 행보도

현대기아차가 6000억원(현대차 3000억원, 기아차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각각 3000억원 안팎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한진해운 등은 만기가 없는 채권인 영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상선은 2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동시에 3억~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도 준비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특별히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계는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달 각각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공모에 나섰지만 흥행에 실패해 주관 증권사가 물량을 매입했다. 대림산업도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흥행에 실패하자 금융사들이 중견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을 맡지 않으려 한다."면서 "중소형 건설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111502112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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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14:46



-중부국세청대규모 조사관 파견..전격 예치조사
-투자업계 일각, 계열사 거래 통한 편법상속 시선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기자] 동일제지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지업계와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사실상 특별조사 성격이라고 보고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6일 오전 동일제지 안산 본사 등에 전격적으로 조사관을 파견해 예치조사를 벌였다. 각종 자료를 압수한 중부국세청은 곧바로 자료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3국이 진행한 이날 예치조사에는 20명 가까운 조사관이 투입될 만큼 대규모로 진행됐다.

예치조사가 특별세무조사의 일종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같은 개념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이 가볍지 않다는 게 일각의 전망이다.

중부국세청 조사3국은 그동안 서울국세청의 조사4국처럼 심층조사를 전담해 왔다.

동일제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할 말도 없고, 왜 조사를 받게 됐는지도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동일제지의 오너일가 주식 거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제지 오너일가는 지난해부터 계열사 간 장내거래를 통해 정상문 태림포장 사장의 지배력을 강화해왔다.

계열사가 보유 물량을 장내 대량 매도하면 정 사장이 이를 일제히 매입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에는 계열사인 동일제지와 월산이 각각 태림포장의 주식 650만주를 장내 매도한 뒤 같은 날 정 사장이 이를 사들인 바 있다. 또, 6월에는 계열사 월산이 매도한 850만주를 같은 날 계열사 대성강화판지가 매수했다.

지난달에는 정영섭 동일제지 대표이사가 장내 매도한 157만5310주를 같은날 동일판지가 매수하기도 했다.

투자업계 등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같은 지분 매입과 매도가 장내거래를 통한 사실상 편법상속이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왔다.

대주주가 직접 지분을 증여할 경우 세율이 최대 50%에 달하는데, 장내 거래를 통해 상속할 때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최대 30%(1년이상 보유시엔 20%)의 세금을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양도차익이 없는 경우에는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한편, 동일제지는 골판지 상자용 원지 국내 2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 1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19억900만원, 영업이익은 168억7700만원 규모다.

동일제지의 최대 주주는 32.82% 지분을 보유한 태림포장으로 태림포장은 정상문 사장이 18.27%, 정동섭 회장이 11.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출처: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211130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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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교체 시 다시 아이폰 사겠다" 답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굳건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았다. 이밖의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H와 애플리케이션(앱) 포털 팟게이트가 '올 3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를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지난 9월 24~30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6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갤럭시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휴대전화 교체시 어떤 브랜드로 구입하겠나'란 질문에 대해 기존에 쓰고 있던 동일 브랜드로 바꾸겠다고 답한 사용자는 아이폰이 68.5%, 갤럭시는 56.2%로 나타났다. 아이폰의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브랜드로 바꾸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의 이동을 희망한 사용자가 32.8%였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로 옮기겠다고 답한 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옵티머스G, 베가 등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아이폰보다는 갤럭시로 이동하겠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이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갤럭시를 택한 비율은 각각 40.8%, 48.1%였다. 아이폰을 꼽은 답변은 각각 32.7%, 25.9%였다.

스마트폰 내 인터넷 이용량을 조사한 결과는 모바일 웹 이용률 증가, PC이용량 감소로 나타났다. 아이폰 사용자 57.8%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56.8%가 올 2분기에 비해 PC 이용량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카테고리별 스마트폰 사용자의 선호도 조사한 결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모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최고의 관심 카테고리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 유틸리티, 생산성, 음악 및 오디오를 선호했다. 여성은 사진, 라이프스타일, 쇼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113510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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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체는 이제 4개 정도만이 남았습니다. D램 시장에서도 3개 업체 정도만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권오철 SK하이닉스사장이 지난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입을 맞춘 듯이 꺼낸 말이다. D램 시장의 구도 변화를 설명한 말이다. 타이완 D램이 사라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엘피다 연합 정도만이 경쟁상대로 보여 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난야, 이노테라 등 타이완 업체의 실적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 3분기에도 우리나라 1, 2위 업체 실적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하락세가 유지됐다.

타이완 최대 메모리업체 난야는 여전히 D램 시장 점유율 4~5%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상대는 아니다. 모바일 D램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고 미세공정 격차도 크다.


 

■난야 영업적자, 매출액 넘어섰다

 

난야는 3분기 매출 65억대만달러(한화 2천400억원), 영업적자 89억대만달러(한화 3천300억원)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하락, 영업적자는 68% 늘었다. 3분기 영업손실률은 136%에 이른다. 난야 3분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적자는 9% 줄며 개선됐지만 매출은 11% 줄었다.


 

▲ 난야 매출액 추이(자료:난야 홈페이지)


이노테라 역시 적자행진이 지속됐다. 3분기 실적은 난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다. 매출은 86억대만달러(한화 3천200억원), 영업적자 40억대만달러(한화 1천400억원)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45% 확대, 전년 동기 대비 41% 축소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D램 가격 하락이 매출액 이상의 영업적자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난야, 이노테라의 적자는 11분기 연속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선의 기미도 없다.


 

이에 대비되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반도체에서만 영업이익 1조1천억원이다.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를 모두 합한 기록이기는 하지만 증권업계는 3분기 D램에서만 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흑자, SK하이닉스 실적도 선방

 

SK하이닉스는 3분기 적자전환하기는 했지만 150억원에 그쳐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업계는 타이완, 우리나라업체의 실적 격차에 대해 미세공정과 함께 제품 구성을 지적한다. 최근 가파르게 빠지고 있는 PC용 D램에 비해 모바일D램은 가격선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스페셜티D램 비중이 높다. 가격 하락폭이 가파른 PC용 D램 비중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서버, 그래픽 등 스페셜티D램 비중이 80%, SK하이닉스는 70% 이상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그래픽 D램에서도 20나노급 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바일D램의 경우 지난 3분기 SK하이닉스는 D램에서의 비중이 30%대로 올라섰다. 지난 2010년 말 20%대 진입 이후 꾸준히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까지 모바일D램 비중은 26%다. 업계는 삼성전자 모바일D램 비중이 이보다는 소폭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는 탄탄하다. 2분기 기준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위, SK하이닉스는 2위다.

 

반면 타이완 업체는 난야의 경우 D램 전체 시장에서는 5위권이지만 모바일D램에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모바일D램 시장의 99.1% 점유율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이 가져간다.

타이완 업체는 시류에 편승하지 못하며 앞으로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난야, 이노테라 등은 PC용에서도 주력제품이 40나노급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상대적으로 공정이 어려운 스페셜티D램 비중이 높지만 30나노급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난야, 이노테라 등은 30나노급 램프업에 힘을 쏟고 있다. 난야, 이노테라 등은 뒤늦게 모바일D램 제품 양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뒤늦은 이들업체의 노력에 대해 “타이완 업체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PC용에 대한 원가 이하의 제품 판매는 이어질 것이고 재무구조도 크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1031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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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lazion.com/251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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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중고매출 3배·이마트 렌탈 2배로

#1. 주부 이연화 씨(35)는 최근 에어컨을 하나 장만했다. 하지만 그는 백화점에서 '신상(신상품)'을 사는 대신 온라인 중고숍에 들어가 구매를 결정했다. 가격이 시중보다 최고 60% 이상 저렴했기 때문. 이씨는 "가격이 저렴해 중고 제품을 사기로 했다"며 "품질도 일반 제품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이지연 씨(30)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대형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로 장만하기로 했다.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매달 9만원 정도만 내면 3년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이씨는 "어떻게 하면 돈을 아낄까 궁리하다가 가전렌탈 서비스를 생각했다"며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만큼 한 푼이라도 절약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불황으로 '절약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 지형도 변하는 모양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강자들은 맥을 못 추는 반면 씀씀이를 줄인 고객들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채널은 각광받고 있는 것. 중고거래ㆍ렌탈시장은 물론 인터넷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고거래 매장은 불황의 덕을 가장 많이 본 분야다. 신제품보다 가격이 절반 가까이 싼 만큼 조금이나마 돈을 아끼려는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올해 1~7월 중고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0%나 급증했다. 작년만 해도 전년 대비 신장률이 50%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동안 성장세가 6배나 높아진 셈이다. 특히 최근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지난 6~7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나 뛰었다. 덕분에 올해 1~7월 중고 가전 매출도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요즘 가방과 의류를 중심으로 한 중고 명품(名品)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도 눈에 띈다. 실제로 올해 1월 11번가 전체 중고 매출 가운데 가전은 33%, 명품은 21%를 차지했지만 7월엔 명품 비중이 33%로 급등해 가전(38%)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매달 소액만 결제하면 목돈 지불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생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는 렌탈사업도 성장세가 무섭다.

이마트는 지난 1월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후 7월까지 무려 1만1000건에 이르는 렌탈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초기 한 달 900건 정도였던 계약건수도 최근엔 1700건까지 늘어났다.

[손동우 기자 / 김태성 기자]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20807180529396&p=mk&t__nil_economy=uptxt&nil_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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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LTE를 앞세워 통신시장의 반전을 꾀한지 7월1일부로 꼭 1년이 됐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LTE 전국망 구축, 데이터요금정책, 가입자 유치, 음성LTE(VoLTE) 시범서비스 및 LTE 고도화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LTE 상용화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이 회사에는 무시할 수 없는 불안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불안요소가 현실화되기 전에 이를 보완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싱글모드 LTE폰 나오기 전까진 단말문제 지속

첫째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단말기 리스크를 꼽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LTE로 총력 전환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말기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이 회사는 SK텔레콤이나 KT의 비동기 3G망(WCDMA) 대신 동기식 CDMA 기술방식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내 놓은 3G 스마트폰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LTE로 넘어가면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지만 아직은 LTE망으로만 온전히 통화하는 '싱글모드'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여전히 LG유플러스의 음성통화망은 기존 CDMA망을 이용한다. 이는 SK텔레콤이나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로 데이터 통화는 LTE망을, 음성통화는 기존 WCDMA망을 이용하고 있다.

단말제조회사들도 이에 발맞춰 LTE-WCDMA 혼합 단말기를 우선 출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전히 WCDMA 회사와 달리 LTE-CDMA 단말기를 별도 공급받기 위해 힘겨운 협상을 하고 있다.

문제는 LTE가 상용화가 된지 1년밖에 되질 않았지만 가입자의 80% 이상이 LTE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SK텔레콤과 KT는 LTE 전국망 구축 및 전사적 확대 계획이 LG유플러스보다 한참 늦었었지만 대세가 LTE로 흘러가면서 LG유플러스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처음 LG유플러스는 LTE망을 경쟁사보다 조기구축하면서 통신서비스 지원범위(커버리지)가 넓다는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애플 아이폰4S가 LTE 기술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으로 압축됐고, LG유플러스는 이들과 기존에 이어왔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경쟁사와의 '동시출시'를 유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LTE 스마트폰에 대한 가입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단말기 소싱이 쉽지 않게 되면 한순간에 경쟁 우위를 잃을 수 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경쟁사들은 아이폰5를 앞장서 도입할 것은 물론, HTC 등 타 글로벌 브랜드의 LTE 단말기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LG유플러스를 압박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TE는 가장 중요한 것이 '올 IP' 환경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런 단말기는 사실상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면서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이같은 '진정한 LTE 단말기'가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현 '커버리지 경쟁우위'가 사라지기 전에 음성LTE(VoLTE)를 속히 상용화하면서 이를 지원하는 '싱글모드 LTE 단말기'가 연이어 나와줘야 한다.

◆LTE 주파수에서 또 한번 고립?

두번째 불안요소는 주파수다. LTE가 세계 전역에서 확산되면 유럽을 비롯해 세계 국가들이 1.8㎓를 LTE 대역으로 속속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1.8㎓ 주파수를 채택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800㎒와 2.1㎓에서 LTE를 서비스하고 있다.

3G 스마트폰은 전세계적으로 유례없이 2.1㎓ 동일 주파수 대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따라서 각 통신사들은 해외로밍과 글로벌 단말기 수급에 상당한 이점을 누렸다.

여기서 LG유플러스는 1.9㎓라는 국내 특수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었고 단말 수급과 로밍 등 글로벌 서비스에서 상당한 고충을 겪었다.

그런데 LTE 주파수가 1.8㎓로 수렴되면 이 회사는 한번 주파수 고립 상황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2013년까지 1.8㎓ 주파수를 추가 할당할 계획이지만 LG유플러스는 추가 주파수 확보를 선언하고 나선 경쟁사와 '경매'에서 맞불을만한 재정능력도 충분치 않다는게 문제다.

이에 대해 이상철 부회장은 "다양한 주파수를 지원하는 멀티캐리어,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등의 기술이 속속 상용화 되면서 더이상 주파수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퀄컴에서 '모든 주파수를 지원하는' 멀티밴드 칩셋이 출시돼 상용화되면 더 이상 국가간의 서로 다른 주파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부회장은 설명했다.



◆허덕이는 재정 '마케팅전' 치를 수 있나

마지막 불안요소는 가장 위협적일 수도 있는 '재정리스크'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공격적인 LTE망 구축을 위해 상당부분 '빚'을 끌어다 썼고 때문에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대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LTE 스마트폰에 대한 단말 할부 채권도 팔리면 팔릴수록 이 회사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신용삼 경영총괄사장(CFO)은 "단말 할부 채권은 어차피 3사가 모두 동일하게 안고 있는 문제로, 충분히 털어낼 수 있다"면서 "부채 비율 역시 단순히 숫자 비중으로 볼 것이 아니라 LG유플러스가 갚을 능력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이같은 불안한 재정상황 속에서 LTE 전국망을 한발 늦게 구축한 SK텔레콤과 KT가 시장을 '보조금' 경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이 LG유플러스에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신용삼 사장은 "경쟁사가 최근 상당히 높은 보조금을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방통위도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지만 지금 뒤처진 간격을 따라잡지 않으면 LTE 판도가 이대로 굳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는 걸 알기에 보조금 집행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보조금 전쟁은 소모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응하지 않을 수는 없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LTE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통신3사가 예측한 것보다 더욱 빠르게 LTE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LG유플러스는 LTE 붐이 조성되면서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는데는 성공했으나, 이것이 양날의 검이 되어 자신들이 누리던 경쟁우위 역시 LTE 급류를 타고 단기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LTE 상용화 1년을 맞는 시점에서 LG유플러스의 인기가 '반짝인기'가 될 지 시장 판세를 엎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출처: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69050&g_menu=0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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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 조사서 만족도·추천의향·연상률 등 1위 차지

 

▲ 월별 스마트폰 점유율 추이 ⓒ 마케팅인사이트

LTE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012년 휴대폰 기획조사 중 LTE 스마트폰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와 추천의향 평가에서 LG유플러스가 각각 34%와 35%로 8점 이상(10점 만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각각 33%, 32%)와 KT(각각 27%, 24%)를 넘어서는 수치다.

일반 잠재 소비자들의 인식도 호의적이어서 질문에 답한 50% 이상의 소비자가 "4G(LTE) 통신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LG유플러스를 꼽았으며 SK텔레콤은 30%, KT는 14%에 그쳤다.

마케팅 인사이트 측은 "LTE 시장이 열린 후 LG유플러스의 위상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며 "어렵게 경쟁 우위를 차지한 LG유플러스와 역전을 허용할 수 없는 SK텔레콤, KT 간의 대격돌이 시장에서의 위상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LTE 스마트폰은 지난해 11월 출시와 동시에 매월 판매점유율이 10%씩 올라 지난 4월에는 단말기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한 바 있다.(인터넷 뉴스팀)

 

출처: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55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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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하이마트 등 인수전 참여…´유통´ 주력
LG상사, 기존 국내 유통 사업 정리…´자원개발´집중

 

국내 종합상사들이 자기 색깔 찾기에 나서고 있다.

화학, 철강 유통이라는 업종을 바탕으로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던 국내 종합상사들이 최근에는 ´자원´, ´유통´ 등 특정 사업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사업은 포기하는 등 과감한 행보도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웅진코웨이, 하이마트 인수전에 참여, 유통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인수를 검토했던 전자랜드는 이마트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매입 가능성에서 멀어졌다.

이번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SK네트웍스 외에 롯데그룹·GS리테일·MBK파트너스·중국 기업 콩카 등이, 하이마트 인수전에는 롯데그룹·신세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본입찰은 오는 20일, 웅진코웨이 본입찰은 29일 실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SK네트웍스가 이들 기업을 새식구로 맞을 수 있을지는 이달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와 하이마트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이들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의 정보통신기기 등의 유통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자료: SK네트웍스, LG상사.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역시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IM(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Marketing)의 신유통 사업 확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핸드폰 유통 사업을 비롯한 IM사업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약 27조5천억원)의 23%(약 6조4천억원)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업계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기업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유통기업으로서의 SK네트웍스 색깔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인수 참여에 대해 "기존 유통사업에 대한 확장, 업그레이드를 모색하던 중 좋은 매물이 나와서 검토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각의 우려와는 달라, 기존에 세운 자원개발사업 성장 전략 또한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이미 자원개발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상사는 ´자원개발 전문기업´이라는 색깔을 좀 더 뚜렷하게 정립하고 있다.

LG상사는 최근 국내 수입유통사업 일체에 대한 정리 절차에 돌입한 반면 중국, 호주 등지의 석탄광 인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G상사는 최근 수입와인 유통 사업부문인 ´트윈와인´의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트윈와인의 인력 절반 이상은 최근 퇴사했으며, 남은 인력도 곧 정리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LG상사는 국내 수입유통사업을 모두 철수하게 됐다.

작년 10월 한국상용차, 12월에는 소형디지털기기 도소매사업인 픽스딕스 철수 계획을 밝히고 정리 절차에 돌입했다.

반면 LG상사는 최근 호주, 중국 등지의 석탄광산 매물 인수를 검토하며 자원개발사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미 전체 이익 중 석탄 관련 이익이 40% 가량을 차지할 만큼 자원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상사는 80년대 초 호주 엔샴(Ensham)탄광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1993년 러시아(Erel)탄광, 1997년 오만 부카(Bukha) 가스전, 2007년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2008년 중국의 완투고(Wantugou) 석탄광구 등에 이르기까지 자원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LG상사 관계자는 "자원개발 및 산업재 트레이딩 등 본연의 사업에 투자 재원을 집중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업계를 대표하는 자원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내년 5월 상업생산을 앞둔 미얀마 가스전으로 자원개발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 매장량은 4조5천억 입방피트(LNG 약 9천만t)로 추정되다. 원유로 환산할 경우 약 8억배럴에 해당하는 규모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30년간 연 평균 4천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이 2천38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미얀마 가스전으로 회사의 수익구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자원개발기업으로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게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55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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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를 이끌고 있는 오세영 회장이 또 다른 신화를 일궈가고 있다. 그의 별명은 '라오스의 정주영'이다.

최근 설립한 '인도차이나뱅크(IB)'가 1년도 안돼 라오스 내 1위 민간은행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조업에서 이룬 성공이 금융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오 회장은 "라오스 내에서 또 하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며 "꿈으로 그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이 인도차이나뱅크를 설립한 것은 지난해 12월. 한국 군인공제회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자본금은 1500만달러였다. 설립 이후 성장세는 눈부시다.

7월 말까지 수신액 2800만달러를 올렸다. 12개 은행 중 7위다. 내년 6월쯤 1억달러 돌파도 예상된다. 설립 10년이 넘은 라오스 기존 민간은행들의 수신액 평균이 6000만~700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성장세는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경쟁 은행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IB에 앞서 스위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외국 은행이 지난해 초 문을 열었지만 이들 실적은 인도차이나뱅크 수신액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스위스 ICB는 현재까지 수신액이 200만달러에 불과하다.

덩치만 커진 것이 아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성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대출이자율이 연 11~14%에 달하는 반면 예금이자율은 연 4~5%에 불과해 대출이자율에서 예금이자율을 뺀 예대마진이 5%포인트에 이른다.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해주면 5% 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오 회장의 성공 비결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은행장으로 말레이시아인을 영입하고, IT 시스템 분야에 한국인 2명을 채용한 게 외지인 고용의 전부다. 우수한 라오스 인재들을 적극 활용했다.

두 번째 성공 비결은 고급화 전략이다. 오 회장은 프리미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고급화했다. 특히 서비스에서 기존 은행들의 고객 1인당 처리 시간인 20~30분을 3분으로 단축시켰다.

세 번째는 공공 이미지 부각 전략이다. IB는 출범하면서 회사와 상품을 광고하지 않고 저축 장려 운동을 펼쳤다. 라오스에는 은행을 못 믿어 아직도 집에 돈을 보관하는 사람이 많다. 은행 이용률이 7%에 그칠 정도다. 오 회장은 "저축을 하면 스스로 돈을 모을 수 있어 외국에서 돈을 빌릴 필요가 없고 신용 창조를 통해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내용으로 캠페인을 펼쳤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10년 안에 인도차이나반도 은행 가운데 5위에 오르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영업망을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으로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오 회장은 "조만간 라오스에서 '인도차이나펀드1호' 투자금을 모집한다"며 "라오스인들이 자기 돈으로 투자라는 것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금융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조만간 증권, 보험, 자산운용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지역 강국 사이에서 중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의 스위스와 유사하다. 이는 곧 금융에 있어서도 스위스처럼 발달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뜻도 된다. 실제 라오스 은행산업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인도차이나뱅크 등 3개 은행이 문을 열었다. 경제성장률이 연 7~8%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경제 상황이 금융업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박유연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090806170923711&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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