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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5월 세무서에서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안내문'을 받았다. 납세자가 수입을 적게 신고했다고 판단될 때 세무서가 다시 신고토록 요청하는 서류다. 불응하면 세무조사를 받는다. 안내문에는 A씨가 지난해 수입을 3700여만원 적게 신고했다며 기한까지 수정해 신고하라고 돼 있었다.

국세청은 이 스크린 골프장 이용료가 2만원이란 전제로 계산해 이런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서울 강남에서나 2만∼3만원이지 지방에서는 1만원도 겨우 받는다"며 "무슨 근거로 2만원으로 잡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세금 추징"이라고 반발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세수 확충에 발 벗고 나선 국세청이 전방위적인 세무조사를 벌이면서 기업과 자영업자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세청의 소득 산정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같은 사례를 두고 180도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마저 속출하면서 조세불복 현상도 확산되고 있다.

사무용 가구 도매업자 B씨도 지난달 현금매출을 4600여만원 누락했다는 국세청의 수정신고 안내문을 받았다. B씨는 세금계산서 거래 7000여만원, 신용카드 2000여만원, 기타 현금매출 200여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세무서는 현금매출이 지나치게 적다고 봤다. B씨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현금으로 잡은 건 이해되지 않는다"며 "1000원짜리 껌 하나를 사도 카드로 결제하는 세상에 누가 가구를 현금으로 사느냐"고 했다.

이런 현상은 대기업에서도 벌어진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세무조사를 마친 신한은행에 1800억원의 추징금을 예정 고지했다. 문제는 '신한' 브랜드 사용료를 은행이 지주회사에 불필요하게 납부했다며 1300억원을 추징한 점이다. 국세청은 2011년 신한금융지주 세무조사에서는 브랜드 수수료를 안 받는 게 문제라며 오히려 50억원 세금을 추징했었다. 지주회사 세무조사 때는 브랜드 사용료를 안 받았다고, 은행 세무조사 때는 사용료를 냈다고 문제 삼은 셈이다. 신한은행은 국세청에 불복 절차의 전 단계인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국민은행 역시 지난 8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1254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지만 회계상 손실로 책정한 금액은 480억원뿐이다. 나머지 774억원은 추후 소송 등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는 이연법인세 자산으로 처리했다. 충분히 돌려받을 수 있는 잘못된 과세임을 자신한다는 뜻이다. 국민은행도 신한은행과 유사하게 그룹 내 정보공유 사용료 등의 문제로 거액 추징을 당했다.

이 같은 상황에 납세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의 세무사는 "올해 국세청의 수정신고 안내가 크게 늘어 말이 굉장히 많다"며 "수정신고를 안하면 세무조사가 들어온다.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하고 으름장을 놓는 셈"이라고 했다.

조세불복도 급증하는 추세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에 따르면 조세불복 금액은 지난해 12조3097억원을 기록해 2009년(5조3012억원)보다 2.3배 증가했다. 심판청구 금액도 2009년 1조7563억원에서 지난해 5조5423억원으로 3배, 행정소송은 1조98억원에서 2조9872억원으로 2.7배 늘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128180620402&RIGHT_HOT=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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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기사와 코멘트 2013. 11. 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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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셰일 혁명'이 앞으로 5년 뒤 정점을 찍고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중략)
◇갈수록 악화되는 수익성= 미 텍사스주의 퍼미안 분지에서 셰일오일 채굴업을 하는 브라이언 셰필드씨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시추시설의 절반을 폐쇄하고 다른 업체에 넘길 계획이다. 텍사스와 뉴멕시코 경계에 있는 퍼미안 분지에는 5조 달러 어치의 석유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가 하락 등으로 사업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글로벌헌터시큐러티즈의 마이크 켈리 애널리스트는 "퍼미안 분지의 클리네셰일과 미시시피림 지역의 경우 이익이 나려면 유가가 배럴당 96달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현재 95달러 수준으로 2011년 4월말보다 17%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중략)

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시추 과정이 복잡한 데다 광구를 파봐야 매년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에너지개발 컨설팅 회사인 드릴링인포의 알렌 글리머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인 유전의 경우 생산량이 2년 뒤 50~55% 정도 줄어든 뒤 20년 이상 유지되는 반면 셰일오일 유전은 1년만에 60~70%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노스타코다주의 배켄 셰일 유정의 경우 1년만에 생산량이 69%나 감소한 뒤 5년 뒤에는 94%나 급감했다. 첫해는 '노다지'라고 환호했지만 거의 쓸모 없는 광구로 전락한 셈이다.

◇사우드아메리카는 신기루인가= 더구나 개발 지역이 갈수록 오지로 옮겨가면서 생산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 지역의 탐사업체인 다이아몬드백에너지의 트래비스 스티체 CEO는 "시추공 하나 파는데 700만~750만 달러가 필요하고 암반층을 만나는 등 재수가 없으면 1,2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셰일 탐사업체인 랩린치 컨설팅의 아트 베르만 창립자는 "과거 20년간 지질학자로 일한 경험으로 봤을 때 셰일에너지는 혁명이 아니라 끝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면서 개발 지역을 매각하거나 합작사를 설립해 리스크를 줄이는 업체도 늘고 있다. 셸의 경우 올 8월초 셰일에너지 사업 부문을 21억 달러나 감가상각처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콜로라도와 텍사스주 셰일유정을 잇따라 매각했다. 또 EV에너지, 아나다르코페트롤리엄 등도 셰일 관련 자산을 팔거나 임대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이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산유국이 되는 것도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휴스 세계지속성연구원 회장은 "미국의 석유 생산이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내에 2012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미국의 에너지 독립과 '사우디아메리카' 구호는 뻥튀기"라고 비판했다.

(중략)

◇셰일에너지= 모래와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원유나 천연가스. 셰일층의 촘촘한 구멍에 박혀 있어 시추관을 수직으로 박은 뒤 다시 수평으로 삽입해 물이나 화학약품을 고압으로 분사해 빼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반 시추관이 'I'자 모양인데 비해 셰일에너지 시추관은 'L'자 모양이다. 일반 유정이 지하 500m 정도의 깊이인 반면 2~4㎞에 숨어 있어 시추 비용도 훨씬 더 비싸다.

 

출처:

 http://economy.hankooki.com/lpage/hotissue/201311/e201311241538149699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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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한 기사다... 5년 후 거품이 터질 꺼라면 한 3, 4년은 괜찮을꺼라는 말인데.... 무슨 놈에 버블이 3, 4년이나 지속되나?^^

 

경기 싸이클 중 제일 짦은 키친 싸이클에 주기가 3, 4년인데 그럼 사실상 거시경제 싸이클들 자체가 버블이라는 말 밖에 안된다.

 

셰일가스에 대해서 이런 어거지성 주장들이 나오는 거. 모종의 의도가 있는지 일단 의심스럽고 아직 셰일가스 산업이 과열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는 시그널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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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표현의 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및 피해사례 발표가 있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하여

 

게재하거나 펌한 네티즌들에 대해서는 직계존속 박정희 비방 허위사실유포

선거법위반, 명예훼손, 심지어 사자 명예훼손죄라는 잣대까지 들이대며 구속,

 법정구속, 벌금폭탄, 무차별 기소가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검찰은 피고인 심문조서 없이 기소하는가 하면, 같은 혐의인데도

불구하고 불구속과 구속으로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법원의 형평성 없는

법적용에 대하여 유명무죄, 무명유죄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한겨레저널 <김현철 칼럼> ‘박정희의 승은 입은 200여명의 여인들’을

스크렙하여 포털사이트에 게제한 박모씨와 고모씨를 중앙선관위가 후보 비방

및 허위사실유포혐의로 고발하여 재판중이다. 

▲박정희 의 권력형 성폭력과으로 무서움과 두려움으로 평생 노이로제에 시달린 영화배우 김삼화씨 © 서울의소리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박정희가 상습적으로 권력형 성폭력을 가하고 김씨의

남편을 협박하여 강제이혼을 시키고, 성노예로 취급하다가 35세 연상의

미국인에게 강제로 결혼을 시켜 미국으로 추방당한 사람이 천재무용가이자

영화배우인 김삼화(金三和)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를 졸업했다. 6세부터

무용을 시작하여 조선무용연구소 한성준(韓成俊)에게 사사했으며, 성신여중

재학 당시 15세의 나이로 미국 대통령 특사 환영연회에서 공연을 하는 등

“천재 소녀 무용가”로 불리며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1955년 김기영 감독의 <양산도>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 데뷔를 했다.

▲ 김삼화씨가 출연한 양산도, 논개, 대심청전 영화 포스터   
© 한국영상 자료원  http://library.koreafilm.or.kr/totalSearch.asp


특기인 무용을 선보인 <논개>, 한홍합작 영화 <이국정원>, 궁중여인으로

분해 엄앵란과 칼싸움 활극을 선보인 <대도전> 등 15편 안팎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데뷔 이후에도 김삼화무용연구소를 운영했고, 드라마센터의

<한강은 흐른다>로 1962년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적인 배경과 거침없는

언사로 “영화가의 독설가”로 불리기도 했다.
 
박정희에 의해 강제로 미국으로 쫓겨난 김씨는 박정희의 상습적인 성폭력의

두려움으로 평생 노이로제로 인해 괴로워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다.

▲ 박정희 


이날 국회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저항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모란이 피기까지‘ 서정시인으로 유명한 김영랑

시인의 3남인 칼럼리스트 김현철씨와 인터넷 영상으로 연결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였다.
 
김현철 씨는 김삼화씨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김씨를 취재하게 된 경위와

취재 상황 그리고 박정희의 김씨에 대한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증언을 하였다


김현철 씨의 취재 수첩


김현철 씨의 국회 발표회 영상 증언

▲ 미국  한겨레저널 김현철 칼럼 리스트     © 서울의소리


약 력
성 명 ; 김 현 철 (독립운동가, 김영랑 시인 3남)
생 년 월 일 ; 1935년 9월 25일

1965년 ~ 1972년 MBC 서울본사 기자
1974년 미국 플로리다로 이주
1974년 ~1990년 한인신문 우리소식 창간 발행인

겸 편집인 한국일보 시카고주재기자,
동아일보 마이아미지국장,
중앙일보 마이아미지국장,
한겨레 마이아미지국장.
미주한인신문 한국신보 플로리다 지사장,
미주한인신문 자유신문 플로리다 지사장,
1991년~2000년 미주한인신문 한겨레저널

창간 발행인 겸 편집인
2001 ~ 현재 칼럼니스트 (자유기고가)


또 피해사례 발표 후 박정규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들에게

성범죄자는 전자팔찌와 사형제로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엄벌의지를

밝혔지만 먼저 국민들에게 박정희의 권력형 상습 성폭력에 대한 사실을

밝혀야 하며 잘못된 권력형 성범죄 행위에 대하여는 국가가 유가족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래는 문제가 된 김현철 칼럼리스트의 글이다.


<박정희의 승은 입은 2백여 여인들>

                                                                                미 한겨레 저널

                                                                            김현철 칼럼 리스트

 1960년대 후반까지 영화 두 편에 주연 여배우로 출연, 한국 영화의

톱스타로서 앞날이 촉망되던 미모의 영화배우(서울 명문대 출신)가 당시

결혼 1년 만에 첫아들까지 얻는 등 행복한 신혼생활로 동료 선후배 배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 호사다마’라 했던가? 운명의 여신은 이

여인의 행복에 샘이 났던지 행복한 이 가정에 살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어느 날 난데없이 청와대의 채홍사(採紅使, 연산군 때 전국의 창기 중

미인을 뽑아 왕에게 바치던 벼슬아치) 한 분이 집에 나타난 것이다.

“각하께서 모셔오라는 명령이십니다. 잠간 청와대에 다녀오시게 화장하시고

15분 이내로 떠나실 준비를 하세요“하는 게 아니가!

순간 눈앞이 캄캄했다. 워낙 박정희대통령의 부름에 응했던 연예인들이

많았던 시절이라 ‘내게도 올 것이 왔구나!’하는 체념과 함께 사랑하는

남편과 갓난 아들의 얼굴이 눈앞에 스쳤다. 그러면서 “이제 갓난애의

엄마로서 신혼 유부녀입니다. 홀로 있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저는 좀 빼 줄 수

없을까요?”하고 애원했다.

당시 많은 연예인들이 각하의 부르심을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던 것과는 달리

이 여인은 현 남편과 만날 때 까지 연애 한 번 못 해 본 순진한 여성이었으니

각하의 부름은 상상도 못 했던 충격 바로 그것이었다. 허나 각하가 어떤

사람이라고 그런 말이 통했겠는가.

“잠간 다녀온다는데 웬 말이 그렇게 많아요?”하고 위압적인 자세를 취한

채홍사의 자세를 보고 더 반항했다가는 자신도 또 영화제작 스탭인 남편도

당장 영화계에서 매장될 것을 안 여인은 순순히 따라나설 밖에 없었다.

안내된 곳은 청와대가 아닌 그 옆의 다른 장소(후에 알고보니 궁정동 안가)로

그 다음 날 새벽까지 각하의 ‘성노예‘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눈이 퉁퉁 부어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뜬 눈으로 밤을 샌 듯 샐쭉해진 얼굴에

눈물이 글썽, 역시 울고 있는 부인의 설명을 듣고 부드럽게 위로해 줬다.

“옆집에서 검은 차가 당신을 태우고 갔다기에 다른 연예인들처럼 우리에게도

차례가 온 것을 알았다”며 부인을 부둥켜안고 한 없이 울었다.

그런데 1회용으로 끝나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이 여인에게는 1주에 한 번씩

계속 채홍사가 찾아 왔다.

한 달이 지났다. 그간 체념 속에서 살아 온 남편은 이날따라 울상을 하면서

“여보, 놀라지 마, 나 오늘 무시무시한 곳에 끌려갔다 왔어, 최단 시일 내에

당신과 헤어져야 두 사람 모두 심신이 편할 거라는 협박이야, 아무래도 우리

갈라서야 하나봐. 어쩌지? ”하며 울먹였다.

부부는 밤새도록 뿌리칠 수 없는 운명을 원망하며 울고 또 울었다. 둘이 모두

사는 길은 빠른 시일 내에 이혼하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길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결론 밖에는 다른 길이 안 보였다.

그러고서는 어찌된 영문인지 남편은 바로 그 뒷날부터 자취를 감추었고

방안에서는 남편이 쓴 쪽지 한 장이 발견됐다. “여보, 나를 데리러 온 사람이

밖에 기다리고 있어, 따라가야 해. 날 찾지 마. 그게 당신도 사는 길이야.

우리 아이를 잘 길러 줘. 먼 훗날 다시 만나, 사랑해 여보. ” 이게 마지막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각하는 한 밤 중에 여인과 몸을 섞고 나더니 내가 부자

미국인을 소개할테니 당장 결혼해서 미국으로 가 살라고 명령했다.

여인은 무슨 후환이 있을지 두려워 목을 앞뒤로 흔들었지만 내심은 각하의

속박에서 해방된다는 희망 섞인 기쁨도 자리했다.

신랑은 뜻밖에도 60이 넘은 미국계 할아버지로 신부될 여인의 아름다움에

마냥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 노인은 결혼 후 6년 만에 많은 재산과 두

아들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갔다.

40여 년 전에 이토록 기구한 운명을 지녔던 할머니(현재 75)가 순간이나마

행복했던 신혼시절을 회상하며 현재 미국 하늘 아래 전 남편의 아들, 미국인

남편의 두 아들 등 세 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 후 전 남편과는 자신이

재혼한 탓도 있어서 완전히 소식이 두절 되었다고 한다.

최근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유과학문화기구)가 전 세계 독재자들의 ‘

인권유린보고문’을 발행했다는 소식이다.

그 중에는 김정일이 미인을 납치 후 자기 종신 첩으로 썼던 사건도 포함돼

있단다.

필자가 궁금한 것은 박정희가 일회용품 내지 소모품으로 쓰던 2백여 명의

여성(김재규 변호인 이동일 변호사가 확인한 채홍사 한 명의 수첩에 기록된

것만 2백여 명임)에 관련된 내용은 왜 포함돼 있지 않느냐는 것, 이 점에서는

단연 박씨의 악행이 김정일의 추종을 불허했으니 말이다.

박정희가 부하 김재규에게 사살 당하던 해, 그와 청와대에 같이 살았던 장녀

박근혜의 나이는 27세였다. 철이 난 후 아버지의 몹쓸 짓이 계속되었음을

말한다.

박근혜 역시 아버지처럼 2백여 피해자들이 한낱 소모품 정도로 보였겠지?

왜냐면 40 여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그 여자들을 한 분이라도 찾아가 아버지

대신 사죄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직접 가서 아버지의 잘 못을 사과한 것을 보면,

박근혜가 사과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박정희에게 불려갔던 모든 여성들이

영광스러워 기뻐하는 중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나라의 역대 어느 임금도 유부녀를 자기 노리개로 빼앗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천인이 공노할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임금님보다도 잔인했던 독재자의 딸이 어찌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언제쯤이면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이 대통령 될 자와

되어서는 안 될 자를 가릴 수 있을 만큼 성장한다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


출처: http://www.amn.kr/sub_read.html?uid=9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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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325/read?bbsId=G005&articleId=19199748&itemId=143)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325/read?bbsId=G005&articleId=19218039&itemId=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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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해운업종 2013. 11. 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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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ㆍKKR 등 유명 사모펀드가 해운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단기간 내 수익을 좇는 사모펀드가 해운업 투자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해운업이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해운업 전문 컨설팅 업체 마린머니의 통계를 인용해 사모펀드의 올해 해운업에 대한 투자액이 27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08년 이후 투자총액인 110억달러의 4분의1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역대 최고치였던 2011년의 34억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사상 최고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FT는 "칼라일그룹ㆍKKRㆍ오크트리 등 사모펀드가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해운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며 "이미 건조된 선박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신규 선박 주문 용도로 특정목적회사(SPV)를 설립해 자금을 대는 식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크트리는 지난해 해상 건설 지원 선박을 운용하는 플로텔의 지분 상당량을 인수했고 유조선 운영 업체 제너럴 마리타임에 투자했다. 칼라일은 올 여름 벌크선 10척을 주문한 인터링크마리타임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KKR는 8월 5억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금융 컨소시엄을 주도했다.

이처럼 사모펀드의 투자가 늘어난 것은 신규 및 중고 선박의 자산가치 상승을 비롯해 전반적인 해운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영국 선박 컨설팅 업체인 클락슨스의 스테판 고든 리서치 대표는 "해운업은 지난 5년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자산가치가 역사적으로도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짐 로런스 마린머니 대표는 "해운업에 대한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해운업도 마침내 바닥을 쳤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증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노르웨이의 선박금융 회사 마리타임앤머천트의 할보르 스빈 대표는 "구조적 과잉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과잉투자가 10여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1310/e2013102817580411788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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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조선업종 2013. 11. 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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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클락슨 신조선가 지수 2주째 올라...韓조선 '선별수주' 선가 추가상승 전망]

새로 배를 짓는 가격을 뜻하는 '신조선가'가 본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배 값이 앞으로 더 오르고 조선업황도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12일 영국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신조선가 지수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13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저점(126)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조선가가 처음으로 2주 연속 오른 것이다. 전체 상선 발주금액에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의 가격 회복 덕분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조선업계에선 신조선가 지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락슨 지수가 실제보다 후행하는 지표라는 점에서다.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지수는 최근 더 오른 선가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하반기부터 돈이 되는 배만 골라 짓는 쪽으로 수주 전략을 전환한 것도 신조선가 추가 상승을 예상케 하는 근거다. 조선 경기 침체로 비어 있던 도크(배를 만드는 곳)가 다 채워지자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물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PP조선해양 등 중형 조선사도 마찬가지다. 한 중형 조선소 관계자는 "올 초 목표로 제시했던 수주량을 거의 채워 수익성이 낮은 배는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선별 수주의 영향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달 55만4301CGT 규모의 선박 18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180만2495CGT(94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중국의 1/3 수준이다. 하지만 수주 금액은 국내 조선사(27억4700만 달러)가 중국(22억5000만 달러)보다 되레 많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은 느긋하게 2016년 인도분 선박의 수주 계약 협상을 하면서 선가를 인상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 반면, 일감이 부족한 중국 조선소는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에선 선가가 이런 추세로 상승하면 국내 조선소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bborirang@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11121606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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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조선업종 2013. 11.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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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오랜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가 진정한 강자다.`

조선ㆍ타이어ㆍ건설 업종은 글로벌 장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피해 업종이다. 5년 전만 해도 전 세계적 호황기를 구가하던 조선업은 오랜 불황 끝에 수주량이 바닥을 드러냈다. 타이어산업 역시 글로벌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건설업은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그러나 산업 침체가 개별 회사에 악재라고는 쉽게 말할 수 없다. 거친 풍파를 이겨내며 힘을 비축하고 경쟁회사의 몰락을 지켜본 회사들엔 오히려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조선), 한국타이어(타이어), 태영건설(건설), 한일시멘트(시멘트) 등이 산업 재편 후 빛을 낼 `구조조정주`로 꼽히고 있다. 시장 성장은 없었지만, 경기 침체기를 견뎠던 기업들이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점유율을 비약적으로 늘리며 오히려 수혜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과다 저가 수주 경쟁으로 피 튀기는 싸움을 벌였던 조선업종은 최근에는 경쟁사들 몰락이 현대미포조선 등 살아남은 기업들의 수주 증가와 공격적인 선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8년 수주를 받은 조선사 수는 한국 26개사, 중국 212개사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 수주를 받은 기업은 한국 8개사, 중국 33개사뿐이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수주 금액은 2009년 `제로`에 가까웠으나 지난해 150억달러까지 늘었고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실적을 훌쩍 넘긴 230억달러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최근 3개월 새 주가는 40% 이상 뛰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주력인 PC선 수요가 높아지면서 선가는 연초 3300만달러에서 연말 3300만달러 후반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때 미국 2위 타이어업체였던 쿠퍼타이어 몰락은 한국타이어 등 국내 업계에는 단비와 같다. 2006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의 공급 과잉과 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최근까지도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경쟁사들 몰락 이후 신규 투자 기회가 생기면서 마진율을 높이고 있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마진율은 현재 11%로 다른 경쟁업체 평균(6%)에 비해 2배가량 높다. 최근 3개월 새 주가도 8% 이상 상승했다.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경기 침체기를 잘 극복한 덕분에 최근 회복기로 들어선 타이어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이류기업에서 일류기업으로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건설사와 시멘트 업종에서도 경쟁구도가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다. 건설사의 경우 업황 부진으로 2008년 이후 6년 동안 432개사가 부도처리됐다. 하지만 향후 금리 상승 기조를 감안할 때 차입금 부담이 작고 영업마진율이 높은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영업마진율이 5% 이상이고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이 낮은 기업으로는 서한,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이 추려진다.

시멘트업종도 국내 건설경기 위축으로 영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일시멘트 영업이익률은 16%로 업계 내 가장 뛰어난 수치를 나타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일시멘트는 올해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업계 1위였던 쌍용양회를 제치고 이익 규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시멘트업에 대한 소외에도 한일시멘트 등 이익 규모와 자산가치가 우량한 회사는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1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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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경제 일반 2013. 11. 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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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

 

-켄 피셔)

 

1.     데칼코마니(Decalcomania)

 

지난 10 17일 결국 동양그룹은 법정관리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수많은 투자자들의 재산이 한 가을 낙엽과 같이 쓸려내려가는 순간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맹목적인 선망이 빚어낸 참극이었다는 점에서 보았을 때 90년대 말 닷컴 버블 당시의 데칼코마니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데칼코마니(Decalcomania)-르네 마그리뜨(René MAGRITTE) 1966년 작>

 

안전자산에 대한 열망이 일으킨 이 참극을 보니 알 수 없는 착찹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투자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양증권에서 동양그룹 CP를 무리하게 팔고 있다는 말은 오래 전부터 들었다. 하지만 전형적인 금융시장에 버블 중 하나에 불과하고 결국 그 말로가 절대 해피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뿐 이렇게까지 큰 문제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

 

더욱이 이전부터 채권을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채권은 끝물이니 위험자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 했지만 부정적 반응만 돌아온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따라서 그 쪽에는 이미 오래 전에 이미 관심을 끊은 상태였다. 솔직히 옛날에 단 물 다 빠진 채권 분야 자체가 신경 쓸 가치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번 동양증권 사태는 위험자산 투자라는 정답을 찍지 못했다고 해도 그 결과가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피해자는 4-5만 명에 달하고 피해액수가 13천억원. 피해자의 다수가 이자 몇 푼 더 받으려 했던 60-70대 노년층이라는 점에서 보았을 때 현 사태의 1차적 책임이 있는 동양그룹 오너의 기득권이 유지되는 해결책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다.

 

2.     왜 하필 동양인가?

 

이미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금감원을 비롯한 관련 정부 기관들과 동양그룹 현 회장에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미 이 문제는 경제가 아닌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갔고 금융감독원과 동양그룹 회장 등 책임자들이 어떻게 해서든 결론을 낼 것이다.

 

지금 우리가 논해야 할 것은 피해를 입지 않은 우리가 당하지 않을 방법은 없는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지 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일으킨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 후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왜 하필 동양증권에서 그러한 문제가 벌어졌을까? 다른 금융사는 정말 동양증권보다 도덕적이고 능력이 뛰어나서 문제가 없었던 것일까? 혹시 동양증권과 그 임직원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만일 당신이 그 시점에 동양증권 지점에 근무했다면 그들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질문들에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동양그룹 사태에 전말 대한 아웃라인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

 

 

 

저출산과 저성장이라는 신자유주의에 쌍둥이 자식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가운데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설 관련 산업을 주로 하고 있던 동양그룹에 주력산업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기 시작했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 후 건설 경기는 장기 침체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동양그룹은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되었지만 회사채와 CP발행을 통해서 약정 대상에서 빠지게 되었다. 당시에 순간적인 위기를 넘기기 위한 이 이 조치가 결국 악마의 유혹이었다.

 

3.     잘못된 만남

 

주채권은행의 압박을 한번 넘기는데 성공한 동양그룹은 2011년 알짜 계열사인 동양증권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차라리 이 때 동양증권 매각이 이루어졌다면 이렇게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후 동양그룹은 계열사인 동양증권을 동원하여 자사의 CP와 회사채를 시중에 매각한다.

 

과거 소매채권 시장의 강자로서 자타가 인정하는 채권 명가. 채권 분석 인력의 양이나 질 모두 타 증권사보다 우월한 채권 시장에 엄친아. 동양증권은 안전하고 이자율이 높은 우량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려는 고액 자산가들은 물론이고 CMA를 통해서 한 푼 두 푼 종자돈을 만들어가는 많은 직장인들에 신뢰를 받아왔다.

 

하지만 동양그룹의 CP 및 회사채가 동양증권 내부의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내부 인력들이 2012년 초부터 이탈하기 시작했고 동양그룹 사태의 싹은 투자자들의 시야 너머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관련 기사: [현장에서] 채권 분석 '명가' 동양증권 제 머리 못 깎은 까닭은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3/10/15/12448205.html?cloc=olink|article|default

 

[S레터]1년전 동양 채권맨들은 왜 탈출했을까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bondsfutures/newsview?newsid=20131016074506423)

 

군대문화를 가지고 있는 동양증권의 기업문화와 은행틱한 인재를 선호해오던 채용 스타일로 미루어보았을 때 아마도 부당한 지시를 채권 애널리스트에게 강요하고 그로 인해 상당한 트러블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조직의 압박과 사태의 심각성을 먼저 깨달은 사람들이 먼저 조직을 이탈하고 그 후 불경기 속에서 회사를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이 남아 폭탄 돌리기에 협조하게 된다.

 

실제로 동양그룹은 그룹 전략기획실에서 특정 액수를 판매 목표로 정했다. 그리고 그 목표가 각 지역별, 각 지역 개별 지사로 배정되고 각 영업직원에게 매달 달성해야 할 실적이 할당되었다. 동양증권에 군대 문화를 감안하면 영업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어떠했을지는 불 보듯 뻔한 노릇이다.

 

과연 이런 환경에서 몇 명이나 동양그룹에 CP와 회사채의 폭탄돌리기에 협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단순히 직원의 비도덕성만을 비난하기에는 문제의 뿌리가 너무나 깊다. 동일한 상황, 동일한 구조에 들어가는 순간 밖에서 욕하던 사람들도 똑같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     Apes alone weak, apes together strong

 

삼성 이건희 회장, 박그네 대통령과 일기토 떠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다. 하지만 현실에서 누구도 그들과 일기토를 하겠다는 사람은 드물다. 이들과 일기토를 하는 상황이 되려면 영화적인 극적인 상황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왜 일까?

 

 

 

<Apes alone weak, apes together strong!!!

 

(유인원은 혼자서는 약하지만 모이면 강하다)

 

-혹성탈출 2011>

 

유인원은 혼자서는 약하지만 모이면 강하기 때문이다.( Apes alone weak, apes together strong)

 

인간은 유인원이다. 고로 인간은 모이면 강해진다. 그리고 그 모임을 우리는 사회 구조,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혼자 무인도나 산 속에서 자급자족 하지 않을 바에는 모든 문제의 뿌리는 구조 내지는 정치적인 문제로 귀결된다.

 

유인원은 혼자서는 약하지만 모이면 강하니까.

 

그렇다면 이 문제의 뿌리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이번 동양증권 사태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이 나올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은 10여 년 전에 이미 나왔다.

 

5.     평행이론 시즌 2(?)

 

 

 

 

대우그룹에 김우중 회장은 공산권의 붕괴와 이머징 마켓의 개방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타고 세계 경영을 선포한다. 이러한 공격적 해외진출에 과정에서 대우그룹은 막대한 차입을 필요로 했고 대우그룹에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었다.

 

그러던 중 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다. 글로벌 경기가 얼어붙는 와중에 IMF의 강요로 금리가 인상되고 수많은 기업들이 자금난에 빠진다. 대우그룹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대우그룹은 1997년 이 후 부도처리 된 1999년 까지 대우증권을 통하여 부실 계열사의 CP와 회사채를 매각하여 자금을 조달했다. 대우증권은 당시 증권사관학교라고 불리며 우수한 인력들을 배출해왔으며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였다.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에 신뢰를 얻어왔으며 그러한 신뢰가 없었다면 대규모 회사채와 CP의 물량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시 대우그룹이 발행한 회사채와 CP는 대부분 일반 투자자들과 미협약금융사들에게 매출되었고 이들의 채권단 참여 여부에 대한 갈등으로 인해 대우그룹 사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바로 1999년에 있었던 일인데 2013년에 벌어지는 일과 정말 똑같다.

 

그리고 사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말 더욱 확실하다.

 

재벌의 금융지배.

 

오너의 명령에 금융 계열사들이 굴복하게 된 것이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었으며 그 원인을 1999년에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똑같은 사태가 반복된 것이다. 그러면 문제의 해결책도 당연하다.

 

바로 금산분리 강화. 그리고 더 나아가 재벌의 금융사 소유를 제한하거나 계열분리 시키는 것.

 

, 이 말을 듣고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혹시 답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서 말한다.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 정부는 절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니 해결책을 알아도 하지 않는다. 다수 국민이 그것을 원치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을 이끌어야 할 상위 0.1% 메인스트림도 원치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는 외부에 충격이나 개입에서 오는데 지금은 IMF의 개입도 없다.

 

혹시 누군가 이 정도로 나라가 뒤집어졌으면 뭔가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냐고 말한다면 대한민국을 너무 모르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다.

 

금산분리 주장하면 사유재산 타령하며 종북 세력소리 나오는 나라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지금보다 더 심각한 97년 외환 위기를 겪고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대한민국이다. 더욱이 지금은 경기 회복세가 진행 중이다. 위기 의식 같은 것도 그 때보다 훨씬 약하다. IMF같은 외부의 강력한 개입으로도 안 되는데 과연 지금 상태로 문제 해결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게다가 오히려 지금은 그 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6.     황금의 제국

 

삼성그룹에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루머가 퍼져나가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포스트 이건희를 위한 상속을 진행 중이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배구조>

 

삼성그룹은 이재용 남매가 삼성에버랜드 지분 41.9%를 소유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를 보유하고 삼성생명이 다시 삼성전자 지분 7.2%를 보유하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건희 일가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4.7% 밖에 안 되고 여기에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4.1% 더 있을 뿐이다. 만약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연결고리가 끊길 경우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문제 해결을 위하여 금산분리를 강화하게 되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연결고리가 흔들리게 되고 삼성그룹의 포스트 이건희 시대 준비는 큰 차질을 빚게 된다.

 

 

 

<박그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반한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박그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금융회사가 보유한 비 금융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상한을 5%로 제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말은 곧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7.2% 가운데 5%가 넘는 2.2%를 매각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것만 해도 4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금산분리 공약이 시행될 경우 그룹 영향력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동양그룹 사태 피해자들>                         <이건 누규?^^>

 

그런데 과연 박그네 대통령은 동양그룹 사태에 피해자 5만 명삼성 이건희 회장 1 중 누구를 택할까?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들은 삼성의 포스트 이건희 시대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므로 박그네 대통령은 사실상 삼성과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

 

과연 박그네 대통령은 삼성과 사생결단 하며 이 공약을 지킬 것인가?

 

그 답은 대통령 본인이 알 것이다.

 

1999년과 2013년에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문제의 원인을 발본색원해야 하는 바로 시점에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삼성그룹이 상속 준비를 하게 된 것. 참으로 기가 막힌 불운이다.

 

아마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해결을 외치는 목소리들은 결국 사장되고 미사여구로 장식된 미봉책이 언론 지면을 장식할 것이다. 그리고 언론에 조종당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동양그룹 사건을 잊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위기에 피해자가 된다.

 

 

 

 

 99년 대우증권, 2013년 동양증권. 그 다음 경제 위기 때는 어느 재벌계열사가 사고를 치게 될까?

 

  

 

증권사만 그런가? 동양그룹이 동양파이낸셜 등 동양증권 이외 금융 계열사를 이용해서 회사채와CP를 발행했다는 것 역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7.     서바이벌 게임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해결책은 현재 상황에서 나오기 어렵다. 이미 피해를 입은 분들의 문제는 이제 정치에 영역으로 넘어가서 어쩔 수 없지만 언젠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또 다른 동양증권 사태에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체크해야 할까?

 

대우 그룹과 동양 그룹 사태에 공통분모를 살펴봄으로서 우리는 다음 피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수익성 저하

 

두 경우 모두 주력 산업에서 돈을 벌지 못했고 현금흐름이 악화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 기업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에 경영상 문제는 일단 회사가 돈을 못 벌거나 현금흐름이 꼬이는데서 생긴다. 대우는 무리한 해외 진출이, 동양은 건설 경기에 장기 침체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금융 계열사 보유

 

두 그룹 모두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 증권사를 보유하거나 혹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점과 CP와 채권을 직접 발행하거나 혹은 이를 발행할 수 있는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에게는 대우캐피탈(대우그룹 해체 이 후 매각. 현 아주캐피탈), 동양에게는 동양파이낸셜이 있었다.

 

8.     공짜 밥은 있어도 공짜 섹스는 없다.

 

오래 전에 알고 지내던 어느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구걸 밥은 있어도, 구걸 섹스는 없어

 

그렇다. 섹스를 위해서 사람들은 모종의 대가를 지불한다.

 

, 스펙, 미모, 매력, 권력……

 

이러한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아마도 섹스는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섹스야 말로 가장 자본주의적인 재화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자본을 투자하는 행위도 섹스와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투자 역시 섹스와 마찬가지로 공짜가 없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이 확실한 지금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사회를 바꾸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사회가 제대로 바뀌는 꼴을 살아서 보기 위해서는 역시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

 

- 재벌계 증권사와의 거래는 신중하게

 

무엇보다 먼저 재벌계 증권사와의 거래 시 그 사람이나 회사 자체만 봐서는 안 된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가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지, 업종 자체가 사양산업은 아닌지, 재무적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만일 S전자가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급하게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면 S증권이 동양증권과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동양그룹은 외환위기 당시에 공적 자금 지원도 받지 않은 알짜 그룹이었지만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하자 결국 대형사고를 치게 되었다.

 

이런 문제를 고려할 여유가 없는 분들은 그냥 재벌과 무관한 순수 금융사와 거래하거나 해당 금융사의 정직원보다 해당사와 단순 제휴 관계인 자산관리사 등 보다 간접적인 채널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면 이를 완전히 회피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니까.

 

-거래처 다변화 및 크로스 체킹

 

2011-2012년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한국판 메릴린치를 외치던 모 증권을 벤치마킹 하며 자산관리를 외쳤다. 그리고 공채 과정에서 투자에 대한 주관이나 철학이 뚜렷한 사람보다 일반 제조업에 직원과 비슷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겼다. 한 예로 과거 제조업에 비해 토익 성적을 덜 보던 증권사들이었지만 2010년 이 후에는 토익으로 필터링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고객전용>

 

결국 과거와 같이 자기 철학이나 주관이 뚜렷한 장인들의 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회사의 방침에 따라 움직이는 직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거래처 다변화와 크로스체킹은 필수다.

 

거래처 다변화와 크로스체킹을 위해서는 증권사 지점 영업, 은행 PB, 투자권유대행인, 보험설계사(변액 보험 판매가 아닌 관리 및 상담이 가능한 극소수) 등 최대한 다양한 채널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이미 10억 이상 투자하는 거액 자산가들은 평균 5개 금융사와 거래하면서 이를 실행해왔다.

 

(관련 기사: "한국 거액자산가들, 평균 5개 금융회사에 분산투자"(2013 1 7)

http://news.jkn.co.kr/article/news/20130117/6611888.htm)

 

동양그룹 사태의 피해자 다수가 기본적인 크로스체킹 같은 걸 생각도 하지 않은 진짜 평범한 직장인이나 중장년층, 그리고 노인들인 것은 결국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탄탄한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금융사와 거래.

 

어떤 사람은 동양증권 직원인 노조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일 사고가 터지기 전에 동양증권 노조가 먼저 오너의 부당한 지시를 비판하며 시위를 했다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종북 타령’ 할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노조조직률 9%에 불과한 상황에서 노조가 경영진과 오너의 부당한 지시를 견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그나마도 없거나 사측에 대변인 노릇을 하는 어용노조라면 그런 가능성 조차 사라진다. 고로 탄탄한 노조를 가진 회사와 거래하는 것이 무노조나 어용노조인 회사와 거래보다 안전할 가능성이 크다.

 

9.     동양그룹 사태를 통해 찾아본 투자 기회

 

동양그룹에 주요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상 해당사가 발행한 채권에 회수율은 약 20% 정도로 추정된다. 이 투자손실을 보상 받기 위해서는 결국은 정치적, 법적 해결책 외에는 없는 셈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이 문제는 정치권과 법원에 의해 해결될 문제이니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통령과 법원에게 문제를 맡기고 자기 갈 길을 가야 한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동양그룹 계열사 중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만한 곳은 혹시 없을까?

 

<고객전용>

 

10.  나는 소중하니까(Because I’m worth it)

 

누군가 말했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남에게 사랑 받지 못한다고.

 

이까짓 100만원, 이까짓 1000만원 하며 자신이 피 땀 흘려 번 작은 돈을 본인 스스로 무시하면서 재벌의 재산 1000억 원에 세금 좀 더 매기자고 하면 종북주의자가 된다. 재벌과 과거 독재정권의 세뇌는 정말 대단하다. 남이 가진 천억보다 내 손에 천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인데 세뇌의 산물이 아니면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모든 사람의 돈은 소중하다. 하지만 한국에는 자신의 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자기 자신의 소중한 돈을 위해서 좀 더 믿을만한 전문가들과 거래하고, 크로스체킹을 하고, 가치 있는 정보나 서비스를 위해 좀 더 수수료를 더 내고, 관련 서적 및 자료를 구매 하는 행위들을 게을리 한다면 과연 누가 그 사람의 돈을 소중하게 대접해줄까?

 

오늘부터 매일 저녁 각자 본인에 계좌를 보며 스스로에게 나지막하게 속삭여보자.

 

나는 소중하니까(Because I’m Worth it)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

 

-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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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특정 국가의 고위층 자녀를 특별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미국 사법당국의 조사대상에 한국도 포함돼 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JP모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등을 인용해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의 JP모건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대상이 당초 중국에서 한국, 싱가포르, 인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수사당국은 JP모건이 2006년부터 '아들과 딸들(Sons and Daughters)'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중국 정부의 고위층 자녀를 특별 채용해 왔다는 의혹이 나오자 조사에 착수했다. JP모건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당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정 고객 등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역과 고객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특히 미 사법당국의 아시아 국가 고위층 자녀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는 이제 시작단계이며, 홍콩과 영국도 유사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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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기사

 

출처: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11031816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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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기사와 코멘트 2013. 11. 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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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에 주식 넘기면서 증여세 절세효과 거둬
상장사 36곳 주식증여

 

(중략)

 

올해도 주가 하락기에 일부 기업들의 주식 증여가 활발했다. 싼값에 주식을 넘겨 경영권 승계구도를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보통 증여세는 증여 재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시 주식을 양도받게 되면 일정 부분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시장가격 하락은 리스크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략)

■주식증여≠절세

다만 전문가들은 주식증여가 후계 구도 작업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단순히 절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 주식은 평가 기준일(증여일 또는 상속 개시일) 이전.이후 각 2개월(총 4개월) 동안 공표된 매일 거래소 최종 시세가액의 평균액으로 평가토록 돼 있다.

즉, 증여일이 10월 30일인 경우 증여재산은 8월 31일부터 12월 29일의 종가 평균에 물려준 주식 수를 곱한 게 총 증여재산이 된다. 만약 과거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경우 증여를 하게 되면 세금를 줄일 수 있지만 이후 두달간 주가가 급등한다면 결국 절세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의 성격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 가격이 싸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높다는 의미"라며 "주식증여로 절세를 노린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통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view?ra=Sent0301m_View&corp=fnnews&arcid=201311010100004240018295&cDateYear=2013&cDateMonth=10&cDateDay=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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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오너가 내부자이고 기업의 내부 정보를 아는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만일 기업의 주가가 2달 사이에 오를 일이 없다던지 아니면 2달 내에 주가에 충격을 줄 악재가 있다는 사실을 오너가 알고 있다면 그래도 주식증여로 절세를 노릴 수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시장가격이 싸다는 것이 리스크를 의미한다고 해도 그 리스크가 장기적인 것이 아니라면 장기투자자에게 진입기회가 될 수 있으며 기업의 내부자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오너에게 그런 리스크는 절세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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