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모음/조선업종 2013. 11. 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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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클락슨 신조선가 지수 2주째 올라...韓조선 '선별수주' 선가 추가상승 전망]

새로 배를 짓는 가격을 뜻하는 '신조선가'가 본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배 값이 앞으로 더 오르고 조선업황도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12일 영국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신조선가 지수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13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저점(126)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조선가가 처음으로 2주 연속 오른 것이다. 전체 상선 발주금액에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의 가격 회복 덕분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조선업계에선 신조선가 지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락슨 지수가 실제보다 후행하는 지표라는 점에서다.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지수는 최근 더 오른 선가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하반기부터 돈이 되는 배만 골라 짓는 쪽으로 수주 전략을 전환한 것도 신조선가 추가 상승을 예상케 하는 근거다. 조선 경기 침체로 비어 있던 도크(배를 만드는 곳)가 다 채워지자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물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PP조선해양 등 중형 조선사도 마찬가지다. 한 중형 조선소 관계자는 "올 초 목표로 제시했던 수주량을 거의 채워 수익성이 낮은 배는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선별 수주의 영향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달 55만4301CGT 규모의 선박 18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180만2495CGT(94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중국의 1/3 수준이다. 하지만 수주 금액은 국내 조선사(27억4700만 달러)가 중국(22억5000만 달러)보다 되레 많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은 느긋하게 2016년 인도분 선박의 수주 계약 협상을 하면서 선가를 인상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 반면, 일감이 부족한 중국 조선소는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에선 선가가 이런 추세로 상승하면 국내 조선소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bborirang@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11121606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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