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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Girl's generation

 

(에스엠 주가 하락의 원인.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

 

 

 

<주식갤러리에도 올린 건데 저게 딱 10억을 찍는 날이 오겠지??

 

그 때 정리하고 싶어

 

부직포 공장에서 2 6개월 간 일하는 동안 모은 돈으로 산 거거든. 가격 3자리 수 되면 사려고 마음 먹었지.

 

지금도 생활비 항상 계산해서 아끼면서 생활하고 있어. 저거 팔기 전까진 내 돈이 아니잖아.

 

떨어질 수도 있고 오를 수도 있지만 더 오를 꺼라 믿는다. ㅎㅎ

 

매도유혹 올 때마다 버티고 버티고 버티는게 제일 힘든 것 같다.

 

나와의 싸움

 

-디씨 인사이드 태연 갤러리>

 

출처: 소녀시대만 믿고 3년간 투자했더니수익률 2700%

 

http://fn.segye.com/articles/article.asp?aid=20110714001574&cid=0503010000000

 

1.   달도 차면 기운다

 

 

 

90년대 H.O.T에서 소녀시대에 이르기까지 약 20년간 이어져 왔던 아이돌 시대.

 

그리고 그 시대의 패자로 군림하던 SM.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던가....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인해 극적인 주가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과연 에스엠의 폭락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아이돌 시대가 개막된 후 엔터 산업의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하자.

 

 

H.O.T 1996 1집을 발표하면서 개막된 보이그룹 시대

 

 

 

1998년에서 S.E.S의 전성기와 함께 시작되어 2001년에 쇠퇴기 달한 1차 걸 그룹의 시대

 

 

 

2002-2003년에 여성 솔로가수 시대,

 

 

 

2003-2006년의 남성 아이돌 그룹 시대,

 

 

 

2007 9월 원더걸스의 텔미가 발표되면서 시작된 2차 걸그룹 시대(현재)

 

과거의 트랜드를 보면 하나의 트랜드가 길어야 4년을 넘기는 경우는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에스엠은 아이돌 시대의 선구자 답게 이 모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스타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냈고 성공시켜왔다.

 

하지만 2007 9월 텔미에서 시작된 걸그룹의 시대가 벌써 5년째를 맞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엠은 소녀시대의 뒤를 이을 마땅한 스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SM…. 어떻하지? 어떻하지, ?>

 

에스엠의 하락은 기존 트렌드가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 이 후 새로운 히트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트랜드에 맞는 스타를 발굴해서 육성해낼 수 있는 명확한 시그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에스엠의 조정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우리는 엔터주에 대해서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가?

 

2. What is the next?

 

지금의 트랜드가 단순히 걸그룹 시대의 종언이라면 아이돌 시대의 패자인 에스엠은 어떻게든 재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이것이 아이돌 시대 자체에 종언을 의미한다면 어떨까? 과연 에스엠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이돌 시대의 종말의 징후는 그 이전에 많이 나타났다.

 

 

 

아이유의 등장, 위대한 탄생,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박칼린 열풍, 슈퍼스타 K 스타인 허각, 존박 등의 열풍.... 이미 대중들이 20년간 이어져 온 아이돌 시대에 염증을 느끼고 정통 아티스트의 출현을 열망해왔다.

 

사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에스엠에 대한 소고(2011 1 28일 작성)’에서 아이돌 시대의 종말이 비록 메가트랜드라고 해도 당장 투자에 적용할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음원차트에서 미스에이 정도를 제외하고 아이돌 그룹의 부진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때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것 같다.

 

 

 

  

<위 드라마의 공통점. SM 출신 아이돌을 내세웠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드라마들.>

 

만일 아이돌 시대가 끝날 경우 기존에 활동하던 아이돌들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연예인으로서 수명이 긴 연기 쪽일 것이다. 하지만 에스엠 출신 아이돌 혹은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대체적으로 좋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에스엠의 아이돌들이 에스엠에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연습생에게 투자되는 비용은 거의 고정적인데 비해서 아이돌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에스엠이 아이돌들의 연기력 향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 아이돌들은 결국 에스엠의 악성 재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랑비에서 윤아, 패션왕에서 유리가 집중적인 연기 지도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연기자로 성공할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 정도로는 부족하다. 시간은 항상 강한 자의 편이라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흘러가는 시간은 지금 에스엠의 편이 아니다.

 

고정비는 그대로인데,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영업이익은 줄고, 재고는 계속 쌓이는 기업의 미래. 과연 밝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돌 시대의 종말과 걸그룹 시대의 종말이라는 두 가지 메가트렌드가 동시에 끝나는 것은 에스엠의 미래에 상당한 충격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키친싸이클(3, 4), 쥬글라싸이클(8~10), 콘트라디에프싸이클(40~60)이 특정 시점에 일제히 하락할 경우 대공황이나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ex-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미 경쟁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게 선수를 빼앗긴 현 상황에서 에스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연기자로 가능성을 보이는 아이돌들의 전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서 당장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랜드에 맞는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3.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다면 이러한 시점에 엔터주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에스엠은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알린 시대의 선구자였다. 또한 그 동안의 성공을 통해서 충분한 현금을 쌓아왔기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다시 새로운 트랜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과거 에스엠의 영광의 기억에서 벗어나는 것이므로 상당히 험난할 것이다. 그러므로 에스엠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에스엠이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심사숙고해서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다르다. 이미 새로운 트렌드를 간파하고 이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성공은 물론이고, 아이돌의 댄스곡 일색인 현 상황에서 레트로 소울이란 신선한 장르로 무장한 이하이를 데뷔시켜서 성공을 거두었다.

 

일반적으로 프리랜서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하는 다른 기획사와는 달리, 와이지엔터네인먼트는 작곡가는 물론이고, 뮤직비디오 편집자, 식당 아주머니에 이르기까지 스타를 키워내는 과정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전속으로 고용함으로서 체계적인 스타 양성 시스템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업계의 트렌드를 읽고 이를 이용해서 성공을 거둘 줄 아는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

 

(비용절감이라는 명목으로 정규직을 해고하고 비정규직으로 자리를 채워 인건비나 따먹으려는 악덕 기업들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인건비 따먹기나 하는 그런 좀비 기업은 절대 1등 제품을 만들 수 없다.)

 

 

 

에스엠의 소녀시대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블랙소시와 같은 색다른 컨셉을 내놓았을 때 시장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빅뱅은 2011년도와 2012년도의 컨셉의 변화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관심을 모으며 크게 성공했다.

 

 

 

그리고 또다른 다크호스. 바로 대형 음원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최근 아이유 사건으로 인해서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지만 로엔의 매출에서 매니지먼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그리고 아이유는 다른 아이돌들과 달리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이돌 이미지를 완전 탈피하여 아티스트의 길로 들어선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이돌 음악이든, 아티스트 음악이든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유통망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로엔은 불확실에 지친 엔터주 투자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훌륭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4. 결론

 

 

 

<"It is Not The Strongest Of Species That Survive, Nor The Most Intelligent, But The Ones Most Responsive To Change". (Charles Robert Darwin)

 

-살아 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찰스 다윈)>

 

시스템화 되어있는 두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하지만 현재의 트렌드는 에스엠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더 유리하고 돌아가고 있으며, 현 시점에 투자한다면 이미 새로운 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에스엠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과연 아이돌 시대의 선두주자 에스엠은 새 시대에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관련 자료: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에스엠에 대한 소고(2011 1 28일 작성): http://bwithu.tistory.com/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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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부시인 한나라의 무제는 흉노와의 전쟁질 때문에 재정이 파탄나자 상홍양이라는 13살짜리 악동에게 국세청장을 맡겼다. 13살 짜리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전쟁을 위한 세금 뜯어내는 정책 만들기.

 

(가장 황당한 것은 경치 좋은 산을 보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뜯어냈다는......(헐 2000년 전에 국립공원이?)).

 

그렇게 뜯은 세금으로 실크로드, 흉노도 모자라서 저 멀리 위만조선까지 쳐들어 갈 정도니 거의 중국 국민은 뼈만 남았고 실제로 한무제의 폭정과 제국주의 침략전쟁 덕분에당시 중국 한나라의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유목제국 흉노와의 치열한 전쟁은 끝날 줄 몰랐고 사기의 저자 사마천을 비롯한 정부 비판적 지식인들을 처단하는 악독한 만행을 저지르던 이 중국판 부시 정권과 상홍양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철과 소금 산업을 정부가 직접 독점 경영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상 최초로 전매사업과 공기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 후 수많은 나라에서 전매 산업과 공기업들이 나타났고 2000년 전 한무제 이 후 공기업 주식은 업황이나 경쟁 리스크에서는 자유롭고 독점기업인 경우가 많으므로 어느 시대에나 훌륭한 투자대상이 되어왔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리스크와 정치적 리스크는 공기업 주식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였다. 비근한 예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수사 대상이 된 된 강원랜드의 주가가 내재가치와 상관없이 급락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역대 정권에서 공기업 사장자리에는 업무부적격자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공기업 주식의경우 기업의 내재가치나 사업구조는 펫도시가 말한경제적 해자를 확보하고 있고 많은 경우 독점이나 과점이기에 기본적으로 기업의 체질이 탄탄하고 조직의 체계도 잘 잡혀있기에 많은 취업준비자들이 선망하는 직장 그리고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의 요람 이다. 따라서 안정성은 충분히 담보가 되었으며 성장 여부는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현재 정부가 처한 현실을 살펴보는 것은 공기업 주식투자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엠비 정부의 친서민 정책과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에 대해서 의심의 눈으로 보거나 포뮬리즘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진영에서는 오뎅먹으면서 복지예산 깍는 행태의 반복이라고 폄하하고 있고 재계나 부유층은 포뮬리즘에 휘둘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도대체 어느 쪽이 진실인가? 이명박 정부의 무늬만 친서민 정책이 이어져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정부의 정책은 어느 정도 액션을 동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액션은 비용을 요구한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공화당 집권기에는 부유층 소득 상승률이 높고 민주당 집권기에는 서민층 소득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집권 마지막 1년의 경우에는 이와 다른 패턴이 나온다. 공화당 집권기 말기에는 빈민층의 소득 상승률이 부유층보다 높게 나오는 것이다. 즉, 선거를 앞두고 보수정권이 포뮬리즘적 행태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한국의 이명박 정권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완패를 당했고 그 후 치루어진 재보선의 승리는 민주당의 패배지 한나라당의 승리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자칭 친서민,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을 하는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즉, 지난지방 선거는 한마디로 작디 작은2번 어뢰들이 모여MB노믹스라는 항모를 결국 침몰시키고 함장 MB는 결국 친서민이라는 구명보트를 타지 않을 수 없게된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국가의 재정이 친서민과 4대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4대강을 포기한다면 모든 문제의 답은 나오지만 4대강 사업을 숙원사업으로 보는 이명박 정부가 선택하기는 힘든 경우의 수라고 본다.

 

최근 대기업에게 중소기업이랑 상생을 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도 재정압박을 덜어보기 위한 노력일 것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정부가 바라는 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의 기업 독재 국가 삼성 제국의 건희제께서 5년 계약 청와대 비정규직 공무원인 대통령 따위의 압력에 일방적으로쉽게 굴하실 분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4대강과 차기 대선을 위한 친서민 포뮬리즘 정책을 동시에 달성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국가 재정이 얼마나 버티어주는가에 달렸다. 세금을 올리자니 친서민이 걸리고 부자 증세를 하자니 지지층이 이반하고.... 나라가 어찌되든 4대강은 꼭 하고 싶고....

 

이 상황에서 엠비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세종시 문제 표결에서 드러났듯이 여대야소라지만 국회에서도 엠비 편드는 의원은 100명이 안되는 것이 현실. 국회에서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 엠비 정부의 바램일 것이다.

 

그 황금 거위에게 사료를 많이 주고 배변행위(?)를 촉진시켜서 그걸로 4대강도 하고 친서민 포뮬리즘도 해서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길.

 

바로 강원랜드, GKL같은수익성이 좋은 공기업의 배당률을 올리고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여러 공기업 주식이 있지만 그 중에서 20-20클럽에 이름을 올린 강원랜드, GKL이 톱픽이 될만 하다고 본다.

 

KT&G는 역시 20-20클럽이지만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 증가라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일단 관심종목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일 정부가 외산 담배에 수입에 실효성있는 규제정책을 편다면 KT&G도 투자대상이 되겠지만 정부의 외교 역량을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는 의문이다.

 

최근 몇 년간 강원랜드의 배당금은 상승추세. 2008년에는 주당 800원, 2009년에는 940원이고 올해 배당금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으로는 1000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자본을 팔아서 자본차익을 노릴 수 없는 상황이므로 장부상 가치는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강원랜드의 영업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배당을 늘리는 정책을 쓸 것이며 이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자금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

 

한 때 사감위의 규제리스크가 부각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강원랜드같이 수익성이 좋은 공기업의 영업활동을 제한한다는 것은 엠비 정권의 제살을 깍아먹는 것과 같으니까. 아마 사감위는 엠비 정권 하의 인권위처럼 종이 호랑이가 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GKL은 강원랜드보다 상황이 더 좋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국영 카지노이기에 외화 획득이라는 대의 명분이 있는데다가 위안화 절상이 이루어질 경우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완화 가능성이 따라오니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중국의 타짜 고객으로 인해서 딜러들이 크게 돈을 잃어 주가가 일시 하락했다던데,  주식과 마찬가지로 딜러도 돈 잃으면서 배우고그런 것이니 중국 타짜 고객으로 인한 영향은 딜러 개개인의 역량 업그레이드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친서민 포뮬리즘에 보다 실질적인 액션이 필요하게 되면서 정부는 돈을 쓸 곳이 많아진다. 하지만 세금을 늘리기에는 시기나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그리고 지방선거 대패는 이를 더 촉진시켰다.

 

따라서 집권 말기포뮬리즘 정책을 위해서 강원랜드, GKL에 영업활동을 정부가 지원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공기업 주식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규제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사실상 준 무위험 투자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본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투자를 한다면 수익성이 좋은 고배당 공기업 주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출처: 저의 과거 블로그(http://blog.yahoo.com/bwithu1/articles/13314/category/%EA%B0%9C%EB%B3%84%EC%A2%85%EB%AA%A9+%EB%B6%84%EC%84%9D+%EB%B0%8F+%EC%BD%94%EB%A9%98%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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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에스엠에 대한 소고

 

서론:


엔터테인먼트는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산업이다. 재벌 회장님이든 노숙자든 누구나 소녀시대에 하악하악 댈 자유가 있기에사람들은 텔레비전은 물론이고 인터넷, 광고, 신문, 서적, 잡지 등 다양한 소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노출되어왔고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이는 인종과 세대와 빈부의 격차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아이폰 혁명을 일으킴으로서 콘텐츠 프로바이더와 소비자를 동시에 억압해온 통신사의 절대 권력을 무너뜨렸다.


스티브 잡스가 주도한 아이폰 혁명은 과거 신대륙 발견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사건으로 새로운 콘텐츠 유통수단을 창조하여 콘텐츠 제공자인 연예기획사의 수익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 엔터네인먼트 산업과 그 선주두자인 에스엠에 대하여 조사해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작업이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아이디어와 수익창출의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쓰다가 보니 갑자기 왜 대학원 논문으로 변신?-.-;; 역시 교수의 세뇌의 힘은 무서운 듯....)


본론:


1. SM: The trend setter


최근 엔터테인먼트계의 대세는 걸그룹이다. 따라서 걸그룹 시장의 특성과 그 미래에 대해서 논해보는 것은 소녀시대, F(x) 등 다양한 걸그룹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에스엠의 경쟁력과 미래를 논하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엠은 H.O.T를 통하여 아이돌 가수의 시대를 열었으며 이 후 에스엠은 엔터테인먼트 계의 흐름이 바뀔 때마다 그 흐름을 이끌거나 거기에 맞는 스타를 배출하며 승승장구 해왔다. 1998년의 걸그룹 전성기는 SM이 HOT 후속타로 키워낸 S.E.S에서 시작되었고 2001년에 쇠퇴기에 이르렀다. 그 후 2002년-2003년에 여성 솔로가수 시대는 보아를, 2003-2006년의 남성 아이돌 그룹 시대에는 동방신기와 수퍼주니어를, 2007년 9월 원더걸스의 텔미가 발표되면서 시작된 2차 걸그룹 시대에는 소녀시대를 내세우면서 SM은 시대가 지날 때마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의 요람이 되어왔다.


(주석: 과거 인기를 끌었던 ‘소방차’나 ‘아이돌’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댄스가수 이세성, 최준혁, 혹은 ‘서태지와 아이들’을 아이돌의 효시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여기서 채택한 H.O.T 기원론 역시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체계적 스타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뒷받침을 받은 아이돌은 H.O.T가 최초이기에 이를 채택했다.)


이는 걸그룹 시대가 끝난다고 해도 에스엠이 대중에 기호에 맞는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하거나 이미 나타난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엔터테이너를 발굴하여 육성할 수 있는 노하우와 역량이 쌓여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에스엠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가치는 숫자로 나타나지는 않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2. 아시아의 별


일본진출을 시작한 2010년 6월 이전에는 윤아가 에이스로서 센터와 공연의 하이라이트에 배치되는 경향이 많지만 일본진출이 선언된 후에는 유리가 중심에 서는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에스엠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현하는 서현을 제외하고 모든 멤버의 국내 방송 출현을 중단시키는 강수를 두면서 일본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고 과거 동방신기의 일본 진출 시에도 에이스를 영웅재중으로 교체 투입하여 성공한 경험도 있다.


(일본에서 소녀시대의 별명으로 미각(美脚)이라고 한다. 키가 크고 다리가 예쁜 유리를 센터로 보낸 것은 이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소녀시대의 컨셉은 여성들이 되고 싶은 롤모델의 역할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아직 남성팬보다 여성팬의 비중이 높은 것도 기존 일본 걸그룹이 가지지 못했던 소녀시대만의 세련됨을 강조한 에스엠의 마케팅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스엠이 에이스를 윤아에서 유리로 교체하는 승부수와 함께 일본진출을 시도한 것을 의미한다. 과거 동방신기에 이어서 소녀시대도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멤버로 에이스를 교체투입하는 전략을 또다시 성공시킨 것은 에스엠이 단순히 동네 골목대장이 아닌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훌륭한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에스엠이 현재 보유한 걸그룹들이 향후 중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때 해당 지역에 가장 어필 할 수 있는 멤버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제2, 제3의 소녀시대의 등장 뿐만 아니라 제2, 제3의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진 미국의 경우 한 주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이 미국 내 나머지 50여개 주에서 같은 모델을 적용하여 성공함으로서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패턴이 자주 나타난다. 대표적인 경우가 월마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좁은 내수시장이라는 한계가 있으므로 한국에서 특정 컨셉, 이미지로 성공한 스타가 일본, 중국에 그대로 진출하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한국에서 성공한 스타가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에 진출할 경우 현지인의 기호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해외진출에 실패할 리스크는 항상 존재하며 현지인의 기호를 파악하는 능력은 한류열풍의 시대에 기획사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역량이다.


(주석: 막 데뷔한 댄스그룹에서 노른자위 자리는 에이스이다. 이 컨셉은 일본의 국민 아이돌이었던 모닝구 무스메의 새로운 멤버 고도 마키를 센터로 보내 성공하면서 정착되었고 한국 걸그룹에도 영향을 주었다. 댄스 그룹의 모든 컨셉은 에이스에게 맞추어지고 있으며 에이스는 공연을 할 때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무대 중앙으로 나서거나 공연과정에서 중앙에 서 있는 비중이 높다. 기획사의 마케팅 전략도 센터를 중심으로 짜여진다. 사진을 찍어도 중앙에 서는 경우가 많지만 사진에 컨셉에 따라서는 달라지기도 한다.)


3. 수익성 중심 경영


소속 연예인들을 이끌고 미국에 순회 공연을 가는 경우 에스엠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컨텐츠를 구매할 의사가 이미 있는 지역인 한인타운이나 아시아계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여 수익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인 JYP는 그와 다른 길을 걸었다.


2007년 텔미와 함께 걸그룹 시대를 연 원더걸스. 하지만 역량이 뛰어나지만 수익성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기획사의 실책으로 인해 그 전성기는 너무 짦았다. 미국 진출이라는 뜻은 좋았지만 수익성의 측면에서 보면 모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모험적인 사업을 벌여서 기업의 가치를 손상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잘되면 스티브 잡스의 화신 되는 거고 못되면 박진영 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무리한 미국 진출로 선미의 탈퇴가 나타나면서 원더걸스가 국내에서 재기할 수 있는 발판도 사라졌고 원더걸스에 소희와 이미지가 겹치는 미스 에이의 수지가 등장함으로서 원더걸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선택하지 않은 길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세상이지만 만일 원더걸스가 소녀시대와 같이 미국이 아니라 일본에 진출했다는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박진영은 가수나 프로듀서로서 역량은 뛰어나지만 경영자로서 역량은 상대적으로 조금 부족한 듯 싶다. 만일 경영에 대해 누군가가 보완을 해준다면 JYP의 기업가치는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JYP가 제이튠 엔터네인먼트 인수를 통한 우회상장을 시도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아마 재무제표가 상장 과정을 깔끔하게 통과할 정도로 좋지는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4. Beyond girl's generation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갈 능력도 있고 해외시장 개척 능력도 있다. 거기에 오너가 수익성위주로 경영하여 기업의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 된다. 하지만.....


걸그룹 시대의 아이콘으로 소녀시대를 꼽는데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는 달샤벳 등 최근 새로 나온 걸그룹들이 ‘제2의 소녀시대’라는 언플을 하면서 활동하는 것으로 이미 증명된다. 해당 걸그룹의 팬들에게는 거북할지 모르겠지만 신인 걸그룹이 ‘제2의 포미닛’이나 ‘제2의 카라’를 외치면서 데뷔하는 경우는 보지를 못했다.


따라서 이러한 걸그룹 시장에 주도주가 소녀시대임은 이미 공인된 것이고 걸그룹 열풍이 이어지는 한 에스엠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소녀시대에 비견될만한 인기를 누리는 카라와 소속사 DSP의 갈등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으로 인해 소녀시대의 걸그룹 시장의 주도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걸그룹 시장 자체의 미래는 어떨까?


먼저 앞서 설명한 바 있는 엔터 산업의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하자. H.O.T 이 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트랜드 흐름은 다음과 같다.


H.O.T가 1996년 1집을 발표하면서 개막된 보이그룹 시대에서 1998년에서 S.E.S의 전성기가 열리면서 2001년에 쇠퇴기 달한 걸 그룹의 시대로 넘어갔으며, 2002년-2003년에 여성 솔로가수 시대, 2003-2006년의 남성 아이돌 그룹 시대, 2007년 9월 원더걸스의 텔미가 발표되면서 시작된 2차 걸그룹 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트랜드를 보면 하나의 트랜드가 길어야 4년을 넘기는 경우는 없었음을 알 수 있다. 2007년 9월 텔미에서 시작된 걸그룹의 시대는 이제 2011년에 약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 말하는 엘리엇 파동이론 식으로 말하면 마지막 파동인 상승5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5년 이상 걸그룹의 시대가 이어지기에는 걸그룹 시장의 과열양상이 너무 심하다.


걸그룹 시장이 과열단계에 도달한 이유는 3가지로 들수 있다.


첫째 시장 플레이어의 수가 너무 많다.


1세대 걸그룹 시대에 S.E.S, 핑클, 베이비복스의 삼강구도에서의 경쟁강도는 지금 2세대 걸그룹 시대과 비교했을 때 무릉도원이나 다름없다.


현재 메이저급을 꼽자면 소녀시대, 카라, 브아걸, 2NE1, 미스에이, 티아라 정도로 메이저급만 봐도 삼강구도가 아니라 완전 춘추전국시대에 가깝다. 그리고 1세대와 다르게 시크릿, 레인보우, 시스타 등으로 구성된 2부 리그가 아주 활성화 되어있는 것이 이번 걸그룹 시대의 특징이다.


이는 걸그룹 시장 뿐만 아니라 한류열풍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파이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걸그룹의 범람은 걸그룹의 생존에 바탕이 되는 팬덤을 형성할 자원을 고갈시킬 뿐만 아니라 걸그룹에 대한 대중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며 걸그룹 시대가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무리한 시장진입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에 데뷔한 걸그룹 달샤벳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동화작가 백희나 씨가 지은 ‘달 샤베트’라는 이름의 동화가 기존에 존재했다. 이 제목을 본 기획사 해피페이스엔터네인먼트는 백씨에게 ‘달 샤베트’를 걸그룹 이름으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했으나 작가는 이를 거절하였다.


하지만 기획사는 백씨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달 샤벳’이라는 이름으로 걸그룹을 만들어서 데뷔시켰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것이 현행 저작권 법상의 허점을 파고든 것이어서 법적으로 규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해피페이스엔터네인먼트 행태는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그룹 달샤벳은 자신들을 옹호해줄 팬덤도 부족한 상황에서 막대한 수의 안티 팬들에 표적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무리수가 걸그룹 시장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장기간 증시가 상승하게 되면 신용이나 미수를 사용해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비이성적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이것이 대부분의 경우 증시 붕괴의 신호가 되어온 것과 같다.


걸그룹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남은 파이가 없으니 다급한 마음에 무리한 수단을 써서 진입하려 하고 그것이 결국 패착이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걸그룹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남성아이돌 그룹의 부진이다.


2010년에는 수퍼주니어, 엠블랙, 2pm, 비스트의 2010년도에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DSP 소속 SS501과 에스엠 소속 동방신기가 해체되기도 했다.


걸그룹과 동시대에 활동하는 남성 아이돌 그룹의 부진은 걸그룹이 대중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욱 늘어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대중들이 걸그룹만 나와도 채널을 돌리게 만들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의 영웅 보온병 안상수 선생의 말씀을 들어보면 팍 필이 온다. 안상수 선생께서 유명 걸그룹 티아라에게 일갈하시길


‘얘들 유명한 애들이냐? 성형을 똑같이 해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요즘은 룸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고 한다’


하면서 걸그룹에 식상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전달하셨다. 정말 오죽 TV에서 걸그룹을 보기가 지겨웠으면 그랬을까? 기획사의 장학생인 야당과 좌파 세력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있게 시청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는 민의의 대변자 안상수 선생에게 경의를 표한다.


5. Zeigeist(시대정신)의 변화. 그러나 에스엠은?


지금 우리는 걸그룹 시대가 끝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논하고 있으나 어쩌면 후세에 누군가는 지금 이미 여성솔로 가수 시대가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1998년에서 S.E.S의 전성기로 시작된 걸그룹 1세대가 2001년에 쇠퇴하면서 막을 내리고 2002년-2003년에 여성 솔로가수 시대가 막을 올렸다.


게다가 H.O.T 이 후 이어져 온 아이돌 시대에 대한 대중의 피로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을 볼 때에 최근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시킨 IU(아이유)의 부상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아이유를 자동차에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석유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인 하이브리드 카가 존재 하듯이 아이유는 걸그룹들이 내세운 순수한 소녀 이미지와 걸그룹 이 후 솔로가수의 등장이라는 흐름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3단 고음으로 대변되는 아이유의 뛰어난 가창력과 이문세 등 과거에 유명했던 가수들의 명곡을 편곡하여 연주하며 부르는 능력을 이유로 들면서 약 20년간 이어져 온 아이돌의 시대가 끝나고 정통 아티스트의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이라는 의견도 있다. 위대한 탄생,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박칼린 열풍, 슈퍼스타 K 스타인 허각, 존박 등의 열풍을 보면 대중들은 20년간 이어져 온 아이돌 시대에 염증을 느끼고 정통 아티스트의 출현을 열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석: 개인적으로 아이돌 시대 종말론은 비록 이것이 메가 트랜드라고 해도 당장의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기에는 너무 장기적 관점이 아닐까 한다. 지금 거의 확실한 팩트는 걸그룹 시대의 종말 정도로 볼 수 있고 이것이 아이돌 시대의 종말로 이어질지는 발생 가능한 변수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는 분명 20년간 아이돌 계를 주름잡아온 에스엠에게는 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소녀시대 이 후를 대비하는 솔로여가수 양성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리고 만에 하나 발생할 아이돌 시대의 종말 이 후 정통 아티스트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결론:


에스엠은 아이돌 시대를 개막하고 그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온 경쟁력 있는 회사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스타를 만드는 노하우는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으며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기업의 가치도 향상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 폰 시대의 개막으로 콘텐츠 공급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시대가 열리면서 날개를 달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성공으로 인한 자금력으로 아이돌 시대가 끝난 후에 새로운 시대에 대응할 실탄도 충분하다.

마치 삼성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 아무 노하우도, 기반도 없지만 막강한 자금력으로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인재를 스카웃 하거나 인수합병을 하여 진출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재 걸그룹 시대에 주역인 소녀시대 이 후에 대한 준비가 가시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시대 개막쑈의 주인공을 로엔엔터테인먼트에 아이유에게 빼앗기는 것으로 보아서 새로운 트랜드에 대응하기보다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만일 이러한 가정이 사실이라면 걸그룹 이 후 솔로가수의 시대가 열릴 때, 혹은 아이돌 시대가 끝나고 정통 아티스트 시대가 올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에스엠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기회와 리스크를 모두 감안해서 현명한 투자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현재 에프엔가이드가 제공하는 에스엠의 2011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현재(2011년 1월 28일 종가 기준) 2011년 예상 PER은 약 8.5배 정도이다

 

출처: 저의 과거 블로그(http://blog.yahoo.com/bwithu1/articles/13125/category/%EA%B0%9C%EB%B3%84%EC%A2%85%EB%AA%A9+%EB%B6%84%EC%84%9D+%EB%B0%8F+%EC%BD%94%EB%A9%98%ED%8A%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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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매매 특별법과 여성부. 그리고 부동산 투기세력.


 

여성의 권리를 지킨다는 미명아래 세워진 여성부.


 

하지만 여성으로서 성적 자기 결정권을 박탈당하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자연씨의 사건 등 진짜 여성의 권리 보호를 필요로 하는 곳에 여성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부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를 부동산 투기세력이 그들의 투기행위를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로 페미니즘을 이용하고 이를 이용해서 부동산 개발을 강행하고 경제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여성부를 만들고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서울에 집창촌이 있는 지역을 보자. 미아리, 청량리, 용산, 영등포 등등이다.


 

대부분 지하철 혹은 기차 역 근처에 교통의 요지이다. 이러한 역세권은 부동산 개발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게 해준다.


 

또한 70년대 강남 개발로 시작된 부동산 투기세력이 서울 시내에서 그들의 부를 늘려나갈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갔다. 이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뉴타운 지정지 중 흑석동 지역을 보아도 여실히 알 수 있다.


 

이 지역에 지리적 요건으로 보면 언제든지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었다. 동으로 강남, 서로 노량진, 여의도, 북으로 한강 건너 용산 및 서울 도심부, 남으로 남태령 너머 과천 등 경기도 신도시로 빠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하지만 참으로 묘하게 각종 개발 정책에서 몇 십년 동안 소외되어 왔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들리는 말로는 이 지역이 현 야권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기득권을 잡은 한나라당 지지세력들에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이 지역은 현재 정몽준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었으나 그 이전에 몇십년 동안 현 야권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주민 구성원 중 호남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에 김대중 대통령의 평민당, 국민회의의 공천을 받은 박실 의원이 다선을 한 지역이며 이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곳이다. 한 때 일시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한 경우도 있었으나 곧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꾸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정치인의 동물적 감각으로 운좋게 한번은 한나라당 간판으로 해먹을 수 있으나 한나라당 간판으로는 오래 못버틸 지역이라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도박으로 인해 재선에 성공하였다. 이 사람이 2002년 대선 직전에 노무현 후보에게 반기를 든 후단협에 유용태 전 의원이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지난 총선에 정동영씨가 서울에서 이 지역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여 출마하기도 하였다.


 

그 동안 소외되어왔으며 이러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 지역이 한나라당 출신 이명박 전 서울 시장에 의해서 뉴타운으로 지정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더 이상 서울 내에서 개발할 곳이 사라지고 있으며 부동산 투기세력들의 부를 불려나갈 공간이 적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원주민과의 보상 문제로 인해서 용역깡패를 투입하는 등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가 벌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번 용산참사 때 용역깡패 및 경찰과 대치 중 돌아가신 일반 시민 분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경찰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일어나면서 경찰청장이 물러나는 일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 부동산 투기세력은 원주민인 성매매 여성에 대한 압박과 이들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부정적으로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치밀한 준비를 개시한다.


 

먼저 최초의 정권 교체가 벌어지면서 사회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요구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여성계의 목소리도 커지게 되었다. 부동산 투기세력은 당시 영부인인 이희호 여사에 모교인 이화여대 출신 페미니스트들을 조종하여 여성부를 만들도록 정부에 압력을 넣었고 당시 정부는 여성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해 여성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성부 장관이나 여성부에서 활동하는 여성운동가나 페미니스트들은 사실 부유한 남편을 가지거나 본인이나 집안의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 사람들, 즉, 기득권층에 속하는 자들로서 부동산 투기세력들 자체 혹은 그들과 유착하기 좋은 자들이었기에 김대중 정부는 자신도 모르게 이들에 숙주노릇을 하게 되었다.


 

여성부가 그 후 성매매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들의 의도는 점차 노골화 되었다. 성매매 하는 남성을 법적으로 압박하면서 금싸라기 땅인 집창촌에 원주민인 성매매 여성을 고립시키고 말려죽이기 시작한 것이다. 성매매 여성을 공격한다면 용산참사 때처럼 동정여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나 구매자인 남성을 압박하면서 이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는데다가 여성부와 대체적으로 입장을 같이 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일부는 경제적 목적으로 가지고 부동산 투기세력과 유착하여 대국민 여론전을 벌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풍선효과로 인해서 해외 성매매와 주택가로 음성적으로 성매매가 침투할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이들의 주장은 지금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여성부와 그들에 주구가 된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치열한 여론전을 벌여 이들을 비도덕적인 행위를 옹호하는 자들로 낙인찍는데 성공하게 되고 성매매 특별법은 결국 시행되고 만다. 그리고 집창촌은 경찰의 단속으로 인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모든 것은 부동산 투기세력의 의도대로 돌아가고 이들은 축배를 들게 된다. 게다가 여성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여성부 뒤에 있는 부동산 투기세력들과 한패인 이명박을 지지하는 완벽한 삽질을 하면서 정권까지 이들 손에 넘어가게 되니 이들의 앞을 가로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보였다.


 

하지만. 여성부의 정체를 드러내는 사건 하나가 터진다.


 

바로 언론권력과 경제 권력에게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빼앗기고 성적으로 착취당하던 중 결국 고통속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자연씨 사건이 터진 것이다.


 

여성부의 정체성과 여성부에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에서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존재감을 알린다면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성부 폐지론도 잠재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여성부는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이 때부터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여성부에 대한 비난 여론과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싹트게 된다.


 

물론 장자연씨를 성적으로 착취한 세력들의 힘이 무서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빈말이라도, 헐리웃 액션이라도, 언론플레이라도 취하지도 못할 정도였을까?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여성부의 유착관계를 가정하면 이 문제에 답은 나온다.


 

여성부가 장자연씨에게 무관심한 것은 당연하다. 장자연씨 옹호한다고 부동산 투기세력의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금싸라기 땅의 원주민인 성매매 여성을 몰아내고 부동산 투기 이익만 챙기면 그것으로 끝이다.


 

여성부와 성매매 특별법이 사라지는 시기를 예언해보겠다. 여성부와 성매매 특별법은 야당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여성부와 성매매 특별법이 사라지는 날은 성매매 여성들의 저항이 진압당하고 그들에 터전이었던 집창촌 터에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소유한 거대한 빌딩이 들어서고 부동산 투기세력이 배터지게 이익을 챙기고난 후 바로 그 때이다.


 

만일 부동산 투기세력들이 지방에 집창촌 조차도 노리고 있다면....


 

아마 정권 몇개를 거칠 때까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출처: 필자가 과거에 운영하던 블로그( http://blog.yahoo.com/bwithu1/articles/117469#comment-item-37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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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많은 투자자들에게는 IMF 구제금융을 받은 날로 기억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시 H.O.T와 쌍벽을 이루던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해체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응답하라 1997’은 바로 그러한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시 문희준 씨 옆 집 주민으로서 문희준 씨 생일 날 모인 최소 3687명 이상의 팬들을 보며 기겁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본인이 살던 아파트 위에서 직접 하나 하나 세봤는데, 저기까지 세다가 지쳤음. 진짜임…….-.-;;)

 

누구에게는 IMF 구제금융을 받은 해가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해체한 해로 기억되듯이 사람들은 각자의 기억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모든 나라들은 각자 자기만의 역사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과연 정말 우리들 그리고 각 나라들은 각자의 기억 속에, 각자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상해종합지수>

 

 

 

<홍콩 H 지수>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의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지금 이 순간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H 지수 차트로 향하고 있는 나의 눈길은 소리없이 외치고 있다,

 

‘응답하라 1989 대한민국’

 

1. 1989년은 어떤 해였을까

 


 

노태우 대통령 당선, 김현희에 칼기 폭파 사건, 베를린 장벽의 붕괴, 중국 천안문 사태 등 참으로 많은 사건이 일어난 해였다.


 

 

어린이들에게는 원더키디와 수퍼그랑죠가, 어른들에게는 이문세, 이선희, 김완선이 삶의 낙이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초로 1000 포인트를 찍었고,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이구동성으로 코스피 2000금방도달한다고 외쳤다.

 

(‘금방이라 쓰고 ‘89년도 입사한 신입사원이 증권업계를 뜰 때 쯤이라고 읽는다….)

 

증권사에 오래 전 근무하시던 분들 말씀으로는 투자자들에 전표를 접수해주는 시장부 직원 아가씨들이 부수입을 많이 올려서 시집도 잘 갔던 시절이라고 하시더라.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읆는다고 움직일 것 같은 종목 전표를 미리 써 놓았다가 오르는 거 보고 주문 내는 투자자들보다 자기 전표를 먼저 접수했으니 80년대 판 스캘퍼였다나….-.-;;

 

2. 황제들의 대관식

 

일부 전문가들이 정치적 요소를 배재하고 경제 지표를 중심으로 중국을 읽으려고 하는데, 그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자본주의 국가들과 달리 중국 중앙은행장은 공산당이 임명하는 공무원에 불과하고, 중국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기준금리 조정보다, 은행의 영업활동에 지장을 줌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의 명령에 따른 지급준비율 변화를 통해서 경기를 조정한다.

 

60, 70년대 한국이나 다름없는 독재에 관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중국을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은 엄청난 오판을 부를 위험이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서방의 전문가들이 중국 붕괴론을 주장했지만 정작 붕괴위기에 몰린 것은 그 동네의 통화과 부동산 거품 뿐이었다.

 

결국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장님들이 또 다른 장님들을 인도하는 꼴이었던 것이다.

 

 

 

11 8일은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가 공식 선출되는 날이다. 중국은 공산당 1당 독재지만 7인의 상무위원이 협의해서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7인의 상무위원의 성향과 계파를 읽는 것은 국가주도 경제성장을 해나가는 중국 사회를 읽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공산당 내 주요 계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북경파(공청단). 공산당원이 되기 전 예비 단계인 공청단원출신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서민출신으로 실력으로 올라온 사람들로 개천에서 난 용들이라고 보면 된다. 칭화대, 베이징대 출신이 다수이며 주요 인사는 리커창 부총리, 그리고 리위앤챠오 중앙조직부장, 왕양 광둥성서기, 류엔둥 교육문화 국무위원이다.

 

다음 상해파. 장쩌민 전 주석 라인으로 북경파와 함께 최대 계파로 군림하고 있다. 한국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정도 될까? 주요인사는 장더장 부주석, 장가오리 텐진 시장, 멩지엔주 공안부장이다.

 

마지막 파벌은 태자당이다. 마오쩌뚱, 덩샤오핑과 함께 중국 공산혁명에 참가했던 공신들의 자제들로서 한국에 박근혜, 남경필, 정몽준 같이 아버지의 정치적, 경제적 기반을 가지고 정치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된다. 주요 인사는 시진핑 부주석, 왕치산 부총리, 위정성 상해 당서기가 있다.

 

다음 중국을 이끌어 나갈 태자당 출신 시진핑은 상하이, 푸젠, 저장성과 같은 부유한 지역에서 경력을 쌓았고, 상해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스펙으로 보면 취임하자 마자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상하이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할 기세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올해 초 회사채 발행 및 주식 IPO활성화, 금리 자유화(중소기업 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임), 위안화 태환(변동관리제 환율 시스템으로 점진적 변화)를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자유화 정책을 발표함과 동시에 QFII(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투자한도를 더욱 확대해나갔다.

 


 

하지만 북경파 출신 유력 2인자 리커창의 미친 존재감으로 인해 상해파와 협력이 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진핑의 현 상황과 중국 내 분배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시진핑 스타일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중국은 정권 말기에는 경기 부양책을 쓰지 않음으로서 후임자가 활약할 기회를 주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사용하는 정치적 경기 싸이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지도부의 경기 부양책을 기대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본다.

 

과거 투자를 중심으로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에는 이러한 흐름이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을 통해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음 지도부도 과거와 같이 투자 중심의 성장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까?

 

 

 

 

고도성장의 그늘 속에 중국의 빈부 격차는 왕조 말기에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고도성장 속에서 극심해지는 사회 혼란. 중국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3. ‘응답하라 2012 중화인민공화국’

 

 


2000년대 후진타오 주석이 이끄는 중국은 저가 공산품을 전세계에 공급하면서 세계에 공장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중국의 1인당 GDP 5000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하지만 중국의 빈부격차는 그 모든 성과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비용보다, 지배층이 자기 나라 국민을 때려잡는 비용이 더 큰 나라.

 

 

 

이건 솔직히 나라라고 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뭐 한국이 사돈 남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중국은 지금 외치고 있다.

 

‘응답하라 1989 대한민국’

 

바로 1989년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낸 ‘6월 민주화 항쟁의 함성과 함께 1인당 GDP 5000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소비증가 싸이클에 진입하게 된다. 압구정동 오렌지족, 야타족, X세대... 이 모든 단어들이 풍요로운 소비문화를 즐기던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순간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재벌에 탐욕과 신자유주의에 광기가 엄습하기 전. 그 때 그 시절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며 살았을까?

 

이미 80년대에 마이카 시대의 도래로 집보다 차를 먼저 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아직 부동산 시장의 대세상승이 끝나지 않은 시대였음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90년대. 삐삐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무선 통신 시대의 개막과 사교육의 대중화, 최초의 기획사 SM이 만들어낸 최초의 아이돌 가수 H.O.T의 등장, 고속철의 도입으로 인한 전국의 일일 생활권화….

 

 

 

그리고 2011년 한국에는 차화정 열풍이 불었다. 여기에 자동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 하향이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아름다웠던 한 시대를 살아온 과거 당신의 모습.

 

바로 당신이 걸어온 그 길이 그 어떤 전문가 보다 훌륭한 금융투자의 답정너는 아닐까?

 

 

 

 

 <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는 투자나 해>

 

(답정너 의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ester921&logNo=60161667704

 

강민경은 누구?:

http://search.daum.net/search?w=img&nil_search=btn&enc=utf8&q=%EA%B0%95%EB%AF%BC%EA%B2%BD)

 

4. 같은 옷, 다른 느낌

 

<같은 옷 다른 느낌.>

 

 

 

(미란다 커)                                 (황정음)

 

최근 외국인의 유입이 자유로운 홍콩 증시에서 외국인 주도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의 투자가 제한되어 있는 중국 본토 증시의 상승세는 이에 비하여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 중국의 우량주 중 상당수는 상해 본토 증시의 A주와 홍콩 증시의 H주로 동시에 상장되어 있다. 만일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일종의 차익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쉽게 말해서 같은 주식, 다른 주가라는 말이다.

 

이는 중국 국내의 수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해 증시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된 주식의 주가가 이질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가 견조하게 상승하는지 여부를 주시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보다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5. 새 술은 새 부대에

 

2012 11 8일 이 후 중국은 분명 과거와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을지는 실로 의심스럽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본 자료를 작성하면서, 여러 리서치 하우스의 레포트들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의 성장 동력이 변화했음을 간과하고 있는 레포트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발견했다.

 

이는 시대의 변화가 명확한 시점에 이 변화를 반영하는 펀드와 그렇지 못한 펀드의 수익률 차이가 분명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중국펀드들이 투자자들에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중국펀드,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

 

p.s: 중국 펀드에 투자하시려면 신한금융투자 투자권유대행인 BwithU에게 메일(egno@naver.com)~

 

(이메일 보내는데는 500원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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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ck market got a big boost on Sept. 13 when the Federal Reserve announced it would be pumping money into the financial system for as long as it takes to lift the economy. But what if the Fed is up against a force that’s stronger than money—demographics?

지난 9월 13일 미 연준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발표를 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통화정책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인구통계에 대해서 연준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Last week I came across a gloomy analysis on the aging of America’s impact on the economy. Then I found strategists who are using demographics to make a bullish case. Here are the details.

지난 주 미국 경제에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그래서 나는 인구통계학을 상승론의 근거로 사용하는 투자전략가를 찾아보았다. 아래 내용이 바로 그 세부 내용이다.

 

An economics blog posted a depressing speech given by author and newsletter writer Harry Dent, called “A Decade of Volatility: Demographics, Debt, and Deflation.” “There is,” Dent says, “simply no way the Fed can win the battle it’s currently waging against deflation, because there are 76 million Baby Boomers who increasingly want to save, not spend. Old people don’t buy houses!”

경제 블로거들은 작가이자 투자정보지 저자인 해리 S 덴트의 글인 "변동성의 역사: 인구통계학, 부채, 그리고 디플레이션"이라는 글을 포스팅하고 있다. 이 글에서 덴트는 말하기를, "7600만명의 베이비 부머들이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는 상황속에서 연준이 디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이길 방법은 없다. 그들은 집을 살 생각이 없다!"

 

He explains that the peak of the recent housing boom featured upper-middle-class families living in 4,000-square-foot McMansions. “About ten years from now,” he says, “what will they do? They’ll downsize to a 2,000-square-foot townhouse. What do they need all those bedrooms for? The kids are gone. They don’t visit anymore. Ten years after that, where are they? They’re in 200-square-foot nursing homes. Ten years later, where are they? They’re in a 20-square-foot grave plot. That’s the future of real estate. That’s why real estate has not bounced in Japan after 21 years. That’s why it won’t bounce here in the U.S. either. For every young couple that gets married, has babies, and buys a house, there’s an older couple moving into a nursing home or dying.”

최근의 주택 붐은 400피트 맥멘션에 사는 것을 중상류층의 정의로 만들었다. 덴트는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 이 후 ,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00피트짜리 타운하우스로 집을 줄일 것이다. 그렇게 많은 침실들이 그들에게 왜 필요한가? 아이들은 독립했고, 그들을 더 이상 찾지 않는다. 또 다시 10년이 지난 이 후, 그들은 뭘 하고 있나? 200 피트 짜리 요양원에 살고 있을 것이다. 거기서 또다시 10년이 지난다면, 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피트 짜리 묘지에 묻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부동산의 미래이다. 그것이 일본에서 부동산이 21년 간 오르지 못하게 된 이유이다. 또한 그것은 왜 지금 미국의 부동산이 살아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의 답이기도 하다. 결혼을 한 젊은 부부들은 아이를 가지고, 집을 사고, 나이가 들면 요양원에 들어가거나 죽는다.

 

Would the gentleman like Prozac gravy with that hunk of cold turkey?

어느 누가 프로작(우울증 치료제) 국물에 다 식은 칠면조 구이를 좋아하겠는가?

 

Dent tracks a 46-year leading indicator that he says identifies a predictable peak in spending of the average household. He notes the Baby Boom birth index started to rise in 1937 and continued its ascent until 1961 before it fell. The result: “Add 46 to 1937, and you get a boom that starts in 1983. Add 46 to 61, and you get a boom that ends in 2007.”

덴트는 46년간의 평균 가계지출을 통해서 평균 가계지출의 고점을 통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37년부터 출생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1961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이들이 베이비부머라고 했다. 그는 덧붙여 말하기를, “1937년으로부터 46년이 지난 1983년부터 경제호황이 시작되었고, 여기서 46~61을 더한 2007년 말에 경제 붐이 끝났다” 라고 했다.

 

And you know how marvelous things have been since 2007. Dent’s argumentative upshot: Painful, chronic deflation is here for quite some time. And there’s not much anyone can do about it. Lest you attempt to look for demographic silver linings, he urges, “Don’t hold your breath for the Echo Boomer generation.” That would be the group born between the early 1980s and mid-’90s.

그리고 당신은 2007년까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는지 이미 알고 있다. 고통스럽고,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이 앞으로 벌어질 것이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덴트의 주장은 논란거리가 되기 충분했다. 혹시라도 어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 않을까 하는 당신의 생각에 덴트는 이렇게 말한다. "메아리 세대에도 기대를 걸 수 없다" 메아리 세대는 1980년에서 1990년 대 중반에 태어난 사람들을 의미한다.

 

Well, Tobias Levkovich, Citi’s chief U.S. equity strategist, put out a note this week that enthused about that very cohort. It got picked up by Bloomberg charts whiz Dave Wilson and by Josh Brown’s Reformed Broker blog. Levkovich posits that demographics are about to shift in favor of equities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1990s. Saving and investing by the Echo Boomers, writes Levkovich, “would generate a new set of equity fund inflows.” Levkovich plotted a century-long chart of the number of people aged 35 to 39 and found that it tracked fairly well against stock prices. That relationship suggests a coming spike in stocks as Echo Boomers reach that potent age level. This age group is on the verge of increasing for the next 17 years.

그렇지만, 시티은행의 미국주식 전략책임자인 토비어스 레브코비치는 사람들이 열광할만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데이브 윌슨 및 조쉬 브라운의 Reformed Broker 블로그를 통해 불룸버그 차트 위즈에도 개재되었다. 레브코비치는 인구통계학적 자료들이 1990년 대 이 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아리 세대의 저축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주식형 펀드 분야로 새로운 자금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브코비치는 몇 세기에 걸친 35세에서 39세 성인 인구 수의 차트를 살펴본 결과 이는 주식시장과 아주 유사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이 메아리 세대의 잠재적 연령 수준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령대는 앞으로 17년 간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Dave Wilson charted the number of Americans who were 35 to 39 years old at midyear, as compiled by the U.S. Commerce Department, with the Standard & Poor’s 500-stock index’s performance since 1980. At least where equity valuations are concerned, the picture does not lend weight to Dent’s inevitable-inexorable-deflation thesis.

데이브 윌슨은 미국 상무부에서 집계하는 연중 35세에서 39세에 미국 성인 남성의 수와 1980년 이 후 S&P 500지수의 성과를 비교하였다. 이 차트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약세를 보이는 시점을 놓고 보면, 덴트의 '피할 수 없고, 냉혹한 디플레이션' 이론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For Josh Brown’s part, he and business partner Barry Ritholtz observed that the timeline of a boom in 35- to 39-year-olds “coincides perfectly with the time frame we’re guesstimating as the end of the secular bear market we’ve been in since 2000. (They tend to run 17 years on average.)”

조쉬 브라운과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배리 리톨츠는 35세에서 39세 성인인구 수의 붐이 나타나는 상황을 관찰하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완전히 우연에 불과한 일이고, 2000년 이 후 나타난 장기간의 약세장이 끝날 것이다" (그들은 17년을 평균적인 강세장의 기준으로 본다.)

 

Meanwhile, at the intersection of these two world views is the lesson of the past four years: The stock market can inflate in a broadly deflationary economy.

한편으로는, 이러한 두가지 견해가 만나는 부분은 우리에게 지난 4년간의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준다. '주식시장은 상승할 수 있다. 비록 광범위한 디플레이션이 나타난다고 해도'

 

Farzad is a Bloomberg Businessweek contributor.

 

출처:

http://www.businessweek.com/articles/2012-09-17/are-stocks-doomed-by-demo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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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2. 9.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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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증권사야, 채권사야?

 

요즘 증권사 지점에는 아주 재미있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에서 주식 시황 설명회나 종목 상담, 펀드 상담 대신 채권 시장 전망이나 채권 투자 상담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우슈비츠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처절한 구조조정이 벌어지는 가운데 채용인원을 늘리는 분야가 채권인 것도 이러한 시장에 수요를 반영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다....

 

2007년 코스피 2000 시절에도 지점 영업 많이 채용했던 거 같은데.....

 

 

 

 

<타는 냄새 나지 않아요?.. 당신을 향한 제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

 

(드라마 ‘불새’에서 에릭)>

 

(기억이 생생하신 분. 저와 같은 시대를 사신 분이군요.^^)

 

포트폴리오에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적절히 배치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2007년에는 뭐 하시다가..... 설마 2007년에는 그럼 자산배분의 필요성이 없었단 말인가? 2008년 미국금융위기를 기억한다면 그러시면 그런 말씀 못하실텐데.....^^

 

그네 언니는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매일같이 이런 ‘주옥같은’ 말씀을 하셨다.

 

 

 

 

<왜 하필 지금이냐?>

 

(‘~~’ 부분을 빨리 발음하시면 사찰 및 의문사 당한 후 ‘역사의 심판’에 맡겨질지도......-.-;;)

 

나도 그네언니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왜 하필 지금이냐?

 

누군가는 말할지 모른다. 채권도 증권의 일부이고, 증권사도 원래 채권 취급해왔다고.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해도, 시장 상황과 해당 자산을 매입할 시기인지 신중한 고려 없이 자산을 편입한다면....

 

그것은 과연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일까?

 

2. 다우이론

 

 

 

 

 

채권과 주식은 톰과 제리, 개와 고양이와 같은 관계라고 생각한다.

 

즉, 채권 선호 현상은 위험자산(주식 포함) 기피 현상과 동의어이며, 그렇기 때문에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는 가끔 위험자산 투자에 필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다우존스 사의 창설자 C. 다우가 발표한 다우이론은 전문 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와 행동의 변화를 통해서 해당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간단히 설명해서, 상승추세는 매집국면 -> 마크업(상승) 국면 -> 과열국면으로 진행되고, 하락추세는 분산국면 -> 공포국면 -> 침체국면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채권시장에 다우이론을 적용해보는 것은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 채권시장은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을까? 먼저 아래 기사를 읽어보자.

 

30년물 국채발행 첫날, 강남 일부 큰손 주문 쏟아져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bondsfutures/newsview?newsid=20120911174927491

 

데뷔전 치른 30년물 벌써부터 '이상 징후'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3122566599658808&SCD=&DCD=A10302

 

국채 30년물의 발행을 주식시장에 비유해보자면 지수 움직임의 3배를 추종하는 ‘트리플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출시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일 때 이런 상품이 최초로 출시되면 그 반응은 뜨거울 것이다. 하지만 침체장이나 폭락장일 경우 해당 상품은 증권사 상품개발팀 아이디어 회의 단계에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 고로 이러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에 반응은 해당 시장의 국면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채권의 만기가 길다는 것은 듀레이션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투자원금이 회수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원금 상환 가능성에 대한 더 큰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더 큰 불확실성의 존재로 인해 1bp(0.01%) 금리가 오를 때 그 가치 하락폭이 크다.

 

 

 

(자세한 내용은 각자 알아서 검색을...^^ 볼록성까지 풀어서 쓰려 했으나 남은 것은 모욕감 뿐...)

 

 

 

 

<채권,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따라서 이러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 발행되었을 때 투자자들과 시장참여자들의 반응을 살표보는 것은 해당 시장의 투자심리를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에 나타난 전문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의 상태는 일반투자자 확신, 전문투자자 공포심이고 이는 채권 시장이 강세 3국면이라고 불리는 과열단계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3. 거울아 거울아

 

 

<꼬마 아가씨, 어른이 되서 그런 자세로 투자에 임하면 굳이 돈 많은 남자한테 매달리지 않아도 될꺼야.^^ 어쩌면 그 남자들이 아가씨의 돈을 보고 매달릴지도 모르지....>

 

채권은 위험자산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진지하게 거울을 보는 저 소녀의 모습이야 말로 아름다운 투자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우이론이라는 거울로 채권시장을 비추어본 결과, 채권시장은 분명 과열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는 채권의 반대 편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FRB는 3차 양적완화를 발표하였다. 추가 양적완화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면 버냉키를 잘라버리겠다고 떠들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개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미국의 경기 회복을 방해하는 롬니를 보니를 보니 ‘경제가 어려워야 야당(당시 새누리당)이 집권한다’고 떠들던 새누리당 홍준표 씨가 보인다.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경제적, 사회적 혼란이 벌어질 때 국민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들을 지지해줄 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회적, 경제적 혼란이 벌어지면 오히려 보수가 집권할 가능성이 크다.

 

나치의 돌격대가 진보주의자와 사민주의자에 대한 폭력 행위로 사회 혼란을 조장했지만 정권을 잡은 자들은 바로 사회 혼란을 일으킨 나치였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고, 유럽 각지에서 수구 파시스트 세력이 정권을 잡고 진보주의자들을 탄압했다. 또한 일본의 버블 붕괴 후 ‘잃어버린 20년’도 보수 자민당의 20년 집권으로 이어졌다.)

 

감세와 자본주의를 구분할 생각도 못하는 수구꼴통 롬니와 티파티 잔당들에게 빅엿을 매겨준 것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정말 버냉키 아저씨 괜찮을지 조금 걱정된다. 한국이었으면 의문사 당한 후 ‘역사의 심판’에 맡겨졌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혹시 버냉키는 이미 대세가 이미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울었다고 생각한 걸까?)

 

4. 예기치 못한 호재

 

사실 나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대선 이 후에 실시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어쩌면 양적완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 설비 가동률 통계>

 

 

 

 

<미국 월간 개인 소비 지출 증가율>

 

미국의 설비 가동률은 이미 80% 선까지 올라와 있고, 월간 개인 소비지출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이 서서히 잡히고 있다. 고객이 소비를 하겠다는데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 기업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얼마나 존재할까?

 

양적완화가 미국 대선 이 후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결과적으로 잘못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변명꺼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5. 문제는 재정절벽

 

 

 

 

<미국 핵심 내구재 주문>

 

앞서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견조함과 양적완화를 왜 지금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회복세와 달리, 월간 핵심 내구재 주문은 2012년 4월 이 후 8월달까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기업의 설비 투자가 부진함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가 살아나고,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는데... 기업들이 설비 투자는 안 한다?

 

 

 

 

 

<이건 모지?>

 

니네 진짜 기업이야 뭐야? 소비가 늘면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할 꺼 아냐?

 

내 아름다운 포트폴리오가 니네 때문이 수익률이 겨우 이래서야 되겠어?

 

진짜 니네 기업이야?

 

 

 

 

 

<기업이 아니무니다>

 

 

 

 

<갸루상 이무니다>

 

우리에게는 왜 갸루상들이 투자를 안 하느냐고 생각하기 전에, 왜 미국 기업들이 단체로 갸루상이 되었는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차 세계 대전 이 후 최대 규모의 현금을 쌓은 미국 기업의 투자가 부진한 것은, 혹시 FRB가 찍어낸 유동성들이 시중에 돌지 않고 은행에 짱 박혀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은 아닐까?

 

지네가 무슨 말년 병장이라고 말이다...

 

 

 

<병~장~~유 ~ 동 ~ 성~>

 

그렇다면 모든 문제의 솔루션은 간단해진다. 바로 병장 유동성을 빨리 제대시켜야 한다. 하지만 들리는 말에 따르면, 유동성 병장은 사회로 복귀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설마 말뚝 박는 건 아니겠지?.-.-;;)

 

유동성을 제대시키기 위해서는 이 사회가 나갈만한 곳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아주 강력한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제대와 동시에 원하는 업종, 원하는 기업에 ‘취업 보장’과 같은 것 말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심리다. 그리고 그 심리를 악화시킨 주범을 잡는다면...

 

이번 수사는 성공이다.

 

심리는 미래,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확신 여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확신을 위협하는 존재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지속성을 위협해야 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바로 재정절벽.

 

그리고 재정절벽으로 인해 악화된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버냉키 의장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고용시장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제한 QE.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카드다.

 

그리고 재정절벽의 원인이 되는 미국의 부채를 인플레이션으로 깍아버린다는 점에서 일타쌍피의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호텔 FRB 최고 쉐프 버냉키의 야심작 QE 3!!!>

 

버냉키 의장의 QE 3 이 후 금융시장은 열광했다. 하지만 이것이 경기 회복세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추풍낙엽처럼 날라갈 수익이다. 과연 버냉키 의장의 승부수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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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넘버 3

 

과거 약 10여년 동안 쓰레기 주식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던 통신주. 하지만 최근 그 통신주에 볕이 들고 있다.

 

 

 

 

그 쓰레기 주식 통신주 중에서도 넘버 3로 무시와 설움을 받아오던 주식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은 LG유플러스.

 

(SKT 10만원 대, KT 만원 대, LGU 천원 대.... 누가 업계 넘버 3 아니랄까봐 주가 자리 수도 넘버 3..... 이제 하다하다 주가까지도 깔맞춤 한 건가.....)

 

 

 

 

<이제 주가 깔맞춤은 끝내겠다. 내년부터는 10,000원대 가던지 아니면 LTE랑 같이 지옥 가던지 둘 중 하나야.

 

내 말 내 어어어어어 내 말 잘 들어. 내가 하늘 색깔 하늘 색깔이 빨간색. 그 때부터 하늘 색깔 무조건 빨간 색이야 빨간색. 그럼 그 때부터 무조건 빨간 색이야. 어?

 

내 말 토토토토토다는 새끼는 전부 배반형이야 배반형. 배신! 배신이야.

잠자는 개한테 결코 햇빛은 비추지 않아. 햇빛!!!>

 

2.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있다.

 

 

 

 

끝도 없는 마케팅 경쟁과 과도한 자본적 지출(CAPEX)로 인해서 배당주 정도의 메리트 외에는 투자할 이유를 찾기 어렵던 통신주에 햇살을 비춘 것은 바로 ....

 

LTE(Long Term Evolution)

 

2009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에 의해 한국에서도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의 열리게 되었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게 되었으며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통신사의 자본적 지출의 증가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LTE 등 4G(사실은 3.9G) 기술은 IP 기반 기술을 도입함으로서 설비투자의 부담이 적고,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서 고객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LTE!!!>

 

이는 이동통신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높이게 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통신업종은 코스피 지수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게 되었다.

 

3. 업계 상황

 

 

 

 

LTE 시대가 열리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또한 증가했다. 통신업계의 마케팅 비용은 큰 틀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일지 여부는 좀 더 비켜보아야 할 것이다.

 

 

 

 

 

 

SKT나 LGU에 비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KT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 할 것이고 이는 업계 전반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져서 LTE 도입으로 인한 수익성을 위협하는 잠재적 요인이 될 것이다.

 

KT의 LTE 연간 목표 달성률이 타사와 비슷해지는 시기에 통신업계에 마케팅 비용 지출이 감소하고 이 과정에서 통신주의 2차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한다.

 

4. 그럼 LG유플러스는?

 

 

 

 

<KT의 무선 ARPU 추이>

 

 

<SKT의 ARPU추이: 점선 이후는 예상치>

 

 

<LG유플러스의 ARPU 추이>

 

먼각 통신사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의 변화를 보면 KT와 SKT의 ARPU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반면 LG유플러스가 급속도로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과거 KT 사장과 정보통신부 사장을 지낸 이상철 부회장에게 LG측에서 상당한 예우와 재량권을 주면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이러한 행보는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주었다.

 

 

LG유플러스의 약진이 역시 돋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차입금의 증가로 인한 부채비율의 증가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었다. 만일 경기가 조기에 살아난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과거 5년간 (2007-2011년) 연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적이 단 한번밖에 없었으며, 최근 채권 시장에 유동성 유입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약 500억 원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였다. 미국과 독일에서 마이너스 금리로 채권이 발행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채권을 발행하여 미래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판단은 경기가 살아나는 순간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본다.

 

증권시장은 자금을 조달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활동에 사용하는 기업에게 높은 평가를 한다. LG유플러스의 PER이 44.2배(2012년 8월 14일 종가 기준)인 것은 바로 그러한 시장의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LTE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에 대한 일종의 성장 프리미엄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각 PBR이 0.82배에 불과하며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은 절반도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LG유플러스는 성장주이기 보다 가치주라고 할 수 있다.

 

 

<KT의 설비투자 상황>

 

 

<SKT 설비투자 상황>

 

 

<LG유플러스 설비투자 상황>

 

비록 유형자산 증가율의 낮아지기는 했으나 LG유플러스는 여전히 설비투자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09년 스마트 폰 시대가 열린 이 후 경쟁사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실시한 LG유플러스의 노력은 지표와 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기 회복세를 기대하고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만일 경기 회복세를 기대한다면, 그리고 주식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미래를 향해 해당 업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그런 기업에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을 닮은 기업 ‘LG유플러스’

 

바로 당신이 투자해야 할 기업이다.

 

 

 

 

 

<‘LTE는 유플러스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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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절망에 베팅한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복지 시스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 수준은 바닥을 기고 있으며,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추진하기 위한 정치, 경제적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보편적 복지를 하자니까 부자들에게 왜 혜택을 주냐고 한다. 부자들에게 땡전 한 푼 의 혜택도 안 주고 세금 더 내라는 주장이 오히려 급진좌파적으로 들리지 않나? 그리고 그렇게 아무 대가 없이 세금을 더 낼 사람들이면 왜 그 분들께서는 절세를 위해서 굳이 돈 내고 세무 컨설팅을 받을까?

 

 

 

 

<역지사지(易地思之)!!!!>

 

합리적인 ‘보편적 복지’는 부자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동등한 혜택을 주자는 말이고, 비이성적 국민정서법, 떼법에 바탕을 둔 ‘선별적 복지’는 부자들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말고 무조건 세금만 더 내라고 하는 소리다. 이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합리적인 주장일까?

 

지금 선거가 있어서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말하고 있지만 모든 국민들이 결국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글쎄....

 

(어쩌다가 선거 하나 이기면 완전 개념 상실하고, 선거 작살 난 다음에야 뒤늦게 정신 차리는 민주당의 종특이 이번에도 발휘될까? 민주당 종특이 발휘된다면 대선은 아마 야당이 이길 듯?)

 

2. 황혼의 서바이벌 게임

 

 

 

 

한국의 노인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일하는 노년층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년 빈곤층은 급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소득이 최소 생활비보다 적어 가난하게 사는 고령가구'를 뜻하는 은퇴빈곤층은 2010년 기준 101만5000가구로 은퇴가구(264만3000가구)의 38%다. 반면 '여유롭게 생활하는' 은퇴부유층은 8만4000가구로 은퇴가구의 3.2%에 불과하다.

 

즉, 노년층의 다수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 해야 폐지줍기 정도 밖에 없다. 오죽하면 이런 기사들이 다 나올까?

 

가격은 떨어지고 경쟁 치열… 지하철 폐지수집 ‘서글픈 노년’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4258

 

폐지 한 장에 몸싸움 ‘슬픈 노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252130315&code=940100

 

 

 

3. 가자! 엘 도라도(El Dorado)

 

복지에 대한 국민의 의식 수준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은 폐지를 주워서 연명하는 노년층의 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곳.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바로 그곳이다.

 

 

 

 

<우리의 목표는 폐지의 엘 도라도(El Dorado)!!!>

 

전국에서 생산되는 폐지의 양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폐지를 줍는 노년층을 폐지의 유통업자라고 본다면... 최근의 사회적 환경 변화는 폐지 유통망을 활성화 시키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단위 시간당 폐지의 공급을 늘리게 된다.

 

더구나 폐지의 유통을 담당하는 노년층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으므로 가격에 대한 협상력 또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는 폐지 가격의 하락을 유발하게 될 것이고 결국 이익을 보는 것은 폐지를 원자재로 하는 골판지를 만드는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4. 절대 불변의 황금률. 수요 공급법칙

 

개인적으로 객관이라는 것 중에서 상당히 많은 것들이 결국 주관들의 합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수요공급의 법칙만은 인간이 하는 모든 경제 활동에서 그 위엄을 보여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順天者 存 逆天者 亡(순천자는 살 것이고 역천자는 죽을 것이다)

 

수요-공급법칙에 쩌는 패기와 위엄>

 

(아파트를 매수하는 젊은층과 중산층의 돈을 상위 0.1%에게 퍼 주었는데 아파트 살 돈이 있겠나? 매수 세력이 전멸당한 자산의 가치는 반드시 떨어진다. 이건 경제가 아니라 상식이다. 마치 1+1=2가 수학이 아니라 산수인 것과 같이.)

 

앞서 언급한 사회 현실은 폐지 공급의 활성화와 가격 하락을 유발하게 되었고 이는 폐지를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골판지의 단위당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2008년 이 후 골판지 원지 생산실적과 골심지-고지 스프레드 급증세를 보니 갑자기 한 숨이 나오기 시작한다.>

 

국내 고지(폐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제 한국의 고지가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60년대 섬유 수출, 가발 판매 하던 시절에나 가능할 줄 알았는데... 역시 가카는 ‘민족의 태양’이시다.>

 

중진국 단계에 들어선 한국이 개도국에 폐지와 같은 저부가가치 상품을 수출하는 것은 드문 경우이지만 이를 통해 얼마나 한국의 폐지가 공급 과잉상태에 빠져있는지를 알 수 있다.

 

게다가 열대야로 인한 실외 활동 위축과 양극화 및 청년실업의 심화로 인해 온라인 마켓의 저가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택배 서비스의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되었다.

 

 

 

 

양극화로 인한 노년층의 경제적 몰락으로 인해 폐지 공급량의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되고, 열대야와 경기 침체로 인한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로 인해 골판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암울한 현실은 결국 골판지 제조업체에게는 절호의 성장 기회가 될 수 밖에 없다.

 

5. 어떤 기업들이 있나?

 

 

 

 

<2012/7/29일 기준>

 

폐지를 원재료로 해서 골판지를 만드는 상장기업은 5개가 있다. 5개 업체의 매출액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은 주요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골판지 시장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골판지 업체들의 주가는 보시다시피 대체적으로 저평가 되어있으며, 가치투자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중에서 투자대상을 추려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보아야 할 것이다. 수익성 지표들을 스크린 해본 결과 ‘동일제지’가 타 업체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것이 나타난다.

 

 

<동일제지의 성장성 지표들>

 

 

 

<동일제지 안정성 지표들>

 

하지만 동일제지는 부채비율이 타 업체들보다 높다. 이는 동일제지의 상대적으로 높은 ROE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설비투자는 2010년 무렵에 완료되고 올 해부터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모습은 보인다. 그러나 작년에 자금을 차입해서 부채비율의 상승과 이자보상배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났고, 동시에 ROE도 좋아졌다. 동일제지는 분명 이자를 발생시키는 외부 자금을 차입해서 무언가를 했으며 이 사업은 아마 괜찮은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일제지가 상장 골판지 업체 중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지게 된 것은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시장은 돈을 쥐고 기회를 보는 기업보다 활발하에 자금을 끌어다가 뭔가를 하는 기업에 더 큰 프리미엄을 주는 경우가 많다. 주식시장은 원래 꿈을 먹고 사는 곳이고, 그런 꿈이 있는 기업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시장의 근본적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지만 시간관계상 넘어가도록 한다.

 

개인적으로 복지정책 실시에 대한 기득권층의 저항 및 국민의 낮은 의식수준으로 인해 골판지 업계는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다가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일제지와 같은 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지만, 업황에 대한 리스크에 신경을 쓰기 싫어하는 투자자라면 신대양제지가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신대양지제의 수익성 지표는 동일제지보다 낮지만 평균 수준의 부채비율과 동일제지와 비슷한 정도의 PER을 보이고 있다.

 

톱픽: 동일제지

선호: 신대양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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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2. 7.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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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 끝은 없는~~ 거야

 

최근 시장이 급변동 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한국은행은 깜짝 금리인하 쑈를 벌이면서 가뜩이나 취약한 시장의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얻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지금 금리 인하의 당위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 충분한 시그널을 주지 않은 점과 이전에 충분한 금리인상을 통해 충분한 룸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한국은행의 실책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깜짝 쑈는 금리 인하가 충분한 고려가 없이 졸속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앙은행의 신뢰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런 3류 깜짝 쑈는 앞으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쇼! 끝은 없는~~ 거야~>

 

(이거 이해하시는 분..... 저와 비슷한 시대를 사셨군요?^^ㅋㅋㅋㅋ)

 

유럽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로존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충분하지 못한 경기 회복세로 인해 코스피 시장은 Fwd PER 8배 수준으로 미국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당시 바닥권 Valuation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EPS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평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Valuation trap에 빠진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이렇게 EPS 예상치의 하향추세가 이어진다는 것은 기존의 EPS 예상치에 낙관적 편향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Fwd PER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남아있는 낙관적 편향이라면...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와 같은 그런 상황이 아닐까?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신의 몸이 살아있는 한 적은 감히 이 바다를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낙관론이 맞다면 이는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수군이 300척의 왜선을 격파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인데 과연... 정말로 우리는 시장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을까?

 

2. 유동성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Fwd PER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Valuation Trap에 빠진 상황이라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양적완화와 LTRO를 통해서 방출된 유동성들이 대부분 주식시장으로 들어오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갔다고 할 수 있다.

 

이 유동성들이 간 곳을 찾아간다면 분명 시장에 낙관적 편향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Fwd PER의 신뢰도를 체크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을 제외하고 유동성이 간 곳은 어디일까?

 

 

 

 

<정말 딱 이런 상황>

 

막대한 M2 증가세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도 그렇고...

 

주식도 아니라면.... 범인은 누구일까?

 

첫 번째 용의자. 대출.

 

주택경기 회복세는 부진하고 미국 기업은 50년대 이 후 최대치의 현금을 쌓고 있는 상황.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대출이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한 양적완화로 인해 풀린 돈이 대출로 갔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두 번째 용의자. 원자재.

 

2011년의 원자재 상승세를 감안하면 유력한 용의자인 것은 사실. 하지만 지금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해 흉작으로 인해 상승하는 옥수수 정도를 제외하면 너무 조용함. M2 증가세를 감안하면 벌써 하이퍼 인플레이션 테크트리 탔어야 하는데....

 

(경기가 살아난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세 번째 용의자. 주택 및 부동산.

 

후행지표인 부동산시장에 유동성이 들왔다면 세계 증시는 아마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을지도....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버블 붕괴 후 시장이 회복되는데 평균 4.5년, 길게는 7년까지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이게 정상인지도...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에

단 한 마디로 답변하게 해주신 가카의 말씀>

 

네 번째 용의자 파생상품.

 

 

 

 

‘미국 금융위기: 대공황 시즌 2’에 무대이기도 했던 파생상품. 관계자들에게 고가의 ‘옵션’이 장착된 고급 외제차를 ‘선물’로 줄 수 있는 VVIP만의 공간이었으나 지금은 JP모건의 대규모 투자손실 등 괴담의 무대가 되고 있음.

 

 

고로 용의 선상에서 제외.

 

그렇다면.... 범인은?

 

 

 

 

 

<유동성... 당신이 스틸했어?>

 

 

바로 채권.

 

정황증거는 충분하다. 최근 개봉작 ‘미국 금융위기: 대공황 시즌 2’ 그리고 ‘유럽재정위기: 나는 악마를 보았다’ 이 후 다음 작품이 ‘인류멸망보고서’가 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고로 안전 자산의 대표주자인 채권으로 돈이 몰릴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설마 정말 이게 다음 작품?>

 

3. 느끼지 전에 생각하라

 

하지만 ‘인류멸망보고서’가 차기작인지 여부를 생각하기 전에 모두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은 정말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일 미성년자가 이 글을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를 비난하기에 앞서 그 학생이 혹시 ‘조지 소로스 2세’는 아닐지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부모의 압력이나 수행평가, 입학사정관제 따위와 상관없이, 금융과 경제에 순수하고 자발적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한 싹수가 있어보이는데 말입니다.

 

긍정의 힘!^^

 

-좋은 말을 비겁한 변명의 도구로 사용하지 마라!!! 퍼버벅-)

 

살면서 느끼는 것은 참 중요한 것이다. 특히 개인적인 시간에.... 그러나 투자의사결정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네 공주님이 말씀하신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느끼는 사람을 ‘변태’라고 부른다.

 

‘대공황 시즌 1’ 당시 독일의 수구꼴통 아돌프 히틀러는 총선 당시 국민 통합이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독일 국민들을 선동했고, 국민 통합이라는 단어에 ‘느낀’ 독일인들의 광기는 엄청난 범죄와 파멸로 이어졌다. 만일 독일인들이 국민통합이라는 단어를 듣고 느끼기 전에 ‘생각’을 했다면 히틀러는 절대 정권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해야 할 때 ‘느끼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의 미래는 없다.

 

(‘미국금융위기:대공황 시즌 2’ 이 후 지금 우리는 히틀러 같은 자가 나온다면.... 과연 그를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독일 그리고 프랑스에는 시대를 초월해서 또 다른 무리의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獨·佛 단기 국채 마이너스 금리 발행: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3103&idxno=606713

 

 

 

<이건 모지~~~>

 

채권이란 원래 이자를 받기 위해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자를 주고 채권을 산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유럽재정위기:나는 악마를 보았다’의 마지막을 장식할 쑈일 가능성도 높지만 솔직히 ‘느끼는 사람들’에 의한 ‘채권 버블’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느끼는 사람들’은 독일, 프랑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美 물가연동국채 사상 최저 마이너스 금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3/23/0200000000AKR20120323012600072.HTML?did=1179m

 

てきは ほんのうじに あり’ 敵は 本能寺に あり(적은 혼노지에 있다)

 

일본 통일을 눈 앞에 두었던 오다 노부나가가 혼노지라는 절에서 믿었던 심복에게 암살당했듯이, 미국과 같이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국가를 무너뜨리는 것은 ‘내부의 적’일 수 밖에 없다.

 

마이너스 금리로 미국 국채를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만일 재정절벽 때문에 미국이 망하는 ‘경제적 밀실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면, 보수 공화당은 사건 현행범이고, 티파티는 살인 교사죄를 지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미국인들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4. 네 손이 지은 죄를 기억해

 

 

 

 

 

 

투자 경험이 길어질 수록..... 우리는 모두 죄인이 된다.

 

2008년 코스피 2000 때 매수 버튼을 누르던 죄, 그 후 코스피 900에 매도 버튼을 누르던 죄, 2011년 상반기 자문형 랩과 차화정에 매수 클릭하던 죄, 하반기 브라질 채권 매수 버튼 누르던 죄.....

 

우리는 시장 앞에서 모두 죄인입니다. 저 또한 나름 죄 많은 인생. 성당 신부님도 아니고 여러분의 죄를 사해드릴 수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자기 반성을 하며 살아가는 일개 개미에 불과한 그런 인생입니다.

 

각자의 손이 지은 죄를 기억한다면.... 정말 시장에 낙관적 편향이 있는지, 과연 정말 EPS 예상치가 하락하고 있을 때 Fwd PER의 신뢰도가 떨어지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말 시장에는 낙관적 편향이 아직 남아있을까요?

 

채권 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마이너스 금리에 입찰이 이루어진다....

 

현재 상영작 ‘유럽 재정위기: 나는 악마를 보았다’의 한 장면?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장면은 2008년 개봉된 ‘미국금융위기: 대공황 시즌 2’에서 모티브를 따온 장면입니다.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이루어지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흔들리는 상황. 채권에 몰리는 유동성은 버블을 형성하게 되고 결국은 미국 국채는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된다....

 

이렇게 채권에 과도한 자금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낙관적 편향이라는 것이 시장에 존재한다면... 그거야 말로 ‘유령’과 같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EPS예상치가 하락한다면 Fwd PER 8배의 신뢰도는 심각하게 떨어질 것인가?

 

먼저 미국 금융위기 당시를 보도록 하자.

 

 

 

 

EPS 예상치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하락하고 있다.

 

다음으로 유럽재정위기 당시 상황을 보도록 하자.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EPS 예상치는 큰 틀에서 하락하고 있다.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Valuation Trap에 빠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지만 Fwd PER 8배에 대한 신뢰도가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 만크 심각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낙관적 편향이라는 ‘유령’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5. 되돌려야 한다.

 

 

 

<되돌려야 되...안전자산에 몰린 포트폴리오...>

 

 

 

 

<마이너스 금리라니 말도 안돼!!!>

 

 

 

<돈이 몰린 섹터에서는 반드시 폭탄이 터진다>

 

 

 

 

<안전자산 묻지마 보유자의 미래>

 

 

 

<안전자산은 버리는 카드가 아니라 죽이는 카드입니다.>

 

현재의 경기 회복세는 모두가 알다시피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는 분명 버블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 동안 우리 손이 지은 죄들을 기억한다면, 장기적으로 채권 등 안전자산을 과도하게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기회겠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고 해도 시장상황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결정하세요. 우현이는 되돌려야 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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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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