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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현대건설을 대북사업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는다. 하지만 현대건설에 얽힌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그 생각에 의문이 든다.

 

자, 일단 현대건설은 누구의 소유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해보자.

 

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인수

http://v.media.daum.net/v/20110107202826398

 

현대건설의 주인은 과거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이었지만 2011년 이 후 현재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그룹이다.

 

현대차-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앙금 소송 비화

http://v.media.daum.net/v/20101124163328957

 

사실 원래 고 정몽헌 회장 시절 현대그룹의 계열사였으나 90년대 이명박(?!!!) 전 사장이 수주한 이라크 공사의 미납대금 1조원을 대손처리하지 않고 숨겨오다가 2000년 약 3조의 당기 순손실을 내고 부도.

 

이 후 정몽헌 회장은 경영권을 포기하고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이를 2010년에 내놓고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뛰어들면서 제수 씨(현정은 회장)와 시동생(정몽구 회장) 사이의 감정 싸움이 극에 달함.

 

현대건설이 범 현대가의 뿌리라는 상징성 때문에 현대가의 정통성 같은 명분 문제가 끼어들면서 당시 양측의 인수전은 아주 격렬했고 많은 휴우증을 남기게 되었다.

 

여기까지 기억하고 남북 경협이 본격화 될 때를 생각해보자. 현대아산이 보유한 대북SOC사업 30년 독점권이 2000년대 초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아산이 2030년 초까지 대북SOC사업에 주도권을 쥐게 된다.

 

"현대, 북한 SOC사업 30년간 독점" .. 정몽헌 회장 밝혀

http://news.hankyung.com/article/2003020534951

 

그렇다면 분노한 제수 씨(현정은 회장)의 현대아산은 과연 감정 안 좋은 시동생(정몽구 회장)의 현대건설을 밀어주고 싶을까?

 

2010년 개인적으로 투자를 할 당시 상당한 화제거리였는데 2018년 4월 현재 이를 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8년만에 사람들에 기억 속에서 잊혀진 걸까? 아니면 현대건설 혹은 남북경협 수혜주에 당시 투자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걸까?

 

그들은 잊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제수 씨의 분노까지 잊혀졌을지는 알 수 없는 일. 그리고 누구든 칼 자루를 쥐고 갑이 되면 잊었던 분노가 살아날 수도 있다.

 

갑질이 판을 치는 한국에서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번 쯤은 있을 돈 없고, 힘 없어서 억울하게 참고, 당해야만 했던 기억들.

 

상처투성이 손에 한 맺힌 칼 자루가 쥐어지면 다시 떠오를 것이다.

 

새록새록 그리고 아주 선명하게.

 

물론 현대건설은 현대아산의 지분 7.46%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압도적인 지분 67.58%를 감안하면 형수님의 분노를 막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장기간 소외된 건설업종 전반의 재평가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한 일이다. 하지만 남에 집안 집안 싸움에 끼어드는 리스크를 굳이 감수할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다. 과연 현대건설만 소외되고 나머지 회사들이 경협에 수혜를 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수하면서까지 현대건설에 투자해야 할까? 저평가된 건설주들은 현대건설 말고도 깔린 것이 현실이다.

 

사실 현대건설 정도면 대형주이기에 대차거래도 용이하고 기관이라면 페어 트레이딩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공매도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투자는 돈을 벌려고 하는 거지, 막장드라마에 출현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스스로 연예인 병이 의심되신다면 일단 거울부터 보고 오시는게 좋을 거 같다.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투자가 아니라 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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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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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8. 2.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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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가즈아~

 

누군가 나에게 2018년 황금 개띠해를 여는 단어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없고 무지한 사람이라도 본인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거기가 한강물일지 한강뷰일지는 알 수 없는 일. 그리고 한강뷰에서 한강물로 내려오는 거. 안될 거 같아보이지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해선 안되는 일만 골라서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원래 오는데는 순서 있어도 가는데는 순서 없는 거고, 과연 우리가 어디로 갈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류들은 철학자 그리고 투자자들일 것이다.

 

2. 온 곳 그리고 걸어온 곳

 

 

<코스피 지수(20171107-20180214)>

 

나이 제대로 먹었다고 확인 사살하는 날, 다른 말로 음력설을 앞두고 시장은 10일 사이에 약 -10% 급락하면서 스펙타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기업이익(2009-2017)>

 

(참고: 감세안으로 기업이익 최대 30%

http://v.media.daum.net/v/20171218150622123 )

 

 

<미국 민간 실업률(2001-2018)>

 

(참고: 17년래 최저 실업률에도 고민하는 연준?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38432 )

 

미국의 기업 이익이 2008년 금융위기 이 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고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하는 국면인지라 선제 대응한 투자자들은 아마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최근 하락 원인이라고 할만한 것들도 좀 아스트랄하기도 하다.

 

임금 오르자 채권 투매 가속글로벌 증시도 출렁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8&aid=0004002927

 

"전 세계 호황이 글로벌 채권 투매 · 달러 약세 유발

http://m.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14

 

미국 기업이익 급증=>임금 상승=>소비활성화=>인플레이션(물가 상승)=>급격한 금리인상뭐 이런 경로를 탈 거 같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채권시장에 투매+미 국채 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정적. 고로 Sell 이런 상황인데....

 

 

(세인트 루이스 연준 데이터 인용)

 

미국금융위기 이 후 미국의 기업 이익이 절대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증가율 역시 위기에서 벗어난 후 급증하는 상황인데

 

 

(세인트 루이스 연준 데이터 인용)

 

같은 기간 미국의 평균 시급의 증가율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음.

 

투자의 시작은 상식이니, 의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으로 돌아가서 이야기 해보자.

 

상황 A: 본인이 재직 중인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5년 내 최대 이익을 내고 있는데 같은 기간본인에 연봉 인상률은 5년 째 계속 지지부진하고 앞으로도 쭉 그러는 상황.

 

상황 B: 역시 본인이 재직 중인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5년 내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데 같은 본인에 연봉 인상률이 5년 째 계속 지지부진. 하지만 좀 늦은 감이 있으나 그래도 올 해부터 연봉 인상률이 개선되는 상황.

 

상황 A와 상황 B 중 어느 상황이 더 상식적으로 보이는가? 아마도 웬만한 악덕 기업주, 갑질에 화신이 아니고서는 B를 더 상식적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상식적으로 경영되는 기업의 주가가 싸질 때 투자하는 것을 흔히 가치투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렇게 금리가 오를 때 시장에 충격을 받은 사례는 약 12년 전인 2006년에도 있었다.

 

 

<코스피 (20060120-20060619)>

 

20046월 이 후 이어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20065월 글로벌 증시는 크게 조정을 받게 되고 코스피는 당시3주 사이에 19%에 달하는 대폭락을 하고 만다.

 

당시 휴학 중 어느 증권정보 사이트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던지라 당시 아비규환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신용융자거래(20030829-20060831)>

 

특히 당시 거기 회원분들 중 신용으로 거래하시든 분들이 있었는데, ‘그 돈이 어떤 돈인데!!!ㅠㅠ라고 말씀하시던 모습은 참..... 저 데이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은 참으로 묘하다. 지금도 아마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

 

 

(관련기사: 증시 패닉에도 신용-상품시장 건재의미는

http://m.newspim.com/news/view/20180207000001 )

 

그러나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았으나 글로벌 원자재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자재 시장, 그리고 기업과 정부의 채무불이행 위험에 민감한 채권 시장은 대조적으로 아주 평온했다. 이는 지금 주식시장의 하락이 결코 펀더멘탈에 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비정상적인 하락의 원인으로 20105월의 플래시 크래쉬를 유발한 알고리즘 매매가 지목되고 있다.

 

 

<코스피 (20100303-20100603)>

 

 

<다우지수 (20100303-20100604)>

 

(관련 기사: "다우 장중 1600포인트 폭락, 2010'플래시 크래시'와 유사"

http://m.newspim.com/news/view/20180206000025

 

9년 황소장 뒤흔든 컴퓨터의 투매뉴욕증시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8020626621 )

 

과거 20105월 당시 유사한 로직을 가진 알고리즘들에 의해 운용되는 자금들이 비대해진 가운데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기계적인 매도 주문을 넣고 매수 주민을 취소시키면서 다우는 9% 급락하였다. 이는 현재 6%의 급락세를 기록한 다우의 상황보다 더욱 극심한 폭락세로 당시 코스피 지수도 이에 유탄을 맞고 2차례나 갭 하락하고 말았다. 아마도 2008년 대폭락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나 역시 당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우(20171121-20180216)>

 

 

<코스피 지수(20171107-20180214)>

 

(관련 기사: 증시 ‘VIX 폭탄을 아시나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global/832287.html )

 

이번 급락을 부채질 한 것은 인플레이션의 실종 속에서 장기간 낮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VIX 하락에 투자하는 자금들이 비대해진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청산 지점이 VIX 30에 집중되면서 환매수를 불렀고 결국 시장 변동성증가>VIX 투자자금들 손절 및 환매수=>시장 변동성 더욱 증가+하락=>시장 급락 이렇게 된 것이다.

 

 

<직접 당첨되었던 로또 4~^^>

 

좀 더 쉽게 말하자면 30억짜리 로또 1등 번호를 누군가가 사전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번호는 모르지만 그가 그 번호를 알아냈다는 것을 알고 저 사람이 최소 5억 이상의 당첨금을 받을 것이라는 또 다른 베팅을 친 자들이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확신에 찬 나머지 대출까지 질렀으니....

 

그런데 사전에 그걸 알아낸 그 인간이 아주 개념 없고 멍청해서 SNS에 그걸 올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SNS를 보고 그걸 따라 산 사람이 전국에 무려 6,000 ....-.-;; 고로 1인당 당첨금은 고작 50만원.ㅠㅠ

 

개념 없고 멍청한 그 친구는 그나마 1000원 들여서 푼돈 50만원을 벌었으니 괜찮았을지 모른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해맑게 웃고 있을지도....

 

 

<대표적인 자살방지 앱>

 

하지만 결국 또 다른 베팅을 친 그들은 완전 망했어요 ㅠㅠ

 

이 이야기에서 SNS에 뿌려진 번호를 보고 1등 짜리 로또를 산 사람들은 붕괴 이전에 현물을 산 투자자,

 

 

<SVXY (20171117-20180216)>

 

(출처: https://investorplace.com/stock-quotes/svxy-stock-quote/ )

 

그리고 또다른 베팅친 사람들은 바로 이런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

 

SVXYVIX에 하락에 투자하는 ETF3배 레버리지를 사용. , 여기에 투자한 사람들은 시장 폭락+VIX 폭등하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이다. 주당 100달러에 달하던 ETF의 가치가 약 12달러가 되는데 소요된 시간은 단 4. ETF를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투자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던데 ETF에 따라서는 남에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위험이 없는 투자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용융자거래(20150130-20180131)>

 

(관련기사: 증권사 빌려줄 돈 동났다빚내서 주식투자 `최대

http://m.mk.co.kr/news/headline/2018/69544 )

 

그리고 레버리지를 썼던 사람들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2017년 하반기 코스닥과 바이오의 화려한 랠리 속에서 개인들의 신용융자는 사상 최대치를 갱신 중이었으니.....

 

 

 

<신용융자거래(20180215-20180213)>

 

(관련기사: 급증하던 '빚낸 투자' 5거래일 연속 줄어..코스닥 하루 1300억원 씩 감소

http://v.media.daum.net/v/20180213162008187

 

증시 급락에 신용융자잔고 하루 2901억원 감소

http://m.kr.ajunews.com/view/20180211133859582 )

 

그리고 12년 전 20065월 나의 알바생 시절과 똑같이 이번에도 역시 신용융자를 남용한 개인들의 무분별한 투자는 처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3. 앞으로 갈 곳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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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2010

2011

2013

연중 코스피 최고 PBR

1.74

1.50

1.63

1.27

연중 코스피 최저 PBR

1.24

1.16

1.08

1.06

 

<시장에 급락이 나타난 시기에 코스피 최고, 최저 PBR>

 

이러한 과거 데이터들을 참고한 결과 201821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2421.83)PBR1.14. 214일 투자를 가정할 경우 지수의 하락폭은 최저 PBR 1.08배인 지수 2294(-5.2%), 상승폭은 연중 최대 PBR 1.27배인 2700(+11.5%)~PBR 1.38(1.54배에 10% 할인율 적용)2900(+20%)으로 추정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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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투자 레코드 2018. 1.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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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간 수익률 집계>

 

(참고:

 

2016년을 마치며 http://bwithu.tistory.com/546?category=584967

 

2015년을 마치며 http://bwithu.tistory.com/529?category=584967 )

 

기나긴 박스권을 돌파로 시작했던 2017년은 2016년 하반기 편입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빛을 발하면서 산뜻하게 출발. 결국 마의 코스피 2500에 도달했다.

 

하지만 북핵 위기 속에서 트럼프의 막말 퍼레이드로 인해서 조정을 받게 되고,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부진 및 애플의 아이폰 성능 다운, 영하에서 아이폰 배터리 사망 등의 문제로 인해 IT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둔화.

 

결국 4/4분기 이 후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및 11월 정부의 코스닥 지원 발표에 힘입어 코스닥 랠리가 펼쳐진다.

 

 

 

<2007-2017년 연간 투자수익률 결산 내역>

 

2011년 차화정 랠리 이 후 우하향하던 연평균 수익률이 드디어 15%로 반등하는데 성공

 

 

 

<2007-2017년 코스피 대비 연간 초과수익률 결산 내역>

 

물론 반도체의 장기 전망은 아주 밝고 반도체는 앞으로도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부침은 여전할 것이고 지속적인 위험관리만이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다.

 

민주당 대통령임기 2년차.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냄새가 난다. 2018년 강세장의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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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널리스트니 투자전문가니 하는 사람들 중 아파트 전망은 초강세로 보면서 IT업종은 2017년 말까지는 긍적적이라느니 혹은 업종 싸이클이 꺽였느니 하며 비관론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아파트에 대한 초강세 전망과 IT에 대한 비관론을 하나씩 떼어 놓고 보면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의견이 동일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즉, 아파트와 IT업종 중 어느 쪽이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가 된다. 아파트 중 최고봉으로 강남에 은마아파트를, IT업종에 최고봉으로 삼성전자를 각각 꼽아보자. 혹시 본인이 보유한 아파트가 은마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1% 정도의 확률로 축하를 해드리겠지만, 99%의 확률로 꿈 좀 깨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는 IT업종 주식을 보유한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당신이 보유한 IT 주식이 삼전보다 더 가치있다..... 한번 한 말 두 번하고 싶지 않다.

 

1988-2015년 27년 간 은마아파트는 5000만=>약 10억으로 20배 상승,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주당 21,111원=>1,260,000으로 60배 상승. 동일한 자금에 동일한 대출을 사용했을 경우 수익률은 삼성전자가 월등했다.

 

아파트는 따지고 보면 사실상 생필품에 해당된다. 그리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삼성전자처럼 부가가치를 창출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은마아파트는 부가가치를 창출했는지도 의문이지만 만일 창출했다고 해도 과연 삼성전자의 상대가 될까?

 

어쩌면 전국에 아파트들 싸그리 모아도 삼성전자 하나 못 당할 수도 있어보이는데.....

 

불경기가 찾아올 때, 구조조정의 칼날이 떨어진 후를 생각해보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주요 기업들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대표기업들은 위기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은 사람들이 재직할 때 대출 끌어서 산 아파트들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아파트 보유자들은 구조조정에서 빼주고 아파트 미보유자들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름으로 나이 30도 안된 신입사원들까지 탈탈 털어 전원 해고. 자, 공정하고 합리적인가? 작년 말, 올 해 초에 전국에서 울려퍼진 말이 있었다. ‘이게 나라냐?’ 웬만한 선진민주국가에서 한번 쯤 쳐본 왕의 머리도 못 쳐본 대한민국. 이 나라 역사의 발전을 위해 그 당시 재임하는 대통령이 스스로 희생하겠다면 결코 그 뜻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즉, 아주 긴 시계열을 놓고 보았을 때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더욱 강해지는 반면 아파트 쪽에서는 이 과정에서 대출상환 실패로 인한 매물+실수요자들의 괴멸이 반복된다. 결국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의 주가는 흔들일 수 있으나 그 가치는 더욱 더 우상향 하게 되고 주가도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따라갈 것이다. 반면 아파트는 상대수익률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기업 주식의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와 삼전와 하닉이 이끄는 IT업종의 가치 위계질서는 대충 정리된 거 같다. 만일 아파트 강세론을 외치는 애널리스트, 투자전문가라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주당 500만 정도 부르는 극단적인 초강세론자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 시장을 남들과 다르게 본다는게 상식에서 벗어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앞서 이미 말했듯이 아파트 강세론, 약세론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 따라 주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파트에 대한 투자의견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보다 더 공격적인 애널리스트, 투자전문가들. 그들은 본인들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거 같다. SNS상에서 그들을 추종하는 눈먼 돈들이 무너질 때, 과소평가된 IT업종이 아파트 이상의 상승을 하거나 혹은 과대평가된 아파트가 제자리를 찾아가던지 최소 둘 중 하나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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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7. 4.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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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허세와 성공한 덕후

 

사람들은 허세를 보면 오글거림을 느낀다.

 

 

 

 

 

<자유롭고 싶다..

 

박스권에 묶여있어 자유롭지 않은게 아니다..

 

시장을 보는 눈이 묶여있어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나란 새끼.. X새끼..>

 

하지만 그가 성공한 덕후라면 어떨까?

 

 

               <영화&프로레슬링 덕후, 도널드 트럼프>

 

(관련 링크: 예능인 도널드 트럼프, 출연한 영화만 18프로레슬링 영화에선 액션까지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110000197 )

 

박스권 상단에서 느껴지는 오글거림 그리고 오그라드는 코스닥 시장.

 

수많은 사람들을 오글거리게 해온 어느 성공한 덕후의 당선 덕분일까?

 

<고객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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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빅쇼트(2015) 중에서>

 

2. IFC

 

 

       <여의도 IFC >

 

싸이클리컬(Cyclicals), 다른 말로 경기민감주. 최근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FC(전기전자, 금융, 화학 및 철강 등 소재: IT, Finance, Commodity) 업종들을 뜻한다.

 

사실 지수를 홀로 하드 캐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다고 해도 지금 시장에 살만한 업종 자체가 경기 민감주들인 것이 팩트.

 

 

당신의 손발이 오그라들 때,

 

 

 

<난 지금 미쳐가고 있다

HTS에 내 모든 몸과

영혼을 맡겼다

 

싸이클리컬(Cyclicals)만이 시장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업종이니까

 

이게 바로 지금의 나다.>

 

코스닥 지수도 오그라든다.

 

 

<코스피(20167-20172)>

 

 

<코스닥(20167-20172)>

 

많은 사람들은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 변경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민연금 때문에

내 코스닥이 자꾸 바닥으로만 떨어지잖아

XX, X새끼>

 

하지만 작년 12월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이 폐지된 후에도 코스닥은 더욱 더 오그라들 뿐.

 

   

(관련기사: 국민연금, 오락가락 주식 BM 정책'강면욱 흔들기'에 백기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344 )

 

국민연금의 가이드라인이 폐지된 후에도 코스닥이 살아나지 않았다면 이는 시장 수급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관련기사: 주가 오를수록 커지는 기관 매도폭탄 이유는?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31514372361502&MNF )

 

바로 펀드 환매.

 

2012년 이 후 이어진 박스권에 익숙해진 개인 투자자들은 2100 포인트를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하고 펀드 환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최근 개인들의 인버스 ETF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로 뒷받침 된다.

 

 

(관련 기사: 코스피 '고점' 찍었나?인버스ETF 거래량·대차잔고 '급증'

http://www.ebn.co.kr/news/view/881784 )

 

하지만 인버스 ETF에 몰려든 개인투자자들에 베팅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사실 미지수.

 

 

(관련기사: ‘개미들 반대로만 가라개인투자자 코스피 베팅 성공률은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70324000144 )

 

너무나 길었던 박스권으로 인해 집단적인 조건반사가 벌어진 것은 아닐까? 마치 파블로프에 개가 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렸듯이.....

 

 

   

<지수가 2100까지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인버스를 사게되...

 

이런게.. 박스권인가봐...

 

틀리면 손해본다는 걸 알면서도

털리면 괴롭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게다가 개인의 펀드환매 속에서 박스권 상단에 지수가 머무는 그림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공모펀드 기간별 누적 설적액 (20065~200712)>

 

 

    <공모펀드 기간별 누적 설적액 (20081~201212)>

 

1000 포인트가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되던 2006년 그리고 미국금융위기 이 후 이어진 2009년 이 후 반등장 속에서 펀드 수익률 회복+펀드 환매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러한 와중에서 시장은 대세상승을 맞이하였다.

 

이 오글거림의 시작, 그리고 끝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언제쯤 코스닥은 오글거림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3.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싸이클리컬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에게 선고된 유죄.

 

 

                         <과연 합당한 것이었을까요?>

 

2010년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미국 증시는 이익 모멘텀은 살아있으나 결코 싸지 않은 상황.

 

 

 

반면 한국은 수익성과 이익모멘텀에 비해 저평가 상태. 풀리는 유동성들이 더 이상 미국에만 머물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풀리는 유동성들 역시 더 이상 미국에만 머물 가능성은 낮다.

 

 

 

(관련기사: [대통령 파면]중국 사드보복 약해지나발언 수위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31020452945295 )

 

또한 지난 3월 탄핵 인용을 계기로 중국의 싸드 보복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게 되고 4월 미중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

 

 

     </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의 상호 비교(2000-2016)>

 

5월로 예정된 미국의 환율조작국 발표 문제가 있기는 하나 이는 원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충분한 투자 메리트가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일종에 절판 마케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4. 최종 선고

 

 

 

<지금부터 인버스 ETF 등 매도 포지션 전반에 관한 탄핵 심판 사건 선고를 시작하겠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해 말씀드리겠다.

 

시장 참여자들은 약 4년에 달하는 박스권에 갇힌 증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으며,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한다. 본 재판관은 시장 참여자들을 대신하여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양측의 변론을 경청했다. 오늘의 이 선고가 시장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돼길 바란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자산배분의 원칙과 철저한 위험관리는 흔들려서는 안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다.

 

 

먼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부터 살펴보겠다. 996-20013, 20058-20078월 한미간 금리가 역전된 사례가 있었으며 두 경우 모두 한국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어 금리를 올렸다. 따라서 가계부채가 쌓인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주장의 존재는 인정된다.

 

그러나 가계부채의 연체율은 0.3% 정도로 금융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또한 과거 사례를 놓고 볼 때,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기준 금리를 올리는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을 의미하고 이는 이머징 마켓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의 상승은 부채의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 위기가 온다는 일부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

 

 

다음으로 최근의 원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보겠다. 원화가 강세로 가면서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시장에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일면 타당해 보인다.

 

 

</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의 상호 비교(2000-2016)>

 

그러나 한국은 원자재를 수입하여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에 원자재를 보다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또한 원화의 강세가 외국인이 국내 자본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이는 오히려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싸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에 관해 보겠다. 중국 측과 외교적 소통 및 국민들에 찬반 여론 수렴도 없이 이를 강행한 것은 국내 정치에 안보를 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중국의 경제 보복을 고의로 자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지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 후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금 중국 측이 추가 보복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 할 수 있다.

 

 

이제 투자 사유에 관해 살펴보겠다.

 

우선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지, 충분히 이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다. 4년간 이어진 박스권 상단에 지수가 도달했으며 삼성전자 혼자만 올랐다는 일부의 주장은 그 존재가 인정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그 외 경기민감주들 역시 실적 개선으로 투자 메리트가 올라간 것도 역시 사실이다. 또한 2017331일 코스피 지수 2160.23에서의 트레일링 PBR1.06배에 불과하며 이머징 증시 평균 PBR 1.4배에 미달하고 있다. 이는 상장 기업들이 사업을 정리하고 자산을 정리할 때나 나올 수 있는 가격대로 시장의 약세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2014년 이 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 200의 영업이익과 최근 회복중인 MSCI 한국 지수의 예상 ROE를 고려한다면 본 시장의 회복은 실로 명약관화(明若觀火) 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재판부는 미국 금융위기 이 후 회복국면 중 코스피의 최대 PBR이자 이머징 증시 평균 PBR 1.4(20123)를 적용한 2,853 포인트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2500-2600 포인트를 본 시장의 목표 지수로 인정한다.

 

그리고 인버스 ETF 등 매도 포지션 전반을 파면함으로서 얻는 기대수익은 기대손실보다 앞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다.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주문 선고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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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
My thoughts/투자 레코드 2017. 3. 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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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달 상품 프로모션 이 후 정신없이 지내온지라 조금은 늦은 연말 결산을 올리게 되었다. 2015년이 충분히 다사다난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엄청난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말이다.

 


 

<2016년 연간 수익률 집계>

 

브렉시트, 샐럭시 노트 7 폭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트럼프 당선까지 정말로 수익이 나면 사고가 터지고 수익이 나면 사고가 터지는 광란의 한 해였다. 왜 병신년이 병신년인지 제대로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하반기에 집중 편입한 SK하이닉스 등 IT 섹터의 성과는 상처입은 2016년 속에 한 줄기 힐링이 되어주었고 2017년을 힘차에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2007-2016년 연간 투자수익률 결산 내역>

 

미국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같은 글로벌 위기 상황이 아닌데 연간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로 클로징하는 해가 있을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그 만큼 2016년이 치열하고 또 상식이 무너지는 한 해였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2007-2016년 코스피 대비 연간 초과수익률 결산 내역>

 

금융 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코스피 지수에 미달하는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고, 이를 계기로 돌발 상황 시 위험관리 원칙을 좀 더 강화하게 되었다. 탄핵 심판, 중국이나 미국의 극단적 대립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 원칙을 테스트해보려 한다. 자금력이 받쳐주면 선물 등 다양한 헤징 수단을 쓸 수 있을텐데 변동성 헤지 밖에 못한다는게 솔직히 안타깝다.

 

2017년은 개인적으로 강세장을 예상한다. 하지만 그 길은 결코 꽃길이 아닐 것이다. 철저한 위험관리로 대세 상승이 올 때까지 살아남는 것. 그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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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7. 1.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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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Welcome to Trump world!!!

 

2016119일 전 세계가 경악할 일이 벌어진다.

 

 

 

(관련 기사: 도널드 트럼프, 45대통령 당선"세계와 협력할 것

http://news.tf.co.kr/read/ptoday/1663558.htm )

 

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일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그의 언행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고, 또 너무나 유명하니 말이다. 분명한 것은 사회적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그의 파격적 발언과 행태가 아주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2.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아마도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이 지구상에 역사를 쓸 사람이 남아있다면 지금 이 시대를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라 부를지도 모른다.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함정이 생겼다. 최초 컨셉 구상 당시 모두 이었는데....)

 

그렇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나쁜 X놈들에 전성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대선 당시 트럼프의 캐치 프레이즈는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1981-1989)이 사용했던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그의 경제정책 역시 신자유주의가 시작되었던 레이거노믹스의 냄새가 솔솔난다.

 

 

 

(출처: 트럼프 랠리는 레이건의 추억에 다름아니다

http://www.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64 )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트럼프=레이건.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하고 지지하던 내용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거짓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브렉시트도 그러했고 트럼프의 당선 자체도 역시 그러했다.

 

 

(출처: 트럼프, 30년 전부터 대선 준비?

http://www.minplus.or.kr/news/articleView.html?idxno=1666 )

 

트럼프의 정치 역정은 민주당(-1987)=>공화당(1987-1999)=>개혁당(1999-2001)=>민주당(2001-2009)=>공화당(2012-현재)’ 순으로 성공한 철새 정치인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트럼프가 좋아한다는 레이건은 어떠했는가? 30대에 민주당을 지지했으나 40대 초 이 후 공화당을 지지하였으며 대통령이 되는 69세까지 거의 30년간 일관되게 공화당 인사로 활동한 사람이다. 만일 고()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살아있다면 트럼프를 지지했을까? 이 질문에 답은 미국의 각종 보수 매체에서 시사해설가로 활동 중인 그의 아들 마이크 레이건의 코멘트로 대신하겠다.

 

 

   

(출처: 레이건 전대통령 아들, "부모님은 트럼프에 반대했을 것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649473 )

 

이미 트럼프의 비정상적인 공약 중 일부는 정상화 절차를 거치고 있다.

 

 

그의 열성적 지지자들은 실망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트럼프가 대선 기간 동안 했던 발언 중 무려 70-80프로가 이미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판도라의 상자 밑바닥에 남았던 그 희망. 바로 트럼프에 거짓말 속에 있었던 것이다.

 

 

(출처: A fact checker looked into 158 things Donald Trump said. 78 percent were false.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the-fix/wp/2016/07/01/donald-trump-has-been-wrong-way-more-often-than-all-the-other-2016-candidates-combined/?utm_term=.dabc8b32f616 )

 

사실 정치인이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을 희망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트럼프는 결코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의 파격적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yM6AofC8WZs )

 

어쩌면 그의 철새 정치인스펙이 이러한 탕평인사를 가능하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실 정치상 트럼프가 통큰 내각을 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3. Again 2004 in Korea(?)

 

 

(출처: 공화 주류 태클에 삐끗하는 트럼프

http://www.hankookilbo.com/v/01e9c415be1a4f96a416c32c6b7590d1

 

미 대선 최종 개표결과, 클린턴 48.2% 대 트럼프 46.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222_0014598103&cID=10101&pID=10100 )

 

사실 200만 표에 달하는 초과득표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단에서 밀린 민주당은 물론이고 경선 레이스 중 여러 번 트럼프가 후보가 되는데 반대해온 공화당 주류에게도 트럼프의 당선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대선을 이기긴 했지만 정치 철새인 트럼프는 애초에 공화당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공화당에서 보호무역 드립이 웬말이냐? 그리고 심심하면 미국에게 토를 다는 깡패국가 러시아랑 친하게 지내겠다니 이게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 저런 인간 대신 공화당스럽게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반러 의식 투철한 그런 대통령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이크 펜스 부통령>

 

예를 들자면 바로 이런 사람 말이야.....

 

 

(출처: “트럼프, 정경유착으로 탄핵당할 가능성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112901071621085002 )

 

사실 냉전 시기에 베를린 장벽 붕괴를 예측한 하버드 대학 니얼 퍼거슨 교수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던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 하나인 릭트먼 교수는 트럼프의 임기 중 탄핵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미국은 탄핵으로 대통령이 물러나면 부통령이 잔여임기 동안 업무를 수행한다. , 부통령이 존재하는 미국의 시스템 상 탄핵 후에도 여당이 바뀌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탄핵으로 물러난 미국의 37대 대통령 닉슨의 경우 잔여임기를 부통령 포드가 수행했고 공화당은 여당의 자리를 유지했다.

 

 

(왼쪽부터 26대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 34대 해리 S 트루먼, 36대 린드.B 존슨)

 

미국의 26대 시어도어 루즈벨트, 34대 해리.S.트루먼, 36대 린드.B 존슨 대통령은 모두 대통령의 탄핵, 유고 등의 사유로 업무를 대행하던 부통령 출신들이고 이 후 대선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즐거운 마음으로 탄핵까지 예습하는 준비된 대통령)

 

이는 2004년 총선 직전 소수파였던 열린우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민주당, 자민련 그리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손을 잡고 탄핵을 밀어붙인 노무현 정부 초기 상황이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4315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여론 조사 결과>

 

(출처: 여론조사기관 야당 여론조사 조작설 일축/코리아리서치[박범수](2004315)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4/1959845_19594.html )

 

하지만 다수 국민에 반대 속에서 졸속으로 가결된 탄핵 속에서 치루어진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압승으로 끝나게 되었고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탄핵결의안을 최종 기각하였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기각에 기뻐하는 어느 지지자>

 

, 의회 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통령의 경우 다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어 의회와 사법부를 압박할 수 있어야 국정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통령이 다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 정책을 본인 소신만 가지고 가지고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화당의 전통적 기조에 반하거나 민주당이 강조해온 정책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여론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밀어붙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트럼프 당선 후 보수 신자유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과연 그들이 축배들 상황일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30년간 외길을 걸어온 정통 공화당원 레이건과 성공한 철새 정치인 트럼프가 동일하다? 트럼프와 자주 비교되시는 MB께서 대통령 시절에 그러셨다.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고.

 

 

80년대 초 레이건은 인플레이션, 고금리, 낮은 지니 계수를 맞이하였으나 2010년대 중반 트럼프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초 저금리, 극심한 불평등이라는 정반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만일 트럼프가 레이건의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한다면 디플레이션 심화, 제로를 넘어서 마이너스 금리, 더욱 극심해진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다.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트럼프의 대중적 지지율을 높게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걸 믿을 정도로 순진한 건 불법이다.

 

 

<피델 카스트로: 나는 미국이 망하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다>

 

(쿠바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사망(20161125)

http://www.hankookilbo.com/v/831e0cdaa11647899f26d8eda93bed51 )

 

따라서 레이건의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자신의 대중적 지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다면 트럼프는 정말 놀라운 변신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미 당선 이전에 삼성이 아이폰 성공적으로 베껴왔듯이 힐러리 클린턴의 인프라 투자 공약을 신속하게 베껴왔다. 어차피 민주당, 공화당, 개혁당을 오가며 정파와 이념을 넘나들며 스스로 대통령이 되려고 노력해온 사람이 당선 후 한번 더 변신을 하는게 뭐가 대수일까?

 

 

출처: , ", 경제민주화 포기김종인 헌신짝취급" 맹비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111615133055465 )

 

한국인들은 이미 대선 당시 내세운 경제민주화 공약을 당선되고 1년도 안되어 폐기한 사람을 겪어보지 않았나? 결국 트럼프가 취임을 앞두고 준비 중인 수많은 정책들은 결국 미국 국민 여론에 지지를 잃는다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것들이고, 임기 내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일관되게 추진될 정책들은 보호무역, 경기 부양을 위한 감세, 인프라투자, 일자리 창출, 자산시장의 버블 형성 그리고 이에 필요한 규제완화 등일 것이다. 트럼프 시대의 투자아이디어 역시 이들을 상수로, 나머지를 변수로 놓고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조금 색다른 공화당 대통령

 

 

<43대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1953년 대선에 승리, 그 후 재선하여 1961년까지 재임.

 

 

  <전 미국을 연결하는 인터스테이트하이웨이 시스템>

 

500억 불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현 미국 고속도로 시스템의 근간인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시스템 구축.

 

 

<한국전 당시 친히 전선을 시찰하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한국전에 적극 개입하여 북한을 격퇴.

 

(핵전쟁 벌이자는 맥아더의 의견을 묵살하고)

 

휴전협정 체결.

 

 

                     <제 2차 중동전쟁>

 

아이젠하워 독트린으로 중동에서 영국과 프랑스를 몰아내고 미국의 패권 확립.

 

 

동시에 미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신설.

 

 

최고 소득세율 91%의 시대.

 

 

                      <50년 대 미국 대학생>

 

미국 경제의 황금기 였던 아이젠하워의 집권기, ‘Fabulous 50s’.

 

 

과연 앞으로 펼쳐질 트럼프 월드는 어떠할까?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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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윙빠에 소유권이 닉네임, ‘트럼프’라는 사람에게 넘어갔다. 물론 그를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상당수 동호회 운영진 및 일반 멤버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실제 득표율 격차는 0.1%였다

 

그는 평소부터 기존 디제이들의 디제잉이 대단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빠를 접수한 후 디제이들을 싹 갈아치우겠다고 했지만 새로 들어올 디제이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트럼프 "옐런 FRB 의장, 오바마 위해 저금리 유지“

 

그리고 빠에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는 미지수. 다른 빠 사람 상대로 부심부리다가 홧김에 ‘우린 니네보다 무조건 2배 더 비싼 걸로 할 꺼’라고 지르는 바람에 급하게 결정된 거라는데.....-,-;; 그리고 대대적인 빠비 할인을 전격 발표. 근데 그 돈은 대체 어떻게?

 

("SOC투자 힐러리의 두배"… IT지원금 노후 인프라 재건에 돌려
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 '감세+정부지출 확대' 비판

 

그리고 외부 동호회 출신이 제너럴 입장 시 비용을 더 부담도록 하는 한편 본 빠에서 입문과정 지터벅을 이수하지 않은 외부 출신 멤버들은 지터벅을 강제로 다시 듣도록 할 예정. 물론 그들이 배우지 않은 트리플, 스윙아웃, 뮤지컬리티 등을 시전한다면 대가를 치룰 것임. 본인 소유 빠에 대한 과도한 부심이 원인으로 추정됨.

 

(트럼프 이민개혁 재강조…멕시코 장벽은 여전히 1번 과제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그나마 다행인 건 그가 이제까지 빠 인수 과정에서 했던 말 중 70, 80%가 거짓말로 밝혀졌다는 것. 내일이라도 그가 말을 바꿔도 전혀 당황하거나 어이없어 할 필요는 없다. 그는 원래 그런 친구니까.

 

(A fact checker looked into 158 things Donald Trump said. 78 percent were false.

 

‘트럼프 빠’ 소속 동호회 멤버들에 앞날에 행운을 빌고 혹시라도 빠나 동호회가 망해 없어져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 마시길 바랄 뿐이다. 정신건강에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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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Market watch 2016. 10.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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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프로불참러

 

 

 

 

 

 

 

( 출처: http://tvpot.daum.net/v/s09878E8FfybyFUUy8QFDI8 )

 

누구에게나 잘 모르는 사람의 경조사를 찾아가는 것은 정말 어색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모든 경조사를 끝까지 모른 척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사람이 같은 회사나 같은 업계에 있어서 이제까지 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보아야 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아있다면 더욱 더 그렇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보아야 할 시간이 더 많다. 게다가 퇴직하면 대부분 남남 되는 회사나 업계 사람들과 달리 투자는 퇴직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더 가까워지고 퇴직 후 월급이 없어지면 사실상 일심동체가 되어버린다.

 

 

  <연리지(連理枝)>

 

(소재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회사나 업계 사람들 경조사를 끝까지 무시하는 사람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듯이, 투자를 끝까지 무시하는 사람도 원만한 경제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다.

 

2. 재미있는 지옥, 지루한 천국

 

 

영국이 EU를 탈퇴한다고 하고 EU 잔류를 원하는 스코틀랜드는 독립한단다.

 

 

        <2010년대 미국의 트럼프>             <1930년대 독일의 히틀러>

 

(참고: 트럼프 "돈 찍어 빚 갚겠다"전문가들 "세계금융 붕괴" 맹공(종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10/0200000000AKR20160510002751071.HTML

 

트럼프, "아시아동맹국 방위비 더 내거나 자체방어해야

http://www.newsfind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84 )

 

미국에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위험한 친구가 현재 대선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흔히 사람들이 한국(이머징 마켓)재미있는 지옥’, 선진국을 지루한 천국이라고 하던데,

 

 

(출처: http://www.instiz.net/name/16149219 )

 

그렇다면 지루한 지옥은 어떨까?

 

 

<지루한 지옥 류 >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세상. 나가는 상품들도 대개 하방이 막혀있는 상품들. 사실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시장 내 충분한 유동성과 원칙에 따른 손절만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투자대상에 하방은 막혀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구조적으로 하방이 막힌 정도를 넘어 원금보장까지 바라고 있다.

 

 

(출처:

http://www.lawkorea.com/client/asp/lawinfo/law/lawview.asp?type=l&lawcode=c330918

)

 

(*예금 혹은 일부 보험상품과 같은 예금자보호대상 혹은 ETN, RP, ELS, DLS, ELB와 같이 금융사의 신용보강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은 없다고 보는게 정답. 그리고 원금보장을 명시한 일부 유사수신업체들의 상품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들을 딱히 옹호할 생각도 비난할 생각도 없다. 그것도 나름 취향이다. 중요한 것은 안정을 너무나 갈망하다보니 많은 돈들이 지루한 천국을 꿈꾸며 선진국으로 향해 왔는데 이제 그곳이 지루한 지옥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제 그들은 재미있는 지옥지루한 지옥 중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거.

 

 

  <영국의 공립학교 급식>                       <한국의 군대 식사>

 

(출처:

http://namu.mirror.wiki/w/%EC%98%81%EA%B5%AD%20%EA%B8%89%EC%8B%9D )

 

(신자유주의의 여신(?), 마가렛 대처가 공립학교 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사기업에게 민영화한 후 영국의 학교 급식 상황은 한국의 군대 짬밥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고, 영국의 젊은이들은 비만과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지에서 영국 요리의 평판을 하락시키는데도 기여. 제이미 올리버, 고든 램지 의문의 1)

 

 

                    <제이미 올리버>               <고든 램지>

 

(출처: 제이미 올리버

https://namu.wiki/w/%EC%A0%9C%EC%9D%B4%EB%AF%B8%20%EC%98%AC%EB%A6%AC%EB%B2%84

 

고든 램지

https://namu.wiki/w/%EA%B3%A0%EB%93%A0%20%EB%9E%A8%EC%A7%80 )

 

전 세계가 대처 언니의 오직 대기업, 재벌만을 향한 사랑이 가득한 영국산 학교 급식을 강제 시식하는 가운데 이머징 마켓은 그 충격을 곧 회복했다.

 

 

  

어차피 지옥이 되어가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결국 재미있는 지옥을 택한 것이다.

 

 

바로 이 재미있는 지옥3가지 꿀잼 때문에.

 

꿀잼 1.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추락이라는 것은 일단 날아올라야 가능한 것.

 

하지만 과거 5년간 선진 증시와 이머징 증시의 상황은.....

 

 

 

<전 세계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 URTH()와 이머징 증시에 투자하는 IEMG()>

 

과거 3년 간 선진국 증시가 약 6-7배나 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이머징 증시를 일방적으로 폭행 중.

 

 

지속적인 폭행의 결과는 바로 이머징 증시의 저평가.

 

 

 

이머징 증시의 저평가. 수요공급의 법칙 상, 누가 팔아야지 가격이 떨어지는데, 애초에 사는 사람이 없는데 대체 누가 팔아서 가격을 떨어뜨릴까?

 

 

아마 저 분이 키우는 고양이라면 없는 자산도 팔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런 생각. 넣어두는게 이로울 것이다. 영원히.

 

(태연 씨한테 고소당한 냥이 주인 빼고...)

 

누구나 그렇지만 소중한 것은 함부로 꺼내는 거 아니다.

 

당신의 흑역사. 소중히 대해주자.

 

 

<일본의 흑역사 류 >

 

(출처: http://blog.naver.com/marumaruin/70188347052 )

 

꿀잼 2. 재정정책 여력

 

2008년 이 후 주요 선진국들은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하여 공격적인 양적완화 및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실시하였으며 결국 주요 선진국 국채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출현하게 되는데....

 

 

(출처: 선진국 국채 마이너스 금리시대로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77603.html )

 

반면 기축통화를 보유하지 못한 신흥국들은 경기 침체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자본유출 위험 때문에 적시에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게 되었다.

 

 

(출처: 아시아 신흥국 금리인하 '봇물', 국내 채권시장에도 후폭풍 부나

http://www.g-enews.com/ko-kr/view.php?ud=201604071808041919459_1 )

 

금융위기 초기에 필요했던 것은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한 과감한 통화정책. 그리고 전 세계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대상을 갈망하게 되었다. 이는 기축통화 및 준 기축통화를 보유한 미국, EU, 영국, 일본의 투자 메리트를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그 동안 선진국 시장은 높은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But, 금융위기의 전염을 막는데 기여한 선진국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교역은 위축되고 국가 간, 계층 간 빈부격차는 확대.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온 최고급 프랑스 요리를 기대하고 뒤늦게 선진국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영국의 제조업을 맛있게 말아드신 대처 언니.....ㅠㅠ

 

   

<군대 2번 간 싸이의 나라에서 오신 손님 환영합니다.^^

 

‘Do you know Psy?’ 많이 들어서 잘 알죠.

 

선진국을 대표해서 저희 영국이 특별히 준비했어요.

 

군대 다시 갔다 생각하고 어느 쪽이 더 맛있나 확인해보세요.ㅎㅎ>

 

 

영국산 학교 급식한국의 군대 짬밥을 두고 벌어지는 희대의 병림픽....

 

 

(무슨 소리야 제발 그만해 이것들아!!!)

 

경기부양책은 크게 금리 인하 등 시중에 직접 통화를 공급하는 통화정책과 인프라 투자 등 국가가 직접 경기를 부양하는 재정정책으로 나뉜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로 대변되는 통화공급 확대는 빈부격차 확대, 통화전쟁으로 인한 국가 간 갈등 유발 및 보호무역 정서 확산 등의 부작용으로 한계에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남은 것은 바로 재정정책.

 

사실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필요성은 이미 국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재정확대 압박, 각국 치킨게임 본격화되나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61009170510056

 

트럼프·힐러리, 누가 이기든 미국 재정적자 확대 전망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24/0200000000AKR20160524089300009.HTML

 

캐나다 트뤼도 자유당 정부, 첫 예산 대규모 적자 편성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3/0200000000AKR20160323080100009.HTML

 

한은 금리인하 선공 "이제 정부 차례" 재정확대 '압박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901

 

이는 앞으로 양적완화, 미국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재정정책이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재정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머징 국가들은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경기침체를 극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비록한 이머징 마켓의 투자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꿀잼 3. 원유시장 안정

 

<고객 전용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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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부가 하라는데 기업이 안 하는 것.

 

정부에서 법인세 깍아주고 규제완화 해주며 그렇게 하라고 하지만 기업들이 안하는 것.

 

 

(출처 : 한국은행국민소득, 통계청산업활동동향)

 

바로 투자. 그리고 그러한 투자 부족의 결과는 비효율.

 

 

 

이러한 일상적인 사무실의 풍경은 애초에 직원 교육에 투자 대신 기존 인력에게 업무를 지속적으로 과중시킨 결과. 우리는 투자부족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매순간 실감하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는 이유>

 

그렇다면 적기에 적극적 투자를 한 결과는 과연 어떠했는가?

 

 

 

<설비투자증가율의 상승이 상장기업의 수익성 개선 (ROE 상승)으로 동시에 혹은 시차를 두고 이어졌음>

 

 

마찬가지로 최근의 ROE 반등 역시 설비투자증가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ROE의 상승이 PERPBR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위 말하는 유망 업종 역시 투자가 증가하고 투자 증가가 ROE 상승으로 원활하게 이어지는 업종일 것이다. 이는 다음 자료에서 따로 논하려 한다.

 

4. 세상에는 몰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숨을 쉬는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도 못하고, 왜 내가 숨을 쉬어야 하는지 철학적 고민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숨을 쉰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안하면 죽으니까.

 

세상에는 몰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전 세계 유동성의 총량은 장기적으로 증가했으면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미국의 장기 M2 공급>                <일본의 장기 M2 공급>

 

 

       <유로존 장기 M2 공급>                 <중국의 장기 M2 공급>

 

, 자신의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예금만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은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복지국가, 신자유주의 국가, 민주국가, 독재국가, 선진국, 개발도상국 어디를 택하고 어디에서 태어난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다. 잃어버린 20년을 겪고 있는 일본까지 그럴 정도면 말이 필요없다.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수단이 바로 각국의 통화로 표시된 주식, 부동산, 채권, 원자재이며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전 세계 개인자산가, 법인, 기관투자자들에 노력은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모두 알고 있다. 투자를 하는 나라,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듯이 미래는 항상 투자하는 사람들의 것이었음을. 투자를 잃어버린 나라, 기업, 개인. 과연 그들 앞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

 

세상에는 몰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출처: '왜 안왔어' 조세호 "'프로불참러' 콘셉트 광고만 8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7/18/20160718003521.html?OutUrl=daum )

 

개그맨 조세호 씨는 프로불참러컨셉으로 광고를 8개나 찍었다는데 수많은 투자 불참러들 중 그 덕에 광고 1개라도 찍은 사람이 있었나 의문이다. 기획사 연습생이나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해도 그런 무리수. 넣어 두는게 좋을 것 같다. 영원히.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추천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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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일상 다반사 2016. 10.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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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동화(4色同化). 만남, 사랑, 이별, 재회 이 4가지 색깔을 마마무, 빅브레인, 김연지, 김태우가 자신들에 이야기로 풀어낸다....

 

콘서트 타이틀이 비오는 날 솔로들끼리 가기에는 조금 그럴 것 같기는 했지만.... 득템한 티켓에 홀려 발걸음을 옮겼다.

 

 

But, 비가 내리면서 들려오는 캔슬 톡들... 원래 멤버는 빠지고 간신히 시간되는 친구 섭외해서 같이 오게 됨.

 

(정말 이럴 때는 친구<여친이 아닐런지....)

 

뭐 비어버린 티켓 2장만큼 2배로 즐겨야지.

 

(복수심에 불타 장문에 콘서트 후기를!!!!)

 

 

 

실력파 아이돌 마마무의 인트로~

 

 

<뉴욕-마마무>

 

What’s up New York (New York)
상상해 (Hands up)
오늘 밤 Broadway에서 한잔해~

 

 

<걸 크러쉬-마마무>

 

Go Girl Crush Red color lipstick
뒤태는 apple hip
Go Girl Crush Cool Every day I do
Go Girl Crush Cash money
나도 충분히 벌어
Go Girl Crush
나는 안 해 밀당~

 

마마무 특유에 신선한 활기와 에너지.

 

첫사랑, 첫만남이 가진 밝은 내음.

그런 에너지와 내음을 잊지 못해서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랑을 꿈꾸는 것 아닐까. 심지어 짝이 있는 사람들 조차도.

 

(그리고 솔라는 실물이 화면보다 이쁜 듯^^)

 

 

<환영-빅브레인>

 

I don’t make you cry
I don’t make you alone

매일 눈물 닦던 너의 두 손 위엔
이제 나의 두 손이
I don’t make you pain
I don’t make you alone

닦고 닦아도 넘치고
흐르던 눈물 가득 두 눈엔
이젠 나의 사랑만이 for now

 

 

<아파-빅브레인의 컴백 신곡>

 

따뜻한 R&B 선율 빛 단어, 사랑.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감미로운 그런 기억의 페이지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버린,

 

언제 다시 펼쳐질지 모를,

 

다시 열어보고 싶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그 페이지.

 

(신곡 티저 아파는 '이별' 테마에 어울리는 것 같....)

 

 

<꿈에-박정현>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마음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Flashlight-Jessie J>

 

I got all I need when I got you and I

I look around me, and see the sweet life (you and i)

I'm stuck in the dark but you're my flashlight

You're gettin’ me, gettin’ me through the night

 

정말 오랜만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눈가 촉촉해져본 적이.

 

이별이라는 감정을 이리도 절절하게 되새기게 하는 

 

치명적인 보컬.

 

스스로 연애를 잘 하시는 타입이 아니라는 공연 중 멘트도

 

'이별'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굳이 연애를 잘할 필요가 있나?'로 꼬아들리게 만드는 마력.

 

역시 김연지 is 뭔들.

 

 

<사랑비-김태우>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내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I love you,Oh Thank You-김태우>

 

너에게 약속해 변하지 않는 나를
누구보다 너에게 잘 할 수 있는 날
부족해 보여도 항상 웃어주는 너
I want you so~ I love you so~ Thank You~

 

심하게 다투고 1주일 넘게 아무 연락이 전혀 안되는 남친을 한숨쉬며 기다리는 어느 황XX 님의 이야기.

 

그리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고 자신을 만나다가 역시 1달 간 연락이 안되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졌던 노XX 님 이야기.

 

마지막 테마 재회의 시작은 그렇게 조금은 무거웠다.

 

김태우는 말했다. 남자들은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공간을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공간에 내주지 못한다면 사랑을 할 수 없는 일.

 

결국 누구나 자신의 것을 하나 씩 포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고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허락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건 투자도 마찬가지더라. 겁먹고 벌벌떨며 아무 것도 안하는 양과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만 하는 탐욕스러운 돼지는 도살당하는 법.)

 

결국 남친이 월요일에 연락이 오면 재회하고, 끝까지 자신만에 공간을 고집한다면 이별 이야기를 했던 노XX 님과 재회하는 걸로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는데...

 

과연 그 분은 어떤 재회를 하게 되었을까?

 

*마무리

 

콘서트에서 받은 힐링 때문이었을까? 그 날 밤에는 그 동안 시달리던 불면증과 재회하지 않았다. 무언가에 빠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불면증과 재회할 바에는 가끔씩 티켓에 홀려보는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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