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일상 다반사 2016. 10.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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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동화(4色同化). 만남, 사랑, 이별, 재회 이 4가지 색깔을 마마무, 빅브레인, 김연지, 김태우가 자신들에 이야기로 풀어낸다....

 

콘서트 타이틀이 비오는 날 솔로들끼리 가기에는 조금 그럴 것 같기는 했지만.... 득템한 티켓에 홀려 발걸음을 옮겼다.

 

 

But, 비가 내리면서 들려오는 캔슬 톡들... 원래 멤버는 빠지고 간신히 시간되는 친구 섭외해서 같이 오게 됨.

 

(정말 이럴 때는 친구<여친이 아닐런지....)

 

뭐 비어버린 티켓 2장만큼 2배로 즐겨야지.

 

(복수심에 불타 장문에 콘서트 후기를!!!!)

 

 

 

실력파 아이돌 마마무의 인트로~

 

 

<뉴욕-마마무>

 

What’s up New York (New York)
상상해 (Hands up)
오늘 밤 Broadway에서 한잔해~

 

 

<걸 크러쉬-마마무>

 

Go Girl Crush Red color lipstick
뒤태는 apple hip
Go Girl Crush Cool Every day I do
Go Girl Crush Cash money
나도 충분히 벌어
Go Girl Crush
나는 안 해 밀당~

 

마마무 특유에 신선한 활기와 에너지.

 

첫사랑, 첫만남이 가진 밝은 내음.

그런 에너지와 내음을 잊지 못해서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랑을 꿈꾸는 것 아닐까. 심지어 짝이 있는 사람들 조차도.

 

(그리고 솔라는 실물이 화면보다 이쁜 듯^^)

 

 

<환영-빅브레인>

 

I don’t make you cry
I don’t make you alone

매일 눈물 닦던 너의 두 손 위엔
이제 나의 두 손이
I don’t make you pain
I don’t make you alone

닦고 닦아도 넘치고
흐르던 눈물 가득 두 눈엔
이젠 나의 사랑만이 for now

 

 

<아파-빅브레인의 컴백 신곡>

 

따뜻한 R&B 선율 빛 단어, 사랑.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감미로운 그런 기억의 페이지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버린,

 

언제 다시 펼쳐질지 모를,

 

다시 열어보고 싶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그 페이지.

 

(신곡 티저 아파는 '이별' 테마에 어울리는 것 같....)

 

 

<꿈에-박정현>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마음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Flashlight-Jessie J>

 

I got all I need when I got you and I

I look around me, and see the sweet life (you and i)

I'm stuck in the dark but you're my flashlight

You're gettin’ me, gettin’ me through the night

 

정말 오랜만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눈가 촉촉해져본 적이.

 

이별이라는 감정을 이리도 절절하게 되새기게 하는 

 

치명적인 보컬.

 

스스로 연애를 잘 하시는 타입이 아니라는 공연 중 멘트도

 

'이별'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굳이 연애를 잘할 필요가 있나?'로 꼬아들리게 만드는 마력.

 

역시 김연지 is 뭔들.

 

 

<사랑비-김태우>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내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I love you,Oh Thank You-김태우>

 

너에게 약속해 변하지 않는 나를
누구보다 너에게 잘 할 수 있는 날
부족해 보여도 항상 웃어주는 너
I want you so~ I love you so~ Thank You~

 

심하게 다투고 1주일 넘게 아무 연락이 전혀 안되는 남친을 한숨쉬며 기다리는 어느 황XX 님의 이야기.

 

그리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고 자신을 만나다가 역시 1달 간 연락이 안되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졌던 노XX 님 이야기.

 

마지막 테마 재회의 시작은 그렇게 조금은 무거웠다.

 

김태우는 말했다. 남자들은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공간을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공간에 내주지 못한다면 사랑을 할 수 없는 일.

 

결국 누구나 자신의 것을 하나 씩 포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고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허락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건 투자도 마찬가지더라. 겁먹고 벌벌떨며 아무 것도 안하는 양과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만 하는 탐욕스러운 돼지는 도살당하는 법.)

 

결국 남친이 월요일에 연락이 오면 재회하고, 끝까지 자신만에 공간을 고집한다면 이별 이야기를 했던 노XX 님과 재회하는 걸로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는데...

 

과연 그 분은 어떤 재회를 하게 되었을까?

 

*마무리

 

콘서트에서 받은 힐링 때문이었을까? 그 날 밤에는 그 동안 시달리던 불면증과 재회하지 않았다. 무언가에 빠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불면증과 재회할 바에는 가끔씩 티켓에 홀려보는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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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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