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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이면서 기업에 속해
일상적 사회생활을 하는 자들,
이들은 언젠가 문제를 일으킨다
» 윤석천 경제평론가
금융위기의 원인은 뭘까. 많은 답이 있지만 공허하다. 대부분 거대담론이다. “신자유주의가 낳은 참사”라는 해석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다. 현실감 있는 풀이는 없는 걸까. 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이 직감으로 알고 있는 게 있다. 다만,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 드러내놓고 주장할 수 없을 뿐이다.

그것은 바로 ‘코퍼릿 사이코패스’(corporate psychopath)라 불리는 정신병자들이 금융위기를 촉발했다는 이론이다. 사실 이 이론은 학계에서는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으나 대중적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런데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대학의 클라이브 보디 교수가 <기업윤리저널>(Journal of Business Ethics)에 이에 관한 논문을 게재하고, 그것을 다시 <블룸버그>의 한 칼럼니스트가 인용하면서 이 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략)

다음은 위키백과에서 추린 사이코패스 증상이다.

공감·죄책감의 결여, 얕은 감정, 자기중심성, 남을 잘 속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충동적이고 자극을 추구하며 책임감이 없고 사회규범을 쉽게 위반한다. 일반 정신병과 달리 망상, 비합리적 사고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박식하고 매력적이며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보디 교수는 사이코패스의 이런 특성이 현대 금융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됨에 주목했다. 물론 이들은 결국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파괴시킨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금융기업과 이들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현대의 금융기업은 무질서, 높은 변동성, 급격한 변화를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런 환경에서 사이코패스의 카리스마는 그를 정상으로 밀어올리는 원동력이 된다. 이들은 자기충족과 자기 권력의 확대만을 일관되게 추구한다. 무자비하고 계산적이며 정치적이다. 이런 특성이 역동을 넘어 무질서한 양태로 변화하는 현대 기업과 조직에서는 엄청난 장점으로 부각된다.

그러나 그 때문에 조직은 결국 붕괴한다. 이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평등, 공정과 같은 가치에는 관심이 없다. 목표는 오직 성공이다. 양심은 성공의 방해물일 뿐이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매력적이며 세련되어 보이지만 애초 타인의 이해나 욕구, 복리엔 관심이 없다. 거짓·사기·협박이 주특기이다. 이들의 이런 특성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려 마침내 조직을 파괴시킨다. 무모한 투자나 결정으로 치명적 위기를 만들어낸다.


(중략)

사이코패스가 위기를 불러왔다는 이론이 사실이라면 그것에 대처하는 현재의 방식 대부분은 잘못된 것이다. 근원 치료가 아닌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우선, 이들이 조직에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고경영자나 지도자가 되는 걸 막아야 한다. 권력을 갖는 걸 원천 봉쇄해야 한다. 보디 교수는 지금 당장 이들을 걸러내는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수단이란 바로 ‘정신감정’이다. 일리가 있지 않은가.

윤석천 경제평론가

출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13976.html

관련 논문: http://mtpinnacle.com/pdfs/Psychopath.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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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엘피다, 적자 허덕이다 5억달러 자금 요청 



 
세계 3위 D램 반도체 생산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감산에 이어 각국 거래처에 자금지원까지 요청하면서 제2차 반도체 치킨게임의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엘피다가 거래처인 미국과 대만, 중국의 10개 IT 기업에 모두 5억달러(약 57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보도했다. 엘피다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은 엔고 현상 지속에다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되자 거래처의 지원으로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엘피다는 거래처와 D램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대금을 미리 지불받거나 자회사에 출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이미 지난해 2분기부터 일본 및 대만 업체들의 생산 원가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하이닉스는 미세공정을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을 무기로 가격 급락에도 버텨왔지만 일본 엘피다, 대만의 난야, 파워칩 등은 생산가격에도 못미치는 시장가격 때문에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여 왔다.

엘피다는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가 6400억원에 이르자 결국 4분기부터 감산에 들어갔다. 엘피다는 물론 대만의 반도체 업체 난야, 윈본드 등도 가격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이미 감산에 들어간 셈이라 제2차 반도체 치킨게임은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한국 업체의 승리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최근에는 경쟁 업체 감산의 영향으로 D램 가격도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하이닉스의 올해 이익은 지난해 대비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 서울 = 김제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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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해외 뉴스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소식이 이탈리아의 최대 은행 우니크레딧의 자본확충계획입니다.

 

이탈리아 우니크레딧 신주 43% 싸게 발행해야

 

돈이 급하게 필요한 이탈리아 은행은 증자를 위해 지금 주가에서 43% 싸게 신주를 발행해야 합니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주가가 이미 폭락한 상태인데 이보다 더 낮은, 형편없는 가격에 신주를 발행해야 한다니 자본 확충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인지 그림이 그려지시죠.

 

생각해보세요. 회사에 들어오는 돈은 많지 않은데 주주가치는 엄청나게 희석되는겁니다.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습니다. 증자를 위한 할인율 43%는 요 근래 증자한 유럽 금융기관중 가장 큰 폭입니다.

(중략)

독일 국채입찰 수요부진 LTRO 효과 미미

 

(중략)

 

한편 미국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럽 문제는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천연덕 스럽게 올랐습니다. 미국은 견실한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증시도 올들어 여전히 다른 나라와 대비, 견실한 움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35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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