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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상향 톱10개중 6개 `CAPEX` 부담↓
LG이노텍·삼성전기·SK C & C 등 유망

"올해는 차ㆍ화ㆍ정(자동차 화학 정유) 같은 업종 랠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종목 장세가 될 것이다." 여의도 펀드매니저들에게 '올해 유망 업종'을 물으면 "업종 대신 종목을 찾아야 한다"는 답이 되돌아오곤 한다. 같은 업종 내에서도 실적 유무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뚜렷한 차별화 경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좋은 종목을 찾는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관해선 나름대로 잣대가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표적인 기준이 바로 'CAPEX(자본적 지출)' 변동이다.

CAPEX는 해마다 설비투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움직이는 주당순이익(EPS)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지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최근 2~3년 동안 CAPEX가 늘었던 종목 중에 서서히 투자 부담이 줄어드는 기업은 향후 업황이 좋아지면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소지가 높다"며 "이런 기업 중에서 다른 지표를 감안해 유망 기업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매일경제신문은 CAPEX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현대증권에 의뢰해 2010~2011년 2년 동안 평균 CAPEX가 과거 5년(2007~2011년) 평균보다 높은 기업을 1차적으로 추렸다. 이를 대상으로 올해 CAPEX가 지난 2년 평균보다 낮은 기업을 2차적으로 뽑았다. 이 기준에 따라 뽑은 결과 애널리스트 분석 대상 기업 120개(금융회사 제외) 가운데 34개 종목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IT업종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소비재(9개)와 산업재(5개)가 뒤를 이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CAPEX가 최근 크게 늘었다가 올해부터 줄어드는 곳은 투자가 끝난 상태에서 업황이 개선되면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IT업종 가운데 CAPEX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으로는 LG그룹 전자 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꼽혔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도 포함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들은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이때 LG이노텍도 수혜를 보게 된다"며 "이미 투자를 한 상태에서 업황이 좋아지면 이익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연초에 증권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CAPEX 효과가 예상되는 IT기업에는 애플의 부품 공급사로 공개된 인터플렉스와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포함됐다. 경기소비재 가운데는 지난해 스타 종목 가운데 하나인 LG패션과 GS홈쇼핑, 중국 수혜주인 베이직하우스, CJ CGV와 강원랜드가 뽑혔다. 지난해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던 헬스케어와 관련된 LG생명과학, 셀트리온, 그리고 제약주인 동아제약도 올해 설비투자 부담이 줄어드는 종목이다.

CAPEX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최근 EPS 추정치가 크게 높아진 기업 목록에도 대거 포함돼 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EPS 추정치가 크게 높아진 기업 상위 10개 가운데 LG이노텍(24.6%) LG디스플레이(16.3%) 삼성전기(8.7%) LG생명과학(8.1%) SK C & C(7.8%) 컴투스(6.9%)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IT와 게임, 헬스케어 등은 올해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 < 용어설명 > CAPEX (자본적 지출ㆍCapital Expenditure) 자본적 지출을 뜻하는 Capital Expenditure의 준말로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을 의미한다. 보통 재무제표상 유형 자산의 증감 여부를 따져 계산한다.

출처: http://stock.daum.net/item/newsview.daum?code=035250&docid=MD201201161733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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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형’ 강북 부자 - 상속·증여 관심 많은 수퍼리치
예금·채권 등 안정·장기 투자 선호
‘스마트형’ 강남 부자 - 금융 지식 해박한 40~50대 전문직
위험 감수, 역발상·공격적 투자 즐겨
#최근 강남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로 한 사모펀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설명회 내내 진땀을 흘렸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장외시장·채권·원자재에 대한 송곳 같은 질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재테크 지식은 웬만한 전문가를 뺨칠 정도였다. 일부는 종목 선정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요구하기도 했다.

 #강북의 한 증권사 PB(프라이빗 뱅커) 센터에 평범한 옷차림의 50대 여성이 들어왔다. 머리 모양이나 구두·가방에서는 좀처럼 부자 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선뜻 10억원을 맡길 테니 PB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단 그는 '10년 이상 PB로 근무한 사람으로, 여자는 안 되며, 학력은 SKY 이상으로, 특정 지역 출신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 증권사 PB가 소개한 강남 부자와 강북 부자의 차이점이다. 강남 부자는 워낙 금융을 잘 알다 보니 PB를 가르치려 들고, 강북 부자는 자기만의 기준이 까다로워 PB의 말발이 잘 먹히질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 부자의 라이프 스타일 등을 연구한 중앙대 이혜주 교수(의류학과)는 "강남 부자와 강북 부자를 가르는 명쾌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성향 등에서는 지역별로 특징이 있다"며 "강남 부자가 발 빠르게 움직이는 '스마트형'이라면 강북 부자는 나름의 투자철학과 고집을 지키면서 '뚝심형' 투자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은·이혜주 교수가 최근 부자학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의 강남과 강북의 부유층 현황에 관한 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강남 부자와 강북 부자는 미묘한 차이가 난다. 강남에는 상대적으로 주부층이 많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며 문화적 소양이 높다. 자산운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띤다. 반면 강북은 보수적 성향이 짙고,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자산 증식보다는 부의 안정적 유지에 더 관심을 쏟는다.

 그렇다보니 실제 투자 성향도 간극이 있다. 주요 은행·증권사 PB들에 따르면 강북 부자들은 대체로 최종 투자를 결정하기 전까지 매우 신중하다. PB의 조언과 자신의 투자경험을 종합해 결론을 낸다. 원금 손실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예금이나 채권 같은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으며, 주식은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동양종금증권 W프레스티지 우선진 강북센터장은 "1980~90년대 매입한 삼성전자·LG·SK텔레콤 주식을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고객도 있다" 고 말했다.

 강남은 40~50대 젊은 부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해외 유학을 다녀왔거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이 주요 고객이다. 이들은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한다. 다른 투자자의 뒤를 쫓는 것이 아니라 역발상 투자를 즐기곤 한다.

 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김재욱 VIP팀장은 "강남 부자는 2004~2005년 해외펀드 붐이 일기 전에 이미 투자에 나설 정도로 시장의 흐름을 앞서는 경향이 있다" 고 설명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강남·북 부자들의 이런 성향은 더욱 도드라지게 됐다는 게 PB들의 설명이다. 증시가 급락하면 '위기는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강남 부자는 공격적으로 변했다. 반면 강북 부자는 리스크 관리에 더 비중을 두면서 '금리+α'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백억대의 자산을 굴리는 수퍼리치들이 강북에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서울여대 경영학과 한동철 교수(부자학 연구학회 회장)는 "10억원대 부자는 100억원대 부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돈을 굴리지만, 100억원대 부자는 지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라며 "이런 수백억원대 부자들은 아직 강북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hysohn@joongang.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20117051206603&p=joongang&t__nil_economy=uptxt&nil_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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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스콧 피츠제럴드는 "부유하다는 것은 은행에 돈이 많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이자 여러 가지 태도의 집합, 특정한 삶의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부자는 돈도 많지만 살아가는 방식도 일반인과 다르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국의 부자들은 어떻게 살까.

중앙대 이혜주 교수와 라마커뮤니케이션 이종은 실장은 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금융회사 PB(프라이빗 뱅커)들을 심층 인터뷰한 것을 토대로 부자들의 성향과 특성을 분석했다. 금융자산이 최소 10억원이 넘는 이른바 '수퍼리치'들이 대상이다.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교수의 논문 '한국의 강남과 강북의 부유층 현황에 관한 사례 연구' 등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뚜렷한 공통점은 벤츠·BMW 같은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외제차는 부유층이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유니폼'으로 여겨진다. 또 부자는 강남 등 특정 부촌에 거주하면서 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을 만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정보를 교류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한국 부자 연구, 자산 형성과 투자 행태·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월평균 소비 지출 832만원 가운데 약 25%를 교육비로 지출한다. 주요 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일반 가계(15.3%)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부자들은 자녀가 되도록이면 일찍 외국에서 공부를 시작해 대학원까지 마치고 오는 것을 바란다.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오기를 원하다보니 해외 유학을 선호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자신이 이뤄놓은 부를 자녀가 좀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한국의 부자들은 성별, 지역과 스스로 돈을 벌었는지 등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과 사고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한국의 부자는 크게 전통 부유층과 신흥 부유층으로 구분됐다. 전통 부유층은 여러 세대에 걸쳐 부를 축적했으며, 서울 강북의 한남·평창·성북·이촌동 등의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씀씀이가 헤프지 않고, 검소한 소비를 해 부자인 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흥 부유층은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한 사업가·전문직 등의 부류다. 주로 강남 대형 아파트나 강북의 한강변에 많이 산다. 명품·스포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기만족을 위한 지출이 많은 편이다. 전통 부유층에 비해 자산이 많지 않아 돈을 벌려는 욕구가 강하며, 투자 성향도 공격적이다.

 성별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남성은 자신이 형성한 집단에 다른 계층의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꺼린다. 특히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소비패턴이 다양하지 못하고 제한적이다. 반면 여성은 스킨케어·몸매관리 등에 열심이고, 최고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선호한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도 남성과 대비되는 특징이다. 이 교수는 "여성 부유층의 특징이 남성에 비해 다양한 편"이라며 "여성 부유층은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골드미스', 어머니 역할과 커리어우먼 역할을 모두 담당하는 '수퍼우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장년·노년기 여성 부유층으로 다시 세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지역에 있는 PB센터를 이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성향이 대비됐다. 현직에 있는 CEO(최고경영자)는 주로 상업지역 PB센터를 이용하는 반면, 은퇴한 부자나 주부들은 주거지역 PB를 이용한다. 자신이 주로 경제생활을 하는 곳과 가까운 PB센터를 선호하는 셈이다.

 주거지역 PB센터 이용 고객은 돈을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경향 탓인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끼리만 뭉치는 속성을 보였다. 하지만 사회활동이 왕성한 상업지역 PB센터 이용 고객은 대인관계에 적극적이다. 예컨대 좋은 정보와 네트워크가 있다면 특정 종교를 믿든, 안 믿든 간에 종교활동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득이나 소비패턴 등에 있어서 평균적인 부자의 모습은 어떨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13만 명, 3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는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소득은 2억1400만원으로 일반 도시가구 연소득(4700만원)의 약 5배였다.

 이들이 부를 축적하기까지는 평균 12년9개월이 소요됐다. 이들은 평균 2억4000만원의 종잣돈으로 시작해 현재 평균 34억원의 자산을 모았다. 종잣돈 마련 수단은 근로·사업소득(43.4%), 부동산 투자(29.1%), 부모 지원·상속(21.2%), 금융 투자(5.9%) 등의 순이었다. 전체 소비 비중에선 교육비(24.8%) 다음으로 의류·잡화(16.7%)와 여가·취미(14.5%) 등의 지출이 많았다. 기부 참여자의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은 776만원으로 전체 기부자 평균(111만원)의 7배 정도였다.

 하지만 부자 4명 중 3명(75.5%)은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총자산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도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2% 수준에 머물렀다. 이들의 목표 자산은 평균 75억원이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노현곤 팀장은 "아직까지 한국의 부자들은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이 많다"며 "적은 돈이라도 아껴야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시간관리가 철저하다"고 말했다.

 부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도 일반인과 차이가 난다. 경희사이버대 백은영 교수의 '부자와 일반인의 포트폴리오 및 특성 차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금융자산 1억원 미만인 가계의 경우 예·적금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였으며 주식·채권·펀드의 비중은 1%를 밑돈다. 반면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의 '대중부유층'은 이 비중이 각각 22.4%·7.5%,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수퍼리치'는 30%·26%로 높아졌다.

 백 교수는 "금융자산 1억원 미만의 가계는 자산 대부분이 환금성과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반면 부자들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동자산으로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다"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hysohn@joongang.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20117051003745&p=joongang&t__nil_economy=uptxt&nil_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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