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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경제학자” 크르그먼과 “FRB 의장” 버냉키의 사랑싸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불황의 경제학의 저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사랑싸움이 점점 점입가경이다. 논쟁의 발단은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을 가진 벤 버냉키 의장이 인플레를 용인하고 돈을 더 풀고 달러 약세를 허용해 경기를 부양하고 고용을 살려야 하는데 겁먹고 이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폴크르그먼이 계속 씹어 대고 있는 것이다.

MIT교수였던 크루그먼을 프린스턴대로 스카우트한 사람이 버냉키였던 점을 감안하면 좀 웃긴다.공개석상에서 크루그먼은 버냉키가 12년 전 논문에서 일본의 불황에 대한 처방전을 내놓으면서 3-4%의 인플레를 용인하고 자국통화약세를 용인해야 한다고 해 놓고 만약 미국도 같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가야 한다고 떠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딴소리한다는 게 크루그먼의 주장이다. QE3를 빨리 하라는 것인데 버냉키는 계속 미적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버냉키가 보는 것, 크르그먼이 보는 것

 

버냉키가 보고 있는 것과 크루그만이 보고 있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대학교에 교수로 있을 때는 정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자기 말하고 싶은 데로 마구 떠들 수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경제는 단순히 한가지만 보고 답을 낼 수 없다. 크루그먼은 돈 풀어 해결하자는 것이지만 버냉키도 필드에 나와 보니 다르다는 것이다.

미국의 민간과 정부부채의 수준을 보면 2000년 이후 이미 도를 넘었다. 그래서 민간부채는 이미 터졌고 지금 디레버리징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미국의 정부부채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 디레버리징은 요원하다. 그래서 무작정 빚내 돈 푸는 정책을 실시한다는 것은 12년 전에는 맞는 말일지 모르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고려할 변수와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데 이런 걸 경험 못한 크르그먼이 뭘 잘 모르고 12년 전 버냉키가 쓴 논문을 꼬투리 잡아 버냉키 염장 지르는 소리를 자꾸 해대니 버냉키는 답답하다.

 

 

미국 경제의 회복이 빚으로 만든 가짜 경기회복이고 이것이 더 커지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을 미국 FRB의장 버냉키는 안다. 미국의 정부부채는 이미 GDP의 100%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의 빚의 규모는 이미 이번에 나라 빚 때문에 대형사고를 친 유로존과 영국의 빚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커졌다.

 

 

엄청난 빚에 둘러싸여 마치 악어의 입 속에 들어 앉은 것 같은 느낌인데 여기에 더 빚을 얻어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이 진정 모랄해저드다. 그런데 같은 교수출신이긴 하지만 필드에 나온 정책당국자 버냉키는 느끼고 있는데 필드감이 떨어지

는 대학교수 크루그먼은 못 느끼는 것이다.

 

달러는 석유대금을 결제하는 통화이기 때문에 그 담보는 실제로는 석유다. 돈을 더 찍으면 달러가치는 하락하고 석유가격은 올라간다. 그러면 물가를 자극하고 물가는 결국 금리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채권발행 대국 미국은 금리상승이 일어나는 순간 파국으로 간다.

 

아래 그림을 보면 석유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달러 가치가 폭락한 것이다. 노란색이 금/석유 비율이고 파란색이 석유/달러 비율이다. 상대적으로 금과 석유비율은 안정적이다. 이런 사태가 지속되면 당연히 달러를 버리고 금을 선호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미국은 골치 아파진다.

 

 

“Mr. Zero 금리- 버냉키 선생”의 처방, 효과는?

크루그먼이 뭔 소리를 해도 결국 답은 같다. 경기 나쁘면 돈 푸는 것을 상습적으로 하는 것이 미국의 역대 경제정책이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불황전문가 버냉키 의장이 처방한 미국경기의 처방전도 같다. 제로금리에 경기가 살아 날 때까지 무한대로 돈을 퍼 넣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버냉키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역대 미국의 경기처방이었다. 모두 돈 풀어 경기회복을 시키는 것이었다.

 

달러가 금태환이 정지된 70년대 이래로 종이 돈 달러가 경기를 어떻게 부양했는지는 [그림4]를 보면 된다. 통화정책과 제조업가동률은 거의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의 은행”이자 “돈 찍는 윤전기”를 보유한 유일한 나라 미국이 하는 일은 간단하다. 미국 재무부와 FRB가 합작으로 무한정 경기회복이 될 때까지 윤전기를 돌리는 것이다.

 

 

미국의 사촌인 유럽도 미국을 그대로 베껴서 흉내 내고 있다. 작년 연말 이후 세계증시의 활황은 바로 유럽의 “유로화 리사이클링”때문이다. ECB가 돈 찍어서 주고 이를 금융기관이 받아서 정부채권사고 이 돈이 시장으로 흘러가고 여기서 넘친 돈들이 세계금융시장으로 흘러 들어 간 것이다.

 

 

“선거에는 악재가 없다”는 말이 있다. 2012년은 전세계 84개 나라에서 선거가 있다. 모든 집권자가 마찬가지지만 정치를 아무리 개판을 쳐도 권력은 계속 잡고 싶은 것이 건망증 심한 정치인들의 마음이다. 국민들도 같이 잊어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권 말기에 표심을 사려고 마구 퍼주기를 해서 경기를 부양시킨다.

 

후유증은 나중에 가서 해결 할 일이고 당장은 표심 잡기가 급선무다. “표”라면 영혼도 양심도 팔고 악마와 거래도 서슴없이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다. 그래서 한국도 시끄럽고 유럽도 중국도 시끌시끌하다. 증시의 입장에서는 항상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실물경기가 회복 조짐이 보일락 말락 해도 빚내서라도 돈을 왕창 풀어 버리면 증시는 경기회복의 효과 1년치를 확 앞당겨 선반영해 버리는 것이 속성이다.

 

 

글로벌 경기의 Up-turn? “Global Wave”는 매수사인

큰 위기 다음에 오는 작은 위기는 리스크일까? 아니면 투자기회일까? 큰 위기 이후 오는 위기는 이미 면역이 형성되어 위기가 아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이후 메인스트리트의 위기, 미국에 이은 유럽의 위기가 있었다. 말은 많았지만 결국 돈을 찍던지, 후손에게 밥 먹은 영수증을 유산으로 남겨주던지 간에 문제는 일단 막았다. 위기 이후 오는 잔잔한 위기에 대한 전략은 무엇일까? 결국 경기를 보고 대응책을 생각해 봐야 한다.

 

메릴린치가 글로벌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지표를 만들었다. 7가지의 경기지표를 조합해 세계경기의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다. 각 세부 구성요소는 [표1]에 있다. 이 “Global wave”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Global wave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식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게 답이라는 시사를 한다. 과거의 추세로 보면 Global wave가 바닥을 치면 12개월 후 세계주가는(MSCI ACWI (All Country World Index)기준으로

평균 14%의 주가상승률 보였고 그 확률은 대략 86%나 되었다.

 

 

세계경기의 회복시그널은 7개 지표 중 고용과 생산자물가 2개를 빼고는 모두 호조다. 불황의 와중에 이런 지표가 나온 배경은 단 하나다. 무지막지하게 돈을 푼 때문이다. 지금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지난 8개월간138개의 경기부양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IMF는 유로위기에 대응 4300억불을 풀었다. 중국은 지준율을 낮추었고 브라질과 인도는 금리를 내리는 등 전세계가 통화 완화정책을 경쟁적으로 실시한 덕분이다.

 

7개 세부지표 중에서 기업이익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미국의 경우 S&P 500기업 중 106개가 실적발표를 했는데 이중 83%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를 넘어서는 소위 “Earnings Surprise”를 냈다.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메릴린치의 global wave가 상승추세로 돌아서면 이머징 마켓 특히 아시아지역이 주가상승이 가장 높았고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바로 IT, 금융, 기초소재, 자동차업종이었다

 

미국의 ISM제조지수, 중국의 PMI지수의 반등

 

한국증시의 수급은 미국의 유동성을 봐야 하고 valuation과 유망주식 선정은 중국의 제조를 봐야 한다. 수급을 좌우하는 외국인의 절반이 미국계이고 한국의 주력인 수출산업에서 한국전체 무역흑자의 2.5배를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가 10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최근 1년 중 최고치였던 작년 6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다행이다. 미국GDP에서 제조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중에서 그나마 회복의 시그널을 보이는 곳이 있다는 것이 투자심리에는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물보다 3-4개월 선행하는 중국 PMI지수의 저점은 작년 11월이었다. PMI의 예고대로 금년 1/4분기 중국의 GDP는 8.1%로 실물경기는 저점이었지만 그 수준이 중국이 경제운용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8%를 넘는 성장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경착륙 우려는 잠재웠다. 4월의 PMI지수는 53.3으로 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초과했고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MI지수로 미루어 추정해 보면 2분기 이후 중국 실물경기는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살아남은 자의 축제를 즐겨 봐?

 

큰 홍수가 쓸고 간 자리에는 후유증은 있지만 쓸고 닦고 하면 다시 새순이 돋고 새살이 난다.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길이 있고 거래소가 무너져도 살아 남는 회사가 있다. 1930년 이후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난 후 기업이익추세를 보면 위기 후는 필연적으로 “V자 반등”이다. 그리고 나서는 박스권의 단기적인 하락과 반복의 추세가 일정기간 지속된다.

 

 

전세계적인 불황의 와중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IT의 나라이고 중국은 지금 자동차의 나라다. 세계 최대 IT소비국은 미국이고 지금 자동차 최대 소비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친 중국이다. 미국과 중국경기회복의 수혜는 자동차와 IT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지금 전세계적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경기는 지지부진인데 애플, 삼성전자, 현대차의 이익은 사상최고치이다. “난세에 영웅 나고 불황에 거상 난다”는 말이 실감난다. 새들은 집을 지을 때 바람이 가장 강할 때 짓는다고 한다.

 

살아 남은 강한 기업은 불황으로 모두가 쫄아 있을 때 설비투자하고 연구개발하고 신제품을 내 놓는다. 강한 바람에 견디면 약한 바람에는 훨훨 날아간다. 지금 전자와 자동차업종을 이르는 “한국의 전차(電,車)군단”이 바로 이 상황에 들어가 있다. 애플이 시리즈로 신제품을 내 놓고 삼성도 뒤질세라 연이은 신제품을 내 놓고 있다. 현대차 그룹도 개발비만 5천억 원이 넘는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도 이를 반영 시장의 주도주가 2년간의 “차화정”군단에서 중국의 부동산 단속으로 “화정”은 탈락했고 대신 “불황에도 피는 꽃”, 핸드폰이 추가되어 이젠 “전차”군단이 시장의 대세다.

 

그러나 잘 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시장의 힘이다. 진정한 강세장의 사인은 무엇일까? 주도종목의 확산이 진짜 강세 장이다. 반대인 주도종목의 축소는 진짜 강세 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시장의 내부 에너지가 줄어들던지, 아니면 경기의 부진으로 투자할만한 업종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가 약한데도 장이 강세로 가는 것은 모두가 미국과 유럽의 “종이 돈”의 간헐적 범람이 만든 현상이다. 이러면 주도주도 한쪽 쏠림 현상 때문에 버블이 생긴다.

 

증시에서 영원한 성장산업은 없다. 차와 IT의 펀더멘탈은 좋지만 Valuation과 시장의 수급차원에서 본다면 이젠 6-7부 능선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행히 세계경기가 유럽만 빼고는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다. 증시는 절대 강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가격대비 실력이 우수한, 상대적으로 아름다운 “미인 찾기”다. 차와 IT 다음의 미인(美人)이 무엇인지를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에 맞추어 생각해 둘 때가 오고 있는 것 같다.

 

 출처: http://finance.naver.com/research/pro_invest_read.nhn?expert_code=10&nid=72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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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은행과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개인정보 보호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금융사 6곳 가운데 1곳 꼴로 개인정보 보호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304개 금융회사의 개인 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운영 실태를 점검할 결과 총 49곳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시정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2조에 따라 금융기관이 고객 개인정보를 요구할 땐 필수사항과 선택사항으로 구분해 고객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선택사항에는 고객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금융거래를 거절할 수 없다.

그러나 점검 결과, 금융사 42곳(13.8%)은 이러한 사항에 대해 직원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곳(2.0%)은 고객이 인터넷 금융 거래 시 선택사항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금융거래를 제한했다.

금융사 2곳(0.7%)은 동의서상 필수사항을 선택사항으로 잘못 분류하고 선택사항에 대한 동의를 일괄 요구했으며 1곳(0.3%)은 동의서상 필수사항과 선택사항을 구분하지 않고 전체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고객의 선택사항에 대한 동의와 거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금융사 비중이 높게 나타나 불필요한 동의를 요구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개인 신용정보 동의 강요행위 등을 확인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현장검사 때 시정 결과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위규사실이 확인될 경우 금융위원회, 행안부 등과 협의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은행 등 금융사가 개인 신용정보 선택사항에 대한 동의 강요 행위 등가 확인될 경우 금감원 제보전화 1332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18로 신고하면 된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newsview?newsid=20120426140208526&cateid=1037&RIGHT_COMM=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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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참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5%룰에 따른 경영권 관련 공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외국인의 공시건수는 645건(8.9)%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2007년(28.4%)에 비해 3분의1이상 급락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공시건수는 2002년의 810건에서 2005년 2513건까지 증가했지만 ▲2006년 2491건(31.3%) ▲2007년 2501건(28.4%) ▲2008년 1745건(22.5%) ▲2009년 1187건(12.6%) ▲2010년 780건(10.1%) ▲2011년 645건(8.9%)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반면 같은기간 내국인의 5%보고서 제출은 ▲2006년 5443건(68.6%) ▲2007년 6327건(71.6%) ▲2008년 6024건(77.5%) ▲2009년 8249(87.4%) ▲2010년 6938(89.9%) ▲2011년 6553건(91.0%)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주식 등이 지분을 5%이상 보유한 외국인 수는 ▲2007년 406명 ▲2008년 404명 ▲2009년 357명 ▲2010년 303명 ▲2011년 296명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5%이상 보유한 회사수 역시 ▲2007년 614사에서 ▲2008년 555사 ▲2009년 434사 ▲2010년 374사 ▲2011년 368사로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참여가 줄어드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면서도 "내국인의 경영권 유지를 고려해 볼 때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인센티브나 제재를 통한 조정보다는 시장을 통한 자연스러운 조정이 나타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기준 총 2910명이 상장법인 1814개사의 주식을 5%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 등을 장외에서 대량매수하는 공개매수는 2건으로 전년 10건 대비 8건 감소했으며, 다른 주주로부터 의결권 행사를 위임받기 위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총 244건으로 전년 260건 대비 16건(6.15%)이 감소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41706010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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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독주와 일부 대형 우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슬림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슬림화 장세는 실적이 호전된다는 점과 실제 발표될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근거해 나온 말이다.

스타일별 투자전략을 분석해 보면 주식이 크게 상승하는 구간은 저점을 지나 어닝 서프라이즈 현상이 발생할 때였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실적 결과를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이 다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코리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수정비율이 아직 마이너스권이지만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 전망치도 11개월 만에 상향 조정됐고 국내 200개 주요 기업의 분기별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17조400억원을 저점으로 올해 3분기 29조2200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닝 서프라이즈 현상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사실은 `역발상 투자` 저자인 데이비드 드레먼 교수가 1973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주식들을 크게 세 그룹(고PER, 중PER, 저PER)으로 분류해 분석한 바 있다.

분석 결과 각각의 그룹에서 서프라이즈 현상이 발생한 기업들은 다음 분기까지 평균 12%라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해에도 관련주들은 4.3%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네거티브 서프라이즈 현상이 나타난 기업들은 실적 발표 후 다음 분기에 주가가 평균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해에도 평균 5% 하락하는 등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물론 기업들이 제시하는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리 나타나기도 한다.

텍사스 경영대학원이 2000년대 초 대표기업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흐름을 분석해 본 결과 실적개선 구간에서는 발표 당일에 근접할수록 주가 상승률이 둔화되다가 발표 당일에는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20일간 주가 상승률은 이전 구간보다 훨씬 높았다.

그동안 실적 개선주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슬림화 장세가 진행된 것은 증시 주변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제일 높았던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향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 종목들의 주가 탄력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

[송상종 피데스투자자문 대표]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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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란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금·구리 등 금속, 밀·돼지고기 등 농산물 등을 말한다. ´상품(commodity)´으로 표현된다.

최근 10여 년간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원자재 가격의 폭등 현상이 심상치 않다. 70년대 발생한 두 차례의 오일쇼크 이후 80~90년대는 세계가 경제 성장을 하는데 공급되는 원자재 물량이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20여 년간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뉴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면서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원유(原油)시장의 기준격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2000년에 배럴당 30달러 선에서 2008년 7월 145달러까지 치솟았다. 원유가격이 오르면 자동차 기름값이 오르고, 항공료도 뛴다.

돈을 쓰지 않고, 금고 속에 깊숙이 넣어놔도 물가가 오르면 저절로 화폐가치가 하락해 자산은 줄어든다. 은행에 맡겨도 최근 이자율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0(제로)´ 금리나 마찬가지다.

기업도 제품 제조원가가 올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원자재가 오르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입게 된다. 그러나 역발상으로 오르는 원자재에 투자한다면 돈을 벌 것 아닌가?

상품가격이 10여년간 장기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머징 시장, 특히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2001~2010년간 GDP 성장률이 연평균 10.5%로 빠르고 거대하게 성장했다.

중국이 집중 투자를 하면서 세계 1위의 구리, 철강, 아연, 연, 콩 등의 소비국,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으로 떠올랐다. 중국이 무서운 기세로 세계의 원자재를 빨아 들임에 따라 원자재 가격은 급상승을 나타낸 것.

구리가격은 경기에 민감히 반응해 경기선행지표로 인식된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전력망 확대와 발전소, 철도, 공항, 주택 등 건설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큰 폭 상승했다.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중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사회간접자본 등에 대규모로 투자함에 따라 2009년 초 t당 3천달러 수준이던 구리가격은 2011년 초 거의 1만달러에 육박했다.

국내기업 중 풍산은 구리 및 관련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2009년 7천원대에서 2011년 초 5만원을 돌파하면서 약 600% 상승했다.

원자재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것이 석유화학제품이다. 목재·철강 같은 강도 높은 소재는 합성수지(PP, PVC)가, 면화와 천연섬유는 합성섬유가,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천연고무는 합성고무(BR)가 대체하고 있다.

´가와르´가 화나면 설탕은 폭등한다는 말이 있다. ´가와르´는 사우디에 위치한 지상 최대의 유전을 말한다. 사탕수수를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설탕은 이머징 국가들의 소득증가와 더불어 수요가 증가했다. 따라서 설탕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1974년 이후 설탕가격이 폭등했던 것은 74년 제1차 오일쇼크 때문이었다. 중동전쟁의 보복조치로 OPEC이 석유수출을 제한하자 유가가 폭등했다. 원유의 70%를 수입하던 브라질은 원유를 대체하기 위해 값싼 사탕수수로 막대한 에탄올을 짜냈다.

국제시장에 공급되는 설탕의 양이 급감하면서 가뜩이나 상승하고 있던 설탕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8년만에 47.5배나 뛰었다.

앞으로 석유 매장량 소진으로 유가가 오르는 일들이 빈번할 것이다. 따라서 유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설탕 선물이나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는 농산물ETF 등에 관심을 가지면 큰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법은 3가지로 나뉜다. 첫째, 금 같은 실물자산을 직접 구입하는 것. 이 방법은 소액 투자는 가능하지만 대량으로 투자하기에는 보관이나 처분이 쉽지 않고, 안정상의 문제도 있다.

둘째, 레버리지가 높은 원자재 선물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운용하기가 쉽지 않고 투자한 방향과 반대 방향이 될 경우 경우 마진콜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원자재가 오르면 수익성이 좋아지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 뉴스를 통해 연구하고 사색한다면 분명히 큰 기회를 잡을 것이다.

[정유원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연구원]

출처: http://www.ebn.co.kr/news/n_view_daum.html?id=54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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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해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10곳 중 4곳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탁고 감소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 등 판관비 상승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 등 상위업체의 수익 규모는 굳건한 반면 신생 회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며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졌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4월~12월) 3분기까지 전체 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천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억원(2.92%)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08억원(4.1%) 줄어든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외부 용역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상승에 따라 100억원(1.2%)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당기순이익 26억7천만원을 상회한 성과를 기록한 운용사는 전체 82개사 중 25개사로 집계됐다.

미래에셋(485억원)을 비롯해 한국투신운용(311억원), 삼성운용(273억원), 신한BNP(257억원), 하나UBS(133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66.6%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32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사 중 12사는 2009년 이후 설립된 신생법인이다.

적자 폭이 가장 큰 운용사는 대신자산운용으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이 129억원에 달했다. 산은(107억원)과 골드만삭스(48억원), KB(37억원), 피닉스(2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무건전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 12월말 현재 전체 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4%로 전분기말 484.5%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 1개사 뿐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의 펀드 순자산액(NAV)는 277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7조6천억원(2.7%) 감소했다. 주식형펀드가 2조5천억원 증가했지만, 단기금융펀드와 채권형펀드가 각각 3조3천억원, 1조9천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수탁고를 잠식했다.

출처: http://news.jkn.co.kr/article/news/20120329/481358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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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월 실적 분석
자문형랩 부진에 순익 70%↓
1위 브레인 계약고 1조 증가…창의는 순이익 6배로 늘어

투자자문사 히트상품인 자문형랩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문사들의 수익도 급감했다. 브레인투자자문은 투자 자산과 순이익을 동시에 늘리면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회계연도 3분기(2011년 4~12월) 투자자문사 영업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43개 투자자문사의 이 기간 당기순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9억원(73.6%) 급감했다. 143개사의 62.9%인 90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로 자문사 고유재산에서 유가증권이나 파생상품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총 계약액도 쪼그라들었다. 작년 말 현재 143개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액은 23조원으로 작년 9월 말보다 4조4000억원(16.1%) 감소했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9000억원(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스모투자자문이 지난해 11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데다 작년 유럽발 재정위기로 자문형랩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문사들의 자문형랩 계약액은 작년 6월 8조8318억원을 기록했으나 12월 말 5조9715억원으로, 6개월 만에 3조원가량 급감했다.

자문사별로는 대형사들이 자산과 이익을 꾸준히 늘려가는 반면 중소형사 실적은 부침이 지속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

업계 1위인 브레인의 계약액은 2011년 말 3조97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495억원(45.7%) 급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도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155억원)보다 28억원(18%) 늘었다.

업계 2위인 케이원의 계약액도 1조7739억원에서 2조2706억원으로 4967억원(28%)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억원(12.6%) 감소했다.

계약액 1조원대 자문사 5곳 중 브레인과 케이원을 제외한 한가람(1조3571억원)과 가울(1조779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5억2000만원과 5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코리안리(1조8304억원)는 3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위 5개사의 총 계약액은 전체 투자자문회사 계약액의 45.7%를 차지했다. 1년 전의 44.7%보다 집중도가 소폭 높아졌다.

미래에셋 간판펀드인 디스커버리를 운용하던 서재형 전 본부장 등이 차린 창의투자자문은 3분기까지 23억원의 순이익을 내 나름대로 선방했다.

작년 말 현재 자문사들의 총자산은 6832억원으로 작년 9월 말보다 445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보유 규모가 125억원 증가한 반면 현금과 예치금 보유액은 520억원 즐었다. 총부채는 8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작년 9월 말 대비 364억원 감소한 6029억원을 기록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32718333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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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직원을 포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3월부터 ‘고객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수익이 난다’는 원칙하에 매월, 매 분기 고객 수익률을 평가해 우수 직원을 포상했다.
 
직원뿐 아니라 지점도 대상이다.
 
89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고객 수익률을 취합해 우수 지점을 포상한다.
 
현재 3월 첫 주까지 1위 직원은 13.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고객 수익률 평가에는 정도영업을 강조하는 원칙이 적용된다.
 
우선 잦은 종목교체 및 과당매매 행위를 금지한다.
 
두번째로 명확한 근거에 의해 주식을 추천하며 미확인 정보에 의한 급등주, 테마주 권유를 금지한다.
 
마지막으로 법규나 규정을 위반한 부당 수익률 추구를 금지한다.
 
이처럼 고객 수익률 평가가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산에 초점이 맞춰지자 지점분위기가 달라졌다.
 
직원들은 직급별, 연령별, 본부별로 조직된 각종 스터디 모임을 통해 시장 트렌드 분석과 종목발굴에 분주하다.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지점 투자설명회 횟수도 부쩍 늘었다. 거의 매일 진행되는 투자설명회 때문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들은 개인적인 약속을 반납한지 오래다.
 
회사도 집합/온라인 교육을 매월 실시해 직원들에게 주식시황 및 종목/이슈 분석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영업추진부 하성원 부장은 “이번 고객 수익률 상위자 포상제도는 신한금융그룹 전반에 일고 있는 따뜻한 금융의 일환이다”며 “고객 자산이 불어나야 회사 자산도 불어나듯, 고객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sbg1219@kbanker.co.kr


출처: http://www.kbanker.co.kr/sub_read.html?uid=33246

p.s: 옛날에도 하나대투증권인가 어디에서 고객의 수익률로 인사평가를 한다고 광고도 하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2000년대 초반인가... 이번에는 과연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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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아닌 '예상금리' 한계
씨티·JP모건 등 조작 파문
씨티은행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이 수년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를 조작해왔다는 혐의를 받자 시장에서 “리보를 대신해 다른 지표 금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계 바클레이즈가 대출 연동 금리로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사용을 늘리는 등 리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상 금리라는 리보의 한계

리보는 영국은행협회(BBA)가 1986년 고시를 시작한 이후 26년간 전 세계 금융상품의 기준 지표 역할을 했다. 전 세계 외환거래의 30%, 은행 간 대출의 20%가 영국 런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리보는 대표 금리로 자리매김했다. 은행들은 리보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붙여 기업대출, 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 등의 금리를 정한다. 현재 리보에 연동된 금융상품 규모는 350조~360조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일부 은행 직원들이 수년간 리보를 조작해왔다는 혐의가 알려지며 리보의 위상이 퇴색하고 있다. 씨티 JP모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직원 10여명은 이 같은 혐의로 은행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거나 정직을 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들은 리보에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최소 9개국 금융감독기관이 2010년 말부터 리보 조작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리보는 실질 금리가 아닌 예상 금리다. 20개 글로벌 은행들은 매일 오전 11시(런던 시간)까지 다른 은행에서 얼마의 이자율로 단기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예상해 BBA에 제출한다. 조작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은행 직원들끼리 사전에 얼마의 금리를 써낼지 정보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각 은행들은 건전성이 높다는 인상을 주려고 낮은 금리를 제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리보는 예전부터 조작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OIS 등 대체 지표로 거론

바클레이즈는 최근 연간 보고서에서 리보를 대체하기 위해 OIS 사용 빈도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OIS는 은행들 간 만기 하루짜리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예상 금리인 리보와는 달리 시장 상황을 상대적으로 정확히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파생상품 등에 적용하는 금리를 OIS로 대체하고 있다.

이오니아(EONIA) 소니아(SONIA) 등도 리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준 지표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오니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 간에 유로화로 거래한 만기 하루짜리 대출 금리다. 소니아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은행들이 파운드화로 거래한 만기 하루짜리 대출 금리다.

하지만 이들 금리는 초우량 은행끼리의 거래 지표기 때문에 전체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리보가 이미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표를 사용하는 대신 리보를 손봐서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도널드 매킨지 영국 에든버러대 금융사회학과 교수는 “리보를 바탕으로 맺어온 수많은 계약을 모두 무효화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313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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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하락때 모기지대출 받아라" 권고
"후계자, 이사회 소속 아닌 버크셔내 사업부문 경영자"

입력시간 :2012.02.27 21:15[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단독주택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또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이사회 소속이 아닌 버크셔내 일부 사업부문을 책임지는 경영자일 수 있다고 힌트를 줬다.
 

버핏은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단독주택이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인다"며 "실제 그럴 수만 있다면 단독주택을 사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간 보유하면서 낮은 금리로 취득한다면 주택은 주식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간다면 30년 모기지와 리파이낸싱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또 "미국 경제 회복은 잘 진행되고 있고 고유가로 인해 궤도에서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자신의 후계자를 결정했다고 공개하면서 구체적으로 인물을 밝히지 않은데 대해 "나는 그동안 다음번 CEO가 누가될지 모르는 많은 기업들에 투자해왔다"며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다.

버핏 CEO는 "후계자는 버크셔내 일부 사업부문의 CEO일 수 있다"며 "그러나 이사회 멤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혔지만 내부거래 의혹을 받고 물러난 소콜에 대해 "그 역시 후계자가 아니며 그는 현재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또 "그 후계자는 이미 여러 해 전에 내정됐고 여러 해동안 바뀌지 않았다"며 "다만 후계자로 선정된 당사자는 자신이 선택된 줄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는 아지트 제인 버크셔 재보험 CEO, 그레고리 아벨 미드 아메리칸 CEO, 매튜 로즈 BNSF CEO, 토니 나이슬리 가이코 CE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버핏은 자신이 영입했던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 등 2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높이 칭찬하면서 "콤스는 지난해 투자 선택을 아주 잘했고 그에 따라 보상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제3의 매니저를 고려하지는 않지만 다른 훌륭한 인물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D45&newsid=03043846599434784&DCD=A00306&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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