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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해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10곳 중 4곳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탁고 감소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 등 판관비 상승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 등 상위업체의 수익 규모는 굳건한 반면 신생 회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며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졌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4월~12월) 3분기까지 전체 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천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억원(2.92%)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08억원(4.1%) 줄어든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외부 용역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상승에 따라 100억원(1.2%)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당기순이익 26억7천만원을 상회한 성과를 기록한 운용사는 전체 82개사 중 25개사로 집계됐다.

미래에셋(485억원)을 비롯해 한국투신운용(311억원), 삼성운용(273억원), 신한BNP(257억원), 하나UBS(133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66.6%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32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사 중 12사는 2009년 이후 설립된 신생법인이다.

적자 폭이 가장 큰 운용사는 대신자산운용으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이 129억원에 달했다. 산은(107억원)과 골드만삭스(48억원), KB(37억원), 피닉스(2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무건전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 12월말 현재 전체 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4%로 전분기말 484.5%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 1개사 뿐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의 펀드 순자산액(NAV)는 277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7조6천억원(2.7%) 감소했다. 주식형펀드가 2조5천억원 증가했지만, 단기금융펀드와 채권형펀드가 각각 3조3천억원, 1조9천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수탁고를 잠식했다.

출처: http://news.jkn.co.kr/article/news/20120329/481358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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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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