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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종북몰이’

일각서 제기된 ‘외부배후설’ 반박
극우교사 “침몰은 북 소행” 글 게시
단원고 뿌려진 ‘색깔론 말라’ 유인물
경찰 허위사실 유포 혐의 수사
어떤 내용이 허위인지는 설명 못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만 하면 ‘종북세력’으로 몰아 모든 현안을 이념화시키는 행태가 세월호 참사에서도 또 등장했다.

 

세월호 사고와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는 시민들을 향해 ‘북괴에 놀아나는 좌파’로 규정(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하거나,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는 식의 ‘종북몰이’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여당 정치인들의 주장은 곧 철회됐지만, 극우적 시각을 보여온 현직 중학교 교사가 “(세월호 침몰이) 북한의 소행일 수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세월호 참사마저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경찰은 ‘기준’에서 벗어나면 정부 비판 여론 자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고 직후 ‘온라인 유언비어 엄벌’ 방침을 밝힌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과 주장을 밝히는 행위마저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22일 “온라인 모니터링을 24시간 지속하고, 오프라인에서의 유인물 배포행위도 철저히 조사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경찰은 현재 경기 안산 단원고에 배포된 ‘유인물’을 수사하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이가 뿌린 유인물 수십장에는 박 대통령 대선공약 폐기 사례를 거론하며 ‘대통령부터 약속을 쓰레기 취급하는 나라’, ‘많은 생명을 실어나르는 선박에 구명조끼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 ‘종북장사를 멈춰야 한다’, ‘대통령 부정선거를 규명하고 사퇴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고 관련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경찰청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내용이 허위사실이며, 누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이 아닌 ‘외부 세력’이 가족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도 빠지지 않는다. 이같은 ‘외부 세력 배후설’은 20일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로 가자”며 행진을 벌인 직후 보수언론 등을 통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실종자 가족의 발언을 인용해 “단원고 학생이 아닌 학생들이 선두에 있었고, 부추겼다”며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실종자 가족이 전하는 상황은 다르다. 실종자 박아무개(17)군의 어머니 정혜숙(46)씨는 “가족들 사이에 외부 세력이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말을 아무도 전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의 뜻을 바깥에 알리려고 나섰던 것이다. 청와대로 행진을 하자는 이야기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학부모들 회의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북한과 전혀 무관한 이번 사고에 종북 프레임을 들이대거나, 정치적 반대세력을 겨냥하는 것은 전형적인 혹세무민이다. 슬그머니 이에 편승하려는 언론보도 역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도 “사고의 원인과 구조상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내놓지도 못하는 정부와 집권여당이 오히려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들을 찍어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호균 기자, 진도/최우리 기자 uknow@hani.co.kr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100.html?_ns=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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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등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권은희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적절한 글을 게시한 것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또한 권은희 의원은 2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영상과 사진 속의 학부모를 찾아뵙고 별도의 사죄를 드리겠다. 하지만 지금은 이 분들에 심적 부담을 드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번 논란의 경위에 대해 "일요일 인터넷에서 우연히 글을 접해 제가 볼 때 진도 영상이나 밀양 송전탑 사진에 2명이 똑같은 분이 나왔다. 그래서 사실 놀랐다"며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서 그 사진을 퍼서 제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댓글을 단 분들 중에 밀양 사진에 진도 동영상에 나온 두 분이 덧 씌워진 분들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제가 확인하고 덧 씌워진 흔적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글을 내리고 덧씌운 흔적이 있다고 썼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면서 "이것만은 부탁드린다. 진도에 계시는 학부모라 들었다. 적절한 시기에 찾아뵙고 별도의 사죄를 드리겠다. 지금은 이분들께 심적 부담을 드리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에 한 점 거짓 없음을 알려드린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거듭 사죄했다.

앞서,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사진을 남겼다.

권은희 의원은 이어 "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 세월호 탑승 희생자의 유가족인 동시에 송전탑 시위 관계자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은희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 속 주인공은 실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가족으로 알려졌고, 밀양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 사진은 합성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뉴스팀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40422165508012&clusterId=115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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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시사인 누리집 화면 캡처

“대통령에게 소리 지르고 총리한테 물세례” 페북에 글

정 의원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머리 숙여 깊이 사죄”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 정 아무개씨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시사인>은 21일 정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뒤인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ㅋㅋㅋ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인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 거세게 항의한 것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 글에서 정씨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폄하했다.

 

그는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ㅋㅋㅋ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고 썼다.

 

정씨는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반정부 음모론을 비아냥대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이에 대해 지인과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런 글을 썼다. 이 글이 논란이 된 뒤 전체 공개 상태이던 정씨의 페이스북은 닫혔다.

 

정몽준 의원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씨는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정몽준 의원 사과문 전문>

 

사죄드립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14. 4. 21.

 

정 몽 준 올림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791.html?_n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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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게시판 화면 캡처

자제촉구 글 무시하며 막말 쏟아내

비통에 빠진 세월호 침몰사건의 실종자 유가족들을 향한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의 모욕이 극악해지고 있다. 19일 일베 게시판에는 ‘잠수부한테 지랄심한 유족충들 아닥시키는법’ ‘유족충이랑 김치년 공통점’ ‘3일동안 쳐운 유XX 들 목청도 좋네’ 등 실종자 유가족들을 ‘유족충’으로 칭하며 희롱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유족들이 해경 간부 등 정부관계자들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잠수부들한테 물살 세지도 않은데 왜 안들어가냐고 하는 유족충들만 모아가지고 허리에 끈매달고 장비좀 씌워준다음에 물속에 5분정도씩 담궜다 빼면 조용해질듯’등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일베회원들은 세월호 침몰 직후부터 선장 등 선박 관계자들을 전라도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비하했다. 이후 실종자 유족들을 조롱하는데 이어 일부 유가족을 ‘선동꾼’으로 몰아가며 ‘마녀사냥’의 위험한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더딘 구조작업과 부정확한 정부 발표 등에 실종자 가족들이 항의하는 보도영상 중 특정인물을 캡처해 올려놓고 ‘지금 유가족 체육관에서 두명이 선동하고있음 ’‘이년 선동꾼이라는데 내 손모가지 건다 ㄹㅇ’ ‘분탕 아줌마 선동 동영상 플짤 영상’ 등 특정인물을 공격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도를 넘는 모욕과 비하가 이어지자 사이트 회원 가운데서도 ‘유족충’이라는 단어는 쓰지 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일베가 만든 새로운 유행어’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사이트 관리자는 ‘참사와 관련해 관심 끌기, 과한 표현, 루머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으나 이후에도 자제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577.html?_n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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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신46% · 여신27%↑…성장률 가장 높아

최근 5년간 주요 5개 은행의 총수신ㆍ총대출 잔액을 비교한 결과 기업은행의 여수신 실적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최근 5년간 주요 5개 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IBK기업)의 총수신ㆍ총대출 잔액을 비교한 결과 기업은행의 여수신 실적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163조6000억원을 수신했다. 이는 2009년 111조7000억원을 수신한 것에 비해 5년 만에 46% 성장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개인고객 증가를 총수신 금액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다. 이 은행 개인고객은 지난해 말 1250만명을 넘어섰고 개인 수신 잔액은 50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2010년 34조8000억원에 비해 45% 증가한 것이다.

기업은행 총대출액 성장세도 5개 주요 은행 중 가장 가팔랐다. 지난해 149조5000억원을 대출해 2009년 117조2000억원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총대출 증가는 중소기업전문 국책은행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중기 대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체 은행의 중기 대출 순증액 중 기업은행의 점유율은 2011년 49%, 2012년 107%, 2013년 24%에 이른다. 특히 2012년은 나머지 은행의 중기 대출보다 많은 금액을 중소기업에 대출했다.

반면 여수신 성장세가 가장 둔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31조6000억원을 수신했고 196조7000억원을 대출했다. 잔액 규모는 가장 컸지만 5년 전에 비해 수신액은 8%, 대출액은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은 5년 전과 비교해 수신액은 16% 많아졌지만 대출액은 9% 밖에 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91조9000억원을 수신해 169조6000억원을 빌려줬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82조9000억원을 수신해 159조6000억원을 대출했다. 하나은행은 130조6000억원을 수신했고 116조원을 대출했다. 여수신 시장점유율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순으로 5년째 달라지지 않았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4031042477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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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신일본제철, 폭스바겐-포스코 수익 앞질러
게임업계도 강호온라인 약진..전기는 격차 여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주력 기업들의 수익성이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두드러지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독일 폭스바겐을 앞지르고, 신일본제출이 우리나라의 포스코(005490)(303,000원 2,500 +0.83%)에 역전하는 등 아베노믹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부양책)의 약발이 먹혀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일본과 글로벌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비교한 결과, 자동차와 철강 등에서 일본 대표 기업들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이 가장 돋보인 산업은 자동차였다. 일본 1위 기업인 도요타는 2조5300억엔(약 26조6500억원)의 세전 이익을 올려 1조1457억엔인 독일 폭스바겐을 2배 이상 따돌렸다. 특히 폭스바겐은 이익이 전년대비 26%나 줄어든 반면 도요타는 80%나 급증했다.

도요타는 금융위기 이후 과감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자국내 공장 손익을 매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구조 개혁을 통해 이익 창출 능력을 높였다.

3위인 독일 BMW의 순이익은 1% 늘어난 1조256억엔에 그쳤고, 한국의 현대자동차(005380)(248,500원 2,000 +0.81%)는 2% 줄어든 7979억엔을 기록한 반면 지난 2012년도에 7위에 머물렀던 혼다자동차는 7550억엔의 순이익으로 5위를 기록해 현대차를 바짝 따라 잡았다. 순이익 증가율도 54%에 이르렀다.

이밖에 후지중공업은 17위에서 13위로, 마쓰다자동차도 25위에서 20위로 올라서는 등 선전했다. 마쓰다는 국내에서 고용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며 수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게 가져간 덕에 상대적으로 엔화 약세 효과를 더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업계에서도 일본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3400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린 신일본제출이 포스코(1896억엔)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신일본제출은 자동차용이나 동일본 대지진 복구 수요 등으로 수혜를 본데다 합병 효과로 원가 경쟁력도 높아진 덕에 이익이 무려 4.4배가 급증했다. 또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고급강에 주력한 전략도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다.

2012년에 5위에 머물렀던 JFE홀딩스도 전년도의 3.3배에 이르는 1700억엔의 이익을 올렸고, 고베제강소는 700억엔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9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게임산업도 새롭게 힘을 얻는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즐 게임인 ‘퍼즐 앤 드래곤즈’로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강호-온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이익이 10배 가까이 급증한 901억엔에 이르러 1288억엔의 흑자를 기록한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를 추격했다. 강호는 독자적인 전자결제 노하우를 활용해 전용 게임기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에서 수익을 높인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전자업종은 일본 기업들과 세계적 기업들 간 격차가 더 벌어져 향후 개선 여지가 큰 것으로 지목됐다.

세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005930)(1,394,000원 3,000 -0.21%)가 3조33761억엔으로 전년대비 31%의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독일 지멘스가 각각 2~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 히타치는 4450억엔으로 4위를 그대로 지켰다. 다만 히타치는 순이익이 29% 증가했다.

그밖에 미쓰비시전기는 이익이 3.4배 늘어난 2200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는 올해에 엔저에 따른 효과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드는데다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해 소비도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속적인 구조 개혁 없이는 일본 기업들이 이같은 수익 개선 효과를 계속 누리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41&newsid=01702326606026928&DCD=A008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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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수도 워싱턴DC의 폭설 때문에 올 겨울 들어 세 번째 셧다운을 단행했고, 피해가 가장 심한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주요 간선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망이 마비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기상이변의 주된 원인으로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의 이상 남하를 지적한다. 북반구 겨울철에 유라시아 대륙으로 남하하던 북극 소용돌이가 이번에는 둘로 갈라져 북미 대륙 쪽으로도 남하했다는 것이다.

북미 대륙에서는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예년보다 더 아래쪽까지 내려오면서 미국에서는 중부와 동부 지역에 이상 한파를 일으키고,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북극 소용돌이의 힘이 양분되면서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근 불볕더위와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또한 이번 북극 소용돌이의 이상 남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추정된다.

이번 한파를 통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원자재는 천연가스다. 천연가스는 미국 셰일가스 혁명으로 지난 3년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증대시킨 주역이다.

그런데 2010년 이후 줄곧 하향세를 탔던 천연가스 가격이 올 겨울에는 정반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강추위로 난방수요와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천연가스 시세는 11월 백만BTU당 $3.5에서 2월 현재 백만BTU당 $6로 두 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천연가스 가격급등은 미국 에너지시장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심한 추위가 몰아쳤던 1월 초에 뉴욕주 전력가격은 일시적으로 100% 이상 상승했고, WTI유가도 배럴당 $100을 넘어서는 강세를 시현 중이다.

현재 미국 천연가스 수급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재고부족이다. 2월 첫째 주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1686bcf(십억입방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2013년 재고범위 하단인 1911bcf도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천연가스 시장은 철도운송 의존도가 낮지 않기 때문에 한파로 인해 철도 운영이 중단되면 천연가스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생긴다는 점도 문제다. 4월 전까지 미국에 한두 차례의 한파가 또 발생하게 되면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단기적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다.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미국정부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천연가스와 난방연료 해외수입을 늘리고 수출을 통제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다.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와 같이 전략비축유 방출이라는 극단의 대책을 동원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파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는 4월까지 미국의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수출 증가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와 유럽 정유화학업체들은 미국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둔화되는 데 따른 단기수혜를 입을 것이다.

이제 좀 더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가 보자. 필자는 이번 천연가스 가격 급등의 근본적 원인은 미국 셰일가스의 높은 생산원가와 에너지 운송 인프라의 취약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부터 미국 천연가스 시추 건수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미국 천연가스 공급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셰일가스의 생산원가는 백만BTU당 $3.5~4.0에 달하는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장기간 백만BTU당 $4을 밑돌았다.

이로 인해 많은 에너지 개발업체가 셰일가스 개발을 포기하고 수익성 높은 셰일오일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 또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생산지와 소비지의 파이프라인 연결이 늦어지면서 상당수의 셰일가스정이 가동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단기 급등했던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난방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을 어느 정도 되돌릴 것이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지속됐던 백만BTU당 $4 이하의 가격수준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천연가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자들은 더 이상 낮은 천연가스 판매가격을 감당하지 못한다. 천연가스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운송 인프라 투자가 확대돼야 하지만 이는 미국 천연가스의 생산원가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난방시즌이 마무리되더라도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BTU당 $4.5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이 셰일가스 붐의 수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규제완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한파 이후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당분간 잠잠해질 것이다. 환경 문제를 이유로 금지됐던 뉴욕주의 셰일가스 개발 허용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올 겨울 천연가스 수급이 타이트해졌음에도 미국 천연가스 수출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셰일가스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셰일가스 개발업체의 수익성이 확보돼야 하고 천연가스 수출 허용은 개발업체의 수익성을 증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편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한파가 물러간 이후에도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이에 따라 낮은 천연가스 가격의 수혜를 누렸던 미국 유틸리티, 석유화학 업종의 프리미엄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규제는 완화되고 천연가스 운송 인프라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가치사슬의 아래쪽 산업이 독점했던 셰일가스 붐의 수혜는 점진적으로 천연가스 개발업, 운송업과 같은 가치사슬의 위쪽 산업으로 이동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조선업종이 미국의 천연가스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데 따른 중장기적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22017262442745&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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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반도체 업종 2014. 2. 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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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선행지수인 반도체 장비BB율(Book to Bill Ratio)이 4개월 연속 '1'을 넘어서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장비BB율은 그 달의 장비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비율로 '1'을 넘어설 경우 출하액보다 수주액이 더 많다는 뜻으로 앞으로 장비 수요가 더 늘어나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뜻이다. BB율이 '1'을 밑돌 경우는 반대의 의미다.

반도체 장비의 경우 제조시간이 오래 걸려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되기 6개월~1년 전에 선주문하기 때문에 BB율을 통해 6개월에서 1년 이내의 반도체 경기를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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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북미 반도체 장비 수주액 및 출하액 월별 추이(3개월 평균). 출처: SEMI.

 

2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올 1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2억 8190만 달러, 출하액은 12억 3800만달러로 1월 BB율은 1.04로 조사됐다.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은 지난해 9월 0.97에서 10월 1.05로 돌아선 이후 11월 1.11, 12월 1.02에 이어 이달까지 4개월 연속 1을 넘어서 세계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안겨주고 있다.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지난 2007년 중반부터 시작된 반도체 불황기를 보면 시장이 하락하기 6개월 전인 2007년 2월 BB율이 0.98로 떨어진 후 2009년 6월까지 29개월 동안 연속으로 '1'을 밑돌았다. 극심한 침체를 6개월 전에 BB율로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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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이같은 장기침체는 2009년 7월 BB율이 1.06을 찍으면서 2010년 9월까지 15개월 연속 '1'을 넘어서면서 2010년의 반도체 호황을 예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4개월 연속 BB율 '1'은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약 400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고, 반도체 소재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4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의 원재료인 실리콘웨이퍼의 연간 출하량을 보면 2010년(약 93억 7000만 제곱인치)부터 지난해(90억 6700만 제곱인치)까지 소폭 하락했지만 4년 연속 90억 제곱인치를 돌파했고, 2015년에는 96억 8400만 제곱인치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퍼 출하량의 경우도 장비보다는 예측기간이 짧은 편이다. 웨이퍼를 생산해서 실제 생산에 투입해 칩으로 나오는 기간이 장비보다 길지 않고 2~3개월 사이의 변동을 알려주는 지표로 통한다.

2009년 1분기에 9억 4000만 제곱인치로 직전 분기 평균(약 20억 제곱인치)보다 절반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분기가 최악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316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5년에는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넘어 70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 (1,334,000원 상승6000 0.5%)SK하이닉스 (38,650원 상승200 -0.5%) 등 국내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인 북미반도체 BB율이 4개월 연속 1을 넘어섰다는 것은 의미 있는 신호다"며 "반도체 수요를 견인할 시장이 촉매제가 된다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재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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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 추이, 출처: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22511130183612&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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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도 렌터카 시대다. 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개인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데, '번호판 효과'가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일 kt금호렌터카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 장기렌터카를 이용한 개인들은 1만4,104명. 전년도 이용객(7,611명)에 비해 무려 85.3% 증가한 수치다. 물론 절대 이용자 수로 보면 법인 장기렌터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률은 법인(21.2%)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장기 렌터카는 초기에 차량가격의 30% 정도를 보증금으로 낸 뒤 매달 대여료를 내고 타는 방식이다. 자기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취ㆍ등록세와 공채 매입비 등 초기비용이 들지 않고, 각종 세금과 보험료도 대여료 안에 포함되어 있어 운전자가 따로 낼 필요가 없다. 보통 3년 혹은 4년으로 계약하는데 계약종료 후엔 반납할 수도 있고, 일정 금액만 내면 번호판만 일반 승용 번호판을 바꿔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처음부터 일반 번호판을 이용하는 대신, 각종 세금과 보험료 등 유지비를 운전자가 직접 내야 하는 리스와는 큰 차이가 있다. 리스가 유리한지, 장기렌트가 유리한지는 빌리는 기간과 차량종류, 용도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평적 비교는 어렵다는 게 업계 얘기다.

이 같은 장기렌트카를 이용하는 개인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업계는 '번호판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렌터카는 원래 '허'로 시작하는 번호판만 부착할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해 번호판만 보면 누구라도 렌터카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허 번호판이야말로 렌터카의 주홍글씨'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허'외에 '하'와 '호'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렌터카 번호판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해소됐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작년 3월 제도 시행 이후 출고되는 차량 95% 이상이 '하'와 '호'로 나가고 있다"며 "기업이나 로펌 같은 법인이 빌리는 대형차 중엔 아직도 '허'로 나가는 차량이 있긴 하지만 개인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중ㆍ소형 차량의 경우 대부분 어감이 좋은 '하'와 '호'를 쓴다"고 말했다.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인 kt금호렌터카에서 현재 '허'번호판의 비율은 71.1%, '하'와 '호'는 각각 14.5, 14.4%다. 합치면 약 30%이다.

렌터카는 통상 3년을 주기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올 연말에는 '하'와 '호'의 비중이 60%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추세라면 내년 연말이면 '허'번호판은 거의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렌터카가 '성공의 상징'으로 시각이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다. 렌터카를 쓰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대기업 임원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렌터카 이용자=성공한 직장인'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주택처럼 자동차도 '소유'보다는 '이용'의 의미가 커진 것도, 렌터카 저변을 넓혀준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상광 서울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기획팀장은 "지난해 말 기준 임대용 차량으로 등록된 국내 차량 대수는 37만대로 전년보다 15% 가량 증가했다"며 "카셰어링과 개인 장기렌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렌터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40221033908094&p=hanko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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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한 민족의 비극 중 하나였던 창씨개명
 
혹시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까봐 설명하자면
 
쪽국 개색들이 조상님들이 원래 쓰시던 한국 이름을 민족 통합이라는 명분하에 무조건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게 만드는,
 
즉 국가적 차원의 성 갈기였다.

당연히 전주 이씨니 김해 김씨니 해서 성씨에 민감하시던 조상님들은 크게 반발했지만
 
쪽국년들이 어디 제정신이 박힌 인간들이던가 당연히 "안하면 너 감방" 드립치면서 강제로 개명시켰다
 
아무리 성씨라는게 우리 민족에겐 중요한 거라지만 감방가는건 싫지 않은가(...)
 
결국 많은 조상님들께서는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 심정으로 창씨개명 당해주셧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님들께서는 앉아서 당하기만 하시지는 않았다.
 
"이이제이, 오랑캐로 오랑캐를 벌한다, 즉 창씨개명을 강요한다면 개명을 역관광의 수단으로 쓰면 된다!!!!!"
 
그리하여 몇몇 개드립의 선구자(...)끼가 다분하신 조상님들 께서는 기상천외한 창씨개명을 써내 쪽국 군바리들을 당황시켰으니
 
이것이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조상님들의 드립력이(...) 번뜩이는 이름들이다

 
 
 
 
 
 
 
1. 犬糞食衛(견분식위, 이누쿠소 쿠라에), 즉, 개똥이나 처먹어라. 물론 당연히 퇴짜를 맞았다.
 
 
2. 위와 비슷한 이름으로 犬子熊孫(견자웅손, 이누코 쿠마소우)라는 이름도 있다. 이 뜻은 단군의 손자가 개자식이 됐다
 
 
3. 몇몇 조상님들은 조선총독부에 다음 두 이름 중 하나로 창씨해도 되냐고 매우 해맑게(...) 물으셧다고 한다 그게 뭔고 하니
 
天皇族 皆殺郞(텐노조쿠 미나고로시로), 한문으로 '천황족 다 죽이자'는 뜻인 '천황족 개살'에 사람 이름에 붙이는 '郞(사내 랑/로)'를 붙인 것.
 
 
昭和 亡太郞(쇼와 보타로)'쇼와 망해라'라는 뜻인 '소화 망'에다 맏이의 이름에 쓰이는 '太郞(클 태/타 + 사내 랑/로)'를 붙인 것
 
 
4. 어떤 분은 쿠로다 규이치(玄田牛一)라는 이름을 쓰셧는데 이건 사실 칙쇼(畜生, 젠장, 제기랄 이라는 뜻의 일본식 감탄사)를 파자한 것으로

세로로 써서 읽으면 딱 畜生이 된다, 즉 70년을 앞지른 세로관광이라는 것. 오오 조상님 오오
 
 
5. 위의 네임드들을 전부 버로우 태우는 비범한 본좌께서 한분 계셧으니, 그 존함은 전병하(田炳夏) 씨.
 
이 용자께서는 자신의 원래 성함에 농(農)을 붙여 전농병하(田農炳夏)라고 신고하였다.
 
근데 이 전농병하를 일본식으로 그대로 읽을 경우 덴노헤이카(天皇陛下) 가 된다.
 
설마 모르는 사람은 없겟지만 덴노헤이카는 천황폐하라는 뜻이다
 
덕분에 용자꼐서는 쪽국 놈들에게 코렁탕을 대접 받으셧다고 한다.

출처:이종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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