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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를 비롯한 평판디스플레이(FPD) 공급과잉이 진정되고 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요 LCD 업체들이 신규 투자를 미루고, 가동률을 조정하는 등 공급과잉을 심화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평판디스플레이 시장 공급과잉 지수(Glut Ratio)는 올 1분기 20% 선에서 2분기 15%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공급과잉 지수는 시장 전체 수요에 대비해 패널 공급량이 상회하는 비율을 말한다. 통상 공급과잉 지수가 5~15% 수준이면 적정, 15% 이상이면 공급과잉, 5% 미만이면 공급부족으로 평가한다. 15% 이하로 떨어지면 패널 업체들이 적당한 재고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찰스 애니스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올해와 내년까지 패널 업체 신규 투자가 지연되는데 반해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이 드디어 건강한 미래(healthier future)를 향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 2분기 전체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3만5000㎡ 수준으로 전체 패널 공급량(4만㎡) 87%에 육박한다. 공급과잉 지수는 14% 수준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공급과잉 지수가 25%를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만에 공급과잉이 10%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최대 6분기 연속 이어진 LCD 업체들의 적자 기조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신규 투자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대형 LCD 패널 가격 하락 및 50인치 이상 대형 LCD TV용 패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과잉이 진정되고 모습이다.

분기별로 '공급과잉-가격하락-수요증가-공급과잉'으로 이어지는 크리스탈 사이클도 정상궤도를 회복하고 있다. 실제 올해 4분기에는 공급과잉 지수가 다시 20% 넘겠지만 내년 2분기에는 공급 과잉 지수가 3년 만에 1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LCD업계 관계자는 “주요 세트업체들의 패널 재고 확충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대형 LCD 수요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거시적인 변수가 상존하고 있지만,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출처: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202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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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모음/경제 일반 2012. 2. 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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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왕국’ 일본이 31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국가 부채가 그리스 보다 높은 상황에서 무역적자로 국내 자금 사정마저 악화된다면 시스템 붕괴도 우려할 수 있다.

‘수출 왕국’ 일본이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일본 재무부 발표(1월25일)에 따르면, 이 나라의 2011년 무역수지는 2조4900억 엔(320억 달러, 약 36조원) 적자다. 1980년 오일 쇼크로 적자를 낸 뒤 31년 만이다. 사실 한 나라의 무역수지가 흑자와 적자를 넘나드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수년간 연속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내도 나라가 망하지는 않는다. 미국은 지난 20여 년 동안 계속 무역적자를 내왔지만 지금도 패권국가 노릇을 한다.

그러나 이번의 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경우가 다른 것 같다. 상당수 해외 전문가나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일본 경제에 대한 총체적 경고를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본 증권시장에 “사요나라(안녕)”를 고하기까지 한다.


   
ⓒ연합뉴스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을 떠나라는 경고를 하기 시작했다. 1월19일 도쿄 시민들이 주식 시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일본이 그리스 된다면


이는 무역적자가 일본 경제 시스템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세계 2~3위 채권국인 일본도 그리스나 아일랜드처럼 국가 부도 위기를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가 부도란 정부가 부채를 제대로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가는 세금을 걷어 공무원 고용, 인프라 건설, 복지 등에 사용한다. 그러나 거둬들인 세입만으로 불충분할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일정한 금리로 국채를 발행해서 판매해 돈을 빌린다. 상황에 따라서는, 국채를 국내에서 모두 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국내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을 때는 해외 투자자에게 채권을 팔 수밖에 없다. 이러다 불경기가 닥치면 정부 수입이 줄어들어 빌린 원금과 이자를 갚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돈을 갚기 위해 다시 돈을 빌리는(국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이 발생하면서 부채 규모가 커지고 국가 신용도는 떨어진다. 당연히 국채금리(정부가 빌린 돈에 대한 이자)는 올라간다. 이런 상태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면, 국채금리를 더 높여도 돈을 빌릴 수 없어서(국채가 팔리지 않아) 이자도 갚지 못하는 국가 디폴트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이 겪은 상황이다. 2011년 말 현재 그리스 정부 부채는 GDP의 160%, 아일랜드는 100% 정도다.

현재 일본의 국가 부채는 GDP의 230%에 달한다. 그리스나 아일랜드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최근까지 일본의 국가 부도 위기를 진지하게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합한 수치다. 세계 최대 수출국이자 제조업 왕국인 일본은 특히 가전과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에서 국제 시장을 지배해왔기 때문에 무역수지 흑자(국제무역에서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경우) 규모가 엄청나게 컸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1990년대 초 10조 엔까지 기록한 바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도 매년 5조 엔 내외에 이르렀다. 이와 별도로 일본이 외국에 설립한 기업, 해외 대출 등으로부터 들어오는 이윤·배당금·이자 등의 규모도 매년 10조 엔 이상이었다(소득수지). 2011년 일본의 경상수지가 흑자인 이유도 무역수지 적자(2조4900억 엔)보다 소득수지 흑자(14조 엔 정도)가 훨씬 컸기 때문이다. 


   
ⓒReuter=Newsis
1월24일 경제 대책을 발표하는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다는 것은 외국에서 받았거나 받을 돈이 많아 국내에 여유 자금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그리스와 달리 해외 투자자에게 손 벌릴 필요가 없었다. 일본인에게만 국채를 팔아도 예산과 ‘부채 돌려막기’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의 정부 부채 비율을 보이는 일본의 국가 부도를 우려하지 않았던 이유는, 일본 정부가 천문학적인 경상수지 흑자에서 필요한 재정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발행한 국채 중 95%가 일본인의 손안에 있다(사실상 일본인에게만 돈을 빌렸다). 애국심 충만한 일본인들은 정부에 비싼 금리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국채금리가 연 1.5% 정도로 물가상승률보다 낮아도 묵묵히 돈을 빌려준다.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하다고 국채를 마구 팔아서 시장금리를 폭등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덕분에 일본 정부는 굉장히 낮은 비용(이자)으로 돈을 빌려 나라 살림을 운영해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일본의 금융상품들(주식·채권)을 대량 매집해 엔화를 사상 최고 수준인 달러당 77엔까지 올려놓았다. 경상수지 흑자와 이에 기반한 정부의 자금 조달 능력을 믿었던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지난해 4월 사모펀드 ‘테마투자운용(Themes Investment Management)’ 설립자인 켄 쿠티스는 <타임>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진 복구비용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부도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일본이 해외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심판의 날이 오다

그렇다면 ‘일본이 해외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은 무엇인가.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적자로 반전되어 국내 자금 여력이 고갈되는 경우다. 지금 일본의 정부 부채 규모는 1000조 엔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예산의 절반 정도를 빌려서(국채를 팔아서) 충당하고 있다. 세입(50조 엔) 중 25%(12조 엔 정도)는 부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데 사용된다. 이런 조건에서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일단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 국민과 달리 물가상승률, 일본 정부의 신용도, 다른 나라 국채 수익률 등을 따져 이에 걸맞은 금리 수준을 요구할 것이다. 현재 일본 정부의 국채금리를 1% 포인트 올릴 때마다 10조 엔의 이자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다. 연간 세입이 50조 엔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국채금리가 2~3% 오를 때 그 이자만으로도 일본은 파산할 수 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돈을 빌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2011년 무역수지 적자로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이다.


   
ⓒAP Photo
홍수로 물에 잠긴 타이의 혼다 공장. 일본의 산업구조가 와해되고 있다.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구조가 고착될 뿐 아니라 그 규모도 비대해지리라 내다본다. 이 경우, 소득수지 흑자가 충분히 크다면 무역수지 적자를 상쇄해 경상수지 적자를 피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세계적 불황 때문에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프랑스 대형 금융기관인 소시에테제네랄 도쿄 지점의 애널리스트 다쿠치 오쿠보는 지난 1월 말 BBC 인터뷰에서 “일본의 무역적자는 2014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 전문지 <머니모닝>의 수석 투자전략가 케이트 피츠제럴드는 “5년 이후 일본인들은 무역적자가 320억 달러에 불과했던 좋았던 옛날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일본의 무역적자는 1000억 달러가 될 수도 있고 2000억 달러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비관적인 전망은 결국 일본의 산업구조가 와해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의 카메라·텔레비전·자동차·반도체가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어느 가정에 가도 소니·파나소닉·캐논·도요타 상표를 볼 수 있던 시대는 끝났다. 한국의 삼성·LG가 일본 기업들을 따라잡았고,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도전도 거세다. 심지어 그동안 금융 등 서비스 산업에 특화하는 대신 제조업 상품을 수입해 소비하던 미국까지 제조업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본 제조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라인을 중국과 서남아시아로 옮기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일본 내에는 ‘산업 공동화’와 이에 따른 실업률 상승, 수출 감소(일본 내의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 같은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점점 더 구조화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카메라를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 캐논이 생산라인 중 60%를 해외로 옮겼다.

거의 100%에 가까운 해외 에너지 의존도도 일본의 미래에 족쇄를 채우고 있다.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에너지 수입액 폭등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의 원전 54기 중 4기만 가동하는 형편인데, 이에 따라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4조7730억 엔)이 2010년 대비 37.5% 늘었다. 원유 수입액 역시 38.6% 증가했는데 이란 사태가 악화되면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국제에너지청(International Energy Agency)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수입 원유 중 88%를 중동에서 사온다.

일본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엔화 가치 급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엔화 가치가 오르면 일본 수출품의 해외 가격이 상승한다). 이는 얄궂게도 남유럽 위기로 불안감을 느낀 해외 투자자들이 유로 지역에서 자금을 빼서 ‘안전자산’인 일본 금융상품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일본 탈출’로 엔화 가치가 폭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에너지 해외 의존·노령화·저출산…

장기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노령화와 가장 낮은 출산율이 일본 경제를 암울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60년에는 일본 인구가 현재보다 30%나 줄어든다. 일본의 2050년 추정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경제활동인구 100명이 75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같은 시기, 미국은 경제활동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가 32명이다. 일본 경제의 활력은 지금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머니모닝>의 수석 투자전략가 케이트 피츠제럴드는 “큰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면 일본에 ‘사요나라’를 고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일본이 현재의 궁지로 몰린 원인(높은 에너지 해외의존도와 수출의존도, 통화가치의 불안정성, 급속한 노령화와 낮은 출산율) 중 상당수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징이기도 하다. 5~10년쯤 뒤엔 “한국에 ‘안녕’을 고하라”는 투자 전문가들이 설치게 될지도 모른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출처: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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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의 대 일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소 중견기업들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스 (2,960원 상승10 0.3%), 루멘스 (7,740원 상승160 -2.0%), 루미리치 등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LED 조명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그 규모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일본 LED 조명 수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일본의 전기요금이 비교적 비싸기 때문에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전기요금은 국내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지난해 3월 발생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본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계약 전력 50킬로와트(kw) 이상인 사용자의 전기요금을 평균 17% 올리기로 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LED 조명 시장은 지난 2010년 750억엔(1조595억원)에서 지난해 85% 성장한 1393억엔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월 20% 수준이던 LED 조명 판매 비율은 6월 44%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일진그룹 LED 조명 계열사인 루미리치는 전체 매출액의 80%가 수출에서 나오고 있고 이중 일본 시장 비중이 60%에 이른다. 지난해 3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난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일본은 비싼 전기요금 때문에 LED 조명 시장이 빨린 열린 편"이라며 "형광등, 면조명, 벌브 등 다양한 종류의 고효율 LED 조명으로 일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멘스는 지난해부터 LED 조명 일본 수출을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일본 카메이에 90억원 규모의 고천정용 LED 공장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루멘스 (7,740원 상승160 -2.0%) 관계자는 "LED 조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에서 전기안정규격(PSE)까지 받은 상황이라 추가적인 수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에스 (2,960원 상승10 0.3%) 역시 지난해 하반기 일본 입교전설주식회사에 29억원 규모의 LED 형광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일본으로 약 200억원 이상의 LED 조명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의 LED 조명 일본 수출은 중소기업에 비해 오히려 활발하지 않은 상태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주로 중남미 쪽으로 그동안 쌓아온 B2B 인프라를 통해서 LED 조명을 공급하고 있는 편"이라며 "별도의 인프라가 없는 일본 LED 조명 시장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하반기면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의 일본 LED 조명 시장 진출이 활발한 이유로 독자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과 최적화 노력 등을 꼽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ED 조명뿐 아니라 전체 조명 시장의 경우 각 나라마다 공급망이 매우 복잡하다"며 "건설사와 조명회사 간 관계를 포함해서 오랫동안 쌓아온 유착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일본 유통업체를 통해 LED 조명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선 일본 브랜드로 판매한다"며 "또 중소기업의 경우 범용 제품보다 일본 유통업체나 사업체 등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2201626031908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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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필생(死卽必生)의 각오로 전력 수급을 관리하자”
지난해 9.15 정전사태 이후 전력거래소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전시체제에 돌입했다. 단 1분의 정전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전력난 후 맞이한 첫 겨울. 예비전력 400만kW를 지켜내기 위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심각한 전기 부족 사태를 겪고 있지만 전기요금은 원가에도 미치지 못 할 만큼 낮은 수준으로 한전은 최근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두 차례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열릴 한전 이사회를 통해 전기요금 인상안이 정부에 건의될 예정이다.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10%가 넘는 인상안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절전에 대한 필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전력 소비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조명 분야에서의 고효율 조명 개발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백열전구에 비해 85%, 형광등에 비해 30% 이상의 절전 효과가 있는 LED조명을 차세대 조명으로 분류하고 2020년까지 조명전체의 60%를 LED조명으로 교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LED조명 2060 계획’을 발표, 적극 추진하고 있다.

LED조명은 수은과 같은 신체에 치명적인 물질이나 방전용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으나 5만~10만 시간으로 수명도 매우 길다. 또 LED는 밝기가 오래 유지되고, 깜박거리는 현상도 없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응답속도가 빠르고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초박형부터 옥외간판 같은 초대형으로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내구성도 우수해 지진이나 강력한 외부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다.

이렇게 큰 장점에도 정작 LED조명 보급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한국LED보급협회에 따르면 현재 민간을 포함한 전체 조명에서 LED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 정부가 올해까지 30% 교체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공공기관 보급률도 1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이처럼 보급이 되지 않고 있나? 문제는 가격이다. 백열전구나 형광등은 LED조명과 비교해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의 가격 차이가 난다. 단순한 가격 비교로만 따져보면 바꿔 달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LED업체들은 고효율 칩 개발에 맞춰 절전 효과가 뛰어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절전차액’을 높여 LED조명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고가(高價)라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민간 금융을 통해 자금을 지원 받고 절전차액을 갚아나가는 방식이 결합되면서 보급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 편의점, 병원 응급실 등 24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5년 안팎의 기간 동안만 절전차액을 보상하면 아무런 비용 없이 LED조명을 달 수 있다. 기존에 납부하던 전기료만 내고도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이다. 최근에는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회수기간의 상품도 소개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구나 절전 차액 회수기간이 지난 후에는 고스란히 절전 혜택을 소비자가 가져갈 수 있다. 더욱 우수한 광원 개발에 따라 회수기간은 점점 더 줄어들 전망이어서 앞으로 관련 사업에 대한 수요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웃나라 일본은 LED조명의 고가(高價) 핸디캡을 극복하고 가파른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전구공업협회에 따르면 LED조명 출하량은 지난 2009년 380만개에서 지난해 1800만개로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2400만개 이상 출하로 보급률이 2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무엇보다 원자력 에너지 제한 조치에 따라 국민들의 절전의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소비자들은 LED조명의 높은 가격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의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 정부의 초기시장 확대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책도 필요하지만 여기에 절전에 대한 필요성과 절감률이 높은 LED조명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적극 펼쳐야 한다. 현재 남아도는 정부의 에스코 자금을 LED조명으로 끌어오는 방안도 보급 확대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제품의 높은 가격에 얽매이기보다 높은 절전 효과를 부각시키는 등 ‘역발상’을 통해 다양한 보급 방식을 개발한다면 우리나라도 점차 LED조명의 강력한 신 시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보다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통해 LED가 전기 과소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를 막아내는 ‘에너지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http://www.ekn.kr/news/articleView.html?idxno=75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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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
"에너지 및 석유화학 관련 우량기업에 중장기 투자하라. 그러면 누구나 부자가 된다. 이 투자원칙을 후손에게 교육시키면 3대가 부자가 될 것이다."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는 기자를 보자마자 대뜸 이렇게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사무실에서 차 대표를 만났다.

그는 에너지·석유화학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한화증권, 동부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에서 지난해까지 17년간 화학분야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수십여차례 최고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에서 주관한 화학·에너지 기업 수익추정 부문(2008년)과 종목추천 부문(2009년)에서 각각 아시아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아 14명의 연구원들과 뜻을 모아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주)´를 설립했다.

차 대표에게 ´잘 나가던´ 증권사 애널리스트에서 투자자문사 대표로 변신한 이유를 묻자 "지난 16년간 화학분야 애널리스트로 외길 인생을 걸어오면서 터득한 진리는 화학·에너지 기업 주식에 중장기로 투자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러한 투자원칙을 알리고 새로운 투자문화를 개척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화학·에너지·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투자자문사를 세운 것"이라며 "세계경제에 대한 거시적인 분석을 통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투자자문과 자문형랩이 주력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풍부한 분석경험과 실력을 기반으로 15명의 열정적인 인재들이 뭉쳐 자문형 랩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정기적 투자지침서 발간과 투자설명회·특강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국민들의 올바른 주식 투자원칙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차 대표와의 일문일답.

- ´석유화학산업´에 투자를 권유하는 이유는?
"주변을 둘러보라. 화학제품이 사용되지 않는 곳이 있는가? 이머징 국가들은 무엇이든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성장과 더불어 큰 폭으로 소비가 확대되는 것은 기초 소비제품인 화학 관련 제품들이다.

우스갯소리로 중국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로 인해 한국 화학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한다. 또한 중국 등지에서 농사짓는데 사용되는 비닐하우스와 이머징 국가의 의류 소비 증가는 한국 화학기업들의 이익을 상승시킬 것이다."

- ´에너지기업´이란 어떤 회사인가?
"에너지 산업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유산업이다. 주로 휘발유·경유 등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동수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제품들이 사용된다. 투자자들이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 등 에너지 기업들의 기업구조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

에너지기업은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나 겨울철에 이익이 많이 증가하며, 중국이 경기를 부양할 때도 이익이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전 세계에 자동차가 보편화 될 때 큰 수혜를 보는 업종이다. 앞으로 전 세계 자동차 보유대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당연히 에너지 기업의 이익과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 에너지·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투자시 고려사항은?
"두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정유기업의 순이익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환율로 인한 환차 손익이 큰 폭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만 보고 투자하기엔 두려울 것이다. 어느 분기에는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고, 어느 분기에는 겨우 흑자 달성했다고 발표되니, 우왕좌왕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환차 손익에 의해 순이익이 변동돼도 중장기적인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환율 관련 이익변동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자들은 2분기와 3분기에 발표되는 매출액과 이익만을 보고 투자를 망설이는데 사실 2분기와 3분기에 발표되는 매출액과 이익 역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1분기와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도달해 큰 폭의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에너지기업은 분기보다는 연간 매출액과 이익을 가늠해보고 투자하면 된다."

-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나?
"반드시 우량주, 거래대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라. 화학과 에너지업종에서는 시가총액 10위 이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중소형기업을 매수하고 싶다면 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자공시시스템에 2분기 연속 공시될 때 매수해야한다.

또한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 워렌 버핏은 자기가 제일 잘 아는 기업에만 투자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됐다. 이것은 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도 통용되는 만고의 진리다.

가급적 경영진도 파악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영진이 뉴스에 많이 알려지면 그 경영진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기업경영 및 주가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의 정책´을 꼭 챙겨봐야 한다. 만일 돼지고기·채소가격 급등으로 중국에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심하다는 소식이 나올때는 화학·에너지업종은 절대로 사면 안 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의해 주가가 급락하기 때문이다. 대신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어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때 화학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면 백발백중으로 돈을 벌 수 있다."

- ´매수´와 ´매도´ 시점은 어떻게 판단하나?
"떨어진 칼날을 잡아야 부자가 된다. 어떤 기업이 좋다고 리포트를 발간했는데 반응이 없다. 전형적인 공포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매수 리포트를 왜 발표했느냐고 항의 전화도 온다. 이러한 때가 화학·에너지기업 주식에 투자하기에는 최고의 매수시점이다. 이 같은 시점에서는 어느기업도 생산능력을 증설하지 않기 때문이다.

탐욕이 극성일 때 웃으면서 매도하라. 화학·에너지 기업의 투자는 모든 것이 좋아 보일 때 반드시 매도해야 된다.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공장 신·증설로 인해 반드시 경기 고점과 저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가는 이러한 상황보다 선행적으로 움직인다. 업황이 현재 최고이지만, 향후에 물량이 점진적으로 쏟아질 것이 확실해 질 때 주가는 어느 순간 급격히 하락하는 것이다.

주가가 내려 갈 때는 이유없이 무서운 속도로 내려간다. 그러므로 업황 및 주가가 최고조라 할지라도 신증설 계획이 하나 둘 발표되기 시작하면 미련 없이 팔고 나와야 한다. 다만 내가 팔고나서 일시적으로 더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후회하지 마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차 대표에게 물었다. "만약 제가 석유화학분야 주식을 산다면 어떤 종목을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그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 규모의 경제를 갖춘 우량 석유화학기업!"

차 대표와 연구원들은 힘을모아 ´대한민국 No.1 애널리스트 입을 열다´라는 주식 투자지침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에는 화학·에너지·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 분석 경력을 통해 체득한 주식투자원칙과 노하우를 담았다. 곧 2권도 발간될 예정이다.

또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삼성역 코엑스 컨퍼런스룸 403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화학·에너지·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전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 프로필
-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 식물병리전공 졸업
-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예정 (2012년 2월)
- 한화증권 기업분석팀 수석연구위원 (2007년 6월~2011년 6월)
- 유진투자증권 투자분석팀 부부장 (2007년 4월~2007년 6월)
- 신한금융투자주식회사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2005년 11월~2007년 3월)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2005년 1월~2005년 10월)
- 동부증권 수석연구원 (2001년 5월 ~ 2004년 12월)

출처: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54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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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폴리실리콘·한국실리콘, 시황 아랑곳 않고 증설 결실
삼성정밀·한화케미칼, 그룹차원 태양광 수직계열화 구축
OCI·LG화학 "투자 철회 아니고 일시적 보류 상태"

태양광 산업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Poly Silicone) 산업이 다시 기지재를 켜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지속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의 침체로 폴리실리콘 사업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폴리실리콘 메이커들이 일부 구조조정을 거쳐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을 계획대로 추진, 하반기부터 현재보다 4배 가량 증가한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5천억원을 투입해 여수에 증설중인 폴리실리콘 2공장을 4월 중 완공하고 5~6월간 시험생산을 거쳐 7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연간 3천500t 규모에서 1만5천t으로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폴리실리콘 kg당 30달러 수준의 생산원가가 증설을 통해 20달러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R&D 투자규모도 작년보다 30%가량 늘려 폴리실리콘 품질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최근 경북 상주 폴리실리콘 공장의 증설공사를 마치고 조만간 상업생산을 재개한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초까지 공장 가동을 멈췄지만, 이 공장은 지난 10일 기계적 가동을 시작했고 3월 초부터 본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천t 규모에서 이번 증설을 통해 7천t으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웅진폴리실리콘의 공장 가동이 두 달 넘게 중단되자, 최근 태양광 산업의 시황 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이에 대해 웅진폴리실리콘 관계자는 "약 800억원을 투입해 증설공사를 마치고 당초 일정보다 한 달 가량 빨리 재가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공사 진행도 순조웠을뿐만 아니라 태양광산업의 회복세도 감지돼 일정보다 공장 가동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선도업체인 OCI의 경우 군산 1·2·3 폴리실리콘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군산 4공장의 완공 일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루고, 올해 5월경 착공을 예정했던 새만금 5공장의 투자도 일정보다 연기했지만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의 경우도 폴리실리콘 투자에 대해 "태양광 시장상황이 급변해 당초 계획보다 사업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사업 철회´가 아닌 ´일시적 보류 상태´"라고 말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경기변동과 사업환경 변화를 주시하면서, 회사의 자금상황(Cash Flow) 등 경영여건을 고려해 수익성이 확보되는 시점까지 폴리실리콘 신규투자를 잠정 보류한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R&D) 및 우수한 신기술 확보는 지속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6월 약 5천억원을 투자해 여수 공장 부지에 연산 5천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LG화학은 당초 작년 7월부터 2013년 말까지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 2014년부터 폴리실리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한국실리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 야경.


▲삼성·한화 "그룹차원 수직계열화 지속 추진"
그룹차원에서 태양광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한화와 삼성의 경우, 주력 화학계열사인 한화케미칼과 삼성정밀화학은 예정대로 설비투자를 진행중이다.

한화케미칼은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약 1조원을 투입해 전라남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2013년 하반기부터 상업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실리콘부터 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갖출 것"이라며 "2014년 이후 한화그룹 내부적으로 필요한 폴리실리콘 수요량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경기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미국 MEMC社와 합작으로 최근 울산사업장 내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착공, 2013년 상반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갖출 것"이라며 "고효율 생산공법인 FBR공법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제품효율이 높고 원가와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등 글로벌 경기회복이 폴리실리콘 시장 좌우"
전문가들은 유럽발 재정위기 및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밸류체인(Value Chain)별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경제를 갖춘 소수의 선도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양광산업 전문가는 "우후죽순 생겨났던 폴리실리콘 메이커들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과잉공급 구조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kg당 30달러를 넘어선 것은 시장의 회복 신호탄이라기 보다는 수급차원의 기술적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말 kg당 400달러까지 치솟았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0년 말 kg당 80달러, 2011년 말에는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최근 32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태양광발전 설치량에 있어 유럽시장이 70%를 상회하는 등 유럽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고조는 수요에 있어 최대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메이커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시장이 공급과잉이 되겠지만,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태양전지 등 태양광 관련산업의 핵심원료가 폴리실리콘은 맞지만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까지 차지하는 부문은 50%이고 나머지 절반은 부품소재와 인프라가 차지하기 때문에 전부분이 다 같이 발전해야 태양광 산업도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직접 개입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자국내 폴리실리콘 메이커 20개 업체만 생산하도록 규제했다. 중국의 소규모 업체 30개 이상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v.daum.net/link/26006013?&CT=MY_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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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예금, 주식·채권, 펀드 등을 합친 것)을 가진 최상위 부자가 15만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8만6000명에 비하면 1.8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 규모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42% 늘어나 전체 개인 금융자산(약 2200조원)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국내 금융회사 중 부유층 자산 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하나금융그룹은 통계청 가계 동향 조사, 국세청 수입 규모별 분포, 한국은행 수신 통계, 하나은행 내부 자료 등을 근거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가진 최상위 부자들의 숫자를 추정한 결과, 15만9000명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위기 이후 주가 폭락 사태가 있었음에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숫자는 매년 10~20%씩 꾸준히 증가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본부장은 "금융시장이 '급락 뒤 급등' 현상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여유 자금이 많은 최상위 부자들이 돈을 벌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최상위 부자들은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을까?

◇사업으로 돈 벌고, 예금과 주식 투자로 돈 굴려

하나금융그룹이 부자 고객 379명(평균 자산 94억원)에 대해 개별 설문 방식으로 자산 관리 방식을 조사한 결과, 국내 최상위 부자들은 주로 사업체 경영(46%)을 통해 자산을 모았고, 부동산 투자(비중 21%)도 부를 축적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부유층의 자산 구성이 2008년을 분수령으로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큰손들의 부동산 비중은 2008년 51%에서 지난해 48%로 줄어든 반면 예금 비중은 21%에서 28%로 늘어났다. 전체 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평균 총자산 2억9765만원)의 금융자산과 부동산 비중이 76.8%, 23.2%(통계청 2011년 조사 기준)인 데 비해 평균 자산액이 94억원인 대한민국 부자들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비중이 각각 52%, 48%였다. 부자들은 1년 이내에 투자 비중을 더 확대할 의향이 있는 자산으로 부동산(21%)보다는 예금(47%)과 주식·펀드(32%)를 더 선호했다.

부자들은 과거보다 기대 수익률을 대폭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올해 목표 수익률을 5~10% 수준으로 잡았다. 2008년 설문조사 당시만 해도 응답자의 60%가 10~15%를 목표 수익률로 잡았다. 이형일 하나은행 PB본부장은 "글로벌 위기가 길어지고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목표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에 밝은 부자들도 작년 증시 하락장 여파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부자들의 63%가 지난해 주식 투자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10% 이상 손실을 본 사람도 30%에 달했다.

◇부동산은 서울 강남·용산 선호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1순위 부동산 투자 대상은 건물·상가·오피스텔처럼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었다. 이 중에서도 오피스텔(16%)보다는 건물·상가 선호도가 47.5%로 월등히 높았다.

하나은행 측은 "부유층은 부동산 투자 때 시세 차익도 중시하는데 오피스텔은 최근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응답자 53.4%가 이미 서울 강남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투자 시에도 강남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응답이 48.7%로 절반에 달했다. 강남 다음으로는 한강변이라는 입지에 개발 사업이라는 호재가 더해진 용산 지역 선호도가 높았다. 수익형 부동산 다음으로는 토지에 관심이 높았다. '땅을 사겠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이는 상속 재산의 40.8%가 토지 형태로 이전되고 있다는 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자녀에게 재산 증여는 망설여

부자들은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증여·상속 대상으로는 93.1%가 자녀를 선택했다. 배우자와 손자로 응답한 경우는 각각 9.9%, 2.8%에 그쳤다. 증여·상속 재산으로는 부동산이 57%로 가장 많았는데 자산을 선뜻 미리 물려주는 데엔 망설이는 부자가 대부분이었다. 자녀의 자산 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첫째 이유였고, 증여 이후 자녀의 근로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많았다. 증여 후에 부모를 무시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부자(전체 응답자의 4.1%)도 제법 있었다. 한편 한 달 평균 생활비가 1111만원에 이르는 부유층은 노후 자금 마련 수단과 관련, 45.3%가 부동산 임대 수익에 의존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22203131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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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 수익률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완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만큼 변동성이 심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펀드 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연초 이후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9.48%인 반면 코스피와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각각 10.83%, 11.36%의 수익률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간 단위 수익률에서도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월 첫주와 둘째주를 제외하고 5주간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을 밑돌았다.

일반주식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예측을 통해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우량 종목 및 매매시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매니저의 역량이 높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와 보수, 거래비용 등도 높다.

반면 방어적 전략을 구사해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 회피에 장점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 강점을 지닌 일반주식형 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소수 종목 집중 장세와 변동성을 꼽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가 이끄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일반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편차가 큰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커 펀드매니저들이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반주식형 펀드와 인덱스 펀드는 보수나 수익률 면에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한 펀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스타일별로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출처: http://stock.daum.net/news/news_content.daum?type=main&sub_type=&docid=MD20120221101903531&section=&limit=30?&nil_profile=stocknews&nil_menu=righttodaystoc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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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올해 태양전지용 웨이퍼 라인 증설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LG계열 웨이퍼 제조사인 LG실트론은 2010년 8월 경북 구미시와 2011년부터 5년간 총 4000억원을 투자해 600㎿ 규모의 태양광 웨이퍼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LG실트론은 지난해 800억원을 투자해 150㎿ 규모 태양광 웨이퍼 시설 구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LG실트론은 3000억원대 추가 투자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효율의 태양광 셀을 만들기 위한 웨이퍼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대규모 설비투자는 시장 상황을 보며 탄력적으로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LG가 발표한 표면적인 투자 보류는 태양광 시장 불황에서 찾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태양전지 가격은 지난해 5월 W(와트)당 1달러 선이 붕괴되더니 지난달에는 0.48달러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단순히 시장 가격만 보지 말고 태양광 웨이퍼 시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자는 얘기다. 태양전지를 만드는 소재인 웨이퍼는 중국 업체 독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톱5 웨이퍼 생산업체 중 4개가 중국 회사다. REC만 노르웨이 회사다. 이들은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 아래 매년 생산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GCL-폴리는 연간 생산능력이 6500㎿에 달한다. 이어 LDK솔라(4000㎿) REC그룹(2400㎿) 르네솔라(2400㎿) 잉리(1700㎿) 순이다. LDK솔라는 중국개발은행에서 15년 만기 대출을 승인받은 데 이어 독일 선웨이 인수 작업을 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한국 회사 중에선 넥솔론이 연 생산능력 1500㎿로 이들을 뒤쫓고 있다.

이에 비해 LG실트론은 생산능력이 150㎿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LG가 수천억 원을 쏟아부어도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건 힘들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LG는 현명한 결정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태양광도 글로벌 선두 업체가 되지 못하면 사업하는 게 무의미한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LG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 한화 현대중공업 등도 태양광 선두 업체 도약을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이룬 성과는 없다. 이미 중국계를 비롯해 거대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과 시설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 관련 제품과 소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업체만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정승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10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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