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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성기자] KT가 금융분야 BC카드, 미디어분야 KT스카이라이프 등의 매출 향상에 힘입어 지난 2012년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남는 장사'는 아니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KT노조와의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임금을 소급(914억원) 지급했고, 주파수 이용료(377억원)도 반영되는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있었다.

여기에 사상최대 매출 만큼이나 LTE 투자 및 보조금 지급도 최대규모로 이뤄진 것이 KT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KT는 2012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1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분야 그룹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대비 11.8% 늘어난 23조7천90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3개사의 2012년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대비 32.4% 증가한 2천93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유선수익의 감소와 LTE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보조금 등으로 인한 마케팅비가 급증했고 여기에 인건비와 주파수 획득비 등 일회성 비용까지 합산되면서 전년 대비 30.6% 감소한 1조2천138억원에 그쳤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이동통신분야 매출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6조9천13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해 2분기부터 과열양상을 띈 보조금 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하면서 이 분야 영업이익은 약 2천2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기준 LTE 가입자가 380만명에 달하면서 가입자월평균매출(ARPU)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KT의 LTE 가입자는 1월30일 현재 448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무선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유선분야는 가입자와 사용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한 6조3천923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은 21만 명이 증가한 804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나, 결합할인 등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7.9% 하락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1조679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전년 대비 91만 명이 증가해 604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IPTV는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에 힘입어 3조5천743억원을 기록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범준 전무는 "2013년에는 콘텐츠 분야 등을 더욱 강화해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21604&g_menu=0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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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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