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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매출이 크게 늘지 않겠지만 각종 혁신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부가가치 높은 특수지와 산업용지 부문을 확대하고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높일 것입니다. 감열지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장항공장 설비 확충이 마무리되면 세계 4위 수준인 15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겁니다."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사진)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지산업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솔제지는 인쇄와 산업용지, 특수지 등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생산공정과 물류ㆍ유통망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매출과 수익을 꾸준하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수지와 산업용지 같은 성장성 있는 부문에서 국내외 기업의 인수ㆍ합병(M&A)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연구소 측에 다양한 방안을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협력업체 상생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분야별 전문가가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원가 절감과 체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해외 친환경 인쇄물 인증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인쇄 현장에서 사전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인쇄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국내 인쇄물 수출 선두 기업이자 협력사인 팩컴코리아가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공동으로 인증 획득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전력에너지 사용이 줄고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연간 1억8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장은 "인쇄물 수출 시장에서 이런 인증서만으로도 그 인쇄사의 제품은 바이어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증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가 출혈경쟁으로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국내 인쇄업계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한솔제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된 최고경영자(CEO)다. 바스프코리아와 태광산업 대표를 역임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장박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v3/view.php?sc=50100034&cm=CEO%20&%20CEO&year=2013&no=42227&related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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