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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예측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주가를 꼽지만 주가보다 경기를 더 먼저 반영하는 것은 채권이다."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제임스 키넌 채권팀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하강할 때는 기업이든, 국가든 부채가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한다"며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시장 리스크를 가장 빨리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넌 매니저는 "경기 상승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주식보다 채권에 먼저 투자한다"며 "하이일드(고위험 고수익) 채권에 돈이 몰리는 지금이 그런 시기"라고 설명했다.

채권 흐름으로 봤을 때 지금은 경기 침체기의 끝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올해 유망 투자 업종으로는 미국 내 화학과 정유,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그는 "경기가 회복되면 가장 먼저 늘어나는 것이 자동차 구매"라며 "특히 부품 재고가 낮은 수준이어서 차부품 업종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해운업은 썩 재미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키넌 매니저는 "하이일드라고 하면 투기상품으로 보기 쉽지만 자동차 기업인 포드, 미국 유통회사인 메이시스와 시어스, JC페니 등 글로벌 기업 채권도 하이일드에 포함돼 있다"며 "이들은 변동성을 거치며 더 견실해진 기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위험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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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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