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기사와 코멘트 2014. 6. 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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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2010~2011년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던 `차화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 장세가 끝난 지 3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차화정 몰락의 여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던 차화정 종목들이 돌연 급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1년 8월로 이전까지 잘나가던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 삼아 봇물처럼 발행됐던 원금보장형 ELS의 만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차화정 주가의 부진은 3년째 계속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차화정 ELS`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략)

이런 상황은 이들 ELS가 발행될 당시 한국 증시를 주도하던 차화정의 몰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실제 5개 대형 증권사가 2011년 6~7월 사이 발행했던 종목형 ELS 중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은 ELS들의 기초자산 종목들을 살펴보면 현대차, 기아차, 만도, 현대모비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차화정 종목들이 즐비하다. 이들 차화정 종목 중에서 LG화학, OCI, GS, 한화케미칼, S-Oil, SK이노베이션이 손실구간에 진입했다가 회복구간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일례로 LG화학은 2011년 7월까지 주가가 50만원을 웃돌았지만, 한 달 뒤 주가가 3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현재는 30만원을 밑돌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2011년 7월 20만원을 상회하다가 8월 들어 14만원대까지 추락했고 현재 1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3년 전 발행된 ELS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증권사 영업점에선 투자자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투자자는 "당시 증권사들은 ELS를 낮은 위험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광고했고 지금도 중위험ㆍ중수익 상품 대표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그러나 3년 전 발행된 ELS 상당수가 조기상환에 실패했고 반 토막 난 상품도 부지기수인 만큼 어느 상품보다 고위험 자산이 아니었느냐"며 불만을 표했다.

[김혜순 기자 / 오수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890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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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가입하는 공모 상품 그것도 남들이 가입하는 상품 아무 생각없이 따라서 가입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곳은 천국이지 금융시장이 아닐 것이다. 천국에 가고 싶으면 투자를 하기보다 종교에 귀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 자료: 금융시장의 용감한 녀석들(2012년 4월 27일)

http://bwithu.tistory.com/119

 

ELS의 저주(2012년 4월 7일)

http://bwithu.tistory.com/95)

 

공모상품에 투자하려면 남들이 하지 않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남들이 주식형 펀드를 멀리할 때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가 유일한 정답이다.

 

하지만 공모 ELS 같은 경우는 그 상황에 맞는 투자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 금융사가 무능해서가 아니다. 남들이 투자하는 상품에 따라 투자하는 다수 고객들이 가입하지 않으니 내놔봤자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윤을 추구하는 금융사에서 안 팔리는 상품을 굳이 내놓을 의무도 없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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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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