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기사와 코멘트 2014. 5. 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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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은밀한 재테크, 소수정예 私募펀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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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사모펀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08년 127조원 규모였던 사모펀드 설정액이 올해 5월 150조원까지 불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공모펀드 설정액은 233조에서 199조로 줄었다.

◇대사관 직원 주택 등 다양한 투자

사모펀드는 2인 이상 49인 이하 소수의 고액 자산가들만 모집해 주식·채권·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통상 금융 자산 30억~100억을 가진 고객들이 투자하는데, 이들은 자신이 가진 금융 자산의 5% 미만을 사모펀드에 투자한다. 상당수 상품의 수익률은 30~40%에 육박하고 은행과 증권사에서 파는 전체 사모펀드 평균 수익률은 6~7% 정도다.

사모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거액 자산가들은 2~3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쉬운 만큼, 금융사들이 이에 맞게 잠재력 있는 고수익 투자처를 발굴하기 때문이다. 삼성 SDS, 카카오 주식투자가 그런 사례들이다.

A은행의 PB담당 임원은 "일반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여유 자산이 없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힘들지만, 거액 자산가들은 여유 자산으로 장기적 목적의 자금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PB센터의 고객 7명은 50억원을 모아 사모펀드를 만들어 서울의 대사관 직원 임대주택 16세대를 매입했다. 5년 단위로 계약을 맺은 이 사모 부동산펀드의 연 수익률은 10%로, 6개월마다 임대료를 받고, 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사관이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은 이상 수익률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소수의 고객들이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상품과 달리 고객이 투자처·투자방식 등을 결정하기도 한다. KB은행의 한 임원은 "투자에 밝은 거액 자산가들이 PB직원들도 모르는 투자처를 추천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수의 고액 자산가만 투자하기 때문에 금융회사 직원들이 투자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정보를 뿌려주면 통상 출시 당일 날 마감된다. B은행 관계자는 "최근 사모펀드 상품이 인기가 높아지자 '왜 나한테 연락하지 않았느냐'며 먼저 찾아오는 고객도 늘었다"며 "100억원의 정기예금을 깨고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고객도 생겼다"고 말했다.

◇소액 투자자들, "왜 우리한텐 투자 기회도 안 주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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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더라고 일반적으로 사모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공모펀드보다 높다는 게 은행 PB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 일반 고객들은 왜 유망한 투자 기회를 거액 자산가들에게만 주느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상품기획 담당자는 "공모형 펀드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돈을 내주도록 돼 있지만,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가 일정 크기의 금액을 맞춰 정해진 기간 이상 투자해 수익을 내는 성격이기 때문에, 장기간 거액 자금이 잠겨도 큰 지장이 없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알맞은 상품"이라고 해명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실장은 "개인들도 공모펀드를 통해 사모펀드에 간접투자할 수 있게 우회로를 만들 수 있다. 5000억~1조원짜리 공모 펀드를 모집한 뒤, 이 펀드가 여러 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

다수의 일반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공모(公募)펀드와 달리, 투자자 50인 미만에게 자금을 받아 투자한다. 고위험 투자를 주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 수를 제한하는데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대개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newsview?newsid=2014052803071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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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입금액 천만원 짜리 연 5-7% 주는 사모상품을 월급쟁이 분들 한테 팔아보니까 억 대짜리 팔 때보다 훨씬 어려운 거 같다.

 

양극화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의 경제력이 약화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투자 마인드가 있는 사람보다 부족하다.

좋은 상품인 거 인정했으면 투자하면 그만이지 결정 못 내리고 계속 시간 끄는 고객이랑 똑같은 설명 듣고 좋은 상품이라는 확신만 들면 과감하게 투자해주는 사람이랑 어느 고객을 상대하는 것을 선호할까?

다 돈이 주인을 찾아가는 거다. 우리는 그저 도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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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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