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기사와 코멘트 2014. 6. 15. 00:41
728x90
반응형
SMALL

(전략)

 

◇가만히 있어도 연 6.6% 수익=소장펀드의 가장 큰 매력은 소득공제다. 금융당국은 소장펀드 연간 납입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000만원인 근로소득자가 최대 납입액인 600만원을 내면 40%인 240만원이 공제대상이다. 여기에 소득세와 주민세 16.5%를 곱하면 연말정산 시 총 39만6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펀드 수익률이 0%라도 6.6%의 수익이 나는 셈이다.

연봉이 오를 경우 돌려 받는 돈은 더욱 크게 늘어난다. 소장펀드 가입 마지노선인 8000만원으로 연봉이 오르면 연말정산시 63만36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투자액 대비 10.56%의 수익을 내는 셈이다. 현재 시중은행 정기적금 이율이 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득이다. 여기에 펀드가 수익을 정기적금 수준으로만 거둬준다고 해도 10∼13%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중략)

다만 소득공제 혜택을 고스란히 받기 위해서는 5년간 가입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혹여 그전에 급전이 필요해 중도 해약을 하게 된다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간 받았던 감면세액도 전부 뱉어내야 한다. 투자자가 사망하거나 해외로 이주하는 등 법령에서 정하는 부득이한 사유로 해지할 때만 감면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중략)

판매 초반 자금은 '가치주' 펀드가 쓸어 담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소장펀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 펀드다. 2위는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소득공제(주식)'에 각각 30억원, 10억원에 달하는 돈이 몰렸다. 이들의 모 펀드가 꾸준히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덕이다.

(후략)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출처: http://finance.daum.net/rich/news/finance/main/MD20140403030104700.daum

 

----------------------------------------------------------------------

 

좋은 기사이지만 소장펀드가 과연 온라인으로 가입하기 적합한 상품인지 의문이다. 일반 펀드와 달리 5-10년 간 가입기간을 유지해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장펀드야 말로 보다 세심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요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가치주 펀드 중심으로 소장펀드가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 2008년 금융위기 당시가치주와 가치투자 상품 역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그 후 2009-2011년 무려 3년 동안이나 가치주는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최근에서야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소장펀드를 가치주를 통해 가입했다면 지수 반토막 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여 코스트애버리징 효과를 일으켜야 한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이고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실전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 순간을 피하거나 그 순간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 역시 하나대투증권과 연계하여 소장펀드를 팔고 있는 입장이니 사실 완전히 객관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가치주펀드를 통해 소장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았을지 의문이다. 만일 온라인을 통해서 아무 생각없이 가입하거나 제대로 된 컨설팅을 받지 않고 가입한 경우 세제 혜택만으로 결코 매울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반응형
LIST
posted by Bwit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