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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님 말씀에 대체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거품에 대한 부분은 좀 아닌 것 같다.
일단 교수님 스스로도 거품이라는 것은 터지기 전에는 모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이 거품이라는 본인의 주장도 성립되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아직 안 터졌는데 거품이라고 단정지을 근거도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개인의 소득 증가율보다 자산의 증가율이 더 크다는 것이 거품의 근거가 될 수 없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 소득에서 일부를 쪼개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움직여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지금 같은 양극화 시대에는 후자의 경우가 더 늘어나고 이는 토마 피케이의 21세기 자본론을 통해서 이미 증명된 바 있다.
또한 2004년 당시부터 거품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고 하는데 2004-2007년 사이 글로벌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말씀이 정말 사실이라도 투자의 측면에서는 다르게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만일 교수님 말씀대로 지금이 거품이라는 소리가 나온 2004년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자산 시장에서 엄청난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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