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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kotrin2@naver.com | 기사입력 2012.09.12 18:16:01

최근 유럽에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유럽인들이 휴가를 줄이고 잇지만 유럽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최근 유로 약세로 인해 아시아와 남미를 중심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WSJ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스페인 마드리드의 국립미술관 프라도 등 유럽 전역의 관광명소에는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증가가 돋보이고 있다면서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호텔 숙박은 7월에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상당 수의 중국인들은 단지 고급 백화점에서의 쇼핑을 목적으로 파리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과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7월 파리를 찾은 전체 외국 관광객의 13%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이탈리아의 7월 외국인 관광객도 77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호텔에 머무른 해외 관광객은 7~8월에 12%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유럽 여행업계가 유로 약세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외국인 관광 증가는 내수시장 침체를 상쇄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유럽의 경기침체가 심화하고 향후 경기 전망도 불안하자 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로 나가는 유럽 관광객들은 눈에 띄게 줄었다. 프랑스의 국내 관광객은 7~8월 2% 줄었으며, 시칠리아를 방문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같은 기간 5%나 줄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7월에 휴가를 보낸 국민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고 8월에 휴가를 계획한 경우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www.chookjenews.co.kr/news/article.html?no=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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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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