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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8 :: 영풍그룹, 사모펀드 MBK-고려아연 경영권 분쟁(20240918) 4
78세 원로 분노 아무도 못 막았다…75년 동업의 최후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한국경제 (hankyung.com)
고려아연은 1949년 고(故)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세운 회사.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계열사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가 맡고 있음.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형진 고문 일가가 담당. 장씨 가문을 대표해서 장 고문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들어온 것. 장 고문은 이사회에 몸담는 동안 고려아연에 상당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전해짐.
최회장이 사업 재편을 시작한 2022년부터 장 고문은 이사회에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 최 회장이 사업재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화그룹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데 대해 장 고문은 크게 반발. 영풍그룹 핵심인 고려아연을 최씨 가문이 장악하려는 시도로 본 것. 이때부터 양측은 지분경쟁에 나섰고, 주주총회에서도 충돌함.
MBK파트너스, 고려아연·영풍정밀 동시 공개매수 < The Vista < 기사본문 - 뉴스톱 (newstof.com)
그리고 2024년 9월 13일 고려아연의 주요주주 영풍그룹과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 매수를 선언.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6만원으로 결정. 공개매수일 이전 3개월 및 6개월 간 평균종가(거래량평균가중가격(VWAP))에 각각 27.7%와 30.1%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수의 최소 약 7%(144만5036주)에서 최대 14.6%(302만4881주).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엔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기로 함. 대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예정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
고려아연 지분의 1.89%를 보유한 주요 계열사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원.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최소조건 없이 최대 684만0801주(발행주식 총수 43.43%) 범위 내에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할 계획. MBK 파트너스는 영풍정밀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한 후 기존 경영진과 함께 영풍정밀 본연의 비지니스에 집중, 투자해서 장기 지속 성장을 이끌 방침.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은 2024년 9월 13일부터부터 2024년 10월 4일까지 진행.
[단독] 고려아연 특별관계자 바뀐다…최윤범 대항공개매수 법적 족쇄 벗어 : 네이트 뉴스 (nate.com)
당초 공동경영권을 행사하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특별관계자에 해당되어 대항공개매수가 막힌 상황이었지만 경영권 분쟁 발발 후 이를 해소하여 대항공개매수가 가능해짐.
다만 공정거래법상 영풍과 고려아연은 여전히 특수관계자로 묶이게 됨. 고려아연의 단일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자회사와 모회사간으로 엮여있기 때문. 이 때문에 영풍 측의 공개매수기간동안 최 회장과 별개로 고려아연이 나서서 자사주매집 등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행위는 원천적으로 금지. 앞서 MBK 측은 고려아연에 대한 자사주매입 금지 가처분신청을 진행.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3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최소 144만5036주(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14.61%)까지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 중. 공개매수가 성공리에 끝나면 영풍과 MBK 측 지분은 최대 47.7%까지 늘어날 전망.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등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지분율은 52%로 과반을 확보.
현재 최 회장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 확보해야할 고려아연 지분율은 6.05%, 약 7943억원 규모로 파악. 최씨 일가의 지분이 현재 33.2~33.9% 수준. 최씨 일가가 15.9%, LG화학 한화 현대차 등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주주들이 17.3%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 양 가문과 국민연금 및 자사주를 제외한 고려아연의 실질적 유통 물량은 22.92% 수준. 반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최소 6.9%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 지분 경쟁을 끝낼 수 있음.
최윤범 회장이 향후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7000억-1조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볼 일.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주가 들썩…개인 ETF라도 사자 | 아주경제 (ajunews.com)
이에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을 편입한 ETF에 투자하기도 함.
"SK 살린 120만 울산시민 총결집…'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할 것" (naver.com)
그러나 현 사태에 정치권 일각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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