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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2%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2015년 회계연도 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26일 통화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또 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수요-공급 차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을 야기한 주요 부족 요인인 수요 부족에서 이른 시일 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강조했다.

그는 통화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여 2%의 인플레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에서 2014, 2015회계연도의 근원 CPI 상승률을 각각 1.4%, 1.9%로 내다봤다.

1월 전망보다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상향조정된 전망치다.

이날 발표된 전망치는 9명의 BOJ 통화정책위원들 전망치 중 최고, 최저치를 제외한 예상치의 중간 값이다.

그러나 대외 경제 성장률 부진은 이 같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브라질 등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대형 신흥국의 성장세가 이전에 비해 느려졌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BOJ에 비해 덜 낙관적인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민간부문은 2013년 회계연도 CPI 상승률을 평균 0.5%로 본다. BOJ의 예상치 1.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야메 코야 SMBC 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2년 후 2%의 인플레를 실현하려면 2년 연속 4%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BOJ 위원들이 내놓은 2015년 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도 0.8~2.3%이었고, 최소 2명은 1%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2713382394051&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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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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