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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핵 전쟁억제력 기초해 경제건설에 자금 집중”

“원자력공업으로 전력문제도 해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핵강국이 되면 강력한 전쟁억제력에 기초하여 경제건설에 자금과 노력을 총집중함으로써 비약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당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은 항구적인 노선이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역사와 현실이 보여주듯이 핵억제력을 억척같이 다져나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경제건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언급은 지난 3월 31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경제 분야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하여주신 튼튼한 원자력 공업이 있으며 무진장한 우라니움(우라늄) 자원과 세계가 경탄하는 핵기술 인재역량이 있다”며 “당의 병진노선은 주체적인 원자력공업에 의거하여 핵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긴장한 전력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게 한다”고 언급, 핵기술을 전력난 해결에 활용할 의지도 내비쳤다.

신문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선 “현 정세는 앞으로 적들의 태도 여하에 따라 전면핵전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혹은 일시 완화의 양상을 띨수도 있다”며 “그러나 강경책을 쓰든, 유화전술에 매달리든 우리 공화국을 붕괴시키고 전 조선을 타고 앉으려는 미국의 흉심은 결코 달라질수 없다”고 주민의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또 “오직 핵무력과 경제력을 강화할 때에만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화해를 바라지 않는 외부세력들의 책동을 끝장내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실리를 중시하고 모든 사업을 실리주의 원칙에서 조직하고 전개하는 것은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방도”라며 “당사업으로부터 행정경제사업, 교육, 문학예술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 사업에서 도식과 경직을 극복하고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참신하고 실효성 있게 해나가는 기풍을 확립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nojae@yna.co.kr

(끝)

 

출처: http://www.fnnews.com/view?ra=Sent0801m_View&corp=fnnews&arcid=13050309293466&cDateYear=2013&cDateMonth=05&cDateDay=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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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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