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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이 39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학 기피에 이어 학습 기피 현상마저 심해지면서 일본 대학생의 국제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전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해 10, 11월 전국 30개 대학 8,6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강의의 예습과 복습 등 하루 평균 학습시간은 문과계 28분, 이공계 48분으로 평균 39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과목을 비롯해 학교 수업과 관련한 공부를 일주일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1학년 7.6%, 2학년 10.2%, 3학년 11.7%, 4학년 12.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과계 4학년 학생은 18.2%가 학교수업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부 시간이 적은 것은 취업 활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연합회는 분석했다.

하지만 어렵게 잡은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올해 취업 내정자 중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전직이나 중도 퇴직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6.7%에 달했다. 취업이 확정되지 않은 학생 중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은 2011년 동기(45.2%)에 비해 소폭 증가(46.7%)한 반면 희망하는 직장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자는 9.4%로 전년(13.9%)에 비해 줄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일본 대학생이 직장 생활을 지속하기 위한 자신감과 의욕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증거"라고 우려했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일본 학생의 해외 유학 기피 현상도 이 같은 자신감 상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8만명을 넘던 해외 유학생은 2009년 6만명대로 떨어졌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출처: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21421271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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