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houghts/Market watch 2018. 8. 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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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훗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워렌 버펫)

 

1.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2017)>

 

1919년 설립된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 베일리 서커스(영어: Ringling Bros. and Barnum & Bailey Circus)의 창시자이자 쇼비지니스 맨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 181075~ 189147)의 삶을 각색한 뮤지컬 전기 영화, 위대한 쇼맨.

 

극중에 P.T 바넘은 상상력이 풍부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화려한 쇼를 연출하였고, ‘제니 린드라는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를 미국에 소개시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약 100여년이 지난 2018년 세계인들은 또 다른 쇼맨을 만나게 되었다.

 

 

실제 리얼리티 쇼의 진행자였으며

 

 

대선 레이스 전체가 스펙타클한 쇼의 시작이었고,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그냥 놈들이었으나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위한 성별 구분을....)

 

(참고자료: 나쁜 X놈들에 전성시대(20170107)

http://bwithu.tistory.com/544 )

 

그의 당선 후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글로벌 쇼, ‘나쁜 X놈들의 전성시대’.

 

 

 

(관련기사: 트럼프도 탄핵?..'러시아와 내통' 일파만파 (2017326)

http://v.media.daum.net/v/20170326075043552 )

 

하지만 그의 야심찬 쇼가 강제로 조기종영 당할 위기가 다가오는데....

 

 

(관련 기사: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에 "체제보장+α필요" 설득

http://v.media.daum.net/v/20180523050203701

 

북한, 미국의 시장 될 수 있다서훈 원장이 트럼프 설득

https://news.joins.com/article/22622750 )

 

순간 고립무원인 쇼맨 앞에 홀연히 나타난 어느 연출가

 

   

(출처:사진으로 보는 북미 정상 회담

http://chinafocus.co.kr/view.php?no=20098 )

 

드디어 쇼맨로켓 맨은 연출가와 함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쇼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쇼맨 본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관련기사: , 다음달 수입품에 관세폭탄'관세부과 보류' 없던 일로(종합)(201853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29/0200000000AKR20180529178151071.HTML )

 

20186월 이전부터 공언해오던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드디어 시작하는데....

 

 

 

(관련기사: 미국 관세폭탄에 중국 즉각 맞 보복하고 WTO에 제소(20187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6/2018070603687.html )

 

그리고 이어지는 중국의 반격.

 

 

 

(관련기사: 불붙은 트럼프무역전쟁EU·인도·터키도 대미 보복관세(201862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2/2018062201981.html )

 

쇼의 규모가 너무 커보이는 건 아마 기분 탓일 것이다..... -.-;;

 

과연 이 쇼의 끝은 어디일까?

 

2. 쇼의 관객

 

관객 없이 열릴 수 있는 쇼는 아마 없다. 관객은 쇼의 존재이유이자 쇼의 내용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이 스펙타클한 쇼에 쇼맨에게 초대받은 VIP’들은 과연 누구일까?

 

미국의 기업들일까?

 

 

 

(관련 기사: ·중 무역전쟁에 기업피해 확산현장 곳곳 불만 목소리(201878)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70813104294211 )

 

아무래도 아닌 거 같다.....

 

그렇다면 미국의 소비자들일까?

 

 

(관련기사: 트럼프 관세폭탄, 무역전쟁 미국소비자부터 직격탄(2018711)

http://korusnews.com/2018/07/11/%ED%8A%B8%EB%9F%BC%ED%94%84-%EA%B4%80%EC%84%B8%ED%8F%AD%ED%83%84-%EB%AC%B4%EC%97%AD%EC%A0%84%EC%9F%81-%EB%AF%B8%EA%B5%AD%EC%86%8C%EB%B9%84%EC%9E%90%EB%B6%80%ED%84%B0-%EC%A7%81%EA%B2%A9%ED%83%84/ )

 

글쎄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미국의 동맹국들?

 

 

 

 

(관련 기사: Trump has officially put more tariffs on U.S. allies than on China(2018531)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nk/wp/2018/05/31/trump-has-officially-put-more-tariffs-on-u-s-allies-than-on-china/?noredirect=on )

 

..... ‘초대받은 VIP’에게 관세폭탄 때리는 그런 쇼는 개막장이라 상영 불가 등급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쇼의 VIP들은 누구일까?

 

 

바로 미국의 유권자들.

 

VIP가 나왔다면 대본의 각도 나온다.

 

3. 쇼의 대본

   

 

(관련기사: 11중간선거, 트럼프 `운명`가른다(2018118)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28416.html )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지지파가 소수인데다가 임기 초부터 사상 초유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및 탄핵 가능성 속에서 불안하게 이어져 온 정권.

 

 

 

(관련기사: 미 중간선거 민주당 두자릿수 우위 NBC&WSJ 여론조사(201831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9/0200000000AKR20180319001900075.HTML )

 

그의 쇼는 처음부터 강제 종료 위기였고 지금까지도 그 위기는 계속 이어져왔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과거 80년 대 레이건과 같이 중국과 패권을 놓고 대결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역전쟁은 중국이 무너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미국증시는 더 잘 나가고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약세는 장기화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와 레이건의 차이를 확인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레이건 집권기 한국의 대미 수출 및 수입 상황>

 

(관련기사: 1981년 레이건과 2017년 트럼프의 차이(201752)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321839

 

한미동맹80년대, 두터워진 한미관계(201334)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3509 )

 

레이건 행정부는 소련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하며 임기 초 커크 패트릭 독트린을 발표한다. 독재정권이든 테러리스트든 구소련에 맞서기만 하면 미국이 팍팍 지원해주겠다는 내용으로 그 지원 대상에는 9.11 테러의 주범으로 불린 오사마 빈 라덴, 탈레반 총사령관 물라 오마르,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왼쪽부터 레이건 정권의 지원으로 성장한 오사마 빈 라덴, 물라 오마르, 사담 후세인>

 

소련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면 동맹은 기본이고 독재자와 테러리스트까지 지원하던 것이 레이건 시절 미국의 정책이었다. 하지만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겠다는 트럼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관련기사: 트럼프, 무역협상 연계 주한미군 철수 시사발언 파문(2018316)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36373.html#csidx40219819b0155bbae6345cb87df5343 )

 

....................................

 

그만 알아보자.

 

 

(관련 기사: 트럼프 "한국이 대통령 가진 건 행운, 유능한 친구"(2018523)

http://www.nocutnews.co.kr/news/4973465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 측은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한 문제로 인해 미국과 협조가 필수적이고 현 정부는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발을 맞출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각에서 나오는 반미 운운은 미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종전 선언과 북한 문제 해결을 현 정부가 포기한다는 것과 동의어.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목사 체포 건을 구실로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새로운 무역전쟁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트럼프 "터키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인상"(2018811)

https://news.v.daum.net/v/20180811190550944 )

 

터키는 66년간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냉전 시절 구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맞서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이자 사우디, 이스라엘과 함께 중동 지역 미국의 3대 동맹. 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지중해 방면 남진을 막았으며 터키에 주둔하는 미 공군은 전술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이란과 이라크를 노릴 수 있는 전초기지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를 장악했던 IS 공습에도 참여하였다.

 

 

   

(관련기사: 미국이 때린 관세에.."동맹 깨진다" 맞받은 터키(2018812)

https://news.v.daum.net/v/20180812164604617 )

 

하지만 자국에 외환위기를 대놓고 조장하는 트럼프 정부에 반발하여 터키가 러시아, 이란과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국 홀대의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중국과 가까운 나라들을 미국이 공격한다고 하지만 사실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 하는 법이다. 정말 패권경쟁을 하겠다면 중국을 제외한 동맹국들을 결속시켜서 중국을 확실히 무너뜨리는게 상책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미국과 동맹국들과 관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저세상에 레이건 대통령은 이 꼬라지를 보고 과연 뭐라고 생각할까?

 

결국 그에 관심은 중간선거 승리, 본인의 재선, 노벨평화상 같은 사사로운 목적에 있는 것이고 트럼프가 레이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안타깝게도 미국에 미래 같은 것이 그의 머릿속에 있는지 의문이다.

 

 

 

(관련기사: 트럼프, 철강 25% 관세 부과 확정..캐나다·멕시코 제외(2018310)

https://news.v.daum.net/v/20180310002702514 )

 

트럼프 행정부는 20183월 펜실베니아 주에서 치루어진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해외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관세 부과를 발표하였다. 펜실베니아 주는 러스트 벨트의 일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포인트 차이로 압승한 곳. 민주당은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후보조차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으며, 공화당의 후원 단체들도 선거자금 1400만달러(149억원)를 살포하며 총력전을 폈다. 반면 램 민주당 후보의 후원 단체들이 쓴 자금은 200만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철강, 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의 목적은 너무나 뻔한 일이다. 무역전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무역전쟁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지지율 고공행진이다.

 

 

<팜 벨트 및 러스트 벨트의 트럼프 지지율 하락>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던 러스트벨트와 팜벨트의 지지율은 하락 중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장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실업률 추이(2008-2018)>

 

사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전쟁을 통해서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외쳤다. 하지만 미국의 최근 고용은 거의 완전고용 수준. 무역전쟁의 승리를 통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구호가 장기적으로 다수 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출처: 무역전쟁 충격파금융이어 실물지표까지 급락(201873)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419006 )

 

반면 무역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타격들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니.... 무역전쟁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오래 끌어서 수지맞는 장사는 아닌 듯 싶고, 11월 중간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적 쇼라는 것이 합리적이다.

 

 

(관련기사: 월가에 떠도는 9·10월 대중통상전쟁+북한핵폐기 대타결설(2018621)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6217538i )

 

게다가 여기에 약간의 소설을 써보자면 이 모든 것이 짜고치는 고스톱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중국은3류 리얼리티 쇼에서 악역을 맡았을 뿐.

 

 

(관련 기사: '불륜' 민지영 "목욕탕서 아주머니들에 다짜고짜 맞았다“(2013214)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310778 )

 

그리고 쇼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관련 기사: "미중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 끝내기로 합의"-WSJ(2018818)

http://news1.kr/articles/?3401714 )

 

 

The show must go on!!!!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면 당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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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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