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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생산기업의 역량은 영업이익률로 가늠할 수 있으며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순. 하지만 2018년 1/4분기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보다 한 세대 이상 차이가 나는 디램 기술 우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영업이익률을 찍지 못함. 2018년 1/4분기 삼성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은 70%, SK하이닉스는 50%, 마이크론은 49.3% 기록.


3년 전만 해도 양사 영업이익률 차이는 10% 이상. 2016년 1분기 D램 시장이 단기 불황에 빠졌을 때 SK하이닉스는 수천억원대 흑자를 유지했지만 마이크론은 적자로 전환했다. 과거 기준대로라면 마이크론이 5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올릴 때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60%가 넘었어야 함.


이는 올 상반기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고 SK하이닉스 주가가 침체되는 결과로 이어짐.


(관련기사: SK하이닉스 VS 마이크론 메모리 2위 전쟁.... 마이크론, 이익률 49.3%로 턱밑 추격

http://www.etnews.com/20180427000362 )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머지 않은 시기에 반전될 전망.


디램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기술력, 점유율은 하이닉스 대비 열세이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하이닉스 보다 높은 상황.


삼성전자는 3D낸드의 시대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사전에 선제적인 3D낸드 투자로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초격차 드라이브를 걸었음. 삼성전자의 CTF, TCAT 공정은 경쟁사들의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난이도가 높으며 단기 수율 올리기가 쉽지 않음. 하지만 향후 개선 여지가 큰 기술.


반면 마이크론은 3D낸드의 시대가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2D낸드 때 사용되던 오래된 기술 플로팅 게이트를 활용하여 3D낸드를 생산하기로 함. 그리고 3D 낸드보다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인 3D X Point에 집중.


이는 투자 비용을 절약하고 당장 눈앞에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 이는 SK하이닉스 대비 더 높은 마이크론의 낸드플래시 점유율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단 기간에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은 하이닉스 수준으로 올라감.


반면 SK하이닉스는 기존에 2D 낸드 팹을 3D낸드 팹으로 전환하고 삼성전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충분한 기술을 확보한 후 생산 시설을 확충하기로 함. 그리고 올 연말 72단 3D낸드를 생산 전용 공장인 청주 M15 공장이 가동될 예정.


 

(관련기사: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 조기 가동...시장 적극 대응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3159 )

 

 SK하이닉스는 이미 2017년 7월에 72단 3D낸드 양산 및 황금수율 달성. 이는 올 해 말 72단 3D 낸드를 생산할 청주의 M15 공장이 가동 후 짦은 시일 내 이익을 내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에 기여할 수 있으며 마이크론과의 이익률 격차는 다시 벌어질전망.

 

(관련기사: [SK하이닉스 컨콜]"72단 3D 낸드플래시, 주력 상품 될 것"(종합)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2511141296908 

 

SK하이닉스, 72단 3D 낸드 시대 열었다… '박성욱 매직' 통했다

http://www.etnews.com/20170703000262  )

 

2018년 5월 현재 기준, SK하이닉스 Buy, 마이크론 Sell이 합리적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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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wi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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